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크리쳐 너스 Nurse | ||
▲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 | ||
이명 | 너스(Nurse)[1] | |
능력 | 난투 투척 | |
무기 | 파이프, 칼, 메스, 총, 주사기 | |
체력 | 낮음-보통 | |
등장 작품 | 〈사일런트 힐〉 〈사일런트 힐 2〉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 〈사일런트 힐 3〉 〈사일런트 힐: 오리진〉 〈사일런트 힐: 홈커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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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주요 크리쳐.간호사의 모습을 하고있으며 형언할 수 없는 기괴한 움직임과 거칠고 끊어질 듯한 숨소리, 등장할 때마다 흘러나오는 사람 미치게 만드는 OST로 어마어마한 공포감을 조성하면서도, 크리처가 상징하는 바가 무엇인가에 따라 도저히 공포물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육감적인 몸매와 야릇한 비명소리로 성적 판타지를 불러일으키는, 오직 너스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으로 삼각두와 함께 사일런트 힐 시리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기 캐릭터이다.
2. 작중 등장
2.1. 사일런트 힐
정식 명칭은 Puppet Nurse. 사일런트 힐 알케밀라 병원(Alchemilla Hospital)[2]에서 Puppet Doctor라는 이름의 의사 크리처[3]와 함께 등장한다.
손에 메스를 든 채, 느린 걸음거리로 알케밀라 병원을 배회하는 1편 너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등에 있는 거대한 혹이다. 이 혹 때문에 너스들은 곱추마냥 허리를 푹 숙인 채로 움직이며 설정상 이 혹은 너스와는 별개의 존재로 구별된다고 한다. 그 정체는 바로 기생충.[4] 이 기생충에 의해 알케밀라 병원에 근무 중인 간호사들이 크리처로 변한 것으로, 아직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 기생하여 숙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간호사를 살해하고 그 시체를 움직이는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1편 너스들은 해리 메이슨이 가지고 있는 라이트의 빛에 반응하며 대부분의 상황에서 2명 이상이 등장한다. 해리 메이슨을 인지하면 너스들은 기괴한 숨소리와 느릿한 발걸음으로 해리 메이슨에게 다가오며 2명 이상일 경우, 너스 하나가 해리를 붙잡고[5] 다른 너스가 메스로 해리에게 강공격을 가하는 특수패턴을 사용한다. 붙잡혔을 때 액션키를 연타하면 너스를 밀쳐낼 수 있으며 어느정도 거리가 벌어지게 된다.
하드 난이도 기준으로 권총으로 8발을 쏴야 하기에 탄약을 아끼고 싶으면 망치로 상대할 것을 추천한다. 하드 난이도에서도 3방이면 죽일 수 있기 때문. 라이트를 꺼 다른 너스들의 어그로를 관리하면서 하나하나 처치하거나, 라이트를 끈 채 빠르게 지나쳐가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알케밀라 병원의 간호사들은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입고 있는 간호사복의 색깔이나 머리 색으로 구분되며 각각 다른 병동에서 근무한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너스의 3가지 종류는 다음과 같다. 파란 옷에 흑발 머리(HP 400 DP 25) / 파란 옷에 금발 머리(HP 650 DP 25) / 녹색 옷에 금발(HP 800 DP 25).[6]
사일런트 힐 1편의 간호사들은 알케밀라 병원에 입원한 알레사 길레스피의 증오와 고통, 불신으로 인해 병원에 있던 간호사들이 크리처로 변한 것이다. 친모 달리아 길레스피에 의해 산 채로 불에 타 전신화상을 입은 알레사가 느끼는 끔찍한 고통, 자신을 이렇게 만든 어머니와 교단에 대한 증오, 사일런트 힐 주민 모두가 교단을 섬기고 있기에 자기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사일런트 힐 주민 모두에 대한 불신이 간호사들을 끔찍한 크리처로 만들어 버린 것.
하지만 매일같이 피와 고름으로 범벅된 붕대를 갈아주며 인사해주고, 말도 걸어주며 때론 동화책도 읽어준 리사 갈랜드라는 전담 간호사만큼은 크리처로 변하지 않았다. 알레사가 리사 갈랜드에게 처음으로 모성애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리사는 알레사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일 때 매튜의 죽음에 빡쳐서 그녀를 죽이려 했다가 발티엘에게 죽은 탓에 자신의 정체를 깨닫자마자 혐오스러운 괴물로 변이해버렸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위의 사진과 같이 얼굴은 사일런트 힐 크리처 치고는 평범하게 생겼다. 허나 사일런트 힐 소설에서 묘사된 Puppet Nurse의 얼굴은 전혀 평범하게 생기지 않았다.
