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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 WBC,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 이어 2015 WBSC 프리미어 1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2019 WBSC 프리미어 12,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까지 무려 10차례나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국가대표 붙박이 3번 타자. 18년부터 국대 주장을 맡아 왔다.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기록한 2할대 타율(0.250)을 제외하고 2008 베이징 올림픽 0.370, 2009 WBC 0.393,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0.556, 2014 인천 아시안게임 0.421로 2015년 프리미어 12 전까지 국제 대회 참가 성적은 30경기 출전에 타율 0.404(104타수 42안타) 19타점 23득점으로 매우 우수했다.
반면 가을야구에서는 부진하다 보니[1][2] 팀보다 국제대회에서 더 잘한다고 까이는 경우도 많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좌완 이와세 상대로 때려낸 적시타를 시작으로 이제는 어엿한 고참이 되어 팀을 이끄는 베테랑으로 활약하고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2020 도쿄 올림픽까지 국대 소집 개근이다.
김현수가 국제대회에 이토록 강한 이유는 상대팀 투수들이 김현수의 스타일을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김현수는 배리 본즈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이다. 본즈처럼 선구안이 좋고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 공을 맞혀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상대 투수들은 이러한 정보력 없이 유인구도 던지지 않고 바로바로 승부하려고 한다. 김현수를 상대하면서 이런 성급한 투구는 자살행위와도 같다. 오타니 쇼헤이가 2015 WBSC 프리미어 12에서 김현수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는데, 그런 오타니조차도 직구를 볼로 던지면서 김현수를 유인해내는 작전을 썼다. 시합후 오타니가 인터뷰를 통해 상대 3번타자(김현수)에게 강한 위압감을 느꼈다고 인터뷰했다. 결과적으로는 틀어막았지만 무언가 가지고 있는 선수라 긴장하면서 상대했다고 말했다. 김현수 본인은 국제대회에 강한 이유에 대해 상대팀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9 WBSC 프리미어 12까지 52경기 179타수 64안타 1홈런 39타점 34득점 타율 0.358을 기록 중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4할에 홈런 3개를 추가하며 국대로서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2021년 기준 210타수 76안타 4홈런 46타점 39득점 타율 0.362를 기록 중이며, 대한민국 야구 국제대회 최다안타, 최다 경기 출전 타이틀을 갖고 있다.
본인도 국가대표라는 자리에 대해 상당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으며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강한 듯 보인다. 국제대회의 이점이 야구에선 적다는 걸 감안했을 때 매우 드문 경우.
2023년, 마지막 국가대표 대회는 아쉬운 성적으로 마감하였다.
2. 2008 베이징 올림픽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도루 | 삼진 | 4구 | 상세 |
8 | 27 | 10 | 2 | 0 | 0 | 4 | 3 | 0.370 | 0.393 | 0.444 | 0.837 | 2 | 5 | 1 |
이 대회에서 김현수는 커리어 첫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이 치른 9경기 중 무려 8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자리를 차지했다.
주전 좌익수 자리를 차지한 김현수는 대회 내내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OPS는 0.837로 준수한 수준이지만, 매우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며 순도 높은 활약을 펼첬다.
특히 준결승 숙적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부처마다 황금 같은 안타를 때려내며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일본의 레전드 좌완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대타로 들어와 역전 결승타를 쳐낸 장면이 유명하다. 이러한 김현수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올림픽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3.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도루 | 삼진 | 4구 | 상세 |
9 | 28 | 11 | 3 | 0 | 0 | 4 | 6 | 0.393 | 0.514 | 0.500 | 1.014 | 0 | 4 | 7 |
2009 WBC ALL-WORLD TEAM AWAR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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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 2B | ||||||||
3B | SP | 1B | |||||||
DH | C | SP | C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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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2008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김현수는 2009 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역시 선발된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주전 좌익수 자리를 차지한 그는 이번 대회 역시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이 치른 9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현수는 1라운드 1차전부터 불망망이를 뽐냈다. 대만과의 경기에서 LF 겸 3번타자로 출전한 그는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9: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은 대만을 상대로 A국제대회 4연승에 성공했다.[3]
1라운드 2차전 일본과의 경기 역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팀이 2:14 대패하며 빛을 보지 못했다.
