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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4:14

나성범/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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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2021년

1. 시즌 전2. 연습경기3. 페넌트 레이스
3.1. 5월3.2. 6월3.3. 7월3.4. 8월3.5. 9월3.6. 10월
4. 2020년 한국시리즈5. 시즌 후6. 총평

1. 시즌 전

1월 8일 구단 신년회에 참석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80% 정도 회복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곡선 주루와 민첩성 향상을 위한 훈련을 하고 있으며 훈련 외적으로는 무릎 부하를 줄이기 위해 탄산음료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체중을 8kg정도 감량했다고 한다. 현재 목표는 개막전 엔트리에 드는 것이고, 이동욱 감독도 나성범이 부상 불안감만 떨쳐낸다면 개막전 엔트리에 무난히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29일 스프링캠프 출국 시 이동욱 감독의 언급에 따르면 필드 체크로 몸 상태를 확인한 후 경기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첫째도, 둘째도 나성범…NC 캠프 '핵심'

2월 2일 연봉계약 발표에 따르면 연봉이 5억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삭감되었다.

스프링캠프 처음 턴에서는 수비 훈련에서는 제외되어 그리고 간단한 베이스 러닝과 티 배팅 위주로 훈련했다. 두 번째 턴부터는 정상적인 타격 훈련과 땅볼, 글러브 캐치 수비 훈련을 시작했다. 구단 측은 “캠프 종료 전 주루에서는 베이스별 슬라이딩, 수비에서는 기존 외야 수비 훈련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몸 상태는 나쁘지 않은 듯.NC 나성범, 단계별 실전 감각 ↑…"캠프 종료 전 주루·수비 소화 계획 중"

스프링캠프 중반 이후 이동욱 감독은 예정대로라면 나성범이 개막전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1일 SK 와이번스와의 연습 경기에서는 8회 대타로 출전하면서 부상 복귀 이후 첫 실전에 나섰다. 결과는 볼넷. D-Shot 나성범은 "실전이 오랜만이라 배트에 공이 아직 잘 안 잡히는 것 같다. 결과에 상관 없이 최대한 공을 맞히는 데 집중했고, 아웃이 되더라도 어떻게든 치고 나가려고 하다 보니 볼을 건드려 두 개의 파울이 나왔다"며 첫 실전에 대해 평했다. # 아직까지 수비는 나설 수 없는 상태이지만 조금씩 훈련 강도를 높이는 중이라고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KBO 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야구팬들에게는 아쉬운 상황이 되었지만 나성범 본인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복귀 날짜가 늦춰진 만큼 더 회복된 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

새 응원가가 생겼다. 여기서 듣도록 하자.

3월 25일 진행된 자체 청백전에서는 김진호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처냈다. 비록 연습 경기이긴 하나 좋은 타구를 날리면서 많은 팬들을 기대케 했다. 나성범은 이번 홈런에 대해 "좋은 신호"라고 말하며 개막 때까지 좋은 감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계속 청백전을 치르면서 점점 더 정상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월 14일에는 배재환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4월 19일에는 김진성을 상대로 쓰리런 홈런을 쳐내는 등 청백전을 치르는 동안 나온 팀의 7홈런 중 3개를 혼자서 책임졌다.

2. 연습경기

4월 21일부터 교류 연습경기가 시작되었지만 최종 검진을 위해 당일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4월 27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것 뿐만이 아니라 상대의 공이 빠진 틈을 타 3루로 슬라이딩을 해 들어가는 장면도 보여주면서 주루 플레이에 문제가 없다는 것도 증명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5월

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백정현을 상대로 결승 솔로포 포함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하였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쳐내며 팀의 시즌 첫 안타의 주인공이 되더니 4회에는 결승점이 되는 솔로 홈런을 쳐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큰 외야 플라이로 아웃되었으나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내며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하였다. 팀은 4-0으로 승리. 경기 후 가졌던 인터뷰에서 타격자세를 약간 수정했다고 밝혔다. 영상 분석을 통해 가장 좋았을 때의 폼을 찾았다고.

