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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1:06:45

종교활동

사전적으로는 말 그대로 '종교에 관련된 활동', 즉 기도를 하는 일이나 미사, 예배, 법회 등의 집례 및 참석을 아울러 말한다. 넓은 의미로 지하드, 템플 스테이, 채플 같은 것도 이 범주에 포함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행위들은 고유한 독자적 명칭으로 불리지 굳이 '종교활동'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사실상 군대에서만 사용하는 용어이므로 본 문서에서는 군대에서의 종교활동에 대해서만 서술한다.[1]

1. 개요2. 상세
2.1. 개신교2.2. 천주교2.3. 불교2.4. 원불교2.5. 재림교회2.6. 기타 소수 종교2.7. 종교활동을 안 할 경우
3. 인식
3.1. 간부후보생3.2. 훈련병3.3. 자대배치 이후
3.3.1. 부정론3.3.2. 긍정론
4. 문제점
4.1. 제한 및 통제4.2. 참여 강요4.3. 의미 퇴색4.4. 관련 규정 비준수
5. 주의사항6. 관련 문서
종교생활은 군인이 참된 신앙을 통하여 인생관을 확립하고 인격을 도야하며 도덕적인 생활을 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지휘관은 부대의 임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개인의 종교생활을 보장하여야 한다.
군인복무규율 제30조(종교생활)
군인은 자기가 믿는 종교의 교리 또는 종교생활을 이유로 임무수행에 위배되거나 군의 단결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군인복무규율 제32조(종교생활과 복무)

1. 개요

군대에서 주말과 휴일을 이용하여 군 장병들에게 종교적인 활동을 할 여건을 부여해주는 제도. 규정과 법률에서는 종교생활이라는 단어로 규정하고 있지만 종교활동이라는 단어가 더 널리 쓰이며 종교행사라고도 한다. 대한민국종교의 자유를 허용하고[2] 징병제이다보니 종교를 믿는 장병들을 배려하기 위해 이러한 제도가 있다고 보면 된다.

2. 상세

주로 메이저급의 종교만을 취급하는데, 이유인 즉슨 모든 교인들의 종교시설을 만들어주고 해당 군종장병들을 배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메이저급의 대형종교 시설만 존재한다.[3] 일요일 오전에 하는 경우가 많고, 육군사관학교&육군부사관학교보다도 훨씬 규모가 큰 육군훈련소의 경우 오전과 오후 두 번 다 실시한다.[4]

대한민국 해군대한민국 공군의 경우, 신병훈련 등 양성과정 때만 매주 일요일 오전에 실시하고, 후반기교육 및 실무배치받은 이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에도 실시한다.

2.1. 개신교

군부대에서는 그냥 기독교라고 하지만 엄밀히는 개신교가 맞는 표현이므로 따라서 해당 항목에서는 편의상 개신교로 작성하였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도가 많은 종교인만큼 가장 많은 인원을 자랑하는 종교. 이유인 즉슨 개신교의 분파도 많거니와 소위 이단이라고 하는 종교도 대체로 개신교에서 파생된 경우가 많다보니 좀 애매하다 싶으면 이쪽으로 몰린다.[5]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사회에 있는 교회에서처럼 식사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다가 가장 열정적으로 선교를 하므로 물량공세가 적극적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당연하지만 크리스마스날 가게 되면 배불리 얻어먹을 수 있다. 보통 부식으로 초코파이와 콜라를 주는 경우가 많으며, 음식을 받는다고 기대하며 갔다가 세제 등 생필품만 얻어와서 실망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의 개신교의 주류가 장로회이다 보니 자대의 군종목사나 교회 군종병의 출신 교단이 장로회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가끔 침례회순복음교회에서 오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드문 일이며 특히 자대에서는 보기가 더 힘들다. 특히 자대가 서울이나 대전 지역의 상급 육국직부대[6]라면 그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진중교회의 예배는 장로교 스타일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천주교 군종교구와 마찬가지로 이 곳에서도 세례를 뿌린다. 아니, 군종교구보다 더하다. 연무대군인교회에서 보통 세례가 이루어지며, 예배에 4~5번 정도 참석하면 세례를 받을 수 있다. 보통 장로회 스타일의 세례가 일반적이지만, 가끔 순복음교회침례회에서 군종장교가 올 경우 침례[7]가 이루어진다. 한번에 9,400명이 세례받은 적도 있다. 그로 인해 한기총이나 개신교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있다. 다만 천주교와 달리 개신교는 냉담신자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서 그런 문제는 많이 없는 편.