1라운드 3차전 중국과의 경기 역시 LF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일본과 1라운드 순위결정전에 나갈 기회를 얻었다.
1라운드 최종전에서 김현수는 대회 첫 무안타 경기를 적립했다. 2타수 0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김태균의 활약에 힘업어 일본을 1:0으로 이기고 2라운드에 조 1위 자격으로 진출했다.
2라운드 첫 경기, 멕시코와의 경기 역시 LF 겸 3번타자로 출전한 김현수는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아시아 무대에 이어 메이저리그 경력이 풍부한 멕시코 마운드를 상대로 시종일관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슬슬 MLB 스카우터들의 집중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2라운드 2차전, 다시 만난 일본과의 경기에선 부진했다. 1타점과 1득점을 적립했지만 3타수 0안타에 그첬다. 하지만 시기적절할 때 포인트를 쌓아주며 팀의 4:1 승리에 일조할 수 있었다.
연이어 펼처진 2라운드 순위 결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김현수는 다시 안타를 재개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경기와 반대로, 이번에는 대한민국이 2:6으로 패하며 조 2위로 4강전에 진출했다.
결국 대한민국은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베네수엘라와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이 경기 역시 김현수는 LF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 했다. 카를로스 실바를 위시한 현역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연이은 등판에도 불구하고 김현수는 전혀 밀리지 않는 실력을 뽐냈다. 이 날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1득점으로 베네수엘라의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김현수의 이러한 활약으로 대한민국은 자만하며 한국을 무시한 베네수엘라에게 2:10 완패를 안겨줄 수 있었다.
결국 결승전 상대는 또 다시 일본이었다. 부담이 막중한 결승전+일본전에서도 김현수는 제 몫을 다 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연장전에서 임창용이 스즈키 이치로에게 2타점 결승타를 허용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위에서 언급됐듯이 2009 WBC에서 김현수의 활약상은 엄청났다. 홈런을 하나도 때려내지 못한 중심타자였지만 1.0이 넘는 OPS와 4할에 육박하는 타율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서운 활약을 펼첬다. 대회 출전국 전반으로 범위를 넓혀도 손에 꼽히는 활약이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김현수는 대회 베스트 좌익수에 선발되는 영광까지 맛봤다. 특히 대만, 중국과 같은 한 수 아래의 팀들 뿐만 아니라 베네수엘라, 일본, 멕시코 등 상위리그에서 뛰는 저명한 투수들을 상대로 역시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현역 메이저리거들을 상대로 펑펑 안타를 때려내는 그의 타격 기술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이러한 관심은 201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맺은 마이너 거부권이 포함된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귀결됐다.
4.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8타수 10안타 5타점 2볼넷 1삼진, 타율 .556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우승에 기여하였다.
5.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도루 | 삼진 | 4구 | 상세 |
3 | 12 | 3 | 0 | 0 | 0 | 2 | 0 | 0.250 | 0.308 | 0.250 | 0.558 | 0 | 4 | 0 |
김현수는 대한민국이 치른 1라운드 3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했다. 하지만 지난시즌 좋지 못했던 컨디션의 연속 때문인지 장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OPS 역시 0.558이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대만, 호주를 잡고 2승 1패의 성적을 거뒀지만 TQB에 발목이 잡혀 사상 첫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까지 맛봤다. 이래저래 김현수에게는 커리어 최악의 국제대회로 기억될 듯.
6.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어느덧 국가대표 베테랑이 되었다. 역대 국가대표 타율이 4할이 넘는 것을 반증이라도 하듯, 민병헌과 함께 두산표 타자로 대활약, 금메달에 일조하였다.
