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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Grand Order/스토리/올림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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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토리3. 등장인물4. 전정된 이유5. 평가 및 비판
5.1. 난이도5.2. 스토리
5.2.1. 활용되지 않는 복선과 설정5.2.2. 아무런 긴장감 없이 흘러가는 편의주의적 전개5.2.3. 등장인물의 비중5.2.4. 종합
6. 기타

1. 개요

CM 영상
일본어원본 30초-130초-215초
한국어 PV / CV : 정유미[1]
는, 나의 모든 능력을 사용해서 그리스 이문대를 이 별의 미래로 만들겠다.
별을 뒤덮은 드넓은 바다 저 너머
우주의 바다조차 건너려 하는 위대한 방주
그것은, 별의 사상 그 자체 사람들이 이르길, 전능의 주신.
마침내 도착한 다섯 번째 이문대의 중추
그것은 신들이 머무는 거대도시이자
우주의 바다조차 건너려 하는 위대한 성간도시

파일:신을 쏘아 떨어트리는 날.png

파일:페그오 2부 올림포스 시작 화면.png

BC.12000 신대거신해양 아틀란티스 → [ruby(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 ruby=신을 쏘아 떨어트리는 날)]

파일:페그오 2부 올림포스 프롤로그.jpg
나레이션
한국어 (CV.정유미(카이니스 역))

2. 스토리

신대거신해양 아틀란티스의 절해를 거쳐, 마침내 성간도시로 돌입한 노움 칼데아 일행. 그런 그들의 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대서양 이문대의 왕 제우스. 시작하자마자 최종보스전 다른 이문대의 왕들과는 출력 자체가 다른 굉장한 힘을 발휘하는 제우스의 대우레[2]를 아슬아슬하게 피해낸 스톰 보더는 어찌어찌 올림포스 서부 끝자락에 불시착한다.

이후 올림포스 내부로 잠입한 마슈와 후지마루 리츠카는 올림포스 시민과 방위 로봇 탈로스, 그리고 디오스쿠로이를 비롯한 올림포스 측 신들의 공격을 피해가며 무사시, 파신동맹의 쌍둥이 남매 아델레 & 마카리오스와 합류하여 파신동맹의 은신처로 피난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범인류사의 서번트 결사대가 남긴 인공지능을 접하는데, 결사대는 올림포스로 넘어오는 데 성공했으나 이문대의 공격에 전멸한 상태였다.

별 의미는 없지만 기원전 12000년은 빙하기가 끝나고 빙하가 덮지 않은 모든 지역에 인류가 거주하게 된 시기이다.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노움 칼데아
이문대의 신들
■ 이문대의 크립터
■ A팀 마스터
이성의 신의 세력
■ 파신동맹[4]
■ 기타

4. 전정된 이유

자세한 내용은 Fate/Grand Order/스토리/아틀란티스 문서 참조.

5. 평가 및 비판

5.1. 난이도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보면 우선 다른 장들과 비교해서 독보적인 불난이도가 눈에 띤다. 초반부부터 시산혈하무대 시모사노쿠니마냥 마슈의 전열 고정과[9], 무사시 서포터 고정이 남발되어서 어떻게든 더 좋은 서포터를 구해오는 것이 불가능한 것도 모자라, 나오는 잡몹들조차 온갖 박스버프를 한두개씩은 달고오는 탓에 덱이 좋은 유저들도 나쁜 유저들도 모두 평등하게 고통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그 때문에 초반에 나오는 탈로스는 실더 제외 모든 클래스에 상성이 유리한 버서커 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1부 6장 시절 가웨인 그 이상의 위엄을 뽐내며 통곡의 벽을 담당하고 있다[10]. 진체기신, 탈로스, 코얀스카야는 전체공격 평타를 내장하고 있고 턴 종료시 몇만의 HP를 회복하고 보구 게이지 차지 스킬로 거의 아무때나 보구를 쓰는 7절의 데메테르, 보구/크리티컬 대미지 감소 효과를 들고 온 11절의 비스트, 23절의 키르슈타리아가 직접 부리는 카이니스는 브레이크 게이지 회복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믹에 실질적인 최종보스인 보다임 본인은 시작부터 무적 관통 보구에 갖가지 버프를 떡칠하고 나와 챌린지 던전으로 나와도 될 정도로, 이 압도적인 난이도에 앱미디어 공지 트위터는 저레어 수행사제 공략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결국 운영측은 2020년 11월 25일, 2200만 DL 캠페인에서 1부, 1.5부, 2부 메인 스토리까지 영주 3획과 성정석 대신 컨티뉴할 수 있는 신규 기간 제한 아이템인 영맥석을 배포했고, 2021년 6월 2일, 2부 6장 개막 직전 메인 퀘스트 클리어 응원 캠페인으로 영맥석을 재배포했다.

앞으로도 영맥석은 메인 스토리 직전이나 기타 캠페인을 통해 배포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기간 제한 아이템이라 배포 기간을 놓친 유저는 다음 영맥석 배포까지는 영주와 성정석 컨티뉴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점.

5.2. 스토리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대세이다. 일단 보다임 개인에 대한 묘사를 비롯해 크립터와 이성의 신 세력의 분열 등 2부의 큰 스토리 파트, 작중에서 큰 활약을 펼친 기신 아레스와 에우로페, 칼리굴라, 로물루스 등의 캐릭터성은 대체로 호평을 받으며 특히 아틀란티스에서 많은 비웃음을 산 카이니스와 타입문의 전형적인 엘리트 마술사로 보였던 보다임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았을 정도로 두 인물에 대한 묘사는 훌륭했다. 칼리굴라 역시 광화가 없어지고 네로닦이에서 벗어나자 든든한 칼데아의 아군으로서 활약했다.