6일 경기에서는 안타 없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4-3으로 승리.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병살타가 될 수도 있었던 땅볼을 치고도 특유의 빠른 걸음으로 이를 막아내면서 주력도 정상적으로 돌아왔음을 보여주었다.

8일 LG 트윈스전에서도 안타 없이 볼넷 두 개와 밀어내기 타점 하나만을 올렸다. 안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해당 밀어내기가 결승 타점이었고, 상대 선발투수인 타일러 윌슨에게 3타석 총합 20구를 던지게 하는 등 나름 밥값은 했다. 팀은 5-13으로 승리했다.

10일 경기에서는 감을 되찾았는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1회에만 6득점을 하고도 8회 불펜진이 7실점을 하면서 팀은 시즌 첫 패배를 했다는 것.

12일 kt wiz에서는 9회 이전까지 4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쳤으나 6-4로 뒤진 9회말 2사 3루에서 이대은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날렸다! 그리고 팀은 연장 10회말 박석민이 연타석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면서 6-7로 승리했다.

13일 경기에서는 6회 선취 솔로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10회 말에 권희동의 단타에 2루에서 홈까지 뛰다가 아웃당했다. 다행히도 팀은 연장 10회 강진성의 끝내기 안타로 4-5로 승리했다.

15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사사구 2개로 멀티 출루에는 성공했으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을 당하면서 3타수 무안타 3삼진 1득점에 그쳤다. 16일 경기에서도 안타 없이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면서 점점 타격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행히 팀은 두 경기 모두 승리.

17일 경기에서는 5회 깔끔한 안타를 쳐내며 4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생산해냈고, 바로 다음 타석에서는 애런 알테어의 투런 홈런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쳐냈다. 시즌 4호 홈런. 또한 12일부터 나성범이 수비 훈련에 들어갔다고 이동욱 감독이 밝혔었는데, 11-2로 여유롭게 앞서 있던 9회에는 대수비로 나서기도 했다. 다만 처리할 만한 타구는 오지 않으면서 아직 그의 수비를 볼 수는 없었다. 총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11-5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회 선취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5-4로 승리.

21일 경기에서는 6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9회 대수비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은 12-6으로 승리했다.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팀은 5-3으로 패배. 하지만 다음날에는 정반대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팀 역시 0-3으로 승리했다.

24일 경기에서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며 부상을 당한 이후 처음으로 1회부터 수비에 나서게 되었다. 그리고 타석에서는 두 번의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수비에서도 부상을 당했었다는 사실을 잊게 할만큼 이전과 다를 바 없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팀은 5-10으로 승리.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다시 지명타자 자리에 복귀했다. 그리고 1회와 2회 연타석으로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쳐내면서 총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2-7로 승리. 2할대 중후반에 머물러 있던 타율도 .305까지 끌어올렸다.

27일 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 1득점의 좋은 타격을 보였다. 팀 역시 3-10으로 승리.

28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부터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역대 47번째 150홈런을 달성하더니 5회에는 우중간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내며 시즌 첫 멀티포를 터뜨렸다. 총 3타수 2안타 2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의 대활약. 팀은 5-2로 뒤지다가 6-9의 역전승을 거두면서 20경기 만에 17승을 달성, 승률 0.850으로 역대 개막 이후 첫 20경기 최고 승률 신기록을 세웠다.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3회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시즌 7호 홈런.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고, 팀은 4-3으로 앞선 9회 원종현이 끝내가 안타를 맞으며 패배했다.

5월 기록은 91타수 28안타 7홈런 18타점 11볼넷 27삼진 타출장 .308/.400/.582. 약 1년 만의 복귀에도 한 달 만에 7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나스타가 돌아왔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홈런 레이스 2위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0.982의 OPS 역시 리그 9위에 해당할 정도로 좋은 타격을 보이고 있다.

3.2. 6월

3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첫 두 타석에서 2루타와 안타를 쳐낸데 이어 4-5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4회에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8호 홈런. 세 타석 만에 3루타를 제외한 모든 안타를 쳐내 사이클링 히트도 노려볼 수 있었으나 이후 두 타석에서는 볼넷과 삼진을 기록했다. 총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 팀은 6-8로 승리했다.