최종 성적은 19타수 8안타 타율 .421
7. 2015 WBSC 프리미어 12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도루 | 삼진 | 4구 | 상세 |
8 | 33 | 11 | 4 | 1 | 0 | 13 | 4 | 0.333 | 0.405 | 0.515 | 0.920 | 1 | 8 | 3 | ## |
김현수 역시 2015년 초대 대회에 김인식호의 일원으로서 출전했다. 대회 직전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2번의 평가전부터 김현수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쿠바와의 1차전에서 3타수 2안타(2루타 2), 2타점을 휘두른 것에 이어 2차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쿠바와 평가전 합산 6타수 3안타, OPS 1.33으로 본 대회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쿠바와의 평가전 맹활약을 바탕으로 김현수는 본 대회 일본과의 개막전에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한국의 타선은 상대 선발 오타니 쇼헤이에 꽁꽁 묶여 단 2안타 밖에 치지 못했다. 이 2안타 중 하나가 김현수의 안타였다. 하지만 이 김현수마저 나머지 3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하면서 4타수 1안타(3삼진)으로 별 활약 없이 물러났다. 한국은 오타니 쇼헤이가 내려간 이후에도 노리모토 다카히로,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하며 0:5 굴욕적인 영봉패를 당했다.
일본에게 뺨을 맞은 한국 대표팀은 이후 1라운드 2차전 도미니카 공화국을 맞이하여 분풀이를 했다. 막혔던 타선이 대폭발하며 10:1 완승을 거둔 것이다. 이날 역시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병살타를 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1사 만루 상황에서 싹쓸이 3루타를 기록하며 자신이 왜 '국제용 타자'인지 입증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불 붙은 방망이는 1라운드 3차전 베네수엘라전에서 역시 이어졌다. 이 날 대한민국은 무려 14안타를 기록하며 13:2 완승을 거뒀다. 김현수 역시 승부처마다 적시타를 처내며 3타점을 기록하며 대승에 일조했다. 특히 김현수가 1회에 때려낸 2타점 2루타는 이 날 결승타로 기록됐다.
1라운드 4차전 멕시코전도 베네수엘라전과 마찬가지로 1회부터 장타를 기록했다. 1회초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팀에 기분 좋은 리드를 안겨줬다. 이후 대표팀은 멕시코에 단 한 번의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4: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김현수의 1회 2루타는 이 날의 결승타로 기록됐다. 2경기 연속 결승타 기록.
대표팀은 1라운드 최종전 미국[5]전 역시 김현수는 선발출전했지만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3승 2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이후 8강 쿠바, 4강 일본전에 모두 선발출전해 각각 1타점씩 더하며 팀의 결승행에 기여했다. 특히 일본과의 준결승 리매치에서 오타니 쇼헤이에게 첫 타석부터 삼진을 허용했지만 9회 결정적인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팀의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미국과의 결승전 역시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김현수는 1회부터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후 4회에도 2타점 2루타를 때려낸후 박병호의 홈런때 득점까지 적립했다. 이러한 김현수의 맹타에 힘업어 대한민국은 1라운드 때 패했던 미국을 상대로 8: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이 끝난후, 김현수는 8경기에 모두 출전하여 맹타를 휘둘러 대한민국의 초대 대회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회 공식 베스트 외야수, 대회 MVP에 선정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2009 WBC 올스타 외야수 선정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에서 김현수를 즉시 전력감 선수로 확신받게 되었다.
