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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08:25:56

나주시/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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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원도심 (나주/영산포)1.2. 서부
1.2.1. 반남면1.2.2. 다시면1.2.3. 공산면1.2.4. 이외의 관광지
1.3. 동부
2. 특산물3. 교통수단

1. 개요

나주시의 관광에 대해 정리한 문서이다.

나주 관광은 크게 후삼국 이후 전라도 지방의 거점도시로 위세를 떨친 원도심과 마한 유적이 분포한 서부, 새로운 관광지가 건설/발굴되어 점차 알려지고 있는 동부로 나눌 수 있다. 이 문서에서는 원도심과 별개로 노안면, 세지면 이서의 면 지역을 서부로, 금천면, 봉황면 이동 지역을 동부로 나눈다.

1.1. 원도심 (나주/영산포)

나주 원도심 관광의 핵심은 나주 구시가 한복판에 자리한 구 객사, 금성관이다. 금성관 앞에 나주의 명물인 나주곰탕 전문점들[1]이 몰려있기 때문에 식사와 구경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보통 곰탕거리에서 밥을 먹은 후, 금성관, 나주목문화관(나주의 역사를 볼 수 있다), 나주목사내아를 둘러보는 편이다. 금성관 주변은 가을철에 은행잎과 단풍잎이 깊게 물들어 날리면 옛스러운 풍경과 어우러져 상당히 고즈넉한 정경을 이룬다.

현재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나주목사내아 앞 공터는 원래 나주목 관아가 있던 곳으로, 현재는 정문인 정수루가 남아있다.[2] 여기에 옛 나주읍성의 사대문인 남고문(남문), 동점문(동문), 북망문(북문), 영금문(서문)이 모두 복원되어 있어 사대문을 중심으로 한 옛 도시 구조를 가늠해볼 수 있다. 목사내아 서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나주향교가 남아있다. 현재는 나주목 관아를 발굴, 복원하려 하고 있다.

2001년까지 사용한 구 나주역 건물은 현재 나주역 역사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바로 옆에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이 위치하여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 특히 나주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한다. 나주 시내 도로에 나주 독립운동 관련 비가 있다.

도심 남쪽의 영산포에서는 황포돛배를 타고 영산강변을 둘러볼 수 있다. 또 황포돛배 선착장 근처에는 영산포 홍어거리가 있어 삭힌 홍어의 암모니아 향이 온 동네에 퍼진다. 삭힌 홍어도 나주의 특산물 중 하나이므로 홍어를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서 먹어볼 만하다. 봄철에는 영강동의 영산강 둔치공원에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장관을 이룬다. 유채꽃 철에는 광주광역시 등의 외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공원 주차장 옆에는 작은 축제장처럼 푸드 트럭이 모여 있기도 한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관광지가 있다.

1.2. 서부

서부에는 마한백제 문화권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어 고대사 관련 시설과 관광지가 많은 편이다.

1.2.1. 반남면

반남면에는 나주 반남 고분군으로 칭하는 영산강 유역 문화권 특유의 대형 옹관 고분들이 분포해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고분들이 밀집해있는 신촌리에는 국립나주박물관이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은 개관한지 으며, 인근 신촌리-덕산리 일대에만 약 20기에 달하는 고분들을 볼 수 있다.[4] 2km 정도 떨어진 대안리에도 몇 기의 고분들이 있으며, 이 일대 마한 세력의 거점으로 추정되는 자미산성과 가깝다.[5]

1.2.2. 다시면

다시면 복암리에도 복암리 고분군이라고 불리는 고분군이 있는데, 영산강 토착 문화권의 양식부터 삼국시대 백제 문화권의 양식까지, 4세기부터 7세기에 걸쳐 다양한 양식의 무덤이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고분군 근처에는 복암리 박물관도 있다. 다시면에는 또한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있어서 한국의 천연 염색의 역사와 유물을 구경할 수 있으며, 천연 재료로 염색 체험을 해 볼 수도 있다.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1.2.3. 공산면

공산면에는 주몽, 태왕사신기, 도깨비 등의 유명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이 알려진 나주영상테마파크가 있었으며, 숙박을 포함해 여러 체험과 드라마 촬영지 구경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윤병태 시정 하에서 2023년 6월부터 운영 중단 후 철거가 시작되었고, 그 자리에 남도의병박물관을 조성하고 있다.[8][9]

1.2.4. 이외의 관광지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관광지가 있다.

1.3. 동부

동부는 원도심이나 서부에 비하면 대표 관광지라 할 만한 것은 많지 않으나, 잘 찾아보면 볼만하거나 예쁜 곳이 꽤 많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조성과 함께 건설된 호수공원은 그 자체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한 바퀴 걸으며 돌아볼 만 하고, 시간대를 잘 맞추면 분수대에서 음악에 맞춰 음악분수쇼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호수공원 가운데 언덕(배메산) 위의 빛가람전망대에 오르면 혁신도시와 나주시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망대는 혁신도시 조성과 관련된 박물관 역할도 겸하고 있어서 혁신도시 조성 역사, 혁신도시 조성과 함께 사라진 마을을 기념하는 전시장 등도 함께 돌아볼 수 있다.