성공회는 한국에서 교세가 마이너하고, 그렇다고 해서 진중성당에 가자니 영성체 등 교리적인 문제도 있어서[8][9], 성공회 신자인 장병은 대개 그냥 진중교회, 즉 성공회가 아닌 진중 개신교회로 가는 경우가 많다. 성공회 자체가 에큐메니컬 정신이 매우 강한 교단이다 보니, 우리나라의 군대와 같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여타 개신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성공회 신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다. 루터교회의 경우에는 대부분 진중교회에 간다. 성공회 신자가 아니더라도, 주류 개신교 신자들 중 에큐메니컬 정신이 강한 장병이 체험목적 상 가끔 진중성당 미사에 참례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신앙관이 주류 개신교보다는 천주교에 가까운 일부 성공회 신자인 고교교회파 일부라면, 진중교회 대신 진중성당 미사에 참례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영성체는 미참여. 이렇든 저렇든 애초에 천주교가 성공회와 개신교 신자의 미사 참례 자체는 막진 않으니 가는 것 자체는 상관없다.

2.2. 천주교

다소 인원이 처지는 편. 천주교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다가, 분위기상 개신교처럼 적극적이거나 불교처럼 친근하지 않다는 편견이 다소 작용한다. 따라서 물량도 적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게다가 부대마다 교회나 절이 있는 것과는 달리, 상주 사제가 주재하는 군종교구 산하 성당(본당)은 사단급 이상 상급부대에만 있다 보니, 거리가 멀면 차량이 필요하다.[10] 군대 특성상 차량 사정이나 근무 여건이 안 맞으면 성실히 임하기 힘들다. 미사 자체가 의식 진행에 따라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게 되어 있으므로 편하게 한숨 잘 수 없다는 점도 한몫한다.[11] 그나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이후로 한국 가톨릭에서 무릎을 꿇는 게 줄어들어서 그렇지, 미사에서는 아예 무릎을 꿇는 타이밍도 많다. 원래 복사들이 제대에서 무릎을 꿇으면 신자들도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래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다 그렇지는 않은데다가 이러한 현실을 잘 아는 군종 신부군종병들의 노력으로 신자들의 편의를 많이 봐주는 편이다.

여담이지만 부식이 고급스러운 경우가 많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개신교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날 가면 많이도 얻어먹는다. 여기서는 세례명도 받는다. 그래도 독실하게 다니는 사람은 잘 다닌다. 또 한국 가톨릭은 10월에 군인주일이 있는데, 잘하면 군종후원회에서 이것저것 혜택이 돌아오기도 한다.

어찌보면 필연일 수도 있겠지만 빡빡한 군 복무 사정 상 가톨릭냉담자 수를 늘리는 주 원인이지만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성인 20대 남성 신자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한국 천주교에서 가장 세례성사를 쉽게 받는 방법은, 남자 한정으로 천주교 군종교구에서 세례를 받는 것이다. 특히 신병교육시설의 세례는 인스턴트급 세례인데, 6개월 동안 받아야 할 예비신자 교리를 1~2시간 속성으로 받고 세례를 받을 수 있다. 후반기 교육에서는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2~3주간 교리를 가르치고 세례를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쪽도 도긴개긴이다.

공군교육사령부 성당과 해군교육사령부 성당의 경우 명함 사이즈의 세례성사 증명서를 발급하기도 하는데, 교회법상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니고, "세례를 받았으니 교적 생성에 필요한 정보를 잊지 말고 사회에서도 이어서 신앙생활을 하라"는 것. 통합양업시스템이 구축된 다음에는, 천주교 군종교구에서 세례신청서에 적어놨던 주소에 속하는 교구 성당으로 전역일에 맞춰서 알아서 개인정보를 보내준다. 성당에서 가톨릭평화신문이나 가톨릭신문을 보내주기도 한다.

훈련받은 군종의 전역일 기준이기 때문에 사회복무요원세례성사를 받고 퇴소한 뒤 사회에서 교적을 생성하지 않았을 경우, 복무 말년에 교구 성당에서 연락이 올 수 있다. 사실 집 가까운 아무 성당이나 가도 이름과 생년월일만 있으면 교적을 생성하고 신앙생활을 이어서 할 수 있다. 개중에는 군에서 세례를 받고 전역 후에도 신앙생활에 열심인 사람도 많다.

2.3. 불교

나름 많은 인원이 간다. 많은 신도들이 있는데다가 종교특성상 배타적이거나 강요하는 분위기가 없어서 인기가 많다. 또한 떡이나 한과 같은 레어한 음식도 먹어볼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거기에다 군대 특성상 햄버거 등 고기가 들어간 간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군대라도 사찰 특성상 공양인 절밥, 특히 자대 군 법당에서 주는 절밥은 순수 채식이며 채소 중에서도 오신채는 빠진다. 여튼 컬트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해 인기가 많다. 불경은 주로 반야심경을 독송하며, 논산의 경우 우리말로 번역된 반야심경을 독송한다. 부처님오신날에 여기로 가면 정말 배터지게 얻어먹는다.