8.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도루 | 삼진 | 4구 | 상세 |
6 | 20 | 3 | 1 | 0 | 0 | 1 | 2 | 0.150 | 0.261 | 0.200 | 0.461 | 0 | 5 | 3 |
지난 2번의 아시안게임에 모두 출전하여 금메달을 목에 건 김현수는 이번 대회에 주장으로서 참가했다. 야구 관계자들과 팬들은 지난 2번의 대회보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더 무난히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늘 그렇듯이 실업리그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출전하고, 대만은 이전 대회들과 달리 최정예로 대회에 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대만이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를 택함에 따라 프로 선수들이 군병역 의무에서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대만은 실업리그 올스타와 일부 프로리그 올스타급 선수가 혼재된 팀을 꾸려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김현수는 첫 경기 대만전에서 실업리그 소속의 우성펑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 1군 경력이 전혀 없고 2군에서만 2시즌을 보낸 선수였지만 김현수는 정타를 전혀 때려내지 못했다. 이후 투수들에게 역시 범타로 물러나면서 4타수 0안타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후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역시 김현수는 부진했다. 대만전과 달리 안타를 치긴 했지만 무려 4타석을 범타로 물러났다. 일본 대표팀의 투수들이 일본프로야구 2군보다 수준이 낮은 실업리그 소속임을 고려할 때 5타수 1안타의 성적표는 아쉬웠다.
결국 대한민국이 결승 라운드에서 중국, 일본을 꺾으면서 대회 3연패에 성공했지만, 김현수는 주장으로서 또 중심타자로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9. 2019 WBSC 프리미어 12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도루 | 삼진 | 4구 | 상세 |
8 | 23 | 8 | 2 | 0 | 1 | 6 | 5 | 0.348 | 0.464 | 0.565 | 1.029 | 0 | 2 | 5 | ## |
공식 대회 개막전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례 평가전부터 김현수는 중심타자로 출전했다. 1차전 3회 땅볼타구로 타점을 적립한 것에 이어 5회 안타 이후 김재환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에 일조했다. 2차전에서는 더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3회 첫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낸 이후 득점까지 기록했고, 6회에는 볼넷을 걸러낸 이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팀은 이번에도 5: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2019 프리미어 12 개막전을 맞이할 수 있었다.
호주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것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에 기분좋은 5:0 승리를 안겼다. 김현수가 때린 적시타는 결승타가 되었다. 조별리그 2차전 캐나다전에서는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말 2아웃 상황에서 타구를 슬라이딩 캐칭으로 잡아냈으며, 타석에선 9회초에 2루타를 치고 이후 득점에 성공해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차전 쿠바전에서도 적시타를 때리며 팀의 7:0 승리에 일조했으며, 덕분에 조 1위로 슈퍼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와의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5회말 4:2로 앞선 상황에서 3타점 2루타를 치며 팀의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자신의 국가대표 첫 홈런을 기록하였고 6회 타석에선 평범한 2루땅볼을 전력질주해서 출루에 성공하는등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팀은 3:5로 지며 우승컵을 일본에 내줬다.
다만 일본과의 2연전 내내 수비는 말그대로 최악이었다. 아예 펜스플레이가 안 되어서 단타로 막아볼만한 타구들도 다 장타로 내주었다. 대표팀에서 도쿄돔 경험이 제일 많은 선수 중 하난데도 펜스플레이가 너무 엉망이었다.
10. 2020 도쿄 올림픽
경기 | 선발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도루 | 삼진 | 4구 |
7 | 7 | 30 | 12 | 4 | 0 | 3 | 7 | 5 | 0.400 | 0.438 | 0.833 | 1.271 | 0 | 7 | 2 |
팀 메이트인 고우석, 차우찬, 오지환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이번 올림픽의 예선을 겸했던 2019 프리미어 12에서 주장을 맡았던 김현수는 이번 대회에도 주장을 맡았다. 신인급이었던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주로 대타요원으로 활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게 됐다.
역시 이스라엘과의 오프닝 라운드 1차전 부터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7회말 이정후에 이어 백투백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렇듯 타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했지만, 좌익수 수비에 있어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큰 실책은 없었지만, 펜스 플레이 미숙과 좁은 수비 범위는 분명한 대표팀의 위험 요소였다.
