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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20:33:45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ナミヤ雑貨店の奇蹟
파일: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표지.png
장르 추리, 판타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연재 잡지 소설 야성시대(카도카와 쇼텐)
연재 기간 2011년 4월호 ~
2011년 12월
출판연도 파일:일본 국기.svg 2012년 3월 28일
출판사 카도카와 쇼텐
한국판
출판연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2년 12월 19일
옮긴이 양윤옥
출판사 현대문학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3인조 도둑3.2. 고민상담 사연자3.3. 환광원3.4. 나미야 일가
4. 진실5. 결말6. 미디어 믹스7. 국내에서의 흥행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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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소설. 옮긴이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 번역으로 일본 코단샤가 수여하는 노마 문예번역상을 수상한 양윤옥이다.

다작을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던 게이고의 작품에서 간만에 나온 수작으로, 한국에서도 수년동안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인기작이다. 분량이 조금 많지만 제법 술술 읽히는 편.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2년 9월의 어느 밤. 3인조 좀도둑 쇼타, 아쓰야, 고헤이는 별장을 털고 차까지 훔쳐 달아나던 도중 훔친 차가 고장나는 비상사태를 맞이한다. 고헤이는 수중에 돈도 있으니 택시를 타고 가자고 했지만 아쓰야는 새벽 시간에 술도 안 마신 남자 셋이 택시를 잡으면 이상하게 보일 거라고 반대한다. 그때 쇼타가 제안을 하나 했다. 바로 날이 밝을 때까지 어느 폐가에서 시간을 때우자는 것이다. 아쓰야와 고헤이는 이 근처에 시간을 때우기 좋은 폐가같은 것이 어딨냐며 이상하게 여겼다. 하지만 쇼타가 따라와보면 안다며 무작정 앞장선 데다 딱히 갈 곳이 마땅치 않았기에 둘은 별 말 없이 쇼타를 따라간다.

쇼타가 안내해 준 폐가의 정체는 문을 닫은 지 삼십 년이 훨씬 넘은 나미야 잡화점이였다. 세 사람은 자물쇠가 망가진 뒷문을 열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가게 안을 둘러보던 아쓰야는 등 뒤에서 사람 기척을 느낀다. 뒤를 돌아봤지만 사람은 없고 대신 편지봉투 한 장만이 놓여 있었다. 누군가 있다고 생각한 그는 재빨리 가게 밖으로 나가보지만 가게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쓰야는 당황하며 편지봉투를 들고 와 쇼타와 고헤이에게 보여주고 셋은 곧 편지를 열어본다. 편지 내용은 세사람이 생각하던, 밖에 경찰이 올지도 모른다는 경고 메시지가 아니었다. '달 토끼'라는 익명으로 된 결혼까지 약속한 남자친구의 급작스러운 암선고 때문에 훈련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는 고민상담 편지였다. 대체 야밤에 왜 이런 편지가 잡화점으로 날아오는지 의문을 갖던 세 사람은 가게 이곳저곳을 뒤지다가 나미야 잡화점에 대한 기사가 실린 주간지를 찾아낸다. 사실 나미야 잡화점은 장사를 할 때 고민상담 편지를 받아주는 재미난 일을 하고 있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것이였다.

게다가 달 토끼는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폰이 뭔지도 모르고 있었다. 이상하게 생각해 휴대폰 시계를 보던 쇼타는 이상한 사실을 알아냈다. 바로 가게 밖에서 보는 휴대폰 시간과 가게 안에서 보는 휴대폰 시간이 서로 다르다는것이다. 추리를 하던 그는 가게 뒷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시간의 경계가 뒤틀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아쓰야와 고헤이에게도 이야기해 준다. 이에 공포심을 느낀 아쓰야는 이런 이상한 집에서는 1분도 있고 싶지 않다며 어서 다른 피난처를 알아보라고 하지만 쇼타와 고헤이는 시간의 경계가 뒤틀린다는 이 상황이 너무도 신기한 데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달 토끼'라는 여자가 신경 쓰인다며 답장이라도 해주자는 것이었다. 아쓰야는 언제 경찰이 들이닥칠 지 모르는 이 상황에서 편지 하나에 매달리는 둘에게 분노하지만, 쇼타와 고헤이의 태도는 너무 완강했다. 게다가 폐가를 나와봐야 갈 곳도 마땅치 않았기에 결국 포기하고 폐가 안에 머무르면서 답장을 해주게 된다.

