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흉마황제(兇魔皇帝). 마계의 대제사장이며 사살중귀왕마저 수하로 거느린 마신들의 실질적 지도자. 그 목적은 용의 일족이 지키고 있는 사신상을 빼앗아 태고의 사신바즈다를 다시 이 세계에 부활시키는 것이다. 본래는 고대의 위대한 인간 철학자로, 전란의 위험을 피하던 중 빠진 구덩이에서 사신 바즈다와 조우하게 되고, 그의 마력과 위엄에 압도당한 다그라다이가 굴복하여 복종을 맹세해 암흑의 신관이 되었다고 한다.
작중 최후반부 류 하야부사가 모든 사살중귀왕을 격파하고 사신 바즈다 앞에 당도하자, "더러운 용의 일족 놈이 왔다."면서 류와 대결한다.
대사제라서 그런지 졸개들을 소환하기도 한다. 자체 난이도는 그냥저냥이지만[1] 잡졸들이 활개치는 걸 적당히 컷트하지 못하면 여기서부터 상당히 힘들게 깨게 된다. 패턴은 (비교적) 힘들지 않은데, 가끔씩 쏴대는 번개등이 좀 아프기 때문에 잡졸을 처리 못하면 이도저도 못하게 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 인간을 이기고 나면 바즈다와 싸워야 된다는것(...) 사실 어려운건 이 인간을 이기는게 아니라 나중에 바즈다와 좀 더 수월하게 싸우기 위해 최소한의 피해로 이기는 일. 이 싸움 직전에 상점에서 회복초,회복제,부활의부적 전부 채우고 싸울터인데[2] 만약 여기서 이것들 중 반절이상을 소모했으면 조용히 리셋하고 다시 하자. 괜히 이녀석이 닌가 기준에서 쉬운게 아니다.
최소한의 피해로 이기고 싶다면 매발톱이나 이클립스 사이즈를 쓰는 것이 일단 정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싸움이 시작될 때 다그라다이가 공중에 폼을 잡는데 여기서 매발톱의 공중 추격 호밍기를 잘 이용하면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물론 실패해도 상관없다.
그리고 실패하든 말든 비연이나 인술 등을 잘 이용해서 데리고 나오는 마신들을 해치운 뒤, 무기를 이클립스 사이즈로 하고 녀석이 내려오길 기다리자. 내려와서 쓰는 패턴 중 노릴 것은 바로 다그라다이가 검을 치켜들고 번개를 뿌릴 때다. 이 때 이클립스 등으로 X+A 호밍 점프 후 X(통칭 밭갈기)로 데미지를 주면 된다. 그리고 밭갈기 사이의 텀은 인술로 없애주면 데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어차피 막판이고 최종보스전에서는 인술 쓸 일이 별로 없다. 여기까지 패턴을 알아낸다면 오히려 녀석이 일정 데미지를 입을 때마다 리스폰되는 마신들이 더 성가실 것이다. 자주 촉수로 닥터 옥토퍼스마냥 움직이는데 이땐 점프 공격으로 히트가 가능하긴 하다.
그외, 시그마2에서는 다그라다이의 패턴이 비교적 틈이 많아졌기 때문에 위 방법 말고도 진룡검/사신검을 써 줄 수도 있다. 졸개들을 해치우고 녀석이 내려올 때 절기를 모으고 있다가 번개를 뿌리기 시작할 때 써주면 된다. 진룡/사신검의 데미지가 워낙 발군이라 데미지도 잘 뽑는다. 마스터 기준으로 4~5번 정도면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다그라다이는 류에게 패하지만 곧바로 자기 자신을 바즈다 부활의 제물로 바쳐 사신 바즈다를 불완전하게나마 부활시킨다. 그리고 류는 세계를 구하기 위해 바즈다와 마지막 싸움을 벌이는데….
[1] 물론 닌자가이덴 기준으로[2] 만약 돈이 부족해 아이템이 부족하다면...행운을 빈다. 이미 이 마지막 상점까지 왔으면, 여기서 저장도 함께 할 수 있는데 만약 저장까지 이미 했으면 이 이전으로 돌아갈 방법따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