미국과의 오프닝 라운드 2차전 역시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초 무사 1, 3루 찬스에서 내야 땅볼을 쳐내며 3루 주자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자칫하면 병살타가 나올 수 있는 타구였지만, 전력질주로 1루에서 세잎이 됐다. 하지만 이후 세 타석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최종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 팀 역시 미국에 2:4로 패하며 조 2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도미니카와의 녹아웃 스테이지 1차전에서는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첫 타석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그러나 이후 4번의 타석에서는 모조리 안타를 치며 4안타 게임을 완성했다. 특히 3:1에서 3:3으로 따라잡은 9회말 투아웃 주자 3루에서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역전 끝내기 팀의 안타로 영웅이 됐다.[6][7]
이스라엘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2차전도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이 날도 김현수는 무려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이날 기록한 3개의 안타를 모두 장타로 기록하며 무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5회 기록한 홈런으로 오지환과 함께 팀내 홈런 1위에 등극한 것은 덤이었다.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6회 바뀐 투수를 상대로 동점 안타를 터뜨렸다. 또한 8회에는 2루타를 때려냈다. 역시나 국가대표만 되면 사못쓰 모드가 되어버리며 암담한 타선을 박해민과 이정후랑 같이 셋이서 이끌다시피 하고 있지만 양의지와 오재일이 열심히 삽만 퍼대며 제대로 타선의 혈을 막아버렸다. 결국 팀은 고우석의 탭댄스와 함께 패배하고 말았다. 이 날까지 김현수의 타율은 무려 4할 중반이다.
미국과의 대결은 LG팬들이라면 치를 떠는 1루수로 선발 출장했고[8] 우려대로 침묵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체로 김경문 감독의 잘못된 선수 운용을 비판하는 반응이 훨씬 많다.
동메달 결정전에도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번에는 2회말 불리한 카운트에서 장타를 때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후 박건우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하며 만회를 했다. 4회말에는 낮은 공을 퍼올려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리면서 스코어 4:2로 만들었다. 5회말에는 몸쪽공을 잘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강백호의 안타로 역전주자로 득점에 성공했다. 5회말에 오재일이 대타로 나오면서 김현수는 좌익수로 수비위치를 바꾸게 되었고, 오재일이 1루를 맡게 됐다.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했다.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김현수는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같이 중심타선을 이끌어야 할 오재일, 양의지 등이 모두 부진에 빠지면서 그 부담이 그대로 김현수에게 쏠리는 상황이었다. 본인도 최종 타율 4할(30타수 12안타) 3홈런 7타점 6득점으로 해결사 본능을 제대로 발휘하며 활약했으나 팀은 4위에 그치게 되었다. 주장으로서 맹활약했음에도 경기가 끝난 후 자책하면서 우는 사진이 나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KBO에 대한 여론이 매우 나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선수생활 내내 큰 논란도 일으킨 적이 없으며 도쿄올림픽을 포함하여 10년 넘게 국가대표에서 맹활약한 김현수에 대해서만큼은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김현수는 박해민과 함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선정한 2020 도쿄 올림픽 포지션별 베스트 라인업에 포함 되었다. # 포함은 못 했어도 오지환을 끼워 이 셋은 장기 까방권 획득. 근데 박해민이 LG로 오며 올림픽 영웅 3인방이 죄다 LG에 있게 되었다.
11.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도루 | 삼진 | 4구 | 상세 |
3 | 9 | 1 | 0 | 0 | 0 | 2 | 1 | 0.111 | 0.273 | 0.111 | 0.384 | 0 | 1 | 2 |
2023년 1월 17일 야구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대회 공식 첫 게임인 3월 9일 호주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무사 만루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점이 아쉬웠다.
일본전 역시 5번타자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도쿄돔 참사의 일원을 담당하고 있다. 7회에서 마지막 공을 잡아내 콜드게임 패배는 면하게 했다.
체코전에서는 드디어 안타를 하나 기록하긴 했지만 여전히 타격감이 안 좋았고, 더불어 7회초 1사 12루에서 멘시크의 라이너성 빠른 타구에 애매하게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가 뒤로 빠뜨려 2실점을 허용하면서[9] 이 실점 직후 바로 최지훈과 문책성으로 교체되는 굴욕을 당했다. 실점을 최소화 해야했던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뼈아픈 수비였다.