원래대로라면 법회 날짜는 음력을 따라야 하나, 군의 특수성과 일요법회를 진행하는 사찰[12] 등을 고려해서 양력으로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육군훈련소의 경우 불교 나이트가 매우 유명했다.

공군기본군사훈련단의 경우 725기 리 신 교리문답이 인터넷상에서 아주 유명한데, 당시 중위였던 군종법사가[13] "불교는 살생을 금하기 때문에 킬을 버리고 어시를 먹는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2.4. 원불교

육군훈련소에 종교시설이 존재한다. 마이너하다는 인식 때문에 3대 종교에 비해서는 가는 인원이 적지만 그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부식류가 풍요롭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입소문이 퍼져 예전만은 못하다. 그래도 명불허전이라 다른 종교에 비해 아직도 부식류가 많다. 평소에는 개신교, 불교의 대중성과 천주교의 종교성 사이에서 적절히 균형을 이루는 편이지만, 원광대병원 등에서 위문공연을 오는 날에는 불교 나이트를 씹어먹는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14]

육군훈련소 출신이라면 접했을 종교이지만 자대 배치 이후로는 군종 교당이 있는 몇몇 부대들을 제외하고는 종교 활동에 애로사항이 많다. 더욱이 신병교육대 출신은 거의 접하기 어려운 종교. 다만 군단직속 부대는 대부분 존재한다. 군종 교당이 있는 경우 원래 종교가 없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공군사관학교의 경우 원불교 교당이 있어서 나은 편. 다만 공군 교육사령부에선 원불교 종참이 시행되지 않으므로 공군 병 신분으로 원불교 종참을 경험하려면 공사로 자대배치를 받는 수밖에 없다.

2.5. 재림교회

2000년대 중반부터 추가된 종교. 원래는 없었지만 일요일에 예배를 하는 일반적인 기독교와 달리 토요일에 예배를 하기 때문에 따로 기독교에서 분리된 것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재림교회 교인들은 영창 단골 손님이었는데, 이유는 토요일에는 쉬어야 한다는 교리 때문이었다. 재림교인들이 영창에 잡혀가는 일이 늘어나자 재림교회와 국방부가 재림교회 교인들의 종교 활동 보장을 위해 3년여간 협상한 끝에 국방부가 재림교회 교인들의 종교활동을 허락했고, 목사 파견을 허용했다. 일요일 예배가 기본인 기독교 교회와는 분리된 종교 활동을 하는데 토요일 예배 특성 상 따로 예배를 한다. 다만 입대 전 등록된 신도만을 받기 때문에 아무나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우호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기독교(개신교)의 한 종파로 볼 수 있으므로 기독교 예배를 함께 드리면 될 것 같지만, 다음과 같은 쉽지 않은 문제들이 있다. 일단 재림교회 교인들이 일요일에 다른 개신교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 재림교회 교인들은 일요일에 드리는 예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자신들이 다른 기독교 교파의 기독교인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국내 개신교의 가장 큰 교파인 예수교장로회로 부터 이단으로 지목받고 있다. 지옥의 존재를 부정하고, 영혼이 멸절된다고 주장한다는 것이 이단으로 지목하고 있는 근거이다. 이단으로 지목을 하지 않고 있는 교단들 입장에서도 지옥 부정이나 영혼 멸절은 작은 문제가 아니므로 재림교회를 꽤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다.[15]

따라서 자대에 배치된 후 재림교회 신자들은, 토요일에 종교활동을 하는 대신 일요일에 근무를 서는 것을 선호한다. 헌병의 경우나 경계근무의 경우, 기독교 신자들이 일요일 종교활동을 위해 근무를 빼기 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재림교회 소속 병사들과 근무 교체를 하는 경우가 많다.

2.6. 기타 소수 종교

여건상 모든 종교시설 건립이 불가능하고, 안타깝게도 한국 정서상 신흥종교에 적의적인 시선이 많기 때문에[16] 종교활동이 쉽지 않다. 이슬람, 유대교 등의 기타 종교들은 미군 부대에서 근무하지 않는 한 신앙생활을 계속하기 힘들다. 간부에게 문의하면 독자적으로 가능하지만[17] 다른 메이저 종교신도들이 부식을 얻어먹는 걸 보고 위화감을 느껴 그냥 메이저종교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다.