2.2. 사일런트 힐 2
정식 명칭은 Bubble Head Nurse. 사일런트 힐 브룩헤븐 병원(Brookhaven Hospital)[7]과 이면세계에 잠식된 남부지역(South Vale)에서 등장한다.[8]
사일런트 힐(영화)와 사일런트 힐: 홈커밍에 등장하는 너스들이 전부 Bubble Head Nurse에서 파생된, 수많은 너스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너스가 바로 2편에 등장하는 이 너스다.
2편의 너스는 제임스 선덜랜드의 성적욕구, 죄책감, 아내에 대한 아픈 기억이 사일런트 힐의 기괴한 힘으로 현현화된 크리처다.[9]
- 스포일러
- 제임스의 아내인 메리 선덜랜드[10]는 불치병에 걸려 병원[11]에 입원했었는데, 병원에선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메리에게 온갖 약을 처방했다. 병세와 약들의 부작용으로 메리의 몸과 마음은 점점 부서져갔고, 아름다웠던 그녀의 외모는 사일런트 힐의 크리처마냥 흉측하게 변해버린다.
제임스 선덜랜드는 아내를 보러 병원에 갈 때마다 복도에서 마주치는 간호사들에게 성적 욕구를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도 병에 걸려 누워있는 아내를 생각하며 스스로를 억눌렀고 이는 아내에게는 차마 말 못할 죄책감이 된다. 그 후 병원에서 메리가 퇴원해[12] 집으로 가게 된 날, 제임스 선덜랜드는 침상에 힘없이 누워있는 아내를 베개로 질식사시켜 살해한다.
2편의 너스는 이러한 제임스 선덜랜드의 내면과 과거의 일들을 알아야만 그 상징성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Bubble Head Nurse의 가장 큰 특징은 우선 몸이다. 꽉 끼는 상의와 짧은 하의를 입고 있고 완벽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이는 제임스 선덜랜드가 간호사들을 보며 느낀 성적 욕구를 의미한다.
그 다음은 얼굴이다. Bubble Head라는 이름답게 굳어버린 거품[13] 같기도 하고 가죽 같기도 한 것으로 얼굴이 뒤덮여 있다. '무언가로 덮여있다'라는 것은 제임스 선덜랜드가 아내를 베개로 질식사시켜 살해했다는, 아내에 대한 죄책감을 의미한다. 또한 병원에서 메리의 병을 도저히 치료할 수 없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게 된 제임스가 병원과 그 근로자들을 바라보며 느낀 '이 무능한 새끼들', 즉 증오도 의미한다.[14]
2편의 너스들은 쇠파이프를 든 채 형언할 수 없는 기괴하고 뒤틀린 행동을 보이며 제임스에게 다가온다.[15] 너스들은 거의 대부분 2명 이상 등장하며, 다수의 너스가 제임스를 인지한 경우 제임스를 포위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후 경이로운 공격속도로 쇠파이프를 후려치는데 속도도 속도지만 이 휘두르는 쇠파이프의 동선 전체에 피격 판정이 있어 어줍잖게 옆으로 지나가려다간 한대씩 얻어맞기 십상이다. 무엇보다 브룩헤븐 병원 자체가 굉장히 좁은 복도와 병실들로 이루어져 있고 제임스는 마리아와 동행 중[16]이라 짜증나는 순간들이 굉장히 많다. 너스를 죽이고자 한다면 빠른 공격속도를 가진 만큼 거리를 둔 채 총기류로 죽이는 것이 제일 좋다. 복도가 되었든 병실이 되었든 장소는 협소한데 너스들은 2명 이상씩 등장하기 때문에 범위공격이 가능한 샷건, 높은 데미지로 한방에 너스를 다운시켜버리는 라이플을 추천한다.[17]
사족으로 모델링을 자세히 보면 팔과 다리의 피부색이 살짝 다르게 표현되어 있는데, 2편의 너스들은 흰색 팬티스타킹을 신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18]
2.3. 사일런트 힐 2(리메이크)
리메이크에서도 역시 등장하며, 원작과 마찬가지로 로라를 찾으러 들어간 병원 파트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첫 트레일러 공개 당시 원작과의 차이점으로는 가터벨트와 사이 하이 삭스를 착용하고 있는 개체가 존재하는 등 각 개체들간의 차이점이 조금씩 생겼다는 점이며, 의상도 비교적 깨끗해지고 피부 색깔도 창백한 회색빛에서 생기있는 피부색으로 바뀌어 괴물이라기보다는 평범한 사람처럼 보인다. 얼굴도 많이 깔끔해져서 공포감이 많이 희석되었다. 아마도 리메이크에선 제임스의 ‘억눌러진 성욕’에 좀더 초점을 맞춘 모양새였으나 두번째로 공개된 트레일러에선 피부색이 원작처럼 다시 창백하고 지저분해졌다. 추가로 공개된 모습에선 무척 다양한 형상을 가지고 있는데, 기존 너스처럼 생긴 개체부터 마치 익사한듯이 불어터진 모습과 색깔이 다른 개체들도 존재한다.