중국전에서는 결국 최지훈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고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상당히 심란한 표정과 목소리와 함께 “저는 이제 끝난 것 같다.“,“제가 부족한 탓”등 자책성 발언을 하며 상당히 기죽은 모습을 보여주었다.[10]
12. 국가대표 은퇴
나이도 35세로 야구계에서는 슬슬 고령으로 접어드는 탓에 대회 내내 전반적으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결국 김현수의 국대는 20세였던 당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은 아쉽게 1라운드 탈락으로 국가대표의 전성기와 몰락을 모두 경험하며 끝나게 되었다. 마지막 대회에서의 부진이 아쉽지만 성적을 떠나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존재였던 것만큼은 확실하다.[11]
다음날 김현수와 함께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투타 막내를 맡았던 김광현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하면서 한국 야구 중흥기를 이어받았던 황금세대의 퇴장을 알렸다.
[1] 가을에서 부진한 이유는 알러지성 비염 때문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 병은 환절기 때는 죽을 맛이지만 약만 꾸준히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하지만 프로야구 선수인 탓에 약을 마구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서 그냥 내버려 둔다고.더군다나 공기가 안 좋은 서울권에서만 뛴 선수라서....신청서를 제출하기도 어려운 것이 알러지성 비염은 한 번에 먹는 약의 종류가 다양해서 먹는 약마다 신청서를 다 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도핑 문제를 떠나서 복용하면 부작용으로 졸린 약이 많아(안 졸린 약도 있지만 효과가 미미한 게 많다) 컨디션 관리가 힘들기에 이러나저러나 어차피 망할 예정.[2] 아무것도 아닌게 문제가 아니라 이게 심한 사람들은 두통에 어지럼증, 일시적인 복시 현상까지 겪고 코에서 계속 피가 나오며 잠시뿐이지만 후각이 거의 상실된다. 농담이 아니다![3] 2007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 2008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WBC[4] 문제는 이전부터 꾸준하게 거론되던 발목 상태가 좋지않던게 문제였던듯[5]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전원 제외된 팀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올스타급 선수들이 주축이된 팀[6] 끝내기 주자가 들어왔기 때문에 공식 기록은 1루타지만, 원래대로라면 2루타로 기록됐을 큼지막한 타구였다.[7] 참고로 이때 김현수가 쳤던 공은 볼로 처리가 될 낮은 공이였는데, 그걸 쳐내 장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김현수의 뛰어난 컨택과 타격 실력이 다시 한번 증명됐던 순간이였다.[8] LG팬들은 2019년 김현수가 1루수일 때와 외야수일 때의 극명한 성적 차이를 경험했기 때문에 김현수가 1루수로 나가는 것을 매우 싫어하고 본인 또한 수비 부담 때문에 타격까지 감퇴하여 전체적이 스탯이 하락한다. 주전 1루수였던 오재일의 경기력이 바닥을 뚫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전을 감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나 부진하며 김경문 감독의 잘못된 엔트리 구성만 인증하는 꼴이 되었다.[9] 쉬운 타구는 아니었지만 국가대표 외야수라면 당연히 잡아줬어야 하는 타구였다. 잡기가 애매했다면 차라리 뒤로 물러나서 단타로 막았어야 했다. 김현수가 나이가 들면서 몸이 많이 불어서 과거에 비해 외야 수비 능력이 매우 떨어졌다는 건 최근 LG 경기를 보는 야구팬들이라면 공공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미 2019 프리미어12 때도 김현수는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두 경기에서 최악의 수비를 보여준 바 있다.[10] 울먹이지는 않았으나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패배 인터뷰와 상당히 유사하게 인터뷰가 진행되었다.[11] 김현수와 함께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동료들은 이제 현역에서 은퇴하거나 본인의 기량 하락으로 인해 세대교체되며 대표팀에서 자연스럽게 뽑히지 않았었다. 그러나 김현수만큼은 2008년부터 모든 대회에 빠짐없이 다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