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트레이야 Darth Traya | |
본명 | 크레이아(Kreia)[1] |
출생 | 4000 BBY(?)[2] |
사망 | 3951 BBY(말라코르 V) |
종족 | 인간 |
성별 | 여성 |
소속 | 제다이 기사단 시스(시스 삼두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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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성 제다이이자 구 공화국의 기사단 이후의 시스 군주. 그 유명한 "레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여겨진다. '구 공화국의 기사단 시리즈'를 이해하는 데 있어, 다스 레반과 "미트라 슈릭(제다이 엑자일)"이라는 두 명의 인물과 함께 없어서는 안 될 큰 축이다.
2. 작중 행적
2.1. 젊은 시절
제다이 시절의 다스 트레이야의 이름은 크레이아였다.
젊은 시절의 크레이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아무튼 크레이아는 제다이 기사단의 "역사학자"였으며, "명상을 통해 은하계를 통찰하는 것"을 좋아해 항상 눈을 감은 채 명상에 잠겨 있다 보니 눈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눈이 퇴화되어 맹인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러나 나중에 제다이 엑자일과의 대화에 따르면, 본인의 말로는 시력은 마음만 내키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는 듯하다.
2.2. 제다이 마스터
제다이 마스터의 직위에 오른 뒤에는 수많은 제자들을 가르쳤다. 이따금씩 학생들에게 난제를 던지곤 했는데, 예를 들면 "동력을 잃어버린 광선검도 광선검이라 할 수 있는가?" 또는 "포스의 힘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제다이도 제다이라 할 수 있는가?" 등이 있었다. 그에게서 이러한 질문을 받은 학생들은 꽤나 난감해했고, 다른 제다이 마스터들은 크레이아의 질문을 딱히 심각하게 여기진 않았다. 크레이아의 독특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은하계 변방의 전사 민족 만달로어인이 은하공화국을 대규모로 침공하여 만달로리안 전쟁이 발발하자, 공화국은 제다이 기사단에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제다이 기사단은 공화국을 도와줄 경우, 기사단 내부에서 시스가 탄생할 것이라는 예언 때문에 공화국의 요청을 거절한다. 그러나 젊은 기사들을 중심으로 공화국을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이들은 지도자 레반[3]을 필두로 만달로리안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이때 레반이 크레이아에게 "전쟁에 참전할까요, 말까요?" 라는 조언을 구하자, 크레이아는 "네가 끌리는 대로 해라" 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이들은 '레반치스트[4]'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이상하게도 레반치스트의 대다수는 "크레이아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자들"이었다. 그리고 레반을 따라나섰던 기사들은 만달로리안 전쟁이 끝난 후에, 레반을 포함하여 모두 다크 사이드에 빠지게 된다. 다스 레반이 일으킨 제다이 내전이 끝나고 레반이 은하계의 역사에서 사라지고 나서, 제다이 마스터 에이트리스 같은 이들이 크레이아의 가르침을 비판하고 나섰고, 결국 크레이아는 기사단에서 추방당하고 그의 가르침은 이단시된다.
제다이 기사단에 몸담고 있던 시절 크레이아가 가르쳤던 제자들 중 후대에 가장 유명해진 이는 역시 레반치스트의 지도자로 훗날 다스 레반으로 불리게 될 인물인 레반이었다. 그는 크레이아를 첫 스승으로 모신 후 여러 스승들을 거치게 되는데, 결국 크레이아에게 돌아와 마지막 스승으로 모셨고, 나중에 "만달로리안 전쟁에 참전하느냐 마느냐" 라는 자기 일생의 중대사를 결정하기 직전에도 크레이아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크레이아의 가르침을 들은 뒤, 그는 기사단을 거역하게 된다.