다만 게임 전체의 메인 시나리오 파트인 크립터와 이성의 신 파트의 스토리는 호평이었지만[11] 정작 이문대의 메인이 되어야 할 올림포스 측과 관련된 스토리는 명백하게 기대 이하라는 평이 많다. 당장 올림포스의 전초전이었던 아틀란티스의 스토리 퀄리티가 훨씬 높았기에 졸지에 용두사미가 되어서는 아틀란티스로 잔뜩 기대감을 끌어올려놓고 그걸 배신한 꼴이 되어버렸다. 나스가 집필한 간결하면서도 몰입도 있는 크립터측의 시나리오와 달리 올림포스 파트는 사쿠라이 히카루로 추정되는 작가의 거친 문체가 잔뜩 나와 문장을 읽는 것조차도 힘이 든다는 평가도 있다. 때문에 올림포스 12신과의 전쟁이 메인이 되는 22절까지의 내용은 그냥 스킵하고 보다임과의 결전과 이성의 신 강림이 메인이 되는 23절 이후부터 보는걸 추천하는 유저들도 많이 있다.

5.2.1. 활용되지 않는 복선과 설정

우선 전편인 아틀란티스에서 뿌려둔 떡밥이 싸그리 증발하거나 엉성하게 구색만 맞추는 식으로 소모되었다.

아틀란티스에서 알려져있던 결사대의 일원 중 비중이 가장 많았던 메데이아 릴리, 칼데아 측에 신뢰할 수 없는 존재가 섞여들어있다는 밀고를 해준 익명의 아처, 아킬레우스의 방패의 행방 등이 모조리 증발했다.[12] 여기에 오리온이 예고했던 비스트의 출현[13]이나 에필로그에서 올림포스의 헤파이스토스의 발언을 번복하는 등[14] 설정을 변경할 거라면 적어도 작중에서 올림포스의 편 운운은 뭐였는지 그걸 해명하는 대사 1줄이라도 있어야 했는데 딱히 그런 것도 없다는 점에서 그냥 설정오류다.

여기에 블랙 배럴에 관해서도 말이 많다. 블랙 배럴 자체는 동인시절부터 존재해온, 타입문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이며 3장부터 꾸준히 복선을 깔아와서 등장하는 것 자체는 합당하다. 하지만 다른 좋은 소재들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할 정도로 블랙 배럴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지라 모든 전투가 그냥 기승전블랙 배럴로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무작정 덤비다가 배럴을 쏴서 맞추면 끝'이라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블랙 배럴의 성능 자체는 기존에 있던 설정이라 어쩔 수 없다 해도 재현도가 낮다는 등의 핑계를 달아 성능을 다운그레이드 시킨다든가, 혹은 패널티를 크게잡아 정말로 비장의 수라는 인상을 강하게 잡았어야 했는데, 발사에 영주 1획과 함께 마스터의 수명(운명력)이 까인다는 패널티를 달아놓고는 첫발 때 혼절한 것 이외에는 자동치유마술을 걸었다면서 멀쩡한 모습을 보여줘서 '강력하지만 패널티가 달린 비장의 무기'가 아니라 그냥 '임의로 사용할수 있는 치트무기'라는 정도의 인상밖에 남지 않는다. 게다가 이후 6장에서 블랙 배럴이 얼마나 생명을 갉아먹는 위험한 병기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처절하게 싸우다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블랙 배럴로 막타만 치는 장면이 나오면서 아무 생각 없이 블랙 배럴 3연사로 날로 먹은 사쿠라이의 주가는 더욱 더 떨어졌다.

거기다가 블랙 배럴에 데메테르가 당하는 것을 보았으니 남은 신들이 대응책을 세우고, 그걸 다시 칼데아가 파훼해서 이기는 흐름이 되는 것이 정석이지만 아프로디테와 제우스는 아무런 대응책도 세우지 않다가 깔끔하게 죽창 맞고 박살나는 멍청함을 보여주며 아무런 극적 긴장감을 이루지 못하고 독자들의 몰입감만 해치는 꼴이 되었다.

국내 유저들의 여론은 전반적으로 배럴을 꺼내드는 타이밍이 너무 빨랐다는 것이 중평. 차라리 데메테르, 아프로디테 전까지는 파신동맹의 도움만으로 쓰러트리고 제우스전에서만 블랙배럴을 꺼내는 편이 깔끔하고 멋있지 않았겠냐는 의견이 많다. #

또 여기에 대항하는 올림포스측의 전력도 설정상 강함은 묘사는 많지만 결국엔 실속이 없다는 평이 많다. 대표적으로 제우스의 경우, 전능신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으며 아방타이틀부터 단순 견제로 사용한 평타가 아르테미스의 보구급 위력에 서번트 특공 효과가 붙어있다면서 최고주신의 위엄을 보여주나 싶더니 결국 작중에서 하는 짓은 칼데아 일행의 위치조차 못 알아내면서 전력을 축차투입하고, 또 적을 끌어들이는 함정을 판다고 하는 짓도 얄팍하기 그지없어서 전부 파훼되었다.

그나마 전투력 면에서는 다시 강함을 보여주나 싶더니만 본인이 유리한 상황에서 굳이 지성체보호기능을 해제한다면서 대 행성, 대 성계, 대 시공, 대 개념 등 무슨 효과인지 짐작도 가지 않는 공격 장치들을 해금한다고 주르르 나열하더니 그걸로 공격하지도 않고 뜬금없이 공상수를 가지곤 지구를 버리고 달아나겠다고 선언한다. 이 때문에 막판이 되니 도망(Run)친다며 런우스, 전능신이라는 별명을 비꼬는 의미에서 저능신 같은 멸칭으로 불리기도 할 정도이다.

