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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1:01:48

기불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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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사례4. 여담

1. 개요

독교(개신교)++가톨을 합친 말이다. 기불천(천주교)이라고 하는 곳도 있다. 사실 '기독교'는 개신교 뿐만이 아니라 가톨릭정교회 등을 모두 포괄하는 아주 넓은 개념이고[1] '개신교'라 호칭하는 게 맞으며 개신교만 기독교라고 하는 것은 틀린 표현이지만,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원래 개신교와 천주교가 함께 기독교 병과를 신설했다가 천주교가 분리독립하여 기독교 명칭을 개신교만 쓰게되어 개신교=기독교라는 의미가 굳어졌다.

기초군사훈련에서 훈련병들은 1주일에 1회, 일요일에 종교행사에 갈 수 있는데, 이때 한 종교를 고수하지 않고 모든 종교를 두루 섭렵하는 경우를 일컫는 말.

2. 상세

국교가 정해져 있지 않은 징병제 국가들의 경우 군대 활동으로 인한 신앙 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자 종교활동을 허가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한민국 국군도 예외는 아니라서 주말에 종교활동 참여 시간을 준다.

그런데 한국 사회는 종교의 힘이 그다지 강하지 않고, 특히 병역을 수행하는 청년층은 무종교인 비율이 대단히 높다. 그래서 사회에서부터 신앙심이 무척 깊었던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훈련병은 종교가 없거나, 그저 집안에서 믿는 종교가 있어서 따라다닐 뿐 본인은 신앙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나이롱 신자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물론 군대 종교활동은 국민의 종교의 '자유'라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일 뿐 강요사항은 아니라 참여 안해도 그만이지만, 그렇게 되면 내무반에서 놀고먹는 꼴을 못보는 조교행정보급관 등이 들들 볶기 때문에 그게 싫은 대부분의 훈련병은 신앙 유무와 무관하게 종교활동에 가게 되곤 한다.

이렇게 되면 평소 종교에 관심이 없어 갈 곳이 정해져 있지 않은 훈련병들은 어느 종교에 참석할지부터 정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친한 훈련소 동기의 권유, 그리고 종교 행사에 참석하면 받는 간식이다. 과거에는 종교별로 경쟁이라도 붙었는지 어디서는 초코파이, 어디서는 가나파이, 어디서는 햄버거 식으로 매 주마다 다른 간식을 주어서 간식 때문에 종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특히 많았다.[2] 하지만 훈련소 군종장교나, 군 종교시설 관계자들도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특정 종교로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간식을 정량 배급하고 있어 간식을 위해 기불릭교를 선택하는 경우는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천주교 등에선 군대 내에서 입교한 신자들을 정식 신자로 인정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런 식으로 간식만을 노린 가짜 신자가 되었다가 곧 '냉담자'로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하지만 이 종교활동을 계기로 진짜 신자가 되는 경우도 분명 있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어찌됐든 종교를 전파하는 것은 종교인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미국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다. 이슬람교유대교 단체에서 거액을 투자하여 몇몇 교도소에서 할랄 푸드코셔 푸드를 제공하는데, 그걸 실컷 먹으려고 몇몇 재소자들이 이슬람교 또는 유대교로 종교를 허위 기재해서 먹는다고 한다.

비단 교도소나 군대 뿐만 아니라 서구권의 대학 같은 사회에서도 예를 들자면 재정 상태가 영 그래서 학식 수준이 엉망인 지방대학 같은 경우 그나마 종교적으로 신경 쓰는 편인 할랄, 코셔 푸드가 더 상태가 나은 경우가 많아 종교랑 전혀 상관 없는 사람도 종종 먹으러 다니는 경우가 꽤 있다. 워낙 음식 관련 인프라가 엉망인 영국 같은 경우 이슬람교, 유대교하고 전혀 무관하게 그냥 그나마 비교적 동네에서 싸고 맛있는 음식이고, 음식 값만 제대로 낸다면 해당 신자 아니라고 못오게 막는 것도 없기 때문에 할랄, 코셔 키친에 들락날락하는 현지인, 유학생들도 많은 편이다.

