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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주역(경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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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주역
(폐역)
역명 표기
경전선 남광주
Namgwangju
南光州 / ナムグァンジュ
주소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 7 (학동)
관리역 등급
폐역
(대한민국 철도청)
개업일
광려선 1930년 12월 25일
~1936년 12월 15일
경전서부선 1936년 12월 16일[1]
~1968년 2월 6일
경전선 1968년 2월 7일[2]
~ 2000년 8월 10일
철도거리표
옛 경전선
남광주
(폐역)
파일:Namgwangju_Station.jpg
남광주역사 (1958년 준공, 2000년 10월 철거)

1. 개요2. 역사3. 관련 문서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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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전선의 폐지된 철도역,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 7(학동(광주광역시 동구) 55-X~번대지대) 소재.

2. 역사

1930년 12월 25일 '신광주역'이라는 이름으로 개업했고, 1938년 4월 1일 남광주역으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전성기에는 나름대로 잘나가는 역이었다. 역 인근 주거지는 물론이고, 남광주시장이라는 고정 수요처가 있어서 여수, 벌교, 보성 등지에서 해물을 팔러 오는 할머니 상인들이 상당히 많이 이용했다. 그래서 심야 운행편(목포 - 부산)과 서울 - 순천(광주경유) 통일호를 제외한 모든 열차가 정차했고, 비둘기호는 필수정차역이었다.

1978년 11월 20일부로 화물취급이 중지되었다.[3] 물론 남광주역은 화물보다는 여객 수요가 주된 역이니 큰 문제가 없었지만, 남광주역은 수요 감소가 아닌 선로 이설로 역사를 매듭짓게 된다.

당시 경전선은 광주역에서 출발한 선로가 좌우반전된 C자 모양을 그리며 남광주역과 백운광장을 지나 효천역으로 이어지는 선형이었는데, 건설 당시에야 큰 문제가 없었으나 점차 도심지가 확대되면서 선로가 도심을 분단하는 모양새가 됐다. 게다가 고가도 아니고 단선의 지상 철도다 보니 철도건널목도 다수 존재했고, 이는 자연스레 교통체증으로 이어졌다. 열차가 지나가면서 소음이 심하게 발생한 것은 덤.

결국 당시 철도청은 경전선 선로를 광주 외곽으로 이설하는 계획을 짰고, 이에 따라 기존 송정리역~광주역 구간만 남긴 뒤 송정리역효천역을 직접 잇는 우회 선로를 지어 경전선을 이설했다. 송정리~광주 구간은 광주선이라는 이름의 지선으로 독립했고, 이설 구간에 속해 있던 남광주역은 자연스럽게 2000년 8월 10일 부로 폐지됐다.

남광주역을 대신해 매월동에 서광주역이 들어섰지만, 기존 남광주역과는 정반대 위치에 있는 데다 해당 위치가 수요를 끌고 오기 어려운 동네라 기존 남광주역 수요는 대부분 학동정류장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넘어갔다. 자연스레 서광주역의 수요는 그대로 망했어요... 수요를 꽤 뽑아내던 남광주역의 기대치를 그대로 반영한 듯 역사 규모나 역 구내 규모가 상당한 수준인데, 덕분에 더 휑해보이는 부작용도 낳고 말았다. 대신 작디 작은 화물 중점역에 불과했던 효천역의 수요가 다소 늘긴 했지만, 그래봤자 서광주역보다 적은 수준이라 남광주역에 기차가 다니던 당시의 수요는 두 번 다시 회복하지 못했다. 남광주역의 역사가 끝남과 함께 서부경전선의 전성기도 결딴난 셈이다. 그렇다고 선로를 이설하지 않을 수는 없었겠지만. 남광주역 역사는 보존 없이 철거됐고, 현재는 승강장 터와 함께 전시 중인 무궁화호 놀이방 객차가 이 곳이 기차역이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후 남광주역 바로 옆에 지어진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의 역 이름이 남광주역으로 결정되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역의 역사가 이어지게 됐다. 여기에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의 선형이 옛 경전선 남광주역~백운광장~효천역 구간과 비슷하게 이어지면서 해당 구간에 다시금 기차가 들어오게 됐다.[4] 그러다보니 처음부터 폐선 구간을 공원화하는 대신 계획을 잘 짜서 2호선 부지로 쓰는 것은 어땠을까 하는 의견도 나오지만, 여러 한계가 있어서 지상 부지 활용과 무관히 도시철도는 지하로 지었어야 했으리라는 것이 중론.[5]

곽재구가 쓴 시 "사평역에서"와 임철우가 이 시를 바탕으로 쓴 소설 "사평역"에 등장하는 사평역(沙平驛)의 실제 모델이다. 흔히 같은 노선의 남평역으도 알려져 있으나 잘못된 것이다. 시에 나오는 물건들을 구입한 곳이 남광주시장을 모델로 한 것으로, 1980~90년대 남광주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던 풍경이기도 하다. 실제로 곽재구 시인은 광주광역시에 살면서 대학생 때 5.18 민주화운동을 경험하기도 했으며, 광주서석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적도 있다.#

3. 관련 문서

4. 둘러보기

경전선역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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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선:폐역, †:여객영업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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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송정리 - 순천 구간 명칭 변경일[2] 경전선 완전 개통일[3] 철도청고시 제38호[4] 정확히는 남광주역 북동쪽에서 필문대로와 장동로가 교차하는 시점부터 백운광장역(가칭)에 이르기까지 옛 경전선 선형을 비슷하게 따라간다. 이후 2호선 본선은 광주월드컵경기장 방향으로 나아가지만, 대신 2호선 효천지선이 백운광장과 효천역을 잇는다.[5] 가장 큰 이유는 옛 경전선은 단선인데, 도시철도는 복선이기 때문에 부지 자체가 안 나온다는 점이다. 설사 공간을 어찌저찌 확보하더라도 산수동이나 주월동 일대는 옛 경전선 구간이 지금의 주요 도로를 미묘하게 비껴가기 때문에 수요를 잡는 것도 문제가 된다. 게다가 애초에 경전선을 옮긴 이유가 도심 단절과 교통 체증이라 해당 구간을 새로 활용하더라도 선로를 지하화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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