이에 대해서 카오스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느니, 진짜배기 신이라서 사고방식은 물론 가치관 자체가 인간이랑 딴판이라 그렇다느니 하는 변명거리는 잔뜩 있지만 결국 능력을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말로만 떠들고 있다며 카탈로그 스펙만 더럽게 쳐바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5.2.2. 아무런 긴장감 없이 흘러가는 편의주의적 전개

설정상으로는 최대 최강의 이문대라고 말하며 로브를 입은 인물 역시 "이대로는 칼데아 측엔 가망이 없다"라고 일축했으나, 실상은 칼데아 측에서도 무려 세 번이나 쓸 수 있는 블랙 배럴 레플리카를 비롯해, 이미 전멸했다는 선행 서번트들이 파란 너구리마냥 마련해둔 파신병기들, 데메테르의 불사성에 대항하는 카이니스, 아프로디테의 정신공격에 맞설 칼리굴라[15], 제우스에 맞서 불러낼 그랜드 서번트의 소환기, 공의 성질을 가진 존재를 제거할 수 있는 무사시 등등 올림포스 신들에게 맞설 수단이 별다른 노력없이 뜬금없이 준비된다.

물론 본래는 적이였던 카이니스가 아군이 된 것에는 고르돌프의 필사적인 설득이, 파신동맹이 준비해둔 대비책은 동맹이 전멸해가면서도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지켜온 것이라는 밑바탕이 있긴 하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것에 있어 앞서 밝힌 여러 편의주의적 요소들[16]이 진짜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별다른 고민이나 돌발요소가 없어지고 칼데아는 아무런 긴장감도 없이 상당히 스무스하게 이겨나간다.[17]

예를 들어 올림포스편에서 마스터 일행은 블랙배럴 이외에 신들에 대해 별다른 대처수단을 고려하는 모습이 없다. 기껏해야 '대소환진으로 강력한 원군을 소환해낸다'가 전부로 무엇이 소환될지, 소환되면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모습이 일절 나타나지 않는다. 심지어 칼데아가 손에 넣은 유일무이한 비장의 수단, 블랙 배럴조차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술을 고민하는 장면이 없다. 유일하게 전술 계획이라고 할 만한 것은 데메테르에게 유효타를 먹이기 위해 특정 구역으로 유도한다 정도로, 그마저도 유의미한 공격이 되지 못했다.

초전인 데메테르전에서 영령포가 안 먹힌 건 그렇다 쳐도, 파신동맹 측에서는 아프로디테의 권능을 카운터치기 위해 칼리굴라를, 물리적으로 쓰러트리기 위해 아레스 크리노로미아로 강화한 골든베어호를 준비해 뒀는데 정작 이를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일절 하지 않는다. 대소환기를 설치하면 올림포스 측에서 알아차리고 요격해올 것이라고 예상하긴 했는데, 그렇다 한들 캐스터 림보, 디오스쿠로이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하필이면 아프로디테가 그 타이밍에 나타날 것이라고 특정할 수단도 없는데 마구잡이로 들이대다 어쩌다보니 아귀가 맞아떨어지며 모든 상황이 해결된다.[18]

디오스쿠로이는 빛의 속력으로 공격하는 게 가능하다면서 기습으로 마스터를 노릴 생각도 없이 전투를 벌이며, 그래도 막판에 빈틈을 노려 마스터를 공격하나 싶더니 뜬금없이 배럴의 탄환이 마스터였냐며 당황하며 물러섰다가 허무하게 당해버린다. 전자는 그래도 보다임에게 죽어 신령이 되어버린 상태라 권능을 함부로 쓰면 대미지를 입는다는 언급이 있어 신중을 기했다고 넘길 수 있지만 후자는 정말 어이가 없는 전개라, 어쨌든 등장은 시켰는데 배럴 없이 처리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서 그냥 아무렇게나 정리해버린 게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최소한의 납득도 가지 않는 상황이다. 시나리오 상의 비중도 전후편 통틀어서 거의 없다보니 대체 뭐하러 등장시킨 거냐는 의견도 자주 나온다.[19]

더군다나 그렇게 위험시하던 제우스의 번개마저도 아무런 대책을 생각하지 않다가 지나가던 에우로페가 아테나 클리노로미아를 식사에 넣어줬다는 것으로 해결된다.[20] 신준의 마하 프랄라야나 아르테미스의 포격만 해도 막아낼 수단이 없어서 타이밍에 맞춰 허수잠항으로 피한다거나 애초에 발각되지 않도록 숨어지내면서 같이 다양한 수단을 강구했는데, 올림포스에서는 노골적일 정도로 이러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쯤 되면 칼데아도 올림포스측도 생각이라는 걸 하고 사는지 의심이 들 지경.

제우스는 이미 자신이 보낸 오디세우스와 키르슈타리아가 보낸 카이니스가 칼데아한테 깨지고 아르테미스와 포세이돈이 격침 당했다는 점에서 이미 칼데아는 자신들에게 충분한 위험이 됨을 인지하고 있으나 신된 입장에서 전력을 다하지는 않겠다며[21] 기계이면서도 어처구니 없이 불합리한 태도를 보인다. 이런 점들이 시너지를 이뤄 칼데아와 파신동맹 측에서 계획한 모든 작전이 곧이곧대로 먹혀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전 스토리에 비해 파훼가 쉬워보이는 인상을 준다.

5.2.3. 등장인물의 비중

초반에 시민들이 칼데아를 적대하면서 덤벼드는 전개는 매우 신선했으나 결국 이들은 갈수록 공기로 전락한다.[22] 신들이 칼데아 때려잡으려고 깽판치면서 개미처럼 단체로 갈려나가는데 볼 때마다 불쌍할 지경. 초반에 강적으로 나왔던 탈로스도 후반에 별 문제없이 격파당한다. 게다가 바로 직전 장에서 카이니스를 쿨하게 처분했던 디오스쿠로이는 시종일관 삼류 악역스러운 모습만 보이며 찌질대다가 어처구니없이 퇴장했다.

