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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2 12:13:05

김민기(e스포츠)

김은동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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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커리어3. 배출한 선수들4. 평가

1. 개요

프로게임단 SouL의 감독. 생년월일은 1971년 8월 10일.

개명 前 이름은 김은동이었지만 2012년 5월 김민기로 개명하였다. 별명은 메달색에서 따 온 금은동이었는데 이 별명도 개명으로 인해 졸지에 의미가 퇴색해버렸다. 그래도 부르고 싶은 사람은 부른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게임단 SouL과 함께 해온 e스포츠계의 대선배격인 인물로, 감독으로서 오직 한 게임단에서 시작과 현재를 같이 하고 있었던 유일한 인물.[1]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프로게이머 협의회 회장직을 맡기도 하였다.

스타일은 이재균과 비슷한 편으로 덕장으로 분류되지만 냉정하거나 쓴소리가 필요할 때는 확실히 채찍을 드는 편이다.

전남과학대학교의 겸임교수도 담당하고 있는 관계로, 해당 직과는 별도로 CTU Pathos의 리그 오브 레전드 감독도 병행하게 된다.

이후 샤이컴즈의 대표로 있으면서 8월 4일 Prime을 후원하게된다.

2. 커리어

3. 배출한 선수들

나경보, 박상익, 조용호, 서지수, 변은종, 변현제, 임균태, 한승엽, 곽동훈, 김남기, 이철민, 최연식, 박정욱, 진영수, 김윤환, 김구현, 조일장, 김윤중, 김성현, 김현우, 이신형, 백동준, 조성호, 김도우 등이 있다.

저그명가(이것도 이제는 옛날 말이지만)라는 팀의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이 저그 선수들을 대체로 잘 키워냈다.

4. 평가

저그명가라는 수식어 빼고는 딱히 별 특징이 없는 SouL 팀컬러답게 스타판에서 일하고 있는 감독들 중에서 가장 존재감이 없는 편이다. 다른 감독들에 비하면 그 흔한 유명 에피소드 하나 없는 편에다 트위터는 물론 리플을 남기는 등 팬들과의 소통도 거의 하지 않는 편. 물론 스타판 시절에도 악질 감독으로 악명이 높았던 송호창, 이유찬 같은 감독들보다는 훨씬 평가가 좋다.

과거 양대 방송사 팀단위 리그 시절부터 스타크래프트 2로 전환된 후인 2013년까지 꾸준하게 성적을 거두었지만 스덕들 사이에서는 평판이 좋지 않은 편이다. 이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 이전까지, 10여년이 넘는 스타판 역사상 정규리그 우승컵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 위에서 볼 수 있다시피 12-13 프로리그 이전까지 한계가 PO 혹은 준우승이었다. 이 때문에 SouL은 2013년 시점에서는 해체된 eSTRO, 공군 ACE와 그 전까지는 네이밍 스폰서조차 없이 제8게임단으로 불렸던 진에어 그린윙스와 같은 팀을 제외하고 정규리그 우승이 한 번도 없었다. 물론 2013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챔피언을 먹었으니 생겼으니 이것도 옛말이 되었지만...