2.6.1. 이슬람, 유대교,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등 외국 종교

이슬람교유대교 등은 한국인 신자가 거의 없어 한국군 내 군종장교를 파병하고 있지 않고, 특히 율법적 수행을 매우 강조하는 교파라 한국군 내 환경상 율법 교리를 지키며 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한동안은 이 두 종교가 군종장교를 파견할 일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잘해봐야 이슬람교에서 지휘관이 이맘이 되어 집전하는 것 뿐일 것이다. 이 두 종교의 신자일 경우 방법은 미군 부대에 복무하는 카투사로써 미군 부대 시설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다만 수니파 이슬람교는 이슬람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면 아무나 이맘이 될 수 있어서 자신이 직접 이맘이 되어 집전하거나, 자신의 상관이 수니파 이슬람 신자인 경우 그쪽에서 이맘이 되어 병력들을 인솔하여 예배를 집전하는 게 가능하다. 시아파는 세기의 지식을 가진 사람만이 이맘이 될 수 있어 수니파보다는 어렵다.[18] 만약 특정 부대의 최선임자가 시아파일 경우 수니파를 믿는 차선임자에게 예배 집전을 부탁하여 수니파 & 시아파 통합 예배를 보도록 하는 게 중론이다. 전 세계 군대에서는 종파를 통합하기 때문이다.

2011~12년도 인천에서 복무했던 사람 기준으로 실제로는 부대 가까이에 모스크가 있어도 부대에서 귀찮다고 안 내보내준다. 1주일에 한 차례 예배보다는 먹는 게 더 큰 문제인데, 조금이라도 남들과 다르면 일단 갈구고 보는 한국 군대 특성상 돼지고기의 경우 먹으면 먹는데로 "너는 왜 무슬림이 돼지고기 먹냐?"라고 욕하며 갈구고, 안 먹어도 갈군다. 직접 갈구는 것 외에도 식사하는데 옆에서 군 선임들이 저 놈은 왜 돼지고기 안 먹냐고 꿍시렁꿍시렁 뒷담화하는 것을 들으면 입맛이 싹 떨어지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2010년대 후반부로 무슬림 다문화 가정 자녀들도 현역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국방부에서 채식주의자들과 무슬림들을 고려해서 비건 식단과 할랄 식단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기는 하나 # 군대 특성상 요청해봤자 신병 주제에 사람들 일을 마구 늘려놓는다는 이유로 찍혀서 군생활이 아주 힘들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군대 생활은 취사병, PX병과 친하게 지내야 편하게 지낼 수 있다.[19] 소고기, 닭고기는 할랄 아니더라도 그냥 먹으며 버티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 돼지고기 같은 거 그냥 먹고 전역 즈음에 알라에게 용서를 비는 사람들도 있다.[20][21]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는 위의 두 종교보다는 그나마 상황이 조금 낫다. 꼭 카투사가 아니더라도 지역별로 와드가 하나 정도는 있어 운이 좋다면 외부로 나가 해당 와드에 성찬식과 주일학교에 참석할 수 있다. 미군 부대의 경우 몰몬교는 한국 내 모든 미군 부대에 와드를 두고 있으니[22] 미군 부대에서 근무한다면 이 부분은 걱정 안해도 된다. 물론 토익 등의 어학 시험 점수가 높아야 지원 가능하다.

2.7. 종교활동을 안 할 경우

가끔 종교활동에 가지 않는다는 훈련병[23]이 있을 경우 생활관에서 노는 게 꼴보기 싫어서 부대측에서 별의별 작업을 다 시키며, 심지어 일부 부대에서는 관리감독상 귀찮아진다는 이유로 모든 훈련병을 강제로 종교행사에 참석시키기도 한다.[24] 그러다 보니 종교가 없어도 그냥 참가하여 대충 부식 얻어먹고 슬며시 잠자는 경우가 많다.

과거엔 자대에서도 종참이 의무 참석이고 짬 찬 병장들이나 짱박혀 낮잠 잤지만 지금은 정말 신실하거나, 크리스마스 등 특수 시즌을 노리는 사람을 제외하면 자대에서 종참 가는 사람을 보기 쉽지 않다.

3. 인식

대체적으로 공짜 부식이 주어진다는 점에는 다들 좋아한다. 자대 생활이 빡빡할 경우 잠깐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가질 수 있으니 어찌보면 종교의 참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볼수도..

3.1. 간부후보생

후술한 훈련병들과는 다르게 종교에 심취하게 만드는 마력을 가질 정도까진 아니다. 그냥 일반 민간인들과 동일한 분위기이고, 훈련병들처럼 종교시설에서 마구 까불고 미친 짓을 하거나 그러지 않는다. 만약 이런 짓을 단 한 번이라도 했다간 군기문란죄로 임관종합평가에서 엄청난 불이익을 받아 도중에 쫓겨나고, 설령 추후 임관에 성공했다 해도 장기복무나 진급 심사에서 군기문란죄로 인해 온갖 불이익을 받게 될 테니까. 그리고 공군교육사령부도 병사와 간부가 다 같이 훈련을 받기 때문에 병사들도 보는 눈이 있어서 장난 못 친다. 공군의 경우 사관생도부터 훈련병까지 모두가 공군사관학교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교회부터가 군 가족들 등 민간인도 많은 곳이다.