가끔씩 강경한 반종교인도 볼 수 있다.

3. 사례

군대 바깥의 사회에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정치계. 유권자들의 투표로 먹고 사는 이들은 만나는 사람 수가 곧 자신의 표 수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절대 빠지지 않는다. 하물며 매주 정기적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종교 행사라면 특히 중요 관리 대상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는 이 4대 종교에 다 얼굴을 내미는 것. 특히 부활절, 성탄절, 부처님오신날처럼 각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일에는 정치인들이 무종교인이든 본인이 믿는 종교와 다르든 어쩌든 간에 해당 종교 시설에 다 모습을 보이는 사례가 정말 많다. 이는 대한민국이 법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사회 안녕에 해가 되지 않는 한은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기 때문이다.

만약 정치인이 특정 종교의 행사에만 참여하고 다른 종교들의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거나 참여는 해도 무례한 태도를 보이면, '모든 국민을 포용할 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당하기 쉽다. 일례로 황교안이 2019년 5월 19일 있었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가했지만, 자신은 불자가 아니기 때문(신학교를 나와 전도사까지 했던 독실한 개신교 신자다)에 참배를 하지 않겠다며 참배를 거부했다가 불교계는 물론 비불교계에게까지 '이럴거면 아예 오지를 말지 애초에 왜 온거냐?'라며 맹비난을 들은 바 있다. 심지어 그 날 행사에 참여한 가톨릭 신부도 사제복을 입은 채로 합장으로 예를 갖추었기 때문에 더 논란이 되었다.

실제로 황교안의 이 실책에 대한 비난 근거로 제시된 이명박의 사례의 경우, 이명박 본인은 독실한 크리스천소망교회 장로였지만 정치가의 길을 걸으면서 불교계 행사에도 꼬박꼬박 참가하며 합장을 하는 등 '모든 국민을 아우를 책임이 있는 자'다운 태도를 보여서 과거 서울특별시장 재직 시절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라고 말하여 생겼던 편향성 논란을 불식시킨 바 있다.

결국 개인, 종교인으로서는 참작이 될지라도(물론 본인의 신념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애초에 타 종교 행사에 참가 자체를 하지 않았어야 했다는 비난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정치인으로서는 명백한 실책이다.

특히 달력상으로(동계올림픽, FIFA 월드컵,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해의) 6월 초중순경에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처님오신날이 있는데, 이 날은 종교에 관계없이 개신교인, 천주교인, 불교인 정치인들도 각 로 앞다투어 몰려간다. 그러다 보면 상대 정당의 후보자나 유력인사와 어색하게 조우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한민국은 무종교인이 인구의 절반이고, 오랜 문화적 배경으로 정교분리 성향이 매우 강한 국가이다. 물론 법적으로도 역시 충분히 그 권리를 보장받고 있다. 그럼에도 정계의 오래된 농담으로 '한국 정계에서 성공하려면 기불릭 신자여야 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바로 여기에서 나오는 말이다.

대한민국이 종교 국가도 아니고 신자 등록제를 시행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모든 종교에 동시에 참석해도 굳이 문제될 것은 없다. 표 받아야 하는 입장에선 최소한 무신론, 무종교보다는 기불릭인 게 백배, 천배는 안전한 선택이다.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에서도 공식적으로는 무종교인인 노무현은 가톨릭 세례명과 불교 법명을 모두 받아 최소 2개의 종교를 섭렵했었고, 박근혜도 그랬다.[3]

그 이전 군부독재 정권 시절에 전두환 대통령은 가톨릭으로 출발해서 재직 당시에는 개신교였으나, 퇴임 후에는 불교로 개종하면서 한때 백담사에 기거하였다. 전두환과 정반대에 서 있던 진보 진영 인사들은 군대 뿐 아니라 민주화 운동 시절 교도소 수감을 통해 기불릭의 경험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2017년 대선 당시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한 TV 프로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불교를 좋아하는 천주교도이며 사돈목사"라는 드립을 치기도 하였다. 동시에 (당시)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역시 저서에서 "독실한 불교 신자이지만 천주교를 좋아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정말 존경한다"고 밝힌 바 있고 지역구 교회에도 많이 방문했었던 바 있다.