이때 레반이 다시 크레이아에게 찾아왔을 때, 크레이아는 "더 이상 자신들이 레반에게 가르칠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2.3. 시스 로드가 되다
기사단을 떠난 크레이아는 자신의 제자였던 레반의 자취를 찾기 시작했다. 결국 만달로리안 전쟁 최후의 격전장이었던 말라코르 V에 이른 크레이아는 행성의 심장부에서 트레이어스 아카데미라는 이상한 사원을 하나 발견하는데, 그 곳에는 고대 시스의 지식이 보존되어 있었다. 그 지식에 의하면 포스는 은하계의 생명체들을 배신하여 거짓된 삶을 살게 하는 힘이었다. 크레이아는 이를 부정하려 했지만 오히려 마음 깊이 받아들이게 되고, 결국 시스 로드 다스 트레이야가 되어버렸다. 그 지식들에 의하면 은하계의 알려지지 않은 영역에서 조용히 공화국을 전복시킬 힘을 키우는 진정한 시스('트루 시스')의 제국이 존재하고 있었다. 여기까지 알게 되자, 크레이아는 레반은 사실 다크 사이드로 '타락한' 것이 아니며, 레반이 공화국을 침공하고, 또 조용히 사라진 이유는 바로 은하계를 트루 시스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내려는 목적이었다고 믿게 된다.
('시스 삼두정'. 왼쪽부터 다스 사이온, 다스 트레이야, 다스 니힐러스)
시스 제국 황제 다스 레반의 후계자 자격으로 트레이어스 아카데미의 수장이 된 트레이야는 은하계 전역에서 이른바 '포스속의 상처'들을 찾아다닌 끝에 과거 만달로리언 전쟁의 생존자, 그리고 엑사르 쿤의 시스 머로더를 찾아냈다.이들은 각각 공허의 군주 다스 니힐러스와 고통의 군주 다스 사이온이라는 호칭을 받았다. 트레이야는 다스 사이온과 다스 니힐러스를 제자로 받아들이게 된다. 사이온과 니힐러스, 그리고 트레이야는 '시스 삼두정'을 결성하여, 무너진 시스를 재건하고, 트레이야를 기사단에서 내친 제다이들에 대한 복수를 계획한다. 그러나 다스 트레이야의 사상과 두 제자들의 욕망의 지향점은 서로 어긋나기 시작했고, 결국 파국에 이르게 된다.. 트레이야는 포스를 그다지 좋게 보지 않은 반면, 니힐러스와 사이온은 포스를 이용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트레이야가 니힐러스에게 행성 전체의 포스를 흡수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자[5], 궁극의 힘을 얻게 되었다고 판단한 니힐러스는[6] 사이온과 함께 트레이야의 힘을 빼앗고 추방하기에 이른다.[7] 그 뒤로 니힐러스는 트레이어스 아카데미의 수장이자 새로운 최강의 시스 로드로 군림하게 되고, 트레이야는 수면 아래로 사라졌다.[8] 니힐러스는 계획했던 '제다이 숙청'을 실행하여, 제다이 기사들은 거의 죽고, 살아남은 기사들은 흩어져서 은거하게 된다.
2.4. 마지막 계획
2.4.1. 제다이 엑자일과의 만남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Kreia.jpg"죽은 자들 사이에서 원하는 것을 찾고 있나?" ("Find what you are looking for amongst the dead?")[9]
다시 한 번 떠돌이 신세가 된 크레이아는 시스 로드의 정체성을 숨긴 채, 제다이 기사단 시절 자신의 제자였던 엑자일을 찾아나선다. 본디 "포스란 만물에 깃들어 있고 특히 생명체에게는 그 생명력의 원천이 된다고 믿어졌으므로 포스와 분리된 삶이란 존재할 수가 없다..."는 게 통설이었다. 그러나 반례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제다이 엑자일이었다. 엑자일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포스로부터 분리된 채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10] 크레이아는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포스 자체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획을 구상했다.
