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화
浪漫倶楽部 (ろまんくらぶ)
아마노 코즈에가 구 에닉스의 소년 간간에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연재한 작품으로, 작가의 첫 장편이자 첫 단행본이다. 장르는 어반 판타지. 에닉스 내부소동 이후 맥 가든에서 2005년에 신장판으로 발간되었다. 한국에서는 1997년에 GM 코믹스로 구판(에닉스판)이, 2005년에 용자 북박스가 신장판(맥 가든판)을 발매하였으며 일본과 한국 모두 6권으로 완결되었다. 일상 속의 비일상과의 만남을 그리고 있는 훈훈한 개그만화.
원래는 1권으로 끝내려고 했으나 호평을 받아 6권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 때문에 그런지 스토리 전개가 어색한 부분[1]이 존재하는데, 만화가 피카레스크식 구성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읽는데 큰 지장은 없다.
아마노 코즈에의 작품답게 잔잔한 분위기를 가졌으며 일본 문화가 잘 녹아있으나 다른 대표작인 아리아에 비해 개그가 좀 더 부각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리아, 아만츄와 다르게 엑스트라이긴 해도 성격이 개차반인 인물들[2]이 등장한다.
초기작이라 그런지 작화가 조금 불안정하고, 코믹스인데도 불구하고 작붕이 꽤 있다. 그리고 개별 시나리오의 완결성은 제법 뛰어난 편이지만 뭔가 작위적인 면이 있다. 전체적으로 완성도는 아리아에 비해서 뒤떨어지는 편.
주인공 중 일부는 아리아에 우정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아만츄!와도 세계관이 연동되는 듯.
일본판에는 속표지에 4컷 만화와 일러스트가 있는데, 국내 북박스 버전에서는 이게 빠져있고 겉표지와 똑같은 그림이 속표지에 그려져있다.[3]
1.1. 등장인물
1.1.1. 카토리 센코
프로필에 따르면 작품 등장 시 14세, 혈액형은 O형, 신장 164cm, 체중 50kg, 생일은 3월 20일로 물고기자리라고 한다. 그리고 여장을 해도 어색하지 않은 미소년.(...) 항상 "KATORI"라고 쓰여있는 모자를 뒤로 쓰고 다닌다. 심지어 자고 있을 때도 쓰고 있다.주인공. 보통 사람은 일반적으로 못 보는 정령, 귀신, 신 등의 존재를 관측할 수 있는 능력인 '제2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이 눈 때문에 각종 존재들과 얽혀들었지만 다행히 출현작이 아마노 코즈에 작품이라 충실한 인생을 보내고 있다.
카토리가 코롱을 발견하여 학교 뒷산의 봉인이 풀려 각종 소동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 낭만클럽의 스토리.
가족 관계는 아버지(카토리 리키토)와 어머니(이름 불명), 그리고 누나로 카토리 마토가 있으나 부모는 해외로 출장을 나가는 경우가 많아 집에서는 누나와 함께 지낸다. 그나마 아버지는 2회 등장하지만 어머니는 단 1회 등장(...).
잘 모르는 사람을 봐도 이름을 쉽게 불러제낀다. 일본문화의 호칭관계문제를 생각하면 매우 특이한 케이스. 정작 본인은 '카토리'로밖에 불리지 않는다. 그런데 어째 그것도 전부 여자 한정인 것이 특이한 점(...).
타치바나 츠쿠요와 함께 ARIA에 우정출연하는 회가 하나 있다. 얼굴도 제대로 안 나오지만(...)
참고로 이름의 유래는 일본에서 모기향을 뜻하는 카토리 센코(蚊取り線香).
1.1.2. 타치바나 츠쿠요
프로필에 따르면 나이는 14세, 혈액형은 A형, 신장 160cm, 체중 48kg, 생일은 5월 26일로 쌍둥이자리.낭만클럽의 주인공. 분홍 리본으로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 원래는 다른 학급 급우들에게 이용당하는 소녀였으나 카토리 센코와 코롱과 얽혀들면서 이를 극복하고 극중 낭만클럽의 회원이 된다. 그리고 카토리와 미묘한 애정 전선을 형성한다. 사실 어릴 때부터 카토리와 이미 얽혀 있었다는 뻔한 이야기(6권 29화)도 있으며, 그 외에도 카토리의 어린 시절에 츠쿠요의 어린 모습이 포착되는 경우도 있다.
카토리와 함께 ARIA에 우정출연하는 컷이 한 회 있다.
