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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an or bear debate2024년 5월경 틱톡을 중심으로 바이럴된 질문. 질문의 내용은 "숲에 단둘이 있게 된다면 남자 1명과 있고 싶은가, 곰 1마리와 있고 싶은가"이다. **
2. 문제점 및 비판
대부분의 여성들이 남자 1명 보다는 곰 1마리와 함께 있는 것을 더 안전하게 느낀다고 대답하였다. 서양의 언론들은 이같은 주장이 여성에 대한 폭력과 성폭력이 미국 사회에 얼마나 만연한지 보여준다는 아전인수격인 해석을 내놓았다.첫 번째 비판점은 이런 여성들의 주관적인 느낌이 미국 사회의 폭력과 성폭력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실을 알려주느냐는 것이다. 일례로 한국 여성들의 치안 불안은 매우 높은 편이지만, 한국의 치안은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축에 속한다. 남성에 대한 비상식적인 공포는 차라리 페미니스트들의 현실감각에 얼마나 심각한 문제가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두 번째 비판점은 공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현대 페미니즘의 생리이다. 박가분은 포비아 페미니즘 저서에서 이같은 주장을 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현대의 페미니즘은 공포 속에서 태어나, 공포를 먹고 자라고, 또 다른 공포를 부추긴다. 여성들의 결집을 위해 SNS를 중심으로 과장되고 재생산된 공포는 일종의 주술적 착각을 불러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