4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0-10으로 승리.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회부터 투런 홈런을 쳐내며 팀에게 선취점을 안겨주었고, 9회에는 투수로 등판한 노시환을 상대로 다시 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두 번째 멀티 홈런에 성공하며 로베르토 라모스에 이어 리그 두 번째로 두 자릿수 홈런을 쳐낸 타자가 되었다. 총 5타수 3안타 2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은 13-2로 승리했다.

7일 경기에서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제 주마다 1회 정도 수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타석에서는 1회 선취점을 뽑아내는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하면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8-2로 승리.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2루타 두 방을 쳐내며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8-12로 승리.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먹힌 타구가 안타가 되는 행운이 따랐으나 이후에는 공을 따라가기도 바쁜 스윙을 선보이며 4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결국 번번히 맥을 끊으면서 팀의 3-2 패배의 주범 중 하나가 되었다.

13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다시 두 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며 12일에 이어 6연타석 삼진[1]을 당하고 말았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볼넷과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18-5로 완패했다.

키움과의 2경기 동안 3삼진을 기록한 박병호에 비해 6삼진을 기록하면서 박병호와 삼진왕 경쟁을 하던 김재환을 3개 차이로 밀어내고 단숨에 47삼진으로 박병호와 1개 차이까지 올라왔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삼진인 136개를 가뿐히 넘길 모양새에다 대략 190삼진 페이스의 삼진 행진을 보여주고 있으며, 낮은 코스의 변화구 뿐만이 아니라 높은 패스트볼에도 대처가 되지 않으면서 새로운 약점까지 생겨버렸다.

14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부터 삼진을 당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조영건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1호. 팬들은 이 홈런이 부활의 신호탄이 되길 바랐으나 3번째 타석에서는 땅볼, 4번째 타석에서는 또 삼진을 기록했다. 결국 9회에는 대타 모창민으로 교체되면서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홈런을 쳐냈다고는 하나 슬럼프 자체에서는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팀은 5-9로 승리. 이날 삼진 2개를 추가하면서 이제 시즌 삼진 페이스는 202삼진이 되었고, 삼진율 역시 드디어 20%대를 넘어 30.6%가 되었다.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타점 적시타 하나를 쳐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뜬공 두 개와 삼진 두 개로 물러나면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쳐낸 안타가 총 46개인데 삼진은 50개를 돌파하며 51개가 되었다. 팀은 4-7로 패배. 더불어 시즌 삼진 페이스는 204삼진이 되었다.

17일 경기에서도 1회부터 병살타를 치는 등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부진했다. 팀 역시 6-7로 패배하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을 못하는 나성범과 함께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박병호가 부상으로 말소된 상황이라 오늘 경기로 52개 단독 1위가 된 삼진 타이틀도 독보적인 기록이 될 위기에 놓였다. 여담으로 삼진 1개를 기록했음에도 삼진페이스가 202개로 줄어들었다. 지금까지 나성범의 삼진 페이스가 얼마나 막장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셈.

그런 가운데 NC 나성범 "난 5툴 플레이어, 롤모델은 추신수·옐리치…MLB 진출 확신"(ESPN) ESPN과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신한다는 근자감에 빠진 인터뷰를 나오면서 팬들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부상 전 나성범의 상위호환이라 할 수 있는 전성기 박병호도 고전했던 메이저인데, 떨공삼은 물론이고 하이패스트볼도 대처가 되지 않는 지금의 나성범이 부진한 팀 분위기를 뻔히 알면서도 이런 인터뷰를 했다는 점에 경악하고 있다. 다만 이 기사는 ESPN 쪽에서 통역 과정에서 와전되었다는 나성범의 요청에 따라 수정되었고 원래 했던 말은 '메이저리거들 중 옐리치와 하퍼 같은 선수를 좋아한다. 나도 그들처럼 5툴(파워 스피드 정확도 수비 어깨)을 모두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 였다고. 스포츠조선 지면에는 수정된 기사가 실렸다.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드디어 팬들의 염원대로 3번 타자가 아닌 5번 지명타자로 출장했고, 2루타와 단타 하나를 쳐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총 4타수 2안타 1득점. 단 마지막 타석에서 어김없이 삼진 1개를 기록하며 삼진왕 페이스는 유지되는 중. 팀은 1-3으로 승리했다.