때문에 이 '기불릭'이란 용어는 한국 정치 및 사회가 정치지향적 세속주의 성향이 강하게 존재함을 방증한다.

단, 여기에도 예외는 있다. 아예 성향이 급진 좌파 계열인 경우이거나, 아니면 이인제처럼 지역 기반도 탄탄하거나 거물급이어서 굳이 종교 시설에 얼굴을 비칠 필요가 없거나.[4] 전자의 경우에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문서 참조. 이 쪽 계열에서 종교 시설에 얼굴을 비친다는 것은 오히려 소수의 확고한 지지기반을 깎아먹는 자충수일 뿐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진짜 묻지마 지지 수준으로 나오기만 하면 닥치고 찍어주는 지역 기반이 있어야 가능한 얘기인데, 이인제가 그 경우에 해당했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김종민에게, 7회 지선에서 양승조에게 패배해 국회의원도 충남지사도 계속 낙선했었다.

그리고 이 종교를 논할 때 가장 유명한(악명 높은) 기불릭인 최태민도 빼놓을 수 없다. 목사승려가 된 적도 있고, 천주교 세례성사도 받았다니. 꼭 최태민이 아니어도, 한국에서 사이비 종교로 분류되는 종교 단체의 교리와 강령을 잘 살펴보면, 대체로 이율배반적인 몇가지 종교들의 교리와 강령이 짬뽕되어 있어서 내재적 모순에 도달함에도 아무렇지 않게 그것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노골적으로 좋은 점만 합쳤다는 최태민의 영세교가 독보적인 거지. 그만큼 대한민국의 종교 환경이 좋게 말하면 한국화, 나쁘게 말하면 변질된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2020년 들어 이 분야 끝판왕이 나타났다. 무려 24년간 교회에서 집사로 활동하면서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정각회 회원으로 매주 새벽 예불에 참석하고 천주교 세례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무리 기불릭이라 해도 이렇게 3개를 다 정기적으로 '다니는' 사례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특히 주목받는 듯 하다.

이 분야 끝판왕의 전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쪽은 집안 배경으로 불교를 믿으면서[5] 대학 시절 가톨릭 세례도 받고 정계에 입문하며 교회에도 자주 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을 국회의원 김은혜는 원래는 불자였으나 천주교로 개종했다.

경기도 용인시 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이우현은 불자이지만 개신교와도 인연이 있다고 한다.

정치계 외에도,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는 종교철학 분야 선택과목으로 아예 불교, 유교, 비교철학 등이 있는데 이건 기불릭 테크가 권장된다고 할 수는 없고, 그냥 타종교에 대한 이해와 포용 정도로 볼 수 있다. 개신교 진보파인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타 종교[6]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과정이 있다.

4. 여담

이슬람교가 대한민국 군종 종교가 되지 못하는 이유가 단순한 신자수[7] 때문만이 아니라 바로 이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개신교가톨릭 그리고 이슬람교 같은 아브라함계 종교에는 배교자는 무조건 죽이라는 교리[8]가 있는데, 개신교와 가톨릭의 경우 해당 교리가 세속화를 거치며 사실상[9] 사문화되었으나 이슬람교의 경우 아직도 낙후된 국가가 많아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부류가 많기 때문에, 이런 극단주의자들에게는 아무리 대한민국 징병제 특수성 운운해도 극단주의자들에게 초코파이돼지고기의 젤라틴 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무슬림이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이 된다.[10] 따라서 초코파이 하나로 종교를 바꾸면 해당 병사는 극단주의자에겐 살해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기불릭을 강요한 선임병, 간부들 역시 파트와의 대상이 되어 살해당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

다만 개신교는 이런 배교자에 대해 반감은 갖고 있지만 죽이는 정도까지는 아니며, 바꿨던 종교에서 나간 뒤 다시 개신교로 되돌아오면 열렬하게 환영하고 따뜻한 대우를 해 준다. 뭐 크게 보자면 대한민국 군대가 미군처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표적이 될 수도 있다지만, 이건 애초에 병역 의무를 지닌 한국인 무슬림이 극소수니 이슬람 군종에 대한 수요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 그냥 농담일 뿐이다.