그런데 병사들과 동일한 마음가짐을 가진 단기복무 하려는 ROTC 후보생들의 경우 가끔 훈련병들처럼 까불고 미친 짓을 하기도 한다. 이들은 사관후보생이기 때문에 군종병들보다 계급이 높아 당연히 군종병들이 징계를 못하고, 현역 장교들인 군종장교들에게 징계를 당한다.

3.2. 훈련병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육군훈련소/종교활동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공군의 경우는 육군훈련소와 완전히 다른 것이 나이트가 존재하지 않으며 그 외 조금씩 다른 게 있다는 듯.

3.3. 자대배치 이후

자대배치를 받으면 두 패로 갈린다. 여기서 얻어먹으려고 가는 사람이 아닌 진짜 신도의 경우 여기서 논외로 하겠다.

3.3.1. 부정론

훈련병 시절과는 다르게 주말 및 휴일에 휴식할 여건이 된다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PX 이용도 가능한데다 휴식시간 중 시간을 할애하여 시간을 쓸 이유가 없다는 게 주요 이유다. 또한 위수부대의 경우 즉 주말에도 경계근무를 서는 부대의 경우 일요일 오전의 종교활동으로 휴식시간인 오후에 근무를 서야 한다는 점 때문에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신도들을 방패삼아 오전에 근무를 서기 위하여 종교활동을 피하는 경우도 있다. 심할 경우 이를 이유로 같은 분과의 후임에게 종교 활동을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병과 특성상 주말에만 근무를 서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운전병의 경우 운행에 지장이 가므로 주말 주간에만 근무를 선다든지.. 이런 경우는 예수급 선임이 아닌 이상 인원이 줄어드는 걸 좋아할 선임은 없을 것이다.

이건 부대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부대장이 종교를 강요할 경우 이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게 된다. 즉 작업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 자세한 건 아래 내용에 후술하겠다.

3.3.2. 긍정론

이 경우 개인적인 성향으로 비롯되는 경우도 있지만 해당인물이 군 내부에서 관심병사가 될 정도의 큰 상처나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체로는 열악한 부대현실 때문에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다.

첫번째 경우는 부대내에서 아직까지도 주말휴일 작업을 시키는 경우. 이 경우 작업을 피하기 위해 미리 종교활동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종교활동에 제한을 두는데, 당연히 병영부조리에서 나온 부산물이다. 하여튼 이런 막장상황이라 종교활동으로 작업을 회피하려 들게 되면서 종교활동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두번째 경우는 독립중대와 같이 부대 복지 여건이 열악한 경우 여기에 포함된다. 일단 종교 활동으로 얻는 부식은 물론이요, 대체로 종교 시설이 있는 부대는 최소 대대급이므로 그곳의 PX를 이용할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도 종교 활동을 긍정적으로 인식한다. 일부 악덕 선임들은 이를 이용해 후임들에게 종교 활동을 강요하지만 솔직히 후임 입장에서도 선임들로부터 탈출하는 요소가 될 뿐만 아니라 자기 물건을 편하게 살 수 있는 메리트의 존재로 굳이 강요 안 해도 많이 간다.

위병소 건너편에 24시간 편의점이 있는 경우 양담배 및 각종 사제 과자들의 보급처가 된다.

4. 문제점

문제점도 당연히 존재하는데, 종교활동을 강요해서 생기는 문제도 있고 통제해서 생기는 문제도 있다. 전자의 경우 100% 문제가 되지만, 후자의 경우는 부대여건이 너무 열악해 정말 어쩔 수 없다거나 GP, GOP같은 경우는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다.

4.1. 제한 및 통제

일부 독립중대나, 근무가 잦은 부대, 구시대의 악습이 많이 남아있는 부대에서는 종교활동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대대급 이하의 부대가 대표적인 케이스로서 근무인원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제한을 거는 경우가 있다. 위에서 말한 대로 격오지 부대의 특성상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대도 많을진데, 거의 모든 부대에서 이에 공감한다는 것은 결국 이러한 통제가 병사를 부려먹기 위한 병영부조리에서 왔다는 것이 된다. 사유는 거의 모든 경우가 주말사역이다. 이를 위해 일부 악질적인 간부의 경우 주말에 작업할 인원이 없다는 이유로 종교활동을 통제하는 경우도 있다. 그야말로 우리의 주적은 간부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올수밖에 없다.