마카리오스-아델레 남매에 관한 비판점도 있다. 남매의 부모나 친구들이 신에게 살해당한 것에 대한 복수, 성장조차 틀어막힌 채로 신에게 관리받으며 매일 같은 시간을 반복해야 하는 처지 등 이들이 올림포스에 반기를 드는 이유는 납득할 수 있는 선이다. 그러나 싸우는 이유를 이야기할 때는 늘 "반복되는 오늘은 싫다. 내일을 보고 싶다"는 추상적인 말만 하는 데다 "내일을 보고 싶다"는 말 자체가 칼데아의 행적과 상충되는 면이 있어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결국 저들의 복수에 무고한 사람들을 끌어들여 몰살시킨 꼴이라 좋은 소리를 듣기 힘들다.

일단 마지막에는 자신들의 진정한 소망이 복수가 아니라 어른이 되고 싶다는 것임을 깨닫는 것으로, 그전까지는 해당 대사가 실제로는 그냥 대외적인 명분으로 하는 빈소리였다는 걸 알 수 있긴 하지만, 사쿠라이로 추정되는 작가 특유의 영양가 없는 표현방식에 지친 독자들로선 직관적으로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게 문제. 그래도 올림포스 시민들은 남매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는데 너무한 처사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결국 공생파의 생존자이며 파신동맹인 남매 입장에서는 지배파 신들이 주는 혜택에 완전히 만족하고 맹신하는 올림포스 시민들과 진정으로 공감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지배파 신들과 다를 바 없는 공범으로 보일 뿐이다. 애초에 위장투항한 스파이 상태나 다름 없었으니 결론적으로 양측은 애초부터 공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보는 게 맞다.

게다가 이들이 준비한 무기나 마술, 능력들이 너무 유용해서 어지간한 서번트 이상의 공헌을 한다. 1만 년이나 되는 시간 동안 신을 적대하며 준비를 했으며 무기의 대부분은 파신동맹의 서번트들이 있었기에 만들 수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 서번트들은 이미 죽어서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이 남매들뿐이며, 위기에 처하거나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척척 대비책을 꺼내오고, 은신, 도주용 마술도 사용하고, 비행기도 조종하고, 예장으로 전투 보조도 해주고, 관위 소환도 하고, 적 서번트도 죽이고 이런 캐릭터가 복선도 없이 튀어나왔으니 과하게 유능하게 비추어진다.

제우스 또한 비판받는다. 초반에만 해도 무시무시한 위엄과 강력함으로 스톰 보더를 추락시키고, 보다임과의 대화에서 그를 친구로 인정하는 유쾌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뒤부터는 상술했듯 끝까지 오만하게 놀다가 블랙 배럴에 각개격파당하는 추태를 보이고, 칼데아가 에우로페의 처형이 함정일 거라고 추측하지만 정작 덫이라고 제우스가 준비해둔 것은 세뇌한 에우로페밖에 없는 허술한 면모를 보인다. 그 세뇌마저도 홈즈가 툭쳐서 기절시키니까 간단히 풀린다.

게다가 칼데아와의 대화 파트는 이상하리만치 무사시의 분량이 길고, 보다임에게 나중에 결판을 내자고 말해놓고서는 결전 중에 칼데아가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는데도 뜬금없이 "이제부터 전력을 다하겠다. 그러니 칼데아와 올림포스 놔두고 이 별을 나 혼자 떠나겠다."라고 선언한다. 아무리 카오스의 영향이라지만 싸움이 압도적으로 제우스에게 유리한데 왜 칼데아, 보다임과 결판을 낼 생각도 안 하고 갑자기 도망치려고 하는지 설명을 못한다. 게다가 칼데아에게 얻어맞고 위기에 빠진 후에는 이번에는 "에우로페를 죽인다!!!"라고 외치면서 반대로 도망칠 생각 안 하고 에우로페를 죽이려고 기를 쓰다가 블랙 배럴 맞고 죽는다. 마치 카오스의 영향을 받아 도망가려는 부분과 에우로페를 죽이려 드는 부분이 앞과 뒤가 뒤바뀐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카오스의 등장과 퇴장 역시 굉장히 뜬금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림포스 12신의 총합보다 강대한 존재라거나, 다이슨 스피어로 이루어진 우주 구조물이라는 설정, 기신 아레스를 단번에 지워버리는 공격력을 지녔고 게티아의 빛의 띠로도 파괴할 수 없으며 공간의 틈새에 존재하기 때문에 막대한 거리 차이가 있어서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접근하는 것조차도 불가능하다는 언급을 비롯해 설정상의 강력함을 장황하게 어필한 것 치고는 단 1절 분량의 스토리에서 무사시에 의해 간단하게 퇴장해버렸기에 이럴 거면 왜 등장시켰냐는 비판적인 의견이 존재한다. 물론 단순히 카오스가 오기 전에 다가가서 문을 닫아버린 것뿐이고 그것만으로도 퀴리누스가 관위의 영기를 쏟아부어야 할 정도에, 카오스 자체도 온전한 상태가 아니라는 단서를 깔아두긴 했지만, 장황한 설정 설명에 비하면 왜 나왔나 싶은 허무한 퇴장이기 때문.

애초에 제우스 자체가 그만큼 강한 신령으로 설정되어 있으니 카오스를 내보낼 것도 없이, 기신 아레스, 로물루스, 무사시를 전부 제우스전에서 공멸하는 식으로 소모시켰어도 개연성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었고, 문제 삼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 따져보면 카오스는 지구의 40%를 통째로 채굴해서 지구를 떠나려고 했던 만큼 이성의 신 세력과 키리슈타리아를 비롯한 크립터 세력에게도 적대적인 존재였음에도 이들이 카오스에 맞서서 공투하는 묘사는 전혀 없고 칼데아가 카오스를 정리한 이후 나타나 어부지리로 이득을 챙겼을 뿐이다. 심지어는 키리슈타리아도 제우스만 언급할 뿐, 제우스 소멸 직후에 등장한 카오스에 대해서는 언급조차도 없다.[23]