평소에는 절뚝거리며 돌아다니지만, 제임스를 발견할 경우 머리를 미친듯이 흔들면서 다가온다. 또한 제임스의 공격에 마냥 맞아주지 않고 제임스의 근접 공격을 막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평범한 너스는 주로 파이프를 들고다니나 이면세계에 진입했을때 등장하는 이면세계 너스는 메스를 들고 다니는 차이가 존재한다. 원작과 다르게 이번 작품에서는 기술의 발전으로 머리를 총으로 쏘면 터지는 효과가 추가되었다. 어느 상황이건 움직임이 멈추고 머리만 미친듯이 흔들릴 때가 있는데 로딩화면에 나오는 힌트는 이를 발작이라고 칭하며 이 때 공격하면 데미지가 더 들어간다고 설명한다.
공격력과 호전성이 더 세졌으며 3번 연속해서 공격하는 패턴은 다 맞으면 순식간에 사망할 수 있다. 라잉 피겨, 마네킹에 비해 맷집이 상당히 쎈데, 권총으로 공격 할 시 7-8발은 쏴야 너스가 죽으며[19] 쇠파이프로 근접전을 하면 경직도 거의 안들어가는데 오히려 반격을 하는등 체감상 하루종일 걸린다. 심지어 누워있다가 되살아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성가신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다면 근접해서 샷건으로 한 방에 죽이는 것이 좋다. 괜히 병원에서 샷건이 해금 되는 것이 아니다.[20]
확실히 죽인거라면 가슴을 움켜쥐고 무기를 땅에 떨구며 쓰러진다. 어떤 식으로 죽여도 시체는 다리를 무조건 오므리고 있으며 라잉 피겨나 마네킹과 달리 시체를 때려도 움직임은 없다.
2.4. 사일런트 힐 3
정식 명칭은 말 그대로 Nurse. 사일런트 힐 브룩헤븐 병원에서 등장한다.
사일런트 힐 3가 사일런트 힐 1과 직결된 후속작임에도 불구하고 Puppet Nurse와 전혀 다른 외형을 가지고 있다. 이는 너스가 나타나는 장소가 1편의 알케밀라 병원이 아니라 2편의 브룩헤븐 병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1편의 Puppet Nurse처럼 등에 거대한 혹(기생충)이 있어 곱추마냥 허리를 굽힌 채 느릿느릿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2편의 Bubble Head Nurse처럼 직립보행을 하며 심지어 달릴 수도 있다.
브룩헤븐 병원에서 등장하기 때문인지 입고 있는 간호사 의상도 2편의 너스와 똑같이 생겼다. 차이점이라면 2편의 너스는 제임스 선덜랜드의 성적 욕구가 반영되어있어 몸에 꽉 끼는 상의와 미니스커트 수준으로 짧은 하의(치마)를 입고 있지만 3편의 너스는 간호사답게 단아하고 평범한 상하의를 입고 있다는 점.
3편의 너스들은 1편의 Puppet Nurse와 같이 굉장히 평범한 사람다운 얼굴을 하고 있다. 감겨있는 두눈엔 자주색 화장을 하고 있으며 흑색 단발머리로 통일되어 있다. 특이점이라면 사각형 모양의 거대한 붉은 무언가가 입 주위에 묻어있다는 것인데 이는 클로저의 한자문신과 함께 사일런트 힐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매우 중요한 심볼이다.