4.2. 참여 강요

반대로 종교를 빙자한 전직 장성급 인사의 방문에 밉보이지 않기 위한 또는 상급부대의 지시사항과 부대장 개인의사로 발생하는 전시행정식 종교활동 참여를 들 수 있다.

물론 장성급 인사에게도 종교활동을 할 권리가 있으므로 자기소속의 부대 혹은 여건 부족시 예하부대를 방문하여 참여할 권리는 당연히 있다. 그리고 이건 당연하지만 문제시되지 않는다. 자신과 관계없는 타 부대를 방문할 수는 있겠으나 자기부대 놔두고 타 부대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문제는 전직 장성출신의 인사가 부대에 종교를 빙자하여 주말에 부대를 방문하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민간인이고 군인들을 통제하거나 하는 어떠한 권한도 없는 존재지만[25], 아무래도 연줄이 있는 인물이다보니 부대장 입장에서는 밉보이지 않으려고 울며 겨자먹기로 장병들을 희생해야 할 수밖에 없다. 군 단결력을 저해하는 주요 요소다. 애당초 상급부대 지휘관도 공무집행상 온 인물도 아닌 명분 없는 전직 장성이 부대를 방문하는 것, 그리고 이렇게 압력을 넣는 것도 월권행위이자 전횡이다.

말로는 좋은 의도에서 장병을 위해 방문한다지만 장병들 입장에서는 해당 인물의 방문으로 참여를 위해 강제적으로 휴식도 포기해야 하고 여차하면 갈굼과 처벌도 감수해야 하니 죽을 맛이다. 절대 장병을 위한 행동이 아니다. 장군들이 모를 것 같지만 의외로 다 안다. 그래서 요즈음은 간식도 통일시키고 있으며, 성일환 장군이 공군교육사령부 사령관으로 근무했을 당시부터 종교활동에 줄 간식을 행군 때 투입시키고 있다.

일부는 부식으로 위안 삼자고도 말하지만 반드시 부식이 보장된 건 아니다. 부식에 쓰이는 비용은 군종장교에게 배당된 예산에서 나오거나 민간 종교단체의 지원금에서 나온다. 즉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점인데 군종장교도 종교단체도 아닌 개인이 꼭 그렇게 돈을 쓸지 의문이다. 더군다나 그러한 개인에게 그럴 의무도 그걸 강제한 법률도 없는데 말이다. 그래서 강제로 참여하고 부식도 얻어먹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상급부대의 강제적인 사항이나[26] 부대장 임의로 강제 참여시키는 것도 문제다. 사단급 이상 부대에서 종교활동 참여를 닥달하거나 부대장의 마법의 말 한마디로 강제적인 참여를 하게된다. 예를 들자면 대대장이 "요즘 교회에 애들이 안 보인다." 이 한마디에 다 뒤집어져서 이등병이고 병장이고 강제로 차출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 경우 일이등병만 보내놨다가는 지휘관이 "종교행사에 왜 일이등병들만 오냐"는 말이 나오기 때문에 위아래가 다 고생한다. 이쯤되면 위와 마찬가지로 종교활동이 그냥 작업이다.

1인 1종교활동을 강요하다가 정작 눈 오면 그 소리가 쏙 들어간다. 3야수교 어느 학생중대의 모 여군 중대장(중위)은 종교행사 참석자가 적다고 내무반에서 푹 쉬고 있는 교육생들을 전부 모아다가 PT 8번과 PT 11번을 계속 시켰다. 그러다가 직권남용으로 교육생들에게 소원수리에 적혀서 징계를 받기도(...).

4.3. 의미 퇴색

순수한 목적에서 종교를 믿는 것이 아닌 단지 먹을 걸 바라고 오는 경우다. 그런데 이 경우는 군인에게 아무것도 안 주게 되면 참여율이 매우 저조해지는데다 강제참여라면 전역 후 해당 종교에 대해 적대적으로 돌변할 우려가 많아서, 주관하는 군종 장병 및 민간 단체에서는 부식에 신경을 많이 쓴다. 당장 각 종교 단체에서 표방하는 포교의 기본이 베풀기이기도 하고 말이다.

다만 처음에는 부식을 얻어먹기 위해 참여하다 전역 이후 진짜로 신도가 되는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에 [27] 문제삼기도 그렇다. 굳이 문제라면 참여자들이 받은 부식을 강탈하는 정도 되겠다. 물론 이는 금품갈취에 해당하고 병영부조리 문제지 종교 활동 자체의 폐단이라고 할 수 없다.

진짜 문제는 부대내의 악습으로 인해 종교활동을 이용해 회피하려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부대의 경우는 가히 막장의 최종단계다. 이를테면 주말작업을 회피하기 위해 혹은 선임들의 괴롭힘에서 해방하기 위해 어떻게든 종교활동에 매달리는 것을 말한다. 당연히 이런 인원조차 차단하기 위해 종교활동을 제한시켜버리는 악랄한 경우도 있다.