등장 캐릭터들의 매력은 잘 살려낸 편이지만, 무사시의 활약과 비중 그리고 편애가 과하다는 평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많이 보이는 편이다. 라스베가스 어전시합 때 편애가 심해서 문제가 많았는데 여기서 그 편애의 정점을 찍었다. 조연임에도 자기만 아는 이야기 스타일의 독백이나 연출이 지나치게 많고 올림포스의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딱히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님에도 전투 중에 자꾸 끼어들어 서포트 칸을 차지해버려서 가뜩이나 어려운데 난이도를 대폭 올려 버리니 미운털이 세게 박혔다. 무사시의 정신적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카이니스와 독백 및 카독과 라스푸틴과의 대화 장면도 틈틈이 나오는데, 카이니스는 데메테르전부터 동료로 나오고 카독과 라스푸틴도 1장에서 대적해본 상대니까 언급하는 것까진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게 좀 지나쳐서 카독은 캐스터 림보에게 치명상을 당하고 쓰러지기 직전인 와중에도 정원에서 만난 라스푸틴에게 칼데아 일행과 동행하는 무사시를 기억하며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을 얘기하는 장면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

거기다가 무사시의 대사를 무리하게 늘리려다 그랬는지는 몰라도 전개상 치명적인 오류가 나오기도 했다. 6절 부분에서 마카리오스가 지상으로 올라가면 제우스의 귀가 모든 목소리를 들으므로 파신동맹에 관련해선 특히나 입을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했는데, 그 충고 직후 데메테르를 격파하러 지상에 올라가자마자 무사시가 직접 자기 입으로 지하기구대의 동맹 아지트 위치를 발설하며 트롤러급 행위를 저지르는 오류가 나왔다. 이는 명백한 오류였기 때문에 급기야 대사가 독백으로 수정되는 촌극마저 있었으며, 한그오에서는 처음부터 독백으로 수정된 채로 개방되었다.

무사시가 스토리에서 하는 핵심적인 역할은 최후에 카오스로 이어지는 통로를 베는 일인데 이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설정상의 명백한 모순이나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24], 문제는 올림포스의 스토리는 결국 칼데아와 올림포스, 혹은 크립터 측과의 싸움이며 무사시는 그냥 어쩌다가 칼데아 일행을 도와주는 조력자 A에 불과하다. 그리고 올림포스의 메인 스트림 역시 칼데아가 올림포스측에 대항하기 위한 수단인 대소환기 아이테르를 중심으로 하고 있고, 사실상 올림포스의 중심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우스에게 대항할 유일한 수단인 그랜드 서번트의 소환진을 설치하는 이야기이다.

그렇기에 최후에 소환된 마르스와 관위의 영령 로물루스가 제우스를 쓰러트리는 장면이 올림포스편의 클라이막스가 되어야 하고 뒤는 사실상 덤이어야 한다. 그런데 그 덤에 불과한 무사시의 최후에 CG를 한 장도 아니고 세 장씩이나 사용하면서 공을 들여버리고[25] 작중 내내 그 고생하면서 소환한 마르스는 카오스의 일격에 소멸하고 로물루스는 무사시의 길을 뚫어주는데 소비해 버렸는데 정작 카오스는 그저 무사시가 베어야 할 공의 성질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고 무사시와는 관계라고는 1도 없는 존재이다.[26][27][28] 거기다 단순히 자폭식으로 퇴장한 것이 아니라 전정사상으로 돌아가서 다시는 못 나온다는 묘사와 함께 마테리얼의 데이터가 지워져 존재가 소멸한 듯한 특수 연출을 보여줬으면서 강화퀘[29]를 받으면서 복귀를 대놓고 예고했다. 도대체 향후 어떤 전개를 위해서 무사시를 이렇게까지 띄워주느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이후 인터뷰에서 나스 본인이 무사시의 설정을 짜던 당시부터 카오스를 상대한 끝에 소멸한다는 전개를 구상해두었다고 했다고 이야기해 무사시가 주역이 되는 구도 자체는 애초에 정해져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30] 작중에서 무사시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점이 담당 작가 개인의 편애로 벌어진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 밝혀졌으나, 역으로 무사시를 중심 소재로 활용하지 않고 어중간한 조력자 포지션으로 세워놓는 바람에 스토리의 핵심에서 겉돌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비판점을 낳는다.

5.2.4. 종합

결론적으로는 크립터 파트 등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지만 사계마무도시 런던의 단점을 그대로 답습하여 별로 준수한 스토리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며, 이 모든 문제는 결국 사쿠라이 특유의 난잡함, 늘어짐, 실속없음과 캐릭터 어필을 '행동'이 아닌 '말'로만 하려고 드는 점에서 기인한다. 1부~1.5부 시절의 평이 나쁜 스토리 수준은 아니지만, 2부 들어서 메인 스토리의 전반적인 퀄리티가 증가한 상태에 지난 스토리인 아틀란티스가 기대치를 훌쩍 높여둔 터라 올림포스의 부진이 더욱 눈에 띈다. 마침 파신동맹의 일원 대부분이 런던에서 나왔던 서번트들이기도 하고, 매력적인 소재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잘 활용하지 못한 점과 런던에서 흑랜밥-솔로몬이 갑툭튀한 것처럼 뜬금없이 등장한 카오스 등, 사쿠라이 히카루 특유의 색채를 도저히 감출 수 없다는 점에서 상당한 유사성을 보인다.

