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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런닝맨에서 워낙 미친듯한 활약을 하다보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런닝맨에서의 이광수가 무한도전의 노홍철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런닝맨내에서의 이광수가 워낙 특이한 성격으로 등장하며 입담도 좋고 거침없는 행동을 하다보니 각종 커뮤에서 무한도전 노홍철vs 런닝맨 이광수 누가 더 재밌나요 이런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광수와 노홍철을 비교하는 글도 있다. 그리고 유튜브 등지에서도 이광수와 노홍철이 예능에서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글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이광수와 노홍철은 방송에서는 만난적이 없지만 사석에서는 친한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2. 공통점
2.1. 외모적 유사성
사실 이광수는 노홍철과 유사하다는 소리를 런닝맨을 하기 이전부터 종종 들었다. 그 이유는 이광수의 수염과 하관이 비슷하다는 이유. 강심장에서도 브라이언이 이광수를 보고 이광수가 노홍철과 많이 비슷하지 않냐고 이야기를 하였고 놀러와에서도 이광수와 노홍철이 많이 비슷하다고 이야기하였다.[1] 그리고 당시 MC이던 유재석과 김원희 역시 이광수를 보고 노홍철이 염색을 하고 앉아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이때부터 이광수가 노홍철과 비슷한 길을 가게 된 것은 예견되었던 것이나 마찬가지이다.2.2. 무명신인 때 만난 프로그램
노홍철은 무한도전을 하기 전에 말그대로 길바닥 출신의 연예인이었고 닥터노라고 길거리에서 시민들과 인터뷰하는게 경력의 전부였다.[2]그리고 이광수는 런닝맨을 하기전에 하이킥에서 유인나의 남친으로 나온게 이광수의 경력의 전부였다. 그리고 그 하이킥에서도 주인공도 아니고 비중도 별로 없던 조연이었다. [3]둘다 런닝맨과 무한도전에 나오기전까지는 알아보는 이가 진짜로 하나도 없었다. 이광수는 심지어 런닝맨을 하고 꽤 되었을때도 인기가 없어서 시민들한테 무시를 당했을 정도이다.[4]2.3. 인생역전
이광수는 런닝맨을 하면서 무명신인에서 아시아프린스이자 한류대스타로 성장을 하였고 노홍철은 말 그대로 길바닥출신에서 전국구 스타가 되는데 성공을 하였다. 이광수도 하이킥을 할때만 해도 성공을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키는 너무 크고 외모는 잘생긴 얼굴도 아니고 카리스마 있게 생긴 얼굴도 아니어서 주인공 친구같은 조연만 하다가 사라질것으로 보였다.[5] 하지만 런닝맨을 만나면서 인생이 완전히 180도로 바뀌었고 현재는 런닝맨으로 인해 생긴 해외인기를 바탕으로 드라마,영화에서 주연도 하고 있으며 나의 특별한 형제를 통해서는 백상에서의 조연상까지 받았으니 예능과 연기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노홍철도 무한도전을 할때만 해도 멤버들로부터 근본없는 길거리 출신이라는 딜을 먹기도 하였으나[6] 보란 듯이 무한도전을 통해 자신의 예능적인 능력은 찐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2.4. 프로그램의 아이덴티티
이광수와 노홍철은 모두 프로그램의 아이덴티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홍철은 무한도전팬들 사이에서는 노홍철이 무한도전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활약을 했으며[7] 무한도전팬들이 손 모아서 노홍철이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이후로 무한도전이 망가지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할 정도이다. 런닝맨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광수가 런닝맨 그 자체라고 팬들이 이야기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웃음이 다 이광수를 통해서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둘다 프로그램의 원년멤버이기도 하고 꾸준한 활약을 해서 프로그램의 아이덴티티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2.5. 사기와 배신의 아이콘
노홍철은 무한도전에서 사기와 배신을 일삼았고 이광수 역시 런닝맨에서 사기와 배신의 달인 그 자체이다. 노홍철도 게임이나 레이스를 하면 꼭 배신을 하면서 멤버들의 뒷통수를 많이쳤고 이광수는 이런게 일상이다. 그래서 둘다 프로그램을 할때에 멤버들의 신뢰를 많이 못 얻었다. 멤버들이 노홍철과 이광수에게 공통적으로 얘는 사기를 너무 많이 쳐서 사적으로 만나도 믿지 못하겠다고 이야기했을 정도이다. 시청자들도 이들의 배신을 프로그램의 묘미로 보고는 하였다.2.6. 사고로 인한 메인 프로그램 하차, 프로그램의 하락세
이 것이 둘의 가장 비슷한 점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노홍철과 이광수는 둘 다 인생역전을 하게 된 프로그램이자 메인 활약을 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다. 실제로 2014년 음주운전으로 인한 노홍철의 하차 후 무한도전은 하락세를 맞이하였다. 이광수도 2021년 교통사고로 인해 하차 통보를 밝혔고, 하차 후 런닝맨의 극심한 하락세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3. 차이점
3.1. 성격 면
이광수의 똘끼는 그냥 웃기다, 이광수 진짜 재미있다라는 정도의 똘끼이면 노홍철의 똘끼는 진짜 시청자들도 와,쟤는 찐이다. 쟤는 무섭다.라고 할 정도. 이광수는 그냥 옆에서 놀리고 싶을정도의 똘끼라면 노홍철은 왠지 옆에 다가가고 싶지 않을 정도이다.이광수의 경우 노홍철보다는 특이한 성격은 아니며, 노홍철의 경우 이광수보다도 더 막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노홍철의 군대에서의 일화만 봐도 노홍철은 평소에도 매우 특이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또한 무한도전이 대중에서 보여지는 방송이라서 본인의 똘끼를 자제하는 것.