일요일 오전 종교활동에 참여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부식을 먹고 복귀하는데 복귀 시점이 점심 시간인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마음씨 좋은 지휘관이나 고참들의 경우 식사를 먹어도 되지 않게 배려해주지만, 융통성이 없는 간부나 선임들은 "식사도 전투니 억지로 처먹으라"며 배려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결식이 중대한 전투력 손실인 것은 맞지만 이것은 사실상 전투력 유지를 빙자한 식고문에 가까운 것이다. 물론 군인의 특성상 이러나 저러나 배고파서 먹는 경우도 많지만 이미 배가 부르다는데 억지로 먹이려는 건 잘못된 행동이다.

만일 그런 연유에서 참여자가 많다면 실정을 모르는 주관자들은 단지 열정적인 참여로 인해 그저 좋아하지만 이들의 실상을 알고 나서는 이들을 동정하게 된다. 이는 부대 명성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얼마나 괴롭히면 이들이 절박하겠냐고 말이다.

4.4. 관련 규정 비준수

사실 군 부대내에서 종교는 다른 모든 국민과 마찬가지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행해져야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국방부에서 배포한 장병 인권교육 자료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군인은 다른 모든 국민과 마찬가지로 종교를 가질 자유, 개종의 자유, 종교를 가지지 아니할 자유가 있으며, 훈련 및 근무를 제외하고는 이 권리를 침해 받을 수 없다.
장병 인권교육 자료 중

하지만 이론적으로만 그렇다는 것일 뿐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규정이다. 훈련 및 근무를 자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농후하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극단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정신훈련으로 해석하거나 사역도 근무로 해석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사실상 '부대에 작업이 없을 때 참가할 수 있는 권리, 3개 중에 택할 수 있는 자유'를 운운하는 경우가 많다. 즉 정규 훈련이나 당직 및 경계근무 등이 아닌 작업 등으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되고, 종교행사 미참자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 역시 종교 강요의 일종이므로 종교행사 미참자만 작업을 시키는 행위 역시 군인 복무규율 위반이지만 실질적으로 지켜지지는 않는다.

대구에 소재한 모 부대는 전역자가 전역 직후 이러한 위반 사항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여 인권위는 국방부와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짜는 등 다양한 권고를 하였으나 권고 따위는 무시해도 법적으로 상관없어서 쿨하게 씹은 탓에 1인 1종교운동과 이등병 종교행사 의무 참석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다.

특히 훈련소 같은 경우에서는 종교 활동 미참가시 아직도 사역을 시키니[28] 이러한 점도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할 문제다.

또한 기독교의 경우 날 잘못 걸리면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설을 지지하는 연사가 강연을 하기도 한다. 필히 주의할 것. 천주교의 경우에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진화이론에 대해 거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종교차원에서 정하여 군종 신부들도 창조설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지 않으며, 지적설계론은 과학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하여 부대 내 종교활동도 영상 등을 통한 비대면 종교활동으로 대체되고 있다.