그러다가 올림포스가 공개되고 1주일이 지난 뒤 타케보우키에서 추가 설정이 드러남과 함께 시나리오 라이터에 대한 설명이 나왔는데, 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의 시나리의 라이터는 한 명이 아닌 두 명으로 각각 올림포스 파트와 크립터 파트를 따로 집필했다고 한다. 올림포스 파트를 집필한 시나리오 라이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크립터 파트를 집필한 라이터는 나스 키노코라고 한다. 또한 카오스가 쓰러진 이후의 스토리는 전부 나스가 집필했다고 한다. 문체가 난잡하기 짝이 없었던 올림포스 파트하고는 달리 크립터가 등장하는 부분들은 문체가 깔끔한 편이었던 것도 애초에 시나리오 라이터가 서로 달랐기 때문이었던 것. 그리고 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크립터 파트가 사쿠라이가 아닌 나스의 작품이었다는 게 밝혀짐으로써 사실상 사쿠라이는 잘한 게 거의 없었고, 사쿠라이가 완전히 말아먹을 뻔한 것을 그나마 나스가 살렸다는 말을 들으며 사쿠라이의 평가는 다시 나락으로 떨어졌다. 물론 나스 또한 자신이 담당한 부분의 시나리오 집필은 잘 했지만 단순한 시나리오 라이터가 아닌 시나리오 총괄자이자 감수역이면서 다른 챕터도 아닌 같은 챕터를 담당한 공동 시나리오 라이터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비판을 받고 있다. 거기다가 나중에 카오스를 무사시가 벤다는 전개를 구상한 것은 사실 나스였으며, 그걸 나스가 담당하지 않고 사쿠라이에게 맡김으로써 나스는 안전한 부분만 챙겼다는 비판 또한 받게 되었다.

이후로도 제작진들이 해당 챕터에 대해서 별로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듯 해당 챕터에서 등장한 서번트들의 마테리얼과 다른 서번트들과의 관계들이 원전에서의 가족관계를 가져온 게 전부인 부실한 모습을 보인다든가 로드 투 세븐 캠페인에서도 해당 챕터의 메모리얼 퀘스트도 원래 기믹에서 수치만 변경한 것이 전부인 모습을 보여주어 국내 팬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31]

본 항목의 방대한 분량에서도 알 수 있듯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비판 의견이 상당히 강한 장이지만, 일본에서 진행된 FGO 메인 퀘스트 인기 투표에서는 7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총 19개의 메인 퀘스트 중 7위라면 최소 중위권 이상이며, 2부 스토리만 세면 아틀란티스와 유가 크셰트라에 이어 3위고 국내에서 호평이 많은 아나스타샤보다 약 100표 정도 우위에 있다. 2부 스토리의 터닝 포인트라는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 가장 최근의 스토리라 뽕이 빠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기대만큼의 성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워도, 가장 좋아하는 메인 퀘스트 단 하나를 고르는 투표에서 다른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림포스에 투표한 사람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렇게까지 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렇게 평가가 갈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국내 팬덤은 호평을 받는 크립터(보다임)파트와 올림포스 파트를 명확히 구분하는 경향이 있어서 크립터 파트의 호평이 혹평 무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6. 기타

2019년 연말 방송을 통해 2020년 봄에 개최되는 것이 발표되었으며, 2020년 3월 22일 16:00에 칼데아 방송국에서 2020년 4월에 공개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후 4월 8일 방송에서 상세 정보가 공개됐다. 원래는 카와스미 아야코, 시마자키 노부나가, 오오쿠보 루미가 게스트로 출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성우와 게스트의 안전을 위해서 딜라이트 직원 몇명만 나오는 걸로 변경되었다.

직전 스토리들과 달리 사전방송에서 검수가 다 안 끝났다고 해서 방송이 끝나고 바로 실장되지는 않았다. 유저들은 이번에도 애플이 심사를 안해서 그런거 아니냐는 추측을 하였다. 다음날, 딜라이트에서 코로나 19 감염방지 대책으로 인해 이후 업데이트에 영향이 갈 수도 있다는 공지를 올렸다. 그리고 4월 9일 오후 6시를 기해서 열렸다.[32]

올림포스 스토리가 공개되고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의 최종 목적인 '인간을 신으로 격상시켜 신이라는 동격의 존재로 만들고 신에 대한 것을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것이 밝혀지며 부제인 "신을 쏘아 떨어트리는 날" 은 아틀란티스 때 물리적으로 아르테미스를 쏘아 맞춘 사건 뿐만이 아니라 신이라는 개념을 인간에게까지 닿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밝혀졌다.

CM의 경우 2부 3장을 제외한 이전의 CM들은 2부 OP인 역광의 2절 후렴구(OP 영상의 후렴구)가 나오지만 이번 CM은 풀버전의 마지막 후렴구가 나오는 소소한 차이가 있다.

시나리오 라이터의 경우 한일 양쪽 모두 사쿠라이 99%라고 확신하는 중이다. 1부 2장에서 조명받지 못한 로물루스와 칼리굴라가 재조명받았고 1.5부 3장의 무사시의 공의 영역에 대한 내용이 스토리상에 개입되는 등 사쿠라이 담당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했고 거기에 암굴왕의 출현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다만 재조명과는 별개로 사쿠라이의 문제점이 다시 폭발해서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나스 키노코타케보우키에서 밝힌 바로는 크립터 파트는 본인이 직접 썼다고 한다. 오랜만에 라이터로서 참여했다고 하며, 나스 왈.
そう。オリュンポスは『クリプター編の終わり』だったりしたのです。
(クリプターの真相はまだ明かされていませんが、『当面の敵』としての役割から解放された、という意味で)
그래. 올림포스는 『크립터 편의 마지막』이기도 하니까요.
(크립터의 진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면한 적』으로서의 역할에서 해방되었다, 라는 의미로)
라면서, 크립터가 주적이 되는 스토리는 올림포스에서 끝났다고 한다. CM에서 역광의 2절 후렴구가 아니라 마지막 후렴구가 나오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듯하며, 레퀴엠 콜라보 사전방송에서 이후 역광은 사용되지 않고 새로운 오프닝이 사용된다라고 공지했다.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면, 일단 제목 없는 6장 타이틀이 나타나고 올림포스와 6장 사이에 정체불명의 점[33]이 있다. 여기가 바로 5장과 6장 사이에 외전격 스토리로 여기를 클리어하면 6장으로 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마이룸에서 영기일람으로 들어가면 미야모토 무사시(세이버, 버서커 모두)가 Data Lost라는 화면으로 대체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올림포스를 전부 클리어하면 2부 후반 오프닝이 재생된다. 이전에는 2020년 7월 30일부터 8월 12일까지 기간한정으로 재생되었으며, 모든 유저가 첫 접속시 이 오프닝을 감상 가능했다.