익명으로 날아온 편지는 달 토끼뿐만이 아니었다.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는 '길 잃은 강아지'와, 집안 대대로 전해져 오는 생선가게를 물려받아야 하지만 좋아하는 가수일을 포기하기 싫은 '생선 가게 뮤지션'까지, 그 많은 편지에 답장을 일일이 다 써주는 사이 세 사람은 자신들의 처지가 쫓기고 있는 도둑이란 것도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러다 한 사연을 접하는 순간 삼인조 도둑은 자신들과 관련된 엄청난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과연 이 잡화점에 일어나는 일들과 사연들, 3인조와 연관이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3. 등장인물

3.1. 3인조 도둑

주인공들. 우연히 들어온 나미야 잡화점에서 고민상담을 하게 된다. 모두 고아원인 '환광원'(마루코엔) 출신이다.

3.2. 고민상담 사연자

이들은 모두가 과거의 사람들로 현 시간대에 등장하는 고스케와 하루미를 제외하면 다들 과거 시점으로 진행된다.

3.3. 환광원

작중 인물들 대부분이 유년기를 보낸 곳이자 작중의 핵심열쇠 중 하나.

3.4. 나미야 일가

4. 진실

열린 결말로 소설이 끝났기에 이후 근황을 추정해 보면 하루미를 풀어주고 그녀를 돕는 걸로 추정된다.

5. 결말

모든 사연들이 연결되어 있다.[보충]

1. 달 토끼인 시즈코는 생선가게 예술가인 가쓰로가 잡화점에 상담 편지를 보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2. 상담을 받은 가쓰로는 뮤지션의 길을 계속 걷게 되지만 프로 가수로 데뷔하지 못한다. 후에 환광원 화재 사건에서 미즈하라 세리의 동생을 구하고 본인은 죽었지만, 세리는 가쓰로의 자작곡으로 데뷔하여 유명가수가 되어 가쓰로의 은혜를 갚게 된다.
3. 나미야로부터 상담을 받아 세상에 태어나게 된 그린 리버의 아이는 훗날, 미즈하라 세리의 매니저가 된다.
4. 어린 시절 나미야로부터 상담을 받았던 폴 레논인 고스케는, 성인이 된 후 하루미를 만나 우연히 나미야 잡화점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5. 하루미 역시 달 토끼인 시즈코로부터 나미야 잡화점의 존재를 알고 상담을 받았고, 훗날 큰 부자가 된다.
6. 마지막으로, 3인조 도둑들 역시 본인들이 상담해 준 과거의 여자가, 사실은 그날 밤에 도둑질을 했던 하루미였음을 알게 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나미야 잡화점은 과거와 현재(또는 현재와 미래)가 연결되어 있다.[27] 등장인물들 역시 하나하나 사연을 살펴보면 길 잃은 강아지의 이웃 사촌언니가 달 토끼라는 둥, 좀도둑 청년들이 환광원을 허물고 다른 것을 지어 사업을 하려는 줄 알고 분노하는 마음에 털러 갔던 별장의 주인이 길 잃은 강아지라는 둥 모든 인물들이 고아원인 환광원과 잡화점을 중심으로 서로 얽혀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에는 자신들이 털어온 핸드백에 길 잃은 강아지의 감사편지가 들어있는 걸 보고 3인방은 자신들이 털고 잡아둔 별장 주인 하루미가 길 잃은 강아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후 마음이 돌아선 그들은 자수하기로 결정하고[28] 그들이 잡화점 기능을 시험하려고 넣어봤던 백지를 과거의 나미야 할아버지가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방향을 잡지 못 했다는 의미로 해석해 정성스런 답변을 보내준 것을 읽은 후 이야기가 끝난다.

