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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메시스 (Nemesis) 복수의 여신 | |
그리스어 | Νέμεσις |
라틴어 | NEMESIS |
그리스어 라틴문자 표기 | Nemesis |
뉙스의 딸, 에레보스의 딸, 오케아노스의 딸, 제우스의 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명으로 '람누스(네메시스의 성지)의 여신'이라는 뜻을 가진 '람누시아', '피할 수 없는'이라는 뜻의 '아드라스테이아(Adrasteia/Adrestia)'가 있다.
2. 상세
복수의 신이지만 이는 가시적인 역할로, 신화에서의 네메시스는 순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인(因)과 과(果), 즉 업보를 상징하는 것이다.인류는 자만한 이유로 네메시스에 의하여 초라해졌고, 초라해진 인류는 다시 네메시스에 의해 끌어올려졌다는 신통기에서도, 제우스와 그녀 사이에서 나온 알에서 부화한 것이 모든 것의 원인이 된 헬레네라는 키프리아에서도 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복수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고, 이는 네메시스의 이명 아드라스테이아에서도 나타난다.[2]
때문에 로마는 네메시스와 비슷한 신격인 유스티티아를 침략의 구실로 삼아 제사를 드리며 자신들의 정복이 정당한 것임을 선전하려 했다. 또한 율법의 신으로서 방자한 인간에 대한 신들의 보복을 의미하며, 신의 뜻이 곧 순리이던 시절에 이를 거스르는 거만한 자와 분노한 자에 대한 보복을 형상화한 신격이기도 하다.
3. 기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구판 |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나르키소스에게 차인 님프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으로 딱 한 컷 나오는 정도지만, 애니판인 올림포스 가디언에선 에코의 마음씨에 감동하여 에코의 소원을 들어주는 역할로 나온다.
-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예뻐야 돼, 뭐든지 예쁜 게 좋아."라는 대사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금자의 권총 손잡이 장식이 바로 이 복수의 신 네메시스의 도안이라고 한다.
- 명사로서 번역될 때는 복수의 신의 이름에 걸맞게 '숙적', '천벌' 등으로 번역된다.
[1] 정당한 복수, 정의로운 복수 한정. 분노 등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복수의 여신은 에리니에스 참고.[2] 흥미롭게도 불교에서 순리를 굴리는 법륜 문양이 인과 연을 상징하듯 네메시스 또한 한 손에 물레바퀴를 든 것으로 묘사된다. 타로카드의 '운명의 수레바퀴'나 한국의 물레타령과 같이, 이처럼 회전하는 바퀴는 여러 문화권에서 세상의 순리와 운명을 상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