20일 경기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경기 막판까지 안타 없이 침묵하다가 4-2로 뒤진 8회 문동욱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시즌 12호 홈런. 그러나 팀은 더이상 득점하지 못하면서 4-3으로 패배했다.

21일 경기에서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와 5회에 가볍게 밀어치는 스윙으로 좌익수쪽 2루타 2개를 쳐냈고, 그리고 7회 또다시 좌전안타를 때리면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총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그리고 삼진을 기록하지 않으면서 일 수로는 14일 만에, 경기로는 11경기 만에 무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7-9로 승리.

25일 kt wiz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1회 배제성을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13호. 이후 볼넷, 뜬공, 뜬공을 기록했다. 1차전 성적은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1회 홈런이 결승타가 되면서 팀은 승리. 그리고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2-5로 뒤진 7회 1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쳐내며 더블헤더의 영웅이 되는 듯 했으나 직후 불펜진이 14실점을 하면서 6-19로 완패했다.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3 동점이던 8회 1사 1, 3루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크게 부진했고, 결국 분위기를 잡지 못한 팀은 그 직후 9점을 헌납하며 3-12로 패배했다.

3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회 2사 2, 3루에서 선취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나성범의 활약은 거기까지였다. 이후 뜬공 - 삼진 - 삼진 - 삼진을 당하면서 전혀 중심 타자 노릇을 하지 못했고, 특히 10-8로 뒤진 11회 2사에서도 삼진을 당하며 손수 경기를 마감시켰다. 총 6타수 1안타 2타점. 결국 타율은 .298까지 떨어졌고, 팀도 패배했다. 6월까지 안타 수는 56개, 삼진은 62개로 극단적인 모 아니면 도 스윙을 보여주고 있으며 65개인 박병호가 아니었다면 삼진왕은 따놓은 당상이었다.

6월 기록은 97타수 28안타 6홈런 25타점 8볼넷 35삼진 타출장 .289/.349/.577. 스탯 자체는 나쁘진 않지만 그놈의 막무가내 스윙 탓에 출루율을 크게 깎아먹었다. 특히 33%에 달하는 삼진율을 자랑하며 찬스를 시원하게 말아먹는 나성범을 보며 팬들은 속이 터져 나갔다.

3.3. 7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전날과 달리 1회 선취 솔로포, 4회 역전 1타점 2루타를 쳐내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팀은 2-6으로 승리했다.

2일 경기에서는 3번 우익수로 출전했고,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역시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다. 팀은 7-9로 승리.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권희동의 홈런 직후 곧바로 홈런을 때려내며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5호 홈런. 총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으며 팀은 2-9로 승리했다.

5일 경기에서는 2-0으로 뒤진 7회말 2루타를 치며 박석민의 2루타때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6-1까지 벌어졌던 9회말, 박석민김태진의 홈런 두 방으로 동점을 만든 이후인 2사 1루에서 우선상으로 빠지는 끝내기 3루타로 대역전극을 완성시켰다! 개인 두 번째 끝내기 안타로 5점차를 극복하는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7일부터 이어진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에서는 총 13타수 2안타 6삼진이라는 답 없는 성적을 남겼다. 72삼진으로 독보적인 1위이며 SK와의 경기동안 3할만 유지하기 위한 스탯타만을 간신히 때려내어 팀의 위닝엔 기여하지 못한 채 귀신같이 0.300의 시즌 타율을 맞췄다(...)