[1] 한국판 CM은 일본판과는 달리 카이니스의 시점으로 했다.[2] 하나하나가 아르테미스의 보구급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제우스는 평타로 쓴다.[3] 보다임이 가진 세번째 신령[4] 과거 올림포스마키아(올림포스 12신이 인류에 대한 지배 방식을 두고 벌인 내전)에서, 패배한 아테나나 아폴론 등의 권속신들과 소신, 그리고 그들의 신자들. 거기에 이문대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류사의 서번트들이 아틀란티스를 거쳐 들어오자 합세한 상태였다.[5] 아틀란티스에 남긴 영상에서는 라이더 모습으로, 올림포스 CM에선 버서커 모습의 실루엣으로 나온다. 그리고 올림포스 본편에서는 회상 장면, 인공지능 모두 라이더 모습으로 등장.[6] 중국 이문대에서 퇴거당한지 얼마 안 돼서 또 소환당했다.[7] 아틀란티스에 남긴 영상에서 올림포스로 향했다고 했으나 본편에서는 출연도 언급도 되지 않는다. 21절에서 아레스가 소환되기 직전 영령 8기의 영핵 파편을 합쳤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확실하게 사망해 인공지능으로 등장한 서번트가 8명이기에 메데이아 릴리는 사망자가 아니고 도주했다고 봐야 한다. 이후 나스의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칼데아가 도착하기 전에 자신에게는 무리라고 생각하거나,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서번트 다수가 도주했다고 한다. 익명의 아처와 메데 릴리도 이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도주한 서번트 중 최소 1명은 차후 스토리에 등장시킬 예정이 있다고 했으며 실제로 이후 스토리에서 그리스 이문대에서 도주한 서번트 1명이 메인 스토리에 등장한다.[8] 이문대의 헤라와 동기화된 상태로 올림포스 측에 있었으나, 실은 범인류사의 서번트로 파신동맹의 스파이다.[9] 2부 마슈는 타집스킬이 두개나 있으니 후딱 퇴장시키면 될거라고 생각될법도 하지만 초반 이후 전열 고정 전투시 마슈가 아테나 크리로노미아를 주입받아 거츠 1회를 부여하는 박스거츠를 들고 있어서 이마저도 쉽지 않게 된다.[10] 재미있는 점은 2부 5장이 딱 1부 6장이랑 같은 포지션을 담당한다. 스토리 진행중에 바뀌는 제목, 갑자기 올라가는 난이도 등.물론 고통 받는 유저한테는 별로 재미 없는 점이다.[11] 다만 기본적으로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이성의 신과 관련된 떡밥들이 드디어 회수될 줄 알았는데 회수는커녕 오히려 더 많은 떡밥만이 뿌려져서 향후의 전개 예측은 더욱 힘들어졌기에 이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의견도 있기는 하며, 이성의 신의 캐릭터성이 유저들의 예상과는 다른 의외의 성격이었기에 이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다만 이건 후에 진실이 따로 있었음이 밝혀진다.[12] 파신동맹 중에 아처인 테슬라가 있긴 한데 정황상 2부 1장에서 칼데아 사람을 무사시로 착각시킨 것처럼 미스리드의 일종으로 보인다. 일단 나스의 인터뷰로 도주한 것으로 처리된 인원이 있고 이들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 있다고 하니 5.5장을 비롯한 후속 스토리에서 사용하기 위해 남겨둔 떡밥일 가능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6.5장에서 도주한 인원의 일부가 등장하긴 했는데 메데이아 릴리나 익명의 아처에 관한 내용은 아니었다.[13] 오리온이 아틀란티스에 소환된 것은 코얀스카야를 막기 위함이지만, 애초에 코얀스카야는 우화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성의 신과 칼데아가 싸워서 이긴 쪽을 어부지리 할 생각은 했지만, 직접적으로 인류 멸망을 위해 움직이는 건 거부했다. 전투를 한 것도 홈즈가 진명을 알아서 밝혀서 족쇄를 풀어주니까 기념으로 몸이나 한 번 풀어보겠다며 한 거고, 적당히 놀이 상대만 해주고 가버렸다. 그리고 비스트 코얀과의 전투부터가 싸울 분위기가 전혀 아니었는데 홈즈의 폭로로 뜬금없이 시작한다. 그리고 '죽고 싶으면 계속 해보시든지, 마사지 시원하네~' 같은 반응을 보이면서 뜬금 없고 맥없게 끝난다. 애초에 홈즈가 정체를 밝히지 않았으면 전투도 없었으며, 사실상 보너스 배틀에 지나지 않는지라 삭제해도 이야기 진행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14] 올림포스의 편을 들겠다면서 무라마사에게 무구를 만들 것을 부탁하는데 여기서는 설정이 번복되어서 여전히 올림포스가 아닌 파신동맹의 편을 들고 무라마사에게 만들어달라고 한 것도 파신을 위한 무구였다면서 말을 바꾼다.[15] 사실 칼리굴라의 경우 상당히 도박성이 짙은 수였다. 칼리굴라의 "나의 마음을 먹어라, 달빛 - 플룩티쿨루스 디아나"는 달이 뜬 밤에만 쓸 수 있기 때문. 아프로디테가 낮에 공격했거나 달이 보이지 않았다면 칼데아는 서로 싸우다가 전멸이었다.[16] 전력을 다하지 않고 방심하면서 전력을 축차투입하는 신들, 서로 불신하면서 아예 칼데아를 도와주는 자도 있는 이문대 주요 3세력, 신들에게 극상성인 파신동맹의 도구들과 블랙 배럴, 하는 일도 없이 그랜드 서번트의 소환 조건만 맞춰준 비스트.