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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3 01:21:35

김방한

<colbgcolor=#00001b,#00001b><colcolor=#fff> 김방한
金芳漢 | Kim Bang-Han
파일:1686573850568.jpg
출생 1925년 8월 17일[1]
전라남도 목포부 (현 목포시)
사망 2001년 10월 18일 (향년 76세)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옥여(玉汝)
본관 신 안동 김씨[2]
가족 아버지 김우진
누나 김진호[3]
학력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문학부 (언어학 /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언어학 / 석사·박사[4])
직업 언어학자

1. 개요2. 생애3. 업적4. 저서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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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언어학자로, 역사비교언어학 연구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 고대 한국어몽골어 연구의 권위자였으며, 반도 일본어설을 제안한 미국의 언어학자인 알렉산더 보빈에 앞서서, 한반도 내에 한국어족계와 비 한국어계 언어가 공존했다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2. 생애

1925년 8월 17일 전라남도 목포부(현 목포시)에서 아버지 김우진(金祐鎭, 1897. 9. 19 ~ 1926. 8. 4)과 어머니 하동 정씨 정점효(1899. 12. 27 ~ ?)[5] 사이에서 1남 1녀 중 외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문학부 언어학과에 진학해 졸업한 후에, 1973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1956년 모교에서 언어학과 교수로서 교편을 잡았고, 하버드 대학교 객원교수, 한국언어학회 회장, 한국학술협의회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2001년 10월 18일 오후 11시 20분에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숙환으로 사망했으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장례식장에서 장례가 치러졌다.

3. 업적

김방한의 연구 성과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한반도 내에서 최소 두 개 이상의 어족이 공존했을 가능성을 처음 제안한 것이다. 그는 현대 한국어의 직계 조상격 언어로 고구려어를 지목했고, 나머지 언어는 비 한국어족 언어의 화자들이 고구려어를 포함한 부여계 언어들에게 동화되어 형성되었다고 보았다.[6] 2010년에 알렉산더 보빈에 의해 발표된 반도 일본어설과 많이 유사하지만, 반도 일본어설은 신라어백제어의 기층 언어를 일본어족 계통 언어로 본데 반해, 김방한의 학설은 한국어족도 일본어족도 아닌 제3의 어족으로 본다는 차이가 있다.[7] 김방한은 이 기층 언어를 임시로 '원시 한반도어'라고 불렀고, 신라어는 이 언어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된 고구려어 기반의 크리올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한반도만주 일대의 지명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고구려어를 포함한 부여계 언어들은 퉁구스어족의 영향을 짙게 받았다고 보았다.

고대 한국어 연구 이외에는 몽골어 연구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고, 학문 외적인 측면에서는 국문학 연구에만 치중되다시피한 한국의 주류 언어학계에서 역사비교언어학의 위상을 확고히 한 공로가 있다. 그 이외에도 스위스의 언어학자인 페르디낭 드 소쉬르에 관한 저술을 남겼으며 언어학 개론서 <언어학의 이해>를 출간하기도 했다.

4. 저서

5. 여담



[1] 음력 6월 28일.[2] 승의랑공파 27세 한(漢) 항렬.[3] 金辰浩. 1919년 8월 2일생이다.[4] 박사 학위 논문 : Altan tobci硏究(연구)(1973).[5] 정봉현(鄭鳳鉉)의 딸이다.[6] 고구려어현대 한국어의 직계 조상으로 보는 학설은 이미 북한언어학자류렬이 김방한보다 먼저 제안한 바 있으나, 한동안 주류 언어학계는 북한 특유의 맹목적인 민족주의적 경향으로 인한 확증 편향으로 여겨서 이 가설을 거의 무시했다. 그러나 김방한과 알렉산더 보빈이 각자 독립적으로 삼국시대 당시의 지명과 관직명을 조사하고, 이를 주변의 다른 언어와 비교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고구려어 기원설을 다시 제안하면서, 본격적으로 이 가설이 주류 학계에서 심도있게 논의되기 시작했다.[7] 일단 김방한 본인은 이 기층 언어의 정체를 니브흐어(길략어, 길랴크어)와 동계라고 조심스럽게 추정했다. 링크, 링크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