영화 한정 엔딩을 보면 각각 건강조무사, 공항 내 비행기 관리 직원, 요리사로 근무하는 걸로 나온다. 아무래도 큰 죄를 지은 게 아닌 데다가 자수를 한 만큼 큰 처벌을 받지 않게 되어 추후 갱생하고 더 나은 삶을 살게 된 것으로 보인다.

6. 미디어 믹스

6.1. 영화

6.1.1. 일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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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홈페이지
네이버 무비

영화화가 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18년 8월 28일 개봉하였다.[29] 수입/배급사는 신카이 마코토의 다작들을 수입했던 에이원 엔터테인먼트. 참고로 와디즈라는 사이트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되었는데 프로젝트 진행 4일만에 목표 금액 1억원을 넘기면서 흥행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 정식 개봉 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6.1.2. 중국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또 하나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중국 버전도 있다. 중국에서도 '해우잡화점'이란 제목으로 영화화했으며, 성룡이 나미야 유지 역할로 출연했다.

6.2.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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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출가 나루이 유타카의 극본을 바탕으로 재탄생되었다. 2016년 대명문화공장의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동행'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되어 리딩 공연과 개발 기간을 거쳐 국내 제작사 달 컴퍼니에 의해 본 공연이 올라왔다. 2018년 8월에 초연되었으며, 2019년 10월에 재연 예정이었으나 한일 관계의 악화로 취소되었다.

7. 국내에서의 흥행

국내에 정식 발간된 일본 소설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우선 2016년 6월까지 56쇄 이상을 찍으면서 50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한다. 그리고 교보문고에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일본소설이다.

무엇보다도 2012년 12월 발간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2018년 10월 시점에도 전국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 20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러한 긴 흥행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국방부에서 선정한 진중문고에도 포함되어있다. 국방부의 성질과 진중문고의 성격상, 일본 작품(그것도 단순한 소설)이 진중문고에 포함되는게 얼마나 이례적인 일인지는 누구나가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동일 작가의 다른 작품인 가면산장 살인사건도 진중문고에 포함되었다.

심지어는 국내에서는 이 소설을 모티브로 한 방탈출까지 만들어 졌다.(혜화잡화점)

2018년 7월경 종이책으로만 100만부, 전자책까지 포함하면 120만부가 팔렸다고 한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8157957 2021년에 초판 100쇄를 넘으며, 100쇄 기념 땡큐에디션을 발매했다.

개정판이 나왔는데, 띠지의 수상목록 중에서 2013년 알라딘 올해의 책 항목이 빠져있다. 이거보다 더 대단한 기록이나 수상들이 많아서 그런 듯하다. (아래 사진 참고. 개정판의 책표지는 문서 처음에 있는 사진이다.)

파일:external/image.aladin.co.kr/8972756199_2.jpg

긴 시간 히트를 친 작품이다 보니 도서관에도 장서 수가 많은데, 일례로 부산중앙도서관에는 대출 가능한 문고로만 10권을 소장 중이다.

굉장히 긴 인기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이 책이 2012년에 나온 걸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작품임을 실감할 수 있다.

하나 특이한 점은, 이 작품의 폭발적인 인기는 한국 한정이라는 것이다. 물론 일본에서도 화제를 모으긴 했지만 다른 히가시노 작품에 비하면 수상 이력도, 판매 랭킹도, 심지어 지난 수년간 추천 랭킹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힘든 작품인데 이상하리만치 한국에서만 대박을 쳤다. 그리고 이 작품에 열광하는 독자들의 특징은 히가시노의 작품을 접해본 적이 없거나, 심지어 미스터리 소설을 처음 읽어보는 경우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서 심각한 미스터리보다는 가볍고 따뜻하게 읽을 수 있고 사이사이 잔잔한 감동을 끼워 넣은 이런 작품이 한국인들의 어떤 공통된 감성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행이라면 일단 따라가고 보는 감성도 상대적으로 히가시노의 오래된 팬들 사이에서의 인기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있었던 소설로 중국에서 영화화 된 것도 모자라 중국판 크라임씬이자 중국에서 최고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추리 예능인 명성대정탐에서도 망우 잡화점이라는 해당 소설을 패러디한 에피소드를 방영할 정도.[30] 참고로 이 에피소드에서는 편지를 보내는 사람보단 편지를 받은 사람들에 초점에 맞춰져 있다.