10-11 시즌을 거치면서 엔트리도 비판받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하지만 잘 짠 경우에도 찬사를 받는 경우도 드문 편. 언급한대로 팬들에게 어필하는 요소가 별로 없다 보니 적은 인기때문에 자주 능력 이하로 박한 평가를 받기도 한다. SouL의 선수들은 중요한 경기에서 비교적 잘 낸 엔트리에서도 새가슴 기질로 어이없이 패배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어쩌면 운이 지지리도 없는 감독일 수도 있다. 물론 그런 기질마저도 컨트롤 하는 것이 감독의 임무라고 말한다면 할 말 없지만... 다행히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에서는 테프전 강자 백동준을 한 번 빼고 모두 테란전에 붙여주며 이영호를 잡는 쾌거까지 얻어낸 것은 물론 그를 신인상도 타게 만들어주며 평가가 올라갔다. 그러나 정작 해당 시즌은 자신의 팀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이후 네 시즌 연속 꾸준히 갔던 포스트시즌에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역대급으로 부진했던 때라서 묻혀버렸다(...). 그리고 이러한 부진은 스1+스2의 병행리그로 치러진 바로 다음 시즌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까지 계속되었고,[2] 설상가상으로 해당 병행리그에는 모기업 STX의 재정 상태마저 상당히 최악을 달리고 있어서 자신의 팀이 길어야 다음 시즌 안에 해체할 거라는 소문[3]까지 스타팬들 사이에서 돌기 시작하면서 감독 본인 역시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그 외에 비판받았던 일련의 사건들도 있다. 과거 한승엽과의 불화[4], 곰TV MSL 시즌2 예선 보이콧 사태 주도[5], 조규백 코치 사건[6] 등 STX가 갖고 있던 선역 이미지를 많이 깎아먹었다. 게다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5라운드에서 선수들의 벤치 철수 사건은 많은 스덕들의 어이를 상실하게 했으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이 끝나고는 '팀원 전원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겠다.'라고 밝혀서 STX팬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심하게 일어나기도 했다.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선 가끔씩 극단적인 팬들은 '조작범이 있었던 팀의 감독들은 다 책임지고 물러났는데[7] 김은동만 물러나지 않고 있다.'라고 까기도 한다. 어? 그럼 이지훈은? 물론 이런 주장은 어딜 가도 동감을 다수 표하는 여론은 못 얻는다.

허나 경기 외적인 면에서는 장점도 많다. 사람은 좋다는 말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고, 선수들을 많이 신뢰하는 편. 좋은 예로 팀플 멤버였던 김윤환(Z)은 팀플레이 폐지 후 출전할 때마다 삽을 푸는데도 꾸준히 기용되는 바람에 양아들 소리까지 듣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론 개인리그 우승도 하는 등 최고의 에이스급 선수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이미 박성준, 김동건한물 갔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을 영입, 부활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며 선수들을 여럿 살려냈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기도 했다. 특히 박성준의 경우는 전 팀에서의 문제로 인해 완전히 퇴물이 되었던 선수를 다시 살려내 드래프트 세대에서 우승을 한 올드 게이머라는 휘황찬란한 기록을 남겼으니 명장이라고 할 수밖에...

한 마디로 표현하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감독이다. 대체로 비판 여론이 더 많지만 김철이나 조정웅만큼 구설수에 오르지는 않는 편. 게다가 STX 구단 자체도 호감 이미지라 그것에 가려있는 점도 있고, 또 언급했듯이 무엇보다 관심이 적어서(...)...

2012년, 프로리그에서 스타크래프트 2 병행을 앞두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각 구단 감독들이 모인 좌담회에서 스2 도입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물론 스2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이 바닥에 종사한 인물들의 노력이 부족했기에 스1이 이런 상황이 된 게 마음에 안 든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낸 거다. 물론 당시 최근 몇년간 스1판의 퇴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지만, 스1의 일찍 한계를 그어버리고 컨텐츠를 늘리기 위한 시도도 부족했으면서 과거에 대한 반성도 없이 마치 '때가 됐다'란 식으로 당연하다는 듯이 스2로 옮겨가는 선택은 아니라고...[8][9]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12-13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서 SKT T1, kt 롤스터 양대 통신사 팀을 격침시키고[10], 2013년 8월 3일 결승전에서는 정규시즌 챔피언 웅진 스타즈마저 격파함으로써 김민기 감독은 14년 만에 무관의 설움을 떨칠 수 있게 되었다.