이 '붉은 사각형 모양의 무언가'는 2편 Bubble Head Nurse의 입, 2편 세이브 포인트 지점의 붉은 사각형, 3편 힐탑 센터 Gallery of Fine Arts의 입간판, 3편 이면세계에서 볼 수 있는 '환하게 웃고 있는 입' 사진과 '피 흘리는 귀' 사진으로도 등장한다. 이 붉은 사각형 모양의 무언가에 대해, 사일런트 힐 캐릭터 디자이너인 이토 마사히로는 '3편에 등장하는 너스의 입에 칠해진 붉은 사각형은 피로, '광기'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광기란, 알레사 길레스피의 광기를 의미한다. '피 흘리는 귀' 사진의 '피'는 알레사의 의식이 미쳐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국 3편에서 알레사는 레이크 사이드 놀이동산의 회전목마에서 헤더 메이슨을 죽이고자 '알레사의 기억'이라는 이름의 크리처로 현현화되어 헤더 앞에 나타난다. '환하게 웃고 있는 입' 사진은 알레사가 친모 달리아 길레스피에게 학대당하고, 산 채로 불태워 졌으며, 학교에서 급우들에게 마녀라며 집단따돌림 당했던 슬픈 기억과 고통이 그녀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광기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와 비슷하게 2편 Bubble Head Nurse의 입은 메리 선덜랜드의 광기를 의미한다고.[21]
흑색의 단발 머리는 알레사 길레스피를 의미한다. 알레사 길레스피 역시 흑색 단발 머리였고, 알레사가 부활한 존재인 헤더 메이슨 역시 흑색 단발 머리이기 때문. 알레사로서의 정체성와 기억을 되찾은 헤더에게 너스가 흑색 단발 머리로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브룩헤븐 병원에서, 헤더 메이슨은 너스와 처음 조우하게 된다. 병원에 들어가자마자 사람 미치게 만드는, 근처에 너스가 있을 경우 무조건 들려오는 OST "Return to Brookhaven"과 함께 하아.. 하아.. 하아.. 하는 빠르고 거친, 혐오스러운 숨소리를 내며 2편의 Bubble Head Nurse처럼 기형적인 걸음걸이로 브룩헤븐 병원을 배회한다. 들고있는 무기는 쇠파이프와 리볼버 권총. 2편의 너스보단 공격속도가 느리다는 점과 3편에서 추가된 막기(가드) 덕분에 난이도 자체는 확 낮아졌다. 하지만 리볼버 권총을 든 너스는 절대 그렇지 않다. 리볼버 권총을 든 너스는 무조건 쇠파이프를 든 너스보다 후방에 위치한 채 등장하는데, 헤더가 조금만 틈을 보여도 권총을 조준하며, 빠른 시간 내 발포한다. 너스들과 싸우지 않고 지나치려고 하다 등 뒤에서 날아온 총알에 피격되면 그 즉시 다운되며, 클로저의 칼날 강공격에 피격당한 것 만큼이나 끔찍한 데미지를 입게 된다.[22] 하드 액션 난이도 클리어 후 열리게 되는 익스트림 액션 난이도에선 방탄복 착용 여부와는 관계없이 무조건 체력을 1로 만들어버리는, 최종보스인 신조차 저리가라 할 정신나간 데미지를 자랑한다. 때문에 총을 조준하기 전에 빠르게 접근해 권총 손잡이로 후려치는 근접공격 패턴을 강요하여 상대할 때 빠른 판단력을 요구한다.
쇠파이프를 든 너스의 경우 헤더가 다가가거나 혹은 자신이 걷거나 달려서 쇠파이프의 사거리 안에 들어오게되면, 거의 대부분 빠른 공격속도를 가진 앞찌르기 패턴으로 전투를 시작하고 그 후엔 쇠파이프를 대각선으로 크게 휘두르는 패턴만을 사용한다.[23] 방탄복을 입고, 빠른 공격속도와 높은 데미지를 지닌 일본도로 상대하는 것을 추천한다.[24] 2편의 Bubble Head Nurse처럼 휘두르는 쇠파이프의 반경이 크기 때문에 좁은 병원 복도에서 어줍잖게 옆으로 비켜 지나가려다 한대 맞을 수도 있으니 조심할 것.[25]
권총으로는 한 탄창을 비워야 사살/다운시킬 수 있고 샷건의 경우 근접한 거리에서 쏴제끼면 1방에 다운되기 때문에 밟기 공격만으로도 죽일 수 있다.[26]
여담으로 브룩헤븐 병원을 돌아다니다보면 환자 격리실에 들어가볼 수 있다. 이곳에서 의사의 지속적인 성추행을 견디지 못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가 분노한 의사에 의해 이곳에 격리된 간호사에 대한 글을 발견할 수 있는데 정말로 4개의 격리실 중 하나에 너스가 갇혀있다. 의사가 성추행 행각을 들키지 않으려고 이 짓거리를 한 거 같은데, 병원의 간호사들은 이미 알 거 다 알고 있다.