10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3연전 첫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4안타 중 2안타는 연이은 행운이 따른 결과였다. 5회에는 완전히 먹힌 타구가 3루수 방면 기습 번트처럼 굴러갔고 7회에는 2루수 정주현에게 금방 잡힌 바운드 된 타구였으나 정주현이 송구를 라모스 키를 넘겨서 날려버린 바람에 얼떨결에 1루에 들어섰더니 기록원이 이걸 안타로 인정해줬다(...) NC팬 LG팬 모두가 이게 어떻게 실책이 아니냐며 기록원의 관대함에 혀를 내둘렀다. 12-2로 크게 앞선 9회초에는 불펜에서 몸을 푸는 장면이 잡히면서 설마 등판을 하는게 아닌가 가슴을 설레게 했지만 사실 외야 수비를 들어가기 위해 어깨를 푼 것이었다. 9회에 불펜으로 투입된 건 1군에 콜업된 김진성이였고 우익수로 1이닝 수비를 봤지만 중견수 뜬공 2개 삼진으로 이닝이 끝나며 수비 기회는 없었다.

11일에는 타격 시 오른쪽 손바닥에 불편함을 느껴 부상 예방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팀이 6-6으로 무승부를 거두는 12회까지 출전하지 않았다. 결국 다음날 손바닥 염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6일 이동욱 감독에 따르면 배팅 훈련을 시작했다고 한다.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 상태.

18일 kt wiz전에서 복귀하여 3회말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24일 kt wiz전에서는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선취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닌데 점점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

26일 kt wiz전에서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8호 홈런.

30일 기준으로 63경기에 출전해 257타수 79안타 18홈런 55타점 .307/.378/.599을 기록 중이다. OPS는 0.977로, 리그 6위다. 득점권 타율은 .324를 기록 중이다. 결승타는 올 시즌 10개를 기록 중인데, 이는 최형우와 함께 공동 1위에 해당한다.

3.4. 8월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회말 무사 1, 3루 찬스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였다.

2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삼구 삼진, 3회말 2사 1, 2루에서 헛스윙 삼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킹 삼진, 8회말 1사 13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4연타석 삼진, 여기에 10회말 1사 12루에서 초구 병살타를 치는 비밀곰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팀은 그의 온 힘을 다한 역적질 끝에 7:4로 패배했다. 최다 결승타를 자랑하던 모습은 어디 가고 선구안이 사실상 사라진 가운데 총 88삼진으로 90삼진의 박병호를 바짝 추격하는 막장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세 얼간이

5일 한화 이글스 전에는 이전 경기의 삼진 퍼레이드를 의식해서인지 공을 끝까지 지켜보며 3볼넷을 기록했고 한 번은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불펜진의 정신나간 방화 이후 9회초 선두타자인데도 또 초구를 휘둘러 아웃당하면서 이전 경기처럼 욕을 먹고 말았다. 타율은 딱 3할까지 내려왔다.

6일 한화전에는 드디어 8회말에 윤호솔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내어 19호로 20홈런에 가까이 다가섰다. 팀도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8일 KIA 타이거즈 전에는 4타수 1안타(3루타) 1볼넷 2삼진으로 역전당한 팀 상황을 바꾸지 못했으며 9회초에는 배트가 돌아갔는데도 안 돌아갔다며 어필하는 추태(...)를 보였다. 이 경기로 시즌 90삼진에 들어섰다.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아드리안 샘슨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20호 홈런.

18일 키움 히어로즈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키움의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결승 투런 장외홈런을 쳤다. 총 2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하며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까지 시즌 결승타는 11개째. 팀 결승타 49개 중 22.4%를 혼자 책임지고 있다.
"키움과의 경기가 의식이 안 됐다 하면 거짓말이다. 최근 투수들도 타자들도 지친 상태였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하는데 지난주 성적이 안 좋았다. 그런 상황에서 만나다 보니 주눅이 들었을 것이라 본다. 나 또한 연습 때부터 좋은 밸런스에서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집중했다. 첫 타석부터 찬스가 오면 어떻게든 타점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
18일 경기 후 인터뷰

2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첫 타석에서부터 1타점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통산 1100안타 고지를 밟았으며, KBO리그 통산 89번째 기록이다. 팀도 승리를 챙겼다.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8회 초 1사 때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회말과 5회말에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시즌 23, 24호 홈런을 기록한 나성범은 멜 로하스 주니어로베르토 라모스의 뒤를 이어 홈런 부문 3위로 올라섰다. 시즌 OPS는 1.001로 상승했다.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투런포 포함 5타수 4안타 5타점을 쏟아붓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4개 안타 가운데 단타는 단 하나일 정도로 많은 장타를 생산했다. 26일까지 타율 0.323 25홈런 78타점 OPS 1.023을 기록하고 있다.