허나 모기업 STX의 경영난으로 인해 STX SouL은 해체. 그러나 김민기 감독은 남은 최원석 코치와 잔존한 선수들과 함께 SouL이라는 팀명으로 소울의 명맥을 잇게 했다. 불행 중 다행. 이와 함께 e스포츠 연맹 측에 합류. GSTL에 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3년 12월, 백동준, 조성호가 이적하고, 신대근, 김영주 등의 은퇴로 SouL조차도 공식 해체되고 말았다. 애초에 SouL은 아직 거취를 확정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새로운 팀을 구할 시간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었다고 한다.

그나마 웅진의 이재균 감독은 웅진 해체 후 경기위원회에서 계속 활동하고 있지만 과거 eSTRO김현진과 같이 SouL의 해체 이후 별다른 근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가 Prime을 후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팀이 리빌딩 과정 중에서 승부조작이 까발려져 버리며 복귀 자체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 이후의 행적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11]

철구가 공부한다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은퇴하겠다고 했을 때 공부 열심히 하라고 문방구 가서 원하는 것을 다 고르라고 했다.[12]

STX 주장 출신의 점중이가 말하기를 나름 좋은 감독이었다고 한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었다는데, 문제는 본인이 은퇴하고 타 팀 출신 BJ들의 썰을 들어보니 STX는 선녀였다고 한다.[13]


[1] 김가을 감독은 2013년 10월 23일 부로 팀을 떠났으며, 이재균 감독은 동년 12월 13일 부로 웅진 스타즈 내 팀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나면서 야인이 되었다. 그리고 그도 SouL 해체 후 감독 자리에서 내려왔다.[2] 이 시즌에도 조성호라는 또다른 토스 유저를 신인상을 타게 만들어줬지만, 이 시즌에도 팀이 부진했는 통에 이 소식도 역시나 묻히고 말았다.[3] 당시에는 제8게임단의 스폰 여부도 불확실했고, 웅진그룹마저 스타판에서 조만간 발빼는 것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인데다 나중에는 공군 에이스마저 해체 선언을 공식화하면서 프로리그 차기 시즌 자체가 무산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로 스타판 분위기 자체가 최악이던 상황이었다.[4] 김은동은 한승엽이 팀워크를 해치는 행동을 한다고 판단하여 프로리그 엔트리 말소 조치를 단행했고, 한승엽의 태도 변화를 바랐으나 개선이 안 됐다고 했으며, 결국 한승엽은 한빛 스타즈로 이적하였다. 그래도 2013년 팀 모임에서 같이 만났다.[5] 이 두 사건을 기억하는 올드 스덕들 사이에선 아직도 평가가 안 좋다. 물론 2008년 이후 스타에 유입된 신규 팬들은 잘 모르지만...[6] 서울 용산 e-Sports 스타디움에서 열린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 현장에서 조규백 코치와 한국e스포츠협회 임기홍 심판 사이에 시비가 일어났다.[7] 조규남은 공식적으론 성적부진으로 사임했다고 밝혔지만 그 말을 100% 다 믿는 스덕들은 아무도 없었다.[8] 그리고 여기에 모든 선수들이 스1과 스2를 번갈아가며 출전해야 한다는 병행리그 특유의 괴상한 프로리그 룰까지 더해지면서 송병구가 선수들을 대신해 총대를 매고 現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는 인터뷰까지 하면서 슬슬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9] 근데 이 인터뷰가 일부 스2팬들한테는 까임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스2팬들은 이 인터뷰를 자신들은 즉, KeSPA 소속 팀들은 스1은 계속 하고는 싶은데 어쩔 수 없이 스2으로 넘어가서 하는데 억지로 해서 싫다고 이런 식으로 받아들였다. 더구나 스2라는 게임 이름을 블리자드가 잘 지었다는 발언이 스2를 완전 무시한다고 생각해 소위 말하는 "스꼴"이라고 까이는 상황.[10] 특히 kt 롤스터와의 플레이오프 경기는 2번 연속으로 이영호 스코어를 만들어버리며 완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11] 다만 2016년 7월에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2] 철구는 돈 주는 줄 알고 갔다고 한다.[13] 당시 스타판의 감독들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워낙 악명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