막말로 100년 뒤에 병역 의무를 지닌 무슬림이 늘어나 국방부가 이슬람 군종에 도입에 대해 고민한다 해도, 진짜 큰 문제는 보급과 일과 조정에 대한 것, 설렁 그 무슬림 병사가 돼지고기를 먹는 등 일반 병사처럼 행동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직속상관 또한 무슬림인 경우 입대 및 전역, 특히 전역식 전에 알라에게 용서를 비는 절차가 추가된다거나 전입 때 무슬림을 위한 정신교육을 한다든가[11] 하는 정도이지 저런 게 아니다. 이슬람교 쪽에서 굳이 사례를 꼽자면 대부분 무슬림인 중동권의 독재자들이 소수 종교 세력의 지지를 얻기 위해 소수 이슬람 종파나 콥트 정교회 등 자국 내 타 종교의 행사에 참석하는 것 등이 있다.

근래에 원불교의 영향력이 증가하면서 요즘은 원불교까지 포함하여 기불천원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1] 애초에 '기독'은 '크리스트'의 한자 음차어다.[2] 실제로 공군에서 각 종파간 간식 배틀이 벌어져서 간식 배급이 중단된 적이 있었다. 때문에 공군 병 697기와 698기는 종교참여시에도 간식이 배급되지 않았으며, 699기도 마지막 2주에서야 간식을 배급받을 수 있었다. 701기부터 매주 간식이 배급되었다고 한다.[3] 다만 박근혜의 종교관에 대해서는 박근혜/비판/사이비 종교 논란이라는 문서까지 만들어졌듯이 종교를 믿는 과정이 문제가 상당히 많아서 문제였다.[4] 다만 이인제는 무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초반까지는 공주시 갑사 등 지역구 사찰에 모습을 나타냈다.[5] 어머니부터가 독실한 불자이다.[6] 개신교에서는 이웃종교라 한다.[7] 기본적으로 이슬람교가 군종 종교가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신자 수가 극히 적기 때문이며, 둘째로는 보급과 문화 차이의 문제로 이슬람을 공식적으로 군대에서 받아들이게 되면 대한민국 국군 역시 미군이나 타 군대처럼 종교에 따라 따로 음식을 줘야 하는데 이게 굉장히 인력과 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또한 문화적 차이가 있어 일과 또한 기도시간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이슬람교가 대한민국 군종 종교가 되려면 대량의 현지화, 세속화가 필요할 것이다.[8] 애초에 뿌리가 되는 구약부터 해당 교리가 있고 신약에도 수위만 낮아질 뿐 여전히 언급되기 때문에 교리적으로는 모든 아브라함계 종교가 해당 교리를 가지고 있으며 가톨릭 역시 17세기까지만 해도 해당 사항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형을 시켰다. 물론 이는 유럽 한정이며 기독교가 박해받는 지역의 경우 잠시 위기 모면을 위해서 배교해도 다시 돌아오면 환영한다.[9] 당연하지만 다른 아브라함계 종교도 기본적으로 가족이 개종한다고 하면 집안이 난리가 나는 경우가 많고, 일부 극단적으로는 감금 등의 사례가 나타나기도 한다.[10] 다만 이건 일반적인 초코파이에 한한 것이고, 일부 수출용 초코파이는 돼지가 아닌 다른 동물의 젤라틴을 사용해 무슬림들에게 판매하기는 한다.[11] 먹지 않고 죽는 건 자살이며, 돼지고기를 먹고 사는 것보다 안 먹고 죽는 게 율법상 더 큰 죄이니, 일단 돼지고기라도 먹고 나중에 알라에게 용서를 빌어라는 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냥 아사라고 해도 이슬람 율법상 자살이므로 이렇게 죽으면 군대 내에서는 악성사고로 취급될 게 뻔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