27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팀도 승리. 최근 3경기동안 11타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뽐내고 있다.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31일 현재 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 116안타 27홈런 84타점 80득점 OPS 1.030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는 30타수 12안타 5홈런 15타점 1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5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28일 두산 베어스전까지는 4경기 연속 홈런을 만들었다. 나성범의 타격은 영양가에서도 만점이다. 지난 7경기에서 결승타 4개를 만들었으며 8월에는 결승타 6개로 김현수와 이 부문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올시즌 나성범은 16개 결승타를 기록 중이다.

8월 초의 충격의 4삼1병 경기가 각성의 계기가 된 것인지 이후로는 불타는 한 달을 보내며 8월 23경기 타율 0.371 36안타 9홈런 29타점 27득점 OPS 1.182를 기록했다. OPS와 장타율 8월 리그 1위, 타율 3위, 홈런 2위[2] 등 각종 월간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5. 9월

하지만 9월 초 1일부터 6일까지 22타수 3안타의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월 초에는 나성범이 없는 게 낫겠다는 소리가 나올 지경이 되었다. LG와의 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로 무승부에 일조한 것 외에는 이 기간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래놓고서 1주차가 지난 9월 8일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9월 8일 롯데전에서는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9일에는 솔로 홈런을 기록, 10일 이틀 연속으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부상자 명단에 내려가있던 기간을 제외하고 30일까지 매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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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30일 SK전 나성범 하이라이트
9월 30일 SK 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2014년 이후 6년만에 30홈런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3.6. 10월

10월 1일까지 1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으나, 올해 나성범이 월 초만 되면 심각한 부진을 겪는 패턴대로, 10월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귀신같이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10월 3일 본인의 플레이어데이이자[3]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1, 2경기 동안 도합 10타수 7삼진에 무안타라는 어마어마한 부진으로[4] 단숨에 타율이 1푼이상 하락하고 130삼진을 돌파하여 삼진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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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에서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를 해서 세이프가 됐던 것이 결승타가 되어, 7삼진으로만 끝날 뻔 했던 플레이어데이를 결승타 귀신으로 어떻게든 포장하는 데 성공했다(...) 14년도 30홈런 101타점 타이기록.

결국 4일에도 말아먹으면서 이번시즌 삼성 상대 46타수 6안타로 0.130의 타율을 기록하며 삼상바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게 되었다.

10월 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0월 2일부터 시작된 무안타 행진을 깼다. 그러나 올해 지명타자로 있었던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9회말 우익수 수비에서 낙구지점판단을 실패하며[5] 나성범 키를 간신히 넘기는 결정타로 팀은 끝내기 적시타를 맞고 패배했다. 그러나 이 날은 더 큰 패배의 요인이 있었는데...

그러다가 1주차가 지난 10월 8일이 되자 거짓말같이 살아나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안타 1홈런 2타점 활약을 펼쳤다. 나성범,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하는 31호 홈런

10월에는 4경기 무안타 이후로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준수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16일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다.

10월 20일 경기에서는 2루타 포함 4안타 경기를 펼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10월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하였으나 행복수비를 3번이나 연출했다. 2019년의 부상복귀 이후 지명타자 출장빈도가 늘어나다보니 타구판단과 송구판단이 심하게 감퇴한 듯하다. 팬들이 이날의 유일한 긍정적인 점으로 한국시리즈 나성범 지명타자 출전 확정을 꼽았을 정도.

10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점 110개 고지를 밟았다.

10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KBO 역대 57번째로 2000루타를 달성했다.

10월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최종전에서는 득점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2번 타자로 뛰었으나 뜬공-삼진-뜬공-뜬공-삼진으로 덕아웃에서 1득점만이라도 해주길 바라던 이동욱 감독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4. 2020년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우익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 포함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 경기에서는 전날의 활약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패배에 일조했다.