1.1.3. 아야노코지 우도
프로필에 따르면 나이는 15세. 혈액형은 O형, 신장 170cm, 체중 60kg, 생일은 8월 8일로 사자자리. 학교에서 불리는 별명은 '(낭만클럽)부장', '코지우도'.극중 낭만클럽의 부장으로, 원래부터 이상한 전설이 많은 마을에서 이상 현상을 탐구하기 위해 낭만클럽을 (혼자) 결성, 학기 초에 사람을 모으다 이에 흥미를 느껴 찾아간 카토리 센코의 제 2의 눈에 대해 듣고 순수하게 경탄하여 끌어들인다. 이후 계속 2인 부를 유지하다가 1권에서 3인 클럽이 된다(...코롱을 합치면 네 명이지만 코롱은 학생이 아니니까). 이렇게 작은 부인데도 예산은 나오는 듯.
평소에는 얼빠진 모습밖에 없는 개그 캐릭터이지만 가끔은 연장자답게 진지하고 멋있는 모습도 보여준다. 하지만 너무 가끔씩인 것이 문제. 학교의 아이돌인 타카하시 유키가 그를 좋아하고 있지만 뻔하게도 눈치채지 못한다. '나는 모두가 좋아' 드립이나 치고 있으니(...)
ARIA에는 그와 똑같이 생긴 우디, 아야노코지 우도 51세(...)가 등장한다. ARIA/등장인물 참고.
1.1.4. 코롱
학교 뒤 언덕의 영적 근원인 구신석의 정령으로, 동글동글하게 생겨(코로코로) 코롱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5~6세 가량 되어 보이는 외모를 하고 있다. 파란 머리에 파란 눈, 뾰족한 귀를 하고 있지만 아무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마노 코즈에 퀄리티.정령이지만 정신 연령은 외모 연령과 거의 같고, 게다가 정령이라 세상 일을 잘 모르다 보니 다른 아이들과 함께 잘 논다. 일단 집은 구신석이지만 마을 어디라도 돌아다닐 수 있는 듯. 하지만 길치다. 또한 날아다닐 수 있지만 그 외의 능력은 0. 단지 튼튼하다.
프로필 상 연령 불명,[4] 혈액형 불명, 생년월일 불명에(...당연한가) 키 80cm에 체중 8kg의 유아체형. 하지만 6권에서 등장한 50년 전의 코롱은 166cm에 49kg이라는 프로필을 소지하고 있다. 즉 유아퇴행. 정령은 영적 토지의 힘을 조금씩 갉아먹어 생명을 유지하는데, 코롱은 카토리 센코와 시간을 보내면서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적 토지의 힘이 다 떨어지면 정령도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제 2의 눈을 가진 카토리가 발견해 준 덕에 영원히 살게 되었다고 한다.
1.1.5. 타카하시 유키
프로필에 따르면 나이는 15세, 혈액형은 B형, 신장 165cm에(카토리보다 크다) 체중 53kg, 생일은 12월 3일로 사수자리.등장은 4권이 되어서야 나온다. 즉 작품 절반이 지나간 시점. 덕분에 등장 횟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스토리 비중은 나름 크다.
학교의 아이돌이자 풍기클럽의 부장이지만 실은 아야노코지 우도를 좋아한다는 뻔한 설정. 하지만 부끄럼을 많이 타기 때문에 우도가 이름을 부르면 화낸다(이에 대해서는 일본문화의 호칭관계문제 참조). 풍기클럽은 낭만클럽을 괴롭혀 부장인 우도가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게 만들겠다고 만든 것(...). 좋아하는 건 확실한데, 방향성이 틀려먹었다. 1학년 때부터 항상 같은 반이었으며 현재 우도의 인식은 '숙명적인 라이벌 관계'(...).
기세는 좋지만 나사 하나가 빠진 듯한 면이 존재하며 귀엽고 동글동글한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코롱의 엉덩이만 보면 정신을 못차린다(...). 인기투표에서 2년 연속(1학년, 2학년) 1위를 할 정도로 외모는 나이스하다는 듯.
덤으로 요리 실력이 괴멸적이라 먹으면 넋을 잃는다(...). 코도우지의 남동생들을 빼면 모두(본인 포함) 먹고 뻗어버렸다.
1.1.6. 카토리 마토
주인공 카토리 센코의 누나. 해당 항목 참조.2. 1번 항목에 등장하는 클럽
1의 작품에 등장하는 학교 클럽. 회원은 아야노코지 우도(부장), 카토리 센코, 코롱, 타치바나 츠쿠요(가입순).마을(특히 학교)의 불가사의한 현상을 조사하는 것이 목표다. 다른 괴기소설의 주인공들이었다면 이런저런 일을 다 당했을 것 같은 목표이지만 다행히 여기는 아마노 코즈에 월드라 목숨이 위험한 일은 거의 없고 훈훈하게 끝난다.
세계관상 1권 초반까지는 이상 현상을 일으키는 영적 원인이 봉인된 상태라 실적이 전무했으나 그 봉인을 풀어버린 후부터는 일거리가 점점 늘어난다. 이 때문에 학교 생활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 이는 이들이 무슨 일이든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어떻게든 일이 해결되는 게 많기 때문. 실제로 위험한 일도 몇 번 있기는 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회원이 더 늘어나지는 않은 듯하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