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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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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시즌 전2. 정규 시즌
2.1. 5월2.2. 6월2.3. 7월2.4. 8월2.5. 9월2.6. 10월
3. 페넌트레이스 총평4. 포스트시즌5. 시즌 후6. 관련 문서

1. 시즌 전

2022년 시즌을 마치고 FA 결과 2년 계약금 3억에 연봉 2억. 총 7억에 잔류가 확정되었다.#

2. 정규 시즌

4월 9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회 1사 만루위기에서 함덕주를 대신하여 등판했다.

까다로운 타자 호세 피렐라를 120km대 후반의 포크볼을 활용해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고, 상대 4번타자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2.1. 5월

5월 31일 잠실 롯데전에 7회 2사에 올라와서 전준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전날에는 KKK를 기록했고 그 전전날에는 무사 1,2루에서 분식 없이 경기를 마쳤는데 3경기 연속 등판이 무리수였다. 나이는 속일 수 없는듯 연투나 멀티이닝 등판시 경기력이 좋지 않다.

2.2. 6월

6월 2일 잠실 NC전에서는 홈런을 허용하였다.

6월 27일 문학 SSG전 팀이 10-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선발 임찬규의 뒤를 이어 7회말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히 이닝을 마쳤다.

2.3. 7월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 출전이 불가해진 박명근 대신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2.4. 8월

8월 2일 기준 22경기 무실점을 달성중이다. 마지막 실점이 상기한 6월 2일의 피홈런. 평균자책점 2.40

2.5. 9월

9월 초 현재 LG 팀내에서는 물론 시즌 전체 가장 많은 출장을 하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주목을 못받고 있고, 선발 투수들이 자주 흔들려서 불펜 과부하가 필연적으로 오는 LG 투수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9월 6일 수원 kt전에 등판하면서 KBO 역대 27번째 600경기 등판 투수가 되었다.

9월 10일 광주 KIA전에서는 동점 상황에서 7회 말 1사 2루 때 등판했다. 그러나 최원준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정우영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나마 1사 만루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분식회계에 성공했다.

다만 결과는 좋았으나 포수 박동원과 갈등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적시타 허용 이후 최형우의 타석에서 볼카운트가 3볼까지 몰리자 벤치에서 거르자는 싸인이 나왔는데, 이를 무시하고 스트라이크를 2번 연속으로 던지려 하자 박동원이 한가운데 들어온 공을 고의로 덮밥을 하고 그 와중에 심판은 이것을 볼로 판정하는 사태가 일어났고, 이 때문인지 이닝 종료 후 김진성은 글러브를 집어던지며 덕아웃을 빠져나갔다. 덕아웃을 빠져나가기 직전 나가는 길이 좁았는지 팀 내 다른 선수에게 어깨빵을 가격하는 모습도 보이는 등 분노를 삭히지 못했다.

9월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4대3으로 1점 앞선 6회에 구원 등판하여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며 홀드를 챙기는가 했지만, 7회를 앞두고 강우콜드가 되면서 중단 이전 마지막 이닝을 책임진 김진성은 홀드가 아닌 세이브가 주어졌다. 이로써 LG 이적 후 첫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9월 19일 KIA전에서 6회에 등판해 비록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허용하긴 했지만 1점만 내준 채 1이닝을 소화했다.

9월 23일 잠실 한화전 9회 1사 1, 2루 상황에 등판하여 뜬공과 삼진으로 경기를 끝내며 시즌 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음날에는 4점차로 앞선 2사 1, 2루에서 나와 공 두 개만 던지고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으나 시즌 경기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72경기째 출전하게 된 것이 문제점이었다.

9월 27일 잠실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0:2으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백승현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하며 시즌 73번째 경기를 치렀다. 황재균을 2구 만에 3루수 파울 플라이, 알포드를 7구 만에 스트라이크 낫 아웃 삼진으로 아웃시키고 팀이 스코어 0:4로 앞서던 9회초에 유영찬으로 교체되며 시즌 19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0:4로 이겼다. 그리고 더블헤어 2차전에서는 팀이 스코어 0:3으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 상황에 박명근에 이어 4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시즌 74번째 경기를 치렀다. 알포드를 6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장성우도 3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여 8회초를 완벽하게 막은 뒤 팀이 여전히 스코어 0:3으로 앞서던 9회초에 유영찬으로 교체되며 시즌 2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팀은 스코어 0:3으로 이겼고 kt와의 더블헤더 2경기 모두 잡아내면서 매직넘버를 6까지 줄였다.