8. 관련 문서



[1] 발견했을 당시에는 잡화점인 줄 몰랐다.[2] 소설 후반부에 고민을 들어주어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답장 편지를 보고 일개 쭉정이 백수인 자신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주었다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장면이 있다.[3] 생긴 게 몸집도 작은 데다 얼굴에 아직도 어린 티가 남아있다는 언급이 있다.[4] 날카롭고 직설적인 고민에 대한 답장 편지, 여기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며 혼자 잡화점을 나오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얼마 뒤 편의점에서 산 음식과 함께 다시 돌아오기는 하지만.[5] 그 올림픽은 1980 모스크바 올림픽으로, 일본이 출전을 보이콧했던 대회기에 만일 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었다. 그래서 처음 사연을 접한 세사람은 왜 보이콧한 경기에 저렇게 목을 매는지 의아해한다.[6] 다만 이 부분에 오류가 있는 것이 소설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침공이 1975년이라고 나온다(실제로는 1979년). 그러나, 저 말을 한 도둑 삼인방들이 가방끈이 짧다는 것을 고려하면 작가가 의도했을 가능성이 높다.[7] 소설에서는 식당의 가스 누출, 영화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구가 과부하 되어 불이 난 듯한 묘사를 한다.[8] 가와는 강(리버)이라는 뜻이고 미도리는 초록색(그린)이라는 뜻이다.[9] 이 불임증 때문에 첫번째로 한 결혼도 실패했다고 한다.[10] 이때 나미야 잡화점에선 고민상담 편지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때라 시험공부 안 하고도 백점을 맞게 해달라는 장난식 질문들밖에 없었을 때였다.[11] 미나즈키 관장의 언급에 따르면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심장이 매우 약했다고 한다.[12] 영화에서는 에이코(映子)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어머니가 자신 때문에 자살한 것이라 생각하고 또한 불륜을 통해 낳은 자식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에 충격을 먹고 그 충격으로 자신도 투신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병원에서 세리의 격려와 위로를 받고 그 이후로는 원작소설처럼 매니저로 활동하는 것으로 나온다.[스포일러] 엄마는 바로 위에 서술되어 있는 기와베 미도리다. 자신은 불륜으로 태어난 목숨이라는 것과 낳아준 어머니가 자길 죽이려 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그는 마음의 문을 닫았다가 같은 원생인 세리 덕분에 털고 일어났고 세리하고는 매니저 일을 해주며 절친이 된 것이다. 그리고 미도리는 동반 자살이 아니라 운전 도중 빈혈로 쓰러져서 바다에 떨어진 것이었다. 자신은 무려 30kg이 되도록 굶으면서도 아이는 굶기는 일 없이 꼬박꼬박 먹여서 딸은 벌써 10kg이 넘을 정도로 자라 있었다고 한다. 영양 실조 때문에 병원에 가다 빈혈로 순간적으로 실신했고 운전자가 실신한 자동차는 그대로 절벽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미도리는 창문을 열어서 딸을 힘껏 내보내고 누군가 딸만큼은 구조해 주길 빌었다. 당시 가와베 미도리는 의식이 혼미했었는지 안전 벨트조차 풀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후 딸은 세리의 매니저가 되어 나미야 잡화점에 감사 편지를 보내게 된다.[14] 작중 설명에 따르자면 나미야 잡화점이 일본어로 고민이라는 뜻의 나야미(悩み)와 이름이 비슷해서 장난을 친 것으로 보인다.[15] 작중에서 등장하는 100점 꼬마라 불린 상담자의 말에 따르면, 40년 전 우연히 보낸 편지의 답을 해준 유지의 충고를 가슴에 담아두었다가 어른이 되어 교사가 된 후 학급 아이들의 우정을 찾아내는 친구 시험을 계획하여 아이들과 친해졌다.