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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7-17 18:31:14

그랑로바

역대 성운상 시상식
파일:seiunprize.jpg
코믹 부문
제24회
(1993년)
제25회
(1994년)
제26회
(1995년)
이츠키 나츠미
OZ
토리 미키
《DAI-HONYA》
시토우 쿄코
《그랑로바》
미야자키 하야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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グラン・ローヴァ物語 (L' Historie de Grant Leauvas)

1. 소개2. 등장인물3. 결말

1. 소개

시토우 쿄코순정만화. 잡지 코믹 톰(コミックトム)에서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연재했다.

읽는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켜준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변경경비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정확히는 변경경비 이야기의 약 200년 전[1]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그랑로바는 작중에서 만물에 통달한 대현자를 일컫는 칭호. 최후에 밝혀진 바로는 어떤 권위자나 집단이 그랑로바라는 칭호를 주는 것이 아니라 어느 틈엔가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불리는 것이라 한다.

이 세계관에 따르면, 태초에 세상에는 인간은 수많은 동물들과 같은 위치에 있었으며, 고등한 생물로는 영원히 늙지 않는 요정들과 요마, 성수들이 살고 있었다. 이 당시의 대기에는 힘이 풍부하여 요마들이 그저 숨쉬는 것만으로도 살 수 있었는데, 이 이야기의 시점에서는 요정에게서 말과 글은 배운 인간이 너무 번성하여 더 이상 요정, 요마들이 이 세상에서는 살 수 없게 되어 다른 세계로 떠나야 할 처지에 놓인 상태다.

현자 행세를 하면서 귀족가를 전전하며 사기를 치며 생활하던 사이암이 진짜 그랑로바를 만나 함께 여행하면서 생기게 되는 일을 다루고 있다. 사이암은 처음에는 전혀 현자답지 않은 행색을 보고 자기와 같은 사기꾼이라 대수롭게 여기지 않지만, 그랑로바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다니다 보니 어느새 대현자 그랑로바의 제자로 알려져 주목을 받는다. 사실 그랑로바는 신비한 힘을 가진 은정구가 세상에 다시 나타나자 그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다른 현자들에게 떠밀려) 여행을 떠난 것인데, 어쩌다 보니 사이암이 대신 그 문제에 얽히게 된다.

변경경비와는 한 인물의 존재로 인해 세계관의 설정상 연결점을 공유하게 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전혀 다른 두 개의 이야기다. 위치적으로는 루움과 바다를 사이에 둔 대륙인 듯 하다.

2. 등장인물

3.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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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케아는 원래 린피아와 가장 친했던 정령이었다. 본명은 세렌피아. 린피아의 고귀한 희생으로 번성하게 된 인간들이 서로 죽이는 전쟁을 벌이는 등 어리석은 일들을 되풀이 하는 것을 보고 인간들을 증오하게 된다. 파나케아는 사실 인간을 빗대는 의미에서 사용하는 가명으로, 인간이 세계에 기생하는 기생목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인간들이 은정구의 힘을 얻고 정령 세상이 파멸하리라는 예언이 내린 후 사이암이 은정구의 힘을 얻게 되자, 파나케아는 사이암을 제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음모를 꾸민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스스로의 증오에 의해 악령과 같이 변하게 되고, 그의 증오가 정령 세상을 타락시켜 정령들이 다른 세상으로 떠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결국 검은 바위산 같은 모습이 되어 린피아와 함께 이 세상에 남는 둘뿐인 정령이 된다.

은정구의 힘을 얻은 사이암은 이류시아에게 힘을 나누어 주기 위한 연습을 반복했다. 그 때문에 사이암은 손을 잡음으로써 상대방에게 은정구의 힘을 주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은정구의 힘을 통해 인간들이 행한 일들을 보면서 자신의 능력을 두려워 하게 되고, 스스로를 세상으로 부터 격리 시키려 한다. 하지만 그를 사랑하는 이류시아, 수와 그랑로바의 설득으로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된다. 격리된 사이암에게 해주는 그랑로바의 조언은 이 이야기의 주제이자 명대사.

결국 이류시아는 정령들을 따라 다른 세계로 떠나고 정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그랑로바도 같이 떠난다. 사이암은 다시 세상을 방랑하며 은정구의 힘을 인간들에게 나누어 주며 그랑로바로 불리게 된다.

세계관이 같은 변경경비처럼 이 작품에서도 톨킨의 그림자가 엿보인다. 실마릴을 연상케하는 은정구, 발리노르가 떠오르는 정령들이 거주하던 땅, 그리고 반지의 제왕의 끝부분을 연상케 하는 황혼의 섬을 지나 세상의 끝으로 통하는 문으로 떠나는 정령들과 그랑로바의 모습이 그것이다.


[1] 검을 가진 검은 옷의 현자(2대 그랑로바)가 약 800년 전의 사람이라는 언급이 있음.[2] 번역판에 따라선 다요, 대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