2.4.1. 후쿠로
후쿠로[27] 간호사라는 고유 모델링을 지닌 너스가 존재한다. 얼굴은 눈화장과 입가의 피가 없는 3편 너스와 똑같이 생겼다. 하지만 체구가 너스보다 확실히 크고, 양 팔에 검은색의 긴 장갑을 끼고 있으나 양 손이 등 뒤로 포박되어 있어 잘 보이진 않는다. 첫 등장 장소는 센트럴 스퀘어 쇼핑 센터에서 이면세계로 통하는 엘리베이터. 위 사진 속 크리처와 함께 아주 짧은 순간 등장한다. 직후 헤더는 '이거 꿈이겠지?'라며 정신적 충격를 받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린다. 이후 브룩헤븐 병원에서 재등장한다. 이면세계의 브룩헤븐 병원에서, 헤더는 레너드 울프를 만나기 위해 높은 사다리를 오르게 되는데, 벨브를 돌리고 있는 발티엘과 그 위에 죽은 것처럼 가만히 매달려 있는, 온 몸이 이면세계마냥 붉게 물들어가는 후쿠로 간호사를 가까이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이후 연기같은 것 때문에 그 너머가 잘 보이지 않는 거울[28] 속에서 발티엘에게 강간[29]당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등장. 발티엘과 후쿠로 간호사가 맞는지 아닌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잘 안보이는데, 카메라 시점 핵 등의 외부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이 밝혀냈다.
교단의 교회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이번엔 발티엘에게 붙잡혀 들어올려지는 모습. 등장할 때마다 발티엘과 함께 등장한다.
후쿠로 간호사는 사일런트 힐 제작진인 TeamSilent의 이토 마사히로[30]와 야마오카 아키라[31]가 제작한 'Fukuro'라는 3분짜리 단편 영화에서 처음 등장했다. 후쿠로란 가방을 의미하는데 이토 마사히로는 '후쿠로는 '자궁'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32] 해당 영화는 사일런트 힐 2편이 세상에 출시된 2001년에 제작된 것으로 후쿠로 간호사뿐만 아니라 삼각두, 라잉 피규어 등 사일런트 힐 2편의 크리처들도 등장한다. 자궁을 상징하는, 성적 암시가 강한 크리처인 것으로 보아 2편에 등장하는 제임스 선덜랜드의 성적 욕구, 자신과 메리 사이에서 태어났을 아기를 상징하거나 안젤라 오로스코의 강간 트라우마를 상징하는 크리처로 나오려던 듯 싶다. 즉, 후쿠로 간호사는 2편 출신이라는 것.
생김새가 사일런트 힐 3편의 너스와 똑같이 생겨서 팬들이 '후쿠로도 3편 너스와 같은 상징성을 공유하는가?' '혹시 리사 갈랜드가 크리처화된 모습인가?'라며 온갖 질문들을 쏟아냈는데, 이토 마사히로는 3편 너스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답변했다.[33]
2.5. 사일런트 힐: 오리진
사일런트 힐: 오리진에서는 '페이스리스 너스'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페이스리스 너스는 긴 장갑과 가터벨트를 차고, 수술용 마스크가 얼굴에 들러붙은 것처럼 생겼다. 버블 헤드 너스처럼 기괴하게 움직이지는 않는다. 메스나 주사기를 들고 나타난다. 페이스리스 너스색이 2가지로 나뉘는데 붉은색은 병원에서, 녹색은 정신병원에서 등장한다.
2.6. 사일런트 힐: 홈커밍
사일런트 힐: 홈커밍에서는 이전 시리즈와 달리 맨 처음부터 등장하며, 제일 먼저 등장하는 크리처다.