5. 주의사항

주로 군기위반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6. 관련 문서



[1] 물론 군대 외에도 종교활동을 하는 곳이 있는데, 그 예로 교도소구치소의 재소자들을 위한 종교활동이 있으며, 아예 종교적, 양심적 사유에 의한 병역거부자들은 2020년부터 병무청법무부의 심사를 거쳐 대체복무요원으로 들어가 복무한다.[2] 또한 군대에서도 종교를 권장하기도 한다. 당연히 이 종교의 자유에는 종교를 안 믿을 자유도 포함된다. 군인복무규율 풀버전에 주석으로 나와있는 내용이다.[3] 마이너한 종교의 경우 부대 외부에 있는 해당 종교 시설로 보내주거나 픽업하러 오기도 한다.[4] 당연히 육군사관학교&육군부사관학교의 경우 일반 부대들과 동일하게 오전에만 실시한다.[5]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교인들의 경우 울며겨자먹기로 이곳에 간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모르몬교가 한국 전쟁에 참여한 미군 장병들로 인해 확산되었으며 주한미군 내에도 모르몬교 지방부가 있다. 여호와의 증인은 애초에 병역거부를 하니 예외지만 이들도 2020년부터 법무부 퀘스트를 받으며, 비종교적인 이유로 병역거부를 한 사람들과 같이 대체복무를 해야 한다.[6] 국방부, 수방사, 군수사, 자운대, 계룡대. 이런 부대들은 군종 목사의 요직 코스다.[7] 이마에 물을 찍거나 흘리는 세례가 아니라, 온몸이 물에 빠졌다가 나오는 식[8] 정확히 얘기하자면 성공회 신자가 천주교 영성체를 꺼리는 것보다는, 천주교가 타 교파 신자에게 천주교 영성체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 성공회 신자들은 보통 성당 뒷자리에서 강론만 듣고 영성체에는 참여하지 않는다.[9] 정교회의 경우 영성체와 고해성사는 천주교에서 받을 수 있다.[10] 공군방공관제사령부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예하부대로 군종신부님들이 배치받으면 100%. 이쪽은 예하부대가 레이더사이트와 방공포대고 광역단위라 소속종파를 막론하고 SUV가 무조건 필요하다.[11] 사실 이 경우는 좀 오해나 부풀려진 감이 있긴 하다. 보통 미사는 입당부터 사제의 강론까지가 이른바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되고, 봉헌 이후부터 성체성사까지는 쭉 서 있는다.[12] 대구의 유가사는 주지 계성 스님의 의지에 따라 음력 법회를 없앴다. 대부분의 일반 사찰도 청년회, 중고등부 등 신행단체가 여는 법회는 양력으로 일요일에 연다.[13] 이후 공군군수사령부로 전근을 가셨다고 한다.[14] 일단 교당이 작은 편이라 훨씬 가까이서 볼 수 있다.[15] 기독교에서는 이단에 대해 특히 민감하기 때문에, 타 종교의 신자들은 사랑으로 대하고 배려하는 것이 기본 입장이지만, 이단에 소속된 사람들은 단호히 배격한다.[16] 심지어 한국군에서는 이러한 부류를 아예 이상종교로 분류한다.[17] 특히 이슬람교의 경우 병사가 수니파이고 간부도 수니파면 그 간부에게 요청할 경우 간부가 이맘이 되어 예배 집전이 가능하다. 시아파는 어렵다.[18] 음식의 경우 하람만 피하면 그만이고, 상황에 따라 하람이라도 그냥 먹어도 된다는 게 중론이다. 이슬람에서는 자살하는 건 아주 큰 죄고, 안먹고 죽는 것도 자살이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서나, 부대를 위해서 그냥 먹는 게 낫다. 하람밖에 먹을 게 없으면 그거라도 먹은 뒤 알라에게 용서를 빌면 된다. 혹시 무슬림 병사가 신병 전입 후 무슬림 장교 (주로 지휘관)와 면담을 한다면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들을 가능성이 높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살은 이슬람교에서 큰 죄를 짓는 것이기에 율법을 위해서라도 자살 가능성이 없다고 보므로, 무슬림 병사가 하라는 것만 제대로 잘 한다면 관심병사가 될 확률은 매우 낮다.[19] 차라리 같이 생활하는 병들의 경우 '저 사람이 특이한 종교를 믿어도 나랑 똑같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고, 특히 그 병사가 특급전사라던지 일 처리에 있어 특A급이면 이슬람 믿는다는 사실이 들킬 시간이 늦어질 수 있는데, 간부들의 경우 군대가 보수적인 사회다 보니 종교 하나만 가지고 진짜 나쁘게 대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20] 물론 무슬림 중에서 군대에서 소고기랑 닭고기 할랄 아닌 거 먹었다고 왜 병역기피 안 했냐고 비방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21] 이슬람에서는 굶어서 죽는 것도 자살로 치는데, 다른 간부들이야 가볍게 넘어갈지라도 그걸 목격한 간부 역시 무슬림이면 이슬람 율법에 따라 악성사고로 취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지휘관도 무슬림인 경우 군생활 동안은 라마단이 면제되며, 그냥 돼지고기를 포함하여 일반적인 병영식을 먹고 전역 때 이슬람 사원에 가서 알라에게 용서를 빌어라는 식으로 교육시킨다.[22] 아예 미군 지부가 따로 있다.[23] 이 경우는 대개 무신론을 종교차럼 따르는 강경 무신론자들이다.[24] 육군훈련소에서 종교활동 미참여자들을 한 생활관에서 잠자게 해주었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린다. 물론 보통은 작업을 한다.[25] 물론 예비역인 경우 얘기가 달라질 수 있겠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전시에만 해당하는 사항이지 평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더욱이 퇴역이라면 원칙상으로는 그냥 아저씨다.[26] 이를테면 1인 1종교운동 같이 강제성을 내포한 캠페인[27] 심지어 성직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28] 고위급 간부들이야 부정하겠지만, 이러한 악습은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으며 알고도 의도적으로 묵인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29] 민간인들 모이는 곳에서 이런 큰 목소리로 경례를 하는 것은 오히려 민폐다. 당장 이 문제를 알고 있는 간부들도 경례 하지 말고 조용히 고개만 숙이라고 병사들에게 충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