그리고 이광수는 사석에서는 엄청 조용한 스타일이라고 한다. 일례로 송새벽이 같이 영화를 찍을때 너무 조용해서 놀랐다고 한적이 있고 성동일은 이광수가 너무 이야기를 안해서 이럴거면 수화를 준비하는게 어떻냐고 할 정도. 이에 반해 노홍철은 사석에서도 시끄럽기로 유명하다.
3.2. 사기와 배신의 디테일의 차이
이광수와 노홍철 둘다 방송에서 사기와 배신을 일삼는다는 공통점이 있긴 한데 이광수의 경우는 그냥 생각없이 배신하면서 멤버들한테 응징을 당하는 배신이라면 노홍철의 경우는 창의적이고 기발한 생각으로 배신과 사기를 하며 멤버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사기를 친다. 이광수의 경우는 배신을 하면 바로 멤버들한테 응징을 당하고 멤버들이 이광수의 배신을 사전차단한다는 이유로 진짜 결백한 이광수를 아웃시키기도 하고 벌칙도 몰아주고 그러는데 노홍철의 배신은 도저히 멤버들이 통제가 안되며 노홍철은 본인을 잘 신뢰하진 않는다는 점을 활용해서 역으로 또 사기를 치기도 하며 어떤식으로 사기를 칠지 몰라서 멤버들도 도저히 감당을 할 수 없는 배신과 사기이다.[8]이광수의 사기와 배신은 웃긴데 노홍철의 배신과 사기는 감탄이 나온다고 하면 정리가 될 것이다.그리고 가장 큰 차이는 노홍철은 레이스를 할때 배신의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워낙 레이스에서 지능적으로 플레이를 잘하고 현란한 말솜씨로 상대를 현혹시키는 재주때문에 같은편으로 두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 노홍철이 배신을 잘하는 것을 알면서도 노홍철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센스와 지능때문에 무도멤버들이 노홍철과 동맹을 제안하다가 오히려 본인이 당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이광수는 사실 배신만 할 줄 알지 레이스를 할때 지능적으로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 오히려 적에게 쓸데없는 정보를 넘기는 경우도 많으며 그야말로 허당같은 모습을 많이 보인다. 즉, 같은 편으로 두면 딱히 도움도 안되는데 배신에 대한 리스크만 가득 안게되는 인물인것이다. 게다가 말솜씨의 차이도 너무 넘사이다. 노홍철의 경우에는 본인이 의심을 받으면 현란한 말솜씨로 본인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믿게만드는데 이광수는 의심받으면 어버버대고 논리적으로 자신을 변호하지 못해서 억울하게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래서그런지 이광수는 그냥 예능이니까 저렇게 배신하는구나가 바로 티가 나는데[9] 노홍철은 워낙 정교한 사기와 배신을 쳐서 시청자들이 쟤는 실제로 사기꾼일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많았다. 노홍철 본인도 그것때문에 본인이 평상시에도 사기꾼이어야 할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많다며 방송에서 울음을 터트리기도 하였다.[10]
3.3. 포지션에서의 차이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은 공격수 포지션이 강했는데 이광수는 샌드백 포지션이 더 강하다는 차이점도 있다. 물론 노홍철도 멤버들의 딜을 능수능란하게 받아주었지만 노홍철하면 멤버들을 극딜하는게 더 어울리는데 이광수는 물론 딜도 잘 넣지만 멤버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모습이 더 잘 어울린다.노홍철의 무한도전에서의 레전드를 보면 다 센스있게 멤버들의 극딜을 하는 영상인 한편 이광수의 레전드 영상은 유재석한테 놀림받는 영상,게스트틀한테 놀림받는 영상,유재석한테 말 끊기는 영상이 대부분이다. 