산포면에는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있는데, 이름만 봐서는 별 것 없을 것 같지만 연구소 부지 내에 많은 종류의 나무와 풀이 심어져 있고, 특히 메타세쿼이아 길이 유명하다. 다른 곳도 수목원이나 공원과 같이 꾸며 놓아서 자연을 느끼며 힐링하기 매우 좋은 장소이며, 사진 찍으러 많이 온다.

다도면에는 복합 위락시설인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가 있다. 광주광역시 근교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물놀이 시설로, 바로 옆에 나주호를 끼고 있어 풍경도 좋다. 리조트 옆에는 꽤 큰 규모의 골프장이 같이 있어서 가족 단위로 놀다 가기 좋다.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또 나주호 주변에는 생태탐방로와 전망대도 조성되어 있어 경치를 보며 걸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관광지가 있다.

2. 특산물

나주시의 특산물로는 나주 와 삭힌 홍어가 유명하다.

나주 배는 아삭한 식감과 함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한 단맛이 특징으로, 해외의 한인들은 물론이고 덴마크 왕실에서도 관심을 보였을 정도로[13] 맛이 있다. 금천면에는 배박물관[14][15]도 있을 정도.

홍어는 원래 흑산도에서 잡아서 영산강을 따라 영산포까지 운송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삭은 홍어를 먹게 된 것인데, 영산강하굿둑이 건설된 뒤로는 영산포에서 배를 타고 서해로 나가는 것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현재는 흑산도에서 잡은 홍어를 트럭으로 실어와서 직접 삭히는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3. 교통수단

원도심 내의 관광지는 다닥다닥 붙어 있는 편이고, 특히 나주 권역 내부와 영산포 권역 내부 이동 시에는 버스도 이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시내가 좁아서 도보 관광도 편하게 할 수 있다. 나주와 영산포를 오가는 경우에는 버스 노선이 많아서 기사에게 물어보는 수고만 감수한다면 꽤나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원도심 밖으로 가면 농촌 지역이 으레 그렇듯 시내 교통이 좋지 못한 편이다. 그나마 원도심과 혁신도시 사이는 버스가 많이 다니는 편이라 이동이 수월하지만, 그 외 읍면 지역의 관광지는 버스로 방문하려면 시간표를 보고 버스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또 방문할 만한 관광지가 곳곳에 퍼져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에 어려움을 더한다. 택시 이용 시에는 시골 지역을 돌아다니려면 상당히 비싼 금액을 지출하게 될 수 있으니, 나주 관광 시에는 자차를 끌고 오거나 렌터카, 카셰어링 등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16]

나주시 시내버스 시간표는 나주시청 홈페이지의 버스 시간표를 참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카카오맵에서도 현재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나 대부분 노선의 배차간격이 길기 때문에 시간표는 필수이다.

[1] 특히 하얀집, 노안집, 남평할매집 세 곳이 유명하다. 조금씩 맛의 차이가 있을 뿐 세 곳 모두 음식의 질이 훌륭하다.[2] 이곳에 위치해 있던 금계시장을 철거하고 관아 복원을 추진하고 있으나 10년이 넘게 진전이 없다.[3] 1939년 건설된 근대건축물로 현재는 개인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4] 이곳에 일제강점기에 금관이 발견되었다. 국립나주박물관에 전시되었다.[5] 2024년에 동서종합문화재연구원에서 제사유적을 발굴했다.[6] 4대강 사업에 조성[7] 복암리 고분군과 복암리박물관과 가깝다.[8] 관련 기사. 시민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긴 하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이 우세한데도 시에서 밀어붙인 듯하다. 전라남도 협의한 사항이기도 했다.[9] 공산면 마트가 TVN 어쩌다 사장2의 촬영지였다.[10] 무안군에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주시 동강면에 있다. 다만, 강 건너편 느러지(늘어지)마을은 무안군 몽탄면이다.[11] 광주광역시 남구에 있지만 광주 시민들조차 나주에 있다고 착각할 정도로 나주에서의 접근성이 광주보다 좋다. 영산강 동쪽에 있는 남구 본토와 다르게 영산강 서쪽에 있으며, 영산강을 건너는 도로 하나를 제외하면 모든 길이 나주시 노안면으로만 나 있다.[12] 영산강변과 마찬가지로 봄에 유채꽃이 많이 핀다. 남평강변도시에 지석천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많이 있으니 카페에서 강을 바라보며 쉬어도 괜찮다.[13] 관련 기사[14] 리모델링 할 정도로 외관이 안 좋다.[15] 관람하면 1인당 배즙을 가져갈 수 있다.[16] 국립나주박물관과 반남고분군은 광주에서 가기도 어렵고, 나주 시내에서 반남으로 가는 버스가 자주 없어서 자가용이나 렌터카가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