9월 29일 두산과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뒤지고 있는 7회말 등판해 김재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었으나 정수빈에게 3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방심한 정수빈을 견제로 아웃시키고 미친 타격감을 뽐내던 조수행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어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았다. 다만 팀은 9회 유영찬의 방화로 패배하였다.

2.6. 10월

10월 1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원정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7:3으로 앞서고 있던 8회말에 등판하여 시즌 76번째 경기를 치렀다. 선두 타자인 양의지에게 홈런을 얻어맞았으나 세 타자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고 팀이 스코어 7:4로 앞선 9회말에 백승현으로 교체되어 김진성은 이날 4타자 상대 1이닝 16투구수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은 스코어 7:4 그대로 승리하여 매직넘버가 3으로 줄었다.

10월 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8회에 김대현이 질러놓은 불을 끄러 등판하며 시즌 77번째 경기를 치렀다. 팀이 스코어 5:3으로 앞서고 있었으나 무사 2, 3루로 동점주자까지 있는 상황에서 김진성이 등판한 것이었다. 첫 타자 안치영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후 제구가 안되는 듯 조용호와 황재균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어 밀어내기로 1점을 허용하고 1점차를 만들었으나, 이날 3안타 1홈런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던 앤서니 알포드를 상대로 5-4-3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투수가 9회말에 바뀔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팀이 스코어 5:4로 앞서던 9회말에도 등판하여 박병호를 2구 만에 3루수 파울 플라이, 대표적인 엘나쌩 배정대를 또다시 2구만에 좌익수 플라이, 대타로 나온 김준태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내어 2이닝 승리[1]를 달성하면서 매직넘버가 1이 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날 김진성의 기록은 7타자 상대 2이닝 24투구수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구원승이다.

10월 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1사 만루상황에 등판,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정규 시즌 등판을 마무리하고 휴식과 포스트시즌 준비를 하는 줄 알았으나 본인이 이틀에 한번씩은 등판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감독이 밝혔다.

10월 1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휴식 후 간만에 나와 3구 삼진 두 개를 잡으며 7구로 이닝을 정리했다.

10월 15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회 세이브 상황에서 마무리로 등판해 KBO 최초 한 시즌 우완투수 80경기 출장과 역대 38세 이상 투수 최다 등판을 기록했다. 제구가 안 되는 듯 보이며 김인태와 박준영을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양의지에게 병살을 이끌어내면서 2023년 LG 트윈스의 정규시즌을 깔끔하게 마무리지였다. 이로서 LG는 6할대의 승률을 확정지으며 한국시리즈로 기분좋게 달려나갈 수 있게 되었다.

3. 페넌트레이스 총평

이번 시즌 최다 경기에 등판하며 시즌 내내 LG 불펜의 큰형님이자 마당쇠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반기 핵심 불펜이였던 함덕주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박명근이 부상 복귀 이후 부진에 빠졌으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으로 고우석정우영 등이 빠져 LG의 뒷문이 헐거워튼튼해졌을 때에도 시즌 끝까지 꿋꿋이 버티며 LG 불펜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로서 수많은 위기를 막아냈다. 점수차를 가리지 않고 등판하는 김진성의 전천후 활약을 바탕으로 LG는 질 것 같은 경기를 뒤집거나 이길 수 있는 경기는 확실히 이기는 빈도를 높일 수 있었고 결국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80경기 중 12경기에서 실점을 했는데 시즌 내내 피적시타를 4경기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피홈런을 허용한 경기가 8경기로 홈런을 맞은 경기가 적시타를 맞은 경기보다 많다(...). 피홈런 허용이 대부분 점수차가 있는 상황에 솔로포였는지라 공이 높게 가면 장타를 허용할 수밖에 없는 포크볼러 특성상 김진성이 홈런을 맞으면 LG 팬들은 홈런 쿨타임을 싸게 뺐다고 좋아했다.