2편 이후의 모습처럼 얼굴도 몸매도 그대로. 게다가 옷도 꼭 와이셔츠 한 장만 입은듯한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갈색 빛이다. 다른 시리즈와는 달리 메스를 든 버전만 나온다.
빛과 소리에 민감해, 손전등을 키고 있거나 뛰어다니면 특유의 움직임으로 빛을 본 곳 또는 소리를 들은 곳까지 움직인다. 이때 더 이상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빛이 보이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멈춘다.
참고로 뒷배경이 매우 밝은 지역이거나 아랫배에 손전등을 비추면 속에 태아가 어렴풋이 보인다. 무슨 이유로 임신을 했는지는 불명.
처음 병원에서 등장할 때는 공격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지만 그 다음부터는 속도가 매우 빨라져 자칫 잘못하다가는 체력이 마구 깎인다. 특히 하드 모드에선 순식간에 끔살당할 수 있다.
스턴에 걸리면 무릎을 꿇는데, 도끼로 공격하면 목을 베어 버린다. 샷건을 머리에 조준하면 한방에 머리가 날아간다.
3. 상징
1편과 3편은 알레사의 증오와 공포심에서 탄생한 것.특히 1편의 너스는 알레사를 돌봐는 주지만 제대로 취급도 안해주는 의사와 간호사를 향한 증오로 인해, 추하게 변하는 것보다 조종당하는 더 끔찍한 벌을 주었고 3편에서 너스의 외형에서 보듯[34] 성장한 헤더의 여성성과 성에 대한 지식으로 인해 더욱 요염해지고 아름다운 외형을 가지게 됐으나 다른 느낌으로 무서움을 보여준다.
하지만 2편의 너스는 제임스의 '억눌린 성욕'[35]과 '무능한 의료인들을 향한 증오'[36]를 형상화한 것이다.
홈커밍에 등장하는 너스는 작품내의 이야기와 뱃속에 태아가 비춰진다는 특징을 이루어봤을 때 희생된 아이들의 유년기의 순수성[37]과 알렉스의 비밀[스포일러]을 상징하는 것이라 추측된다.
넘어뜨려서 밟는 공격을 하면 요염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4. 여담
그리고 심지어는 성인향 동인 작품으로도 몇 개 발매되었다,라기 보다 사힐의 동인지는 백이면 백 너스
자신의 개성, 혹은 자아를 보여줄 얼굴이 없고, 시력이 없어 쉽게 속일 수 있으며, 말을 안한다는 특성 때문에 작품들 대부분 원본과는 달리 매우 수동적인 존재로 나온다. 얼굴을 가린 귀신이나 로봇물과 비슷한 취향이라 할 수 있겠다. 심지어 미국에서 만든 실사화 야동도 있다... 픽시브에서도 사일런트 힐 19금 팬아트의 대다수를 버블 헤드 너스가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열심히 구르고 있다.
[1]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 한국어판 웹사이트에서는 "버블헤드 간호사"라고 불린다. #[2] 사일런트 힐 홈커밍에서도 등장한다.[3] 오직 사일런트 힐 1편에서만 등장한다.[4] 레이크 사이드 놀이동산의 회전목마에서 시빌 베넷이 이 기생충에 감염되어 해리 메이슨을 공격하게 된다. 회전목마는 후속작인 3편에서도 등장한다. 바로 알레사의 기억.[5] 붙잡기 공격엔 피해를 받지 않는다.[6] 난이도 불문하고 체력과 공격력은 고정.[7] 사일런트 힐 3편에서도 등장한다.[8] 오직 이면세계의 남부지역에서만 등장한다. 이면세계에서의 너스는 안개세계의 너스보다 더 더럽고 시커멓고 칙칙한 색상을 띄고 있다.[9] 즉, Bubble Head Nurse는 오직 제임스 선덜랜드에게만 보인다.[10] 메리 셰퍼드 선덜랜드 Mary Shepherd-Sunderland[11] 성 제롬 병원(St. Jerome's Hospital). 사일런트 힐 더 룸에서도 등장한다.[12] 집에서 마지막을 준비하라며 일방적으로 퇴원을 통보했다. 즉, 병원에서 환자를 포기한 것.[13] 원래 2편의 너스는 거품으로 가득 찬 불투명한 콘돔 형태의 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머리를 총으로 맞추면 터지게끔 만들려고도 했다고. 