[16] 자신이 죽은 후 33년째 되는 날, 자신에게 상담을 받은 사람들이 자신의 답장으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편지를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다.[17] 그는 죽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세리의 동생이 불이 난 고아원 안에 있다는 것을 알자 불길로 뛰어들어 동생을 구해주고 자신은 전신 화상으로 죽음을 맞았다. 적어도 세리가 그녀의 성품상 가쓰로의 가족을 버려둘 리 없으니 가족들은 잘 있을 것이다.[18] 이해는 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계속 돈에 대하여 집착을 끊지 않자 아버지에 대한 정을 잃었다.[19] 단서 부족으로 인해 해당 사건을 다룬 신문기사에서는 생활고로 인해 아이와 동반자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차량에 가해진 충격으로 아이만 튕겨나와 구조되었다고 결론지었다.[20] 세리와 미도리의 딸이 만난 시기는 두 사람이 10대 중반 때 무렵으로 이때까지 미도리의 딸은 미도리의 사망사건이 기록된 신문기사를 접한 뒤부터 오해로 인해 극도의 우울증으로 자살을 계속 시도하였지만 세리의 충고와 진실을 알려주면서 마음을 다잡았다.[21] 여담으로 이 무렵 하루미는 스위트의 성지 스위트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다양한 스위츠를 기간한정으로 맛볼 수 있게 파빌리온 내의 스위츠 가게들에게 인기투표제를 시행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밤 만주가 주력이던 화과자 가게 사장과 실랑이가 있었다.[22] 그 사장은 원래 지방에서 본점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스위트 파빌리온에 참가하였는데 주력 상품으로 밤 만주만을 고집하다 보니 손님들이 매우 불만스러워했고 결국 인기투표에 2달 연속 최하위를 받아 철수가 결정된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때 지방의 본점에서도 손님이 끊겨버려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았다.[23] 책임자를 추궁하니 책임자는 도리어 뻔뻔스레 나오는 데다 원아들까지 그녀를 믿지 않으려 해 심기가 불편해진 상태였다.[24] 정황상 환광원의 현 부원장이 악성 소문을 퍼뜨린게 분명하다.[25] 소설의 최후반부를 보면 3인방이 돌아가서 결박을 풀어주기로 결정하며 끝난다.[보충] 정확히 말하자면 위에서 언급했던 마지막 챕터 '하늘 위에서 기도를' 에서 환광원의 설립자 미나즈키 아키코와 나미야 상담소의 운영자 나미야 유지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의미심장한 마지막 챕터의 제목을 고려해볼 때, 환광원과 나미야 잡화점 사이에는 모종의 실체 없는 연결고리가 있는 듯하다. 실제로 세 도둑 주인공들도 이 사실을 알고 크게 당황한다.[27] 33년 전 나미야 유지가 자신의 사망한 지 수십 년이 지난 뒤 잡화점에 편지를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과 현재의 자신이 그 편지를 받는 모습을 꿈에서 보게 되면서 이 사실을 확신하며, 실제로 미래에서 답장이 오면서 사실이라는 게 증명된다. 잡화점에서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날은 딱 하루 일정한 시간으로 정해져 있는데 현재에서 과거로 연결되는 시간은 유지가 사망한지 딱 33년 되는 2012년 9월 13일 오전 0시부터 새벽까지이며, 나미야 유지가 잡화점과 고민상담을 그만둔 뒤부터 사망할 때까지의 시간과 연결된다.[28] 물론 그렇게 되면 그들은 벌을 받겠지만 자수를 하면 집행유예를 받을 것이므로 자수를 하는 게 좋겠다는 결정을 내린다고 나와 있다.[29] 2017년 9월 23일, 신카이 마코토가 소속된 회사 코믹스웨이브에 의해 영화화 된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사실 코믹스웨이브는 티저 포스터와 트레일러만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30] 참고로 해당 소설의 중국판 제목은 해우 잡화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