[17] 아틀란티스 때만 해도 우주에 있는 아르테미스에게 접근할 수단이 없어서 저격을 위해 네메시스 섬까지 이동해야 했고, 아르테미스를 요격할 신조병장을 준비했으나 아르테미스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주포연사로 상쇄해버리는 바람에 파리스를 제물로 새로 화살을 공급하고 다른 서번트들이 나서서 몸빵을 하고 덤으로 오리온이 아직 사용할 예정이 없던 관위 영기를 내놓아야 했다.[18] 앞서 언급했듯 칼리굴라의 보구의 조건이 클리어된 것은 계획에 있던 것이 아니라 밤중에 대처를 위해 나타난 것이 우연히 아프로디테였고, 블랙 배럴에 대해선 알지도 못했을 파신동맹이 남긴 베어호가 어쩌다 보니 블랙 배럴의 영향을 안 받아서 팀킬 가능성도 없이 수월하게 아프로디테를 맞출 수 있었다.[19] 일단 시나리오 후반을 보면 보다임은 이성의 신의 사도 측에 자신이 카이니스, 디오스쿠로이, 아틀라스 3기와 계약했다는 사실을 카이니스, 폴룩스, 카스트로의 3기와 계약했다고 미스리드시키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 쌍둥이 트릭을 위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라 억지로 집어넣다보니 전개가 파탄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20] 사실 원래 아테나 클리노로미아는 대영웅급이 아닌 서번트가 사용하면 매우 심각한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위험한 물건이다. 하지만 마슈는 마치 그것을 무안단물마냥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해낸다.[21] 이게 어처구니 없다는 것을 작내에서 모르는 것도 아니다. 디오스쿠로이가 제우스를 보고 왜 칼데아를 전력으로 처리 안 하냐고 따지는 장면도 있다. 베릴도 멍청하게 축차투입이나 한다고 깔 정도.[22] 처음으로 싸웠던 올림포스의 예비군은 잡병 주제에 브레이크 게이지까지 가지고 무사시가 자신보다도 재능이 뛰어나다며 띄워주었으나, 가면 갈수록 현역병이고 정예병이고 브레이크는커녕 체력조차 10만도 넘지 못하는 잡졸들만 나와서 다들 야라레메카로 전락한다.[23] 비슷한 포지션이었던 수르트전과 비교해도 그 갭이 크다.[24] 사실 카오스 자체가 되게 뜬금없이 등장하고 정작 나온 후에는 특별히 한 게 없어서 왜 나왔나 싶었나부터가 문제시된다. 그리고 왜 나왔나를 생각하면 밑의 문제로 이어진다.[25] 참고로 최종전은 제우스의 CG가 1장, 제우스+마르스 CG가 1장 있으며 보다임, 로물루스는 CG를 받지도 못했다.[26] 직전의 이야기인 아틀란티스를 예로 들어보자. 아틀란티스 스토리에서 메인 플롯상의 최대의 적은 공중의 아르테미스+해상의 오디세우스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리온이 아르테미스를 쏘는 장면과 코르데가 오디세우스를 찌르는 장면에 CG를 붙여주면서까지 연출을 넣어준 것이다. 게다가 오리온은 아르테미스의 연인 관계이고, 코르데는 오디세우스에게 이용당한 악연이 있었으므로 서로간의 내러티브적인 의미가 있기에 그 장면의 감동이 배가 된다. 반대로 아틀란티스의 최종보스인 포세이돈, 케이론과의 전투는 그저 마무리용 전투일 뿐 비중을 두어야 할 필요도 없고 그렇기에 간단하게 넘어간 것이다.[27] 반대로 1.5부 3장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무사시의 싸움에 마스터가 조력하는, 무사시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였으므로 거부감이 없었고, 똑같이 조력자 A였던 2부 1장에서는 매머드 코를 자르는 정도의 적당한 활약을 하고 퇴장하였기에 별다른 논란이 없었다.[28] 전전장인 4장 유가 크셰트라의 경우에도 카르나의 푸시가 과하다는 논란이 있긴 하지만 이 경우에도 카르나보다는 아르주나와의 라이벌 기믹을 원패턴으로 우려먹는 것에 질린다는 반응과 아르주나의 취급에 관해 불만이 쌓여 벌어진 것이지 결코 '카르나의 등장이 뜬금없다.'라는 반응은 없었다. 실제로 작중 초반에 아르주나가 카르나를 무시하고 카르나가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은 유저들에게 신선하다면서 호평을 받기까지 했다.[29] 단순한 보구딜 강화 정도면 모를까 같이 들고 온 특공이 얼터 에고와 문 캔서 특공이라 차후 메인 스토리에서의 재등장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낼 정도. 2부 7장이 얼마 남지 않은 때에 스킬 강화까지 받았다.[30] 이후 5.5부에서도 전혀 출현이 없었다는 사실이 드라나면서 무사시의 재등장은 정말 없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31] 다만 이건 로드 투 세븐의 모든 리콜렉션 퀘스트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애초에 새로 등장한 초고난이도 퀘스트인 슈퍼 리콜렉션 퀘스트의 정체도 그냥 기존 HP를 최소 4배~10배로 무지성 뻥튀기해버린 것으로 서번트 스펙이 퍼펙트에 준하는 압도적 수준이 아니면 단기 클리어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구성이라 그냥 퀘스트 설정 자체가 매우 형편없다는 평이 중론.[32] 비단 페그오뿐만이 아니고 모든 일본 게임어플이 이랬다. 특히 애플의 앱스토어도 같은 연유로 심사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33] 이 점을 터치한 상태로는 상하 슬라이드가 안 된다. 마치 쐐기라도 박힌 것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