허나 당시 기술력으론 도저히 구현할 수가 없어서 현재와 같은 모양이 되었다고 한다.[14] Bubble Head는 어리숙하거나 멍청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사용하는 욕설이다.[15] 몸에 장애가 있는 것처럼 삐걱대는 걸음걸이, 미친듯이 흔들리는 머리, 끔찍하지만 어딘가 야릇한 비명소리. 조용하면서도 소름끼치는 OST. 미칠듯이 흔들거리는 머리는 아내를 베개로 질식사시켜 살해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현현화된 것으로 베게에 눌린 메리 선덜랜드가 숨을 쉬기 위해 몸서리치는 것을 표현한 것.[16] 마리아가 죽으면 게임 오버가 뜬다.[17] 탄을 아끼고 싶다면 쇠파이프를 추천한다. 근접 무기 중에서 그나마 공격속도와 공격력 모두 준수하고 너스의 쇠파이프처럼 휘두르는 반경 전체에 피격 판정이 있어 범위 공격도 가능하기 때문.[18] 다만 원작 외 미디어에서는 그냥 맨다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19] 헤드만 노리면 권총으로도 3발이면 다운이 가능하다지만 말이 쉽지 특히 패드 유저가 급박한 상황에서 너스의 헤드만 정확하게 3번을 노린다는건 불가능이나 마찬가지다.[20] 심지어 별도의 키도 요구하지 않는다.[21] 메리 선덜랜드는 오랜 시간 투병생활을 했음에도 병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자신은 죽게 될 것이라 체념한다. 이후, 메리는 살고 싶다는 자아와 차라리 고통 없이 지금 당장 죽었으면 좋겠다는 자아가 그녀의 머릿속에서 충돌하면서 점점 미쳐가게 되고 결국 자신을 위해 예쁜 꽃을 사온 제임스 선덜랜드에게 해선 안될 말들을 내뱉으며 그 광기를 표출해버린다. 이로 인해 완전히 멘탈이 붕괴된 제임스는 아내를 살해하게 된다.[22] 다행인 점은, 클로저와 달리 다운된 헤더를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23] 거리를 둔 채 지나쳐가려 할 때도 이 패턴이 종종 나온다.[24] 첫 공격을 막기로 받아내고 앞찌르기로 두 번 쑤셔주면 크게 고통스러워하면서 경직에 걸린다.[25] 공격속도가 2편의 너스보다 느려서 2편보다는 덜하다.[26] 하드 이상 난이도 기준.[27] 袋[28] 헤더 본인이 이렇게 말한다.[29] 발티엘이 자신의 뒤통수를 후쿠로의 사타구니에 비비고 있는 모습이라 기괴하고 혐오스럽기만 할 뿐, 이게 왜 강간이냐라고 말할 수 있는데, 발티엘은 뒤통수에 입이 달려있다.[30] 사일런트 힐의 크리처들을 디자인했다.[31] 사일런트 힐의 OST 및 각종 사운드를 작곡/제작했다.[32] https://twitter.com/adsk4/status/406798730923220992[33] 리사 갈랜드의 경우 사일런트 힐 1편에서 온 몸에서 피를 쏟으며 크리처화되었고 최종보스전에서 크리처로써 다시 등장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다만 이때 모습은 그냥 피만 뒤집어쓴 리사였던지라 별로 크리처같지도 않았다. 허나 사일런트 힐 소설이 발매되면서 그 충격적인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34] 깔끔하게 정돈된 단발머리, 전 크리쳐와 비교도 안되게 인간다운 외형, 화장한 얼굴과 마스크 위의 붉은 립스틱 자국.[35] 메리의 병수발을 들며 오랫동안 부부생활을 할 수 없었고, 병원내의 간호사들을 보며 성적인 생각을 했을거라 추측된다.[36] 위에서도 서술했듯 '버블 헤드'는 무능한, 멍청한 사람을 지칭하는 욕이다.[37] 각각 아이들은 제물로 바쳐지는 대신 훌륭한 유년기를 보낸다고 한다.[스포일러] 자신을 전직군인이라 생각하고 동생을 지켜야한다는 망상에 빠져 정신질환을 얻게되는데 부모는 그런 알렉스를 정신병원에 넣게 된다. 이로 정신병원의 간호사들이 자신에게 행하는 행위를 모두 자신을 공격하는거라고만 생각했을 것으로 추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