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라운드 확장과 정규시즌 7전제로 본격적으로 변화되고, 지난 시즌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의 영향으로 인한 eSTRO와 하이트 스파키즈의 해체로 10팀으로 참가하게 된 최초의 시즌으로, 최강 에이스 모드를 기록하게 된 김택용의 무시무시한 활약과 kt 롤스터의 2년 연속 우승으로 요약되는 시즌. 이 시즌 김택용은 지난 시즌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활약을 잊게 만들 만큼 무시무시한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무려 63승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승 다승왕을 기록하였고, 정규시즌 MVP도 당연히 수상할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소속팀 T1을 정규시즌 1위와 위너스 리그 최초 우승에 크게 기여하면서 결승전에 직행시켰다. 반면 KT는 2라운드까지는 부진한 활약상을 보여주었지만, 이후 이영호, 김대엽 더블 병기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한 위너스 리그에서의 준우승과 이후 5, 6라운드에서의 각성을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고강민의 본격적인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로서의 각성을 바탕으로 6강 플레이오프부터 파죽지세의 기세로 결승전까지 올라가면서 마침내 결승전에서도 T1과의 명승부 끝에 4:3의 세트 스코어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2연속 프로리그 우승을 기록한다.
한편 결승전 에이스결정전에서 도재욱이 이영호에게 패배한 이후, SKT에서 김택용이 아닌 도재욱을 출전시키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선택이었는지에 대해 인터넷에서 많은 논쟁이 오고 갔다. 프로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에이스는 명실상부 김택용임에 분명했지만, 10-11 프로리그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에 이영호와 만난 김택용은 거의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24], 그래서 SKT는 내부적으로 김택용이 이영호와 에이스결정전에서 만날 경우 과연 승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도재욱의 경우 10-11 프로리그에서도 이영호와 만나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고, 김택용에 비해 이영호와의 상대전적에서 좀 더 승률이 높았기 때문에[25] 도재욱을 출전시키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듯 하다. 하지만 이영호는 훗날 인터뷰에서 이날 결승전을 돌이켜보며, '나는 상대전적에서 밀린다고 해서 주눅드는 법이 없는데, 나를 상대로 SKT에서 김택용이 아닌 도재욱을 내보내는 것을 보고 나에 대해서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김택용 또한 훗날 박용운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이 이 결승전에서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11-12 결승전에서는 에이스 결정전 출전을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는 명승부 끝에 김택용의 승리.
[1]태풍무이파로 인한 경기 취소, 그로 인한 경기장 이동... #LG 시네마 3D GSL 월드 챔피언쉽 서울이 열렸던 곳으로, 스타크래프트 2콩라인이정훈이 역사적인 콩랜드 슬램을 달성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어린이대공원은 3.3 혁명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하다.[2] 스폰서를 맡은 신한은행은 하필 이 시기에 회장이 금융실명거래법 위반으로 구설수를 겪고 있는 중이라 불법 리그의 스폰서로는 딱(...)이라는 이유로 또 까였다. 근데 합법이 되었다.[3] 정확히는 하이트 스파키즈가 CJ 엔투스에 합병되는 구조였지만, 하이트의 네이밍 스폰서 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서 팀 명칭을 시즌 내내 하이트 엔투스로 하다가 5라운드 중반이던 2011년 5월 초부터 다시 CJ 엔투스로 돌아갔다.[4] 또한 이 구단들은 군인팀인 공군 ACE를 제외한 기업구단들 중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팀들이라는 공통점들이 있다.[5] 현역에선 사실상 물러난 상태였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은퇴 선언을 한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후 6월 20일, 6라운드 T1전에서 도재욱과의 은퇴 경기를 치르고 완전히 은퇴.[6] 사망 한 달 뒤에 열린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마지막 프로리그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결승전에서 시작 전과 엔딩 화면에 그의 추모 영상을 올렸다.[7] 다만 당시 협회 규정상 은퇴 공시가 된 선수는 1년 간 프로게이머 자격을 재취득할 수 없었던 규정 때문에 바로 복귀하지는 못하고 날짜가 지난 뒤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 기간 중에 공식전을 치르면서 정식으로 복귀하였다.[8] 정작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등에서는 "이게 도대체 무슨 개소리야!!"라는 부정적 반응들이 대세였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의 악몽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은 마당에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건지 납득이 안 된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의 형편없는 결승전 경기력을 보고 실망한 상하이 시민들에게 사과하러 가는 거라고 해석하는 유저도 있다.[9] 전 시즌에서 6연패를 달성했다가 개막전에서 도재욱에게 패배하며 달성. 신노열과 타이 기록.[10] 은퇴 선언은 6월 15일에 했다.[11] 전신인 한빛 시절까지 포함하면 장장 6시즌만이며, 사실 지난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바는 있지만, 이건 일단 논외로 친다.[12] 스갤에서는 "무이파 폭풍 같은 경기력으로 4:0 우승!", 근데 진짜 폭풍이잖아? "무이파이 잘 떠요?", "아, 무이파이 잘 뜨는 대륙 찾으시는구나." 드립을 쳐대며 신나게 까고 있다. #[13] 정확히는 결승전을 이틀에 걸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결승전 1경기가 금요일에 열리기는 했다.[14] BGM: This Or The Apocalypse - Lamnidae.[15] 얼마 후에 팀 로고들이 좀 더 디테일하게 바뀐 영상으로 바뀌었다.[16] BGM : Madina Lake - Never take us alive[B]피디팝 MSL에서 사용[A]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사용[B][A][21]진에어 스타리그 2011에서 사용[22]ABC마트 MSL에서 사용[23]진에어 스타리그 2011, ABC마트 MSL에서 사용[24] 김택용 기준 공식전 1승 3패[25] 이날 결승전에서 만나기 전까지, 도재욱은 공식전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6승 5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반면 김택용의 경우 공식전 기준 5승 12패. 비공식까지 합쳐서 10승 15패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