이것만 봐도 노홍철은 시청자들이 생각하기에 공격수 역할이 잘 어울리는데 이광수는 샌드백 포지션이 더 잘어울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무한도전에서의 노홍철역시 멤버들이 극딜을 하면 그것을 능수능란하게 받아쳤으니 샌드백능력도 출중하고 이광수역시 멤버들에게 딜도 많이 날리고 센스있는 토크를 날리는 것을 보면 공격수로서의 능력역시 출중하다. 다만 본인에게 더 어울리는 포지션이 노홍철은 공격수이고 이광수는 샌드백이라는 이야기다.[1] 물론 강심장에서는 단순히 외모적인 측면이 아니라 이광수의 과장된 리액션 연기를 보고 노홍철과 비슷하다고 한 것이므로 예능적측면도 같이 고려해서 한 말이다.[2] 물론 그 시절에도 똘기는 제대로 드러났고 그 에너지가 예능pd한테까지 전달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3] 그런데 런닝맨을 하기전에 나온 예능을 보면 소심하긴 했지만 거기서 훅훅 날리는 말들이 너무 웃겼다. 예능pd들이 쟤, 한번 키워볼까라고 생각하기에 충분할만큼 활약을 했다.[4] 37회를 보면 사인받기 미션에서 유재석,김종국,송지효를 태운 차가 도착하자 시민들한테 밀리고 무시당하는 굴욕을 겪었다.[5] 일화로 하이킥의 김병욱 감독이 유인나에게는 4년후 정도에 성공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지만 이광수가 똑같은 질문을 물어보자 대답을 회피했다고 한다.이광수의 성공을 논하기에는 외모나 너무 큰 키가 제약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감독도 말을 하기 어려웠던 것이다.[6] 지석진이 2014선택 특집에서 노홍철 얘는 무한도전하기전에 뭐하는지도 몰랐다며 디스를 하기도 했다.[7] 다만 10년 전체를 놓고 보면 노홍철의 존재감이 가장 부각되지만 초창기부터 그리고 시청률상 전성기라고 할만한 2007년 후반/2008년 초반까지 가장 존재감이 돋보이는 존재는 박명수였다. 건강 문제와 심한 기복으로 그 상승세를 더 이상 이어나가지 못해서 그렇지, 2006~07년 당시 박명수의 기세는 정말 대단했다.[8] 무한도전에서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멤버들의 집에 쳐들어가면서 협박하고 멤버들도 노홍철이 이걸 진짜로 할 걸 알기에 자신의 부인들을 피신시켰는데 노홍철이 노린것이 바로 멤버들이 자신의 부인을 피신시키는 것이었다. 이처럼 노홍철은 진짜 머리가 비상한 배신을 하기에 멤버들도 감당이 안된다.[9] 이광수는 솔직히 말해서 진짜 우승하려고 배신을 하는 것보다 자신이 배신 한것을 들킴으로서 생기는 티키타카를 하기 위해서이다.배신을 한다고 해도 금방 들통이 나며 사실 우승을 노리는 배신보다는 그로 인해서 상대방에게 자동적으로 딜이 들어오고 본인이 그것을 센스있게 받아치면 본인의 분량은 자동적으로 생성되는 것이다. 즉, 이광수는 본인의 분량만들기용 배신인것이다.축구로 치면 본인이 빈공간을 찾아들어가서 본인한테 패스가 오도록 유도하는것이라고 보면 된다.[10] 이런면에서 보면 또 이광수가 노홍철처럼 디테일하고 정교하게 배신을 했다면 오히려 그로 인해서 마음고생을 더 심하게 겪었을지도 모른다.너무 정교하고 세밀한 배신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 캐릭터가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진짜라 믿게되고 그로 인해서 앞으로 사기를 어떻게 칠지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노홍철처럼 본인 캐릭터를 지켜야한다는 부담감이 심해져서 런닝맨을 하차했을지도 모른다. 가뜩이나 이광수는 예능이 본업도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