2023 시즌 김진성의 세부스탯은 80경기[2] ERA 2.18, ERA+ 187.7, 21홀드, 피안타율 .175, WHIP 0.95[3]페디보다도 좋은 기록이다.], sWAR 2.97로 38세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했다. 더불어 2년 7억의 FA면 자신과 정말로 싸게 계약했다는 것, 자신이 어려울 때 받아준 LG의 우승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말을 넘치도록 증명했다.# LG 팬들은 통산 100홀드를 끝으로 남은 시즌엔 더 이상 등판 안해도 좋으니 푹 쉬고 앞으로의 한국시리즈에서 2020년 NC가 우승할 때 보여줬던 미스터 제로의 위용을 다시 떨쳐주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의 노고로 보아, 김진성이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페넌트레이스 때의 모습을 보여 통합우승을 일궈낸다면, LG 회장이 한국시리즈 MVP에게 수여할 롤렉스 시계는 김진성한테 줘야 한다고 말하는 팬도 있을 정도다.

4. 포스트시즌

4.1. 한국시리즈

파일:코시김진성.jpg

한국시리즈 전 시범경기 청백전에서는 한 번 등판했는데, 0.2이닝만 던지고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교체되었다. 트레이닝 코치의 말에 의하면 얼마 전 팔꿈치가 잠시 안 좋았는데 현재는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한다.

2차전 4회초, 정우영이 1사 이후 갑자기 흔들리며 주자 2명을 쌓은 상황에서 한국시리즈에 처음 등판하게 되었다. 정규시즌에 많은 공을 던진 것의 영향인지 흔들리며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김상수를 짧은 우익수 플라이,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로써 LG는 경기 중반에 있었던 가장 큰 위기를 넘겼고 결국 한 점차 역전승으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록은 0.2이닝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투구수는 13개였다.

3차전 4회말 2사 1,2루에 임찬규의 뒤를 이어 올라왔다. 제구가 흔들리며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주어 만루를 만들었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막아냈다. 이후 LG가 8:7로 승리했고 김진성은 홀드를 기록했다. 기록은 0.1이닝 1사사구 무실점, 투구수는 2차전과 동일한 13개였다.

5. 시즌 후

우승 후 김진성과 투수코치 김경태가 인터뷰[4]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한국시리즈 전에 폼롤러로 마사지를 하다 뚝 소리가 나더니 팔이 안 펴졌다고 한다. 검진 결과 해당 부위에 물이 차서 이틀에 한 번은 주사로 물을 빼고 진통제를 먹으며 경기에 나갔다고 한다.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복직근을 다친 상태로 마운드에 올라 통증을 참고 공을 던졌다는 것도 알려져[5] LG의 우승을 자신의 손으로 이뤄내고 그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말을 정말로 실현시켰다. 당연히 LG 팬들의 반응은 짠함과 고마움 일색이다. 내년도 상반기 내내 2군에서 요양한다고 해도 올해 성적만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반응.

시즌 sWAR 2.97을 기록했는데, KBO 리그에서는 1WAR당 가치를 약 5억 원 가량으로 평가함을 감안할 때 올 시즌에만 15억 원 정도로 환산되는 활약을 한 것이다. 특히 2년 7억 원이라는 비교적 적은 금액에 FA 계약을 했음을 감안하면 이미 밥값을 차고 넘치도록 해버렸다.

6. 관련 문서


[1] 김진성이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여 경기를 마무리 지었지만, 선발투수인 강효종이 승리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 뒤 후속투수들인 박명근, 최동환, 백승현이 모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대현은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했기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진성에게 승리가 기록되었다.[2] KBO 우완투수 중 최초이다.[3] 불펜 투수이긴 하지만 그[4] 정세영의 뭐니볼, 최강볼펜 등[5] 투구할 때마다 배 근육이 불로 지지는 것 같이 아파서 포기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갈까 생각도 했지만, 정신력으로 끝까지 버티며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이후 김진성은 진통제를 맞고 다음 등판을 기다렸지만 다행히 4차전은 LG 타선이 터지고 5차전은 유영찬과 함덕주가 3이닝을 합작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