3차전에서는 1회초에 선제 솔로포를 때렸다. 3회초 동점 희생 플라이. 4회초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혼자서 4타점을 뽑아내는 대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노진혁의 에러로 시작된 수비불안으로 패배위기에 몰렸고, 끝내 6-7 패배를 막지 못했다.

5차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을 때려내며 시리즈 타율을 5할로 높였다. 팀 또한 시리즈 3승을 이루어내며 현재, 유력한 한국시리즈 mvp 후보로 올라섰다.

결국 우승했다. 시리즈 기록은 타출장 0.458/0.440/0.625 득점권타율 0.750, 11안타 6타점. 우승하고서 이동욱 감독이 선수들을 안아주는 와중에도 구단 유튜브를 위한 고프로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아 유튜버라는 별명을 얻었다.
- 셔츠 사이즈는 2XL이 아니라 3XL이라고 한다 - - 다 울고 있어요. 전 안울고 있어요. 다 울어요 다. -
그리고 충격과 공포의 직캠이 엔튜브에 올라오면서 팬들을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썸네일만으로도 충격적(...)인데 저 모질한 표정이 영상 내내 나온다... 정재가 아빠 대신 올라와서 찍은듯

5. 시즌 후

[kakaotv(414805599)]
2020년 12월 11일, 2020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2020년 11월 30일, NC 다이노스는 KBO에 나성범에 대한 포스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감 기한인 2021년 1월 10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며 최종적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불발되었다. 이영미 기자가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5개 팀이 응찰을 했으나 계약 기간, 마이너리그 거부권, 몸값 등에 있어서 선수가 만족스럽지 못한 조건이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입장에서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결과를 얻었다. 이렇게 되면 2019년에 당한 십자인대 부상이 더욱 아쉽게 느껴질듯 하다.

6. 총평

[NC V1] ‘KS 타율 0.458’ 나성범, 그토록 사랑한 팀 우승 선봉

부상 이후 첫 풀타임 시즌이었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보란듯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첫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일단 타격에서 삼진이 다시 늘었다. 삼진이 증가한 이유는 기존에 있던 떨공삼뿐만 아니라 높은 패스트볼에도 헛스윙을 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인데, 다만 많은 삼진이 무색할 정도로 다른 공격지표가 수준급으로 향상되었다. 2020 시즌 RC/27[6]이 9.28로 리그 전체 3위이고, 찬스에 강한 덕분에 시즌 결승타가 20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나성범 본인도 "단점은 누구나 있으니 장점을 극대화하려고 집중한다. (삼진이 늘어나더라도) 홈런 등 다른 부분을 강화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단점을 보완하는 것보다 삼진이 쌓이더라도 과감하게 스윙하겠다는 것.[7] 결국 2014년에 이어 커리어 두번째로 3할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고, 2020 시즌 국내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8] 그리고 비율스탯도 OPS 0.987, wRC+ 152.2로 이 선수가 작년에 시즌아웃되었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는 4년 전의 부진을 딛고, 타출장 0.458/0.440/0.625 OPS 1.065 득점권타율 0.750, 11안타 6타점 이라는 미친 활약으로 팀의 통합우승을 달성시켰다. 그런데도 MVP가 되지 못했다.

[1] 키움 팬들은 우리 팀엔 7연타석 삼진도 있다고 위로해주었으나 부진의 늪에 허덕이는 올해가 아닌 작년 기록이며, 정작 부진했던 박병호마저 이번 경기에서 김건태에게 투런 홈런을 날렸다.[2] 4경기 연속홈런 기록도 존재[3] 나성범의 32번째 생일이자 아들 정재와 딸 하늬의 시구/시타, 본인의 시포가 있었다.[4] 1차 5타수 무안타 4연속 삼진, 2차 5타수 무안타 3삼진의 엄청난 부진에 따라 2차에 마지막 찬스상황에서 대타 이재율의 2타점 적시타를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다...[5]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음[6] 한 타자가 아웃 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7] 계속 쌓이는 삼진…더 과감하게 치는 NC 나성범[8] 리그 최다 홈런 타자는 로하스, 2위가 라모스, 3위가 나성범(34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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