때마침 제다이 마스터 '에이트리스'는 제다이를 절멸 직전까지 몰아간 시스를 불러내기 위한 미끼[11]로 사용하기 위해, 엑자일을 공화국 영역 내로 불러들이면서 그 정보를 흘린다. 이 정보를 접한 크레이아는 공화국 전함 하빈저 호에 있던 엑자일을 에본 호크에 옮겨, 엑자일을 노린 다스 사이온의 기습을 피해 페라구스 II의 소행성대에 위치한 채굴 기지로 피신하기에 이른다. 채굴 기지에서 엑자일과 함께 탈출하는 도중, 크레이아는 하빈저 호를 탈취하여 그 곳까지 엑자일을 쫓아온 다스 사이온과 대결하게 된다. 그러나 니힐러스에게 힘을 빼앗긴 크레이아는 사이온을 제압하기엔 역부족이었고[12], 결국 사이온의 공격에 왼팔을 잃게 된다.
2.4.2. 제다이 마스터 탐색
크레이아는 엑자일을 제자로 삼아 자신이 원하는 인간형을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포스와 단절되어있던 엑자일을 다시 포스의 길로 인도하면서 크레이아 자신의 힘도 서서히 증강되어 갔다. 엑자일은 기사단의 "제다이 마스터들이 자신을 포스로부터 끊어놓은 것"으로 생각해 그 판결에 대한 대답을 듣기 위해 은거 중인 생존한 마스터들을 찾아나선다. 크레이아는 포스를 이용해 철저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숨겼기에, 마스터들은 크레이아의 동행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 일련의 과정 속에서 두 차례의 전쟁과 새로운 시스의 공작으로 인해 위기에 몰렸던 공화국은 일종의 보이지 않는 손의 도움을 받은 것처럼 강화되게 된다.엑자일의 여정은 틸로스 IV에서 출발하여 나 샤다, 단투인, 온데론, 코리반을 거치게 되는데, 나중에 온데론에서 반군을 진압할 때, 크레이아는 반군의 배후에 다스 니힐러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반군의 간부인 토빈 대령을 다스 니힐러스에게 보내 수많은 제다이들이 틸로스로 집결하고 있다는 거짓 정보를 전달하게 했다. 실제로 틸로스에 있는 제다이는 에이트리스 하나 뿐이었고, 제다이들이 집결하기로 한 장소도 틸로스가 아니라 단투인이었다.
엑자일이 에이트리스를 제외한 살아있는 제다이 마스터들, 곧 카바르, 브룩 라마르, 제즈-카이 엘을 단투인의 옛 제다이 아카데미로 집결시키자, 크레이아는 때가 되었음을 알았다. 제다이 마스터들은 엑자일에게 그를 포스로부터 끊어낸 것은 자기들이 아니라 엑자일 자신이라는 것을 밝히고, 그가 제다이들에게는 물론이요, 포스 그 자체에 대해 커다란 위협이 됨을 설명한 후에, 엑자일을 다시 한 번 포스로부터 차단시키려고 하며, 엑자일은 이 과정에서 실신한다. 애초에 크레이아는 제다이 마스터들을 죽일 생각은 아니었고, 그저 그들이 엑자일을 보고 "예전에 자신을 내치고 자신의 지식과 가르침을 부정한 것이 잘못되었음"을, 그리고 "포스의 진정한 본질은 빛과 어둠 양 극단에 치우쳐서는 깨달을 수 없음을 인정하게 만들고자 한 의도"였는데, 변하지 않은 제다이 마스터들의 태도를 보자 크게 분노하게 되고, 결국 그들 앞에 나타나 그들을 포스로부터 차단시켜 살해해버린다. 이 때 크레이아는 엑자일에게도 크게 실망하게 되는데, 엑자일이 스스로 포스로부터의 연결을 끊긴 했지만, 그건 결국 '두려움'의 산물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크레이아는 엑자일을 버려둔 채 단투인을 떠났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시스 로드 '다스 트레이야''로서의 정체성을 취한다.
(포스 드레인을 이용해 제다이 마스터 셋을 살해하다. 왼쪽부터 카바, 브룩 라마르, 제즈-카이 엘)
2.4.3. 다스 니힐러스에 대한 복수에 성공하다
제다이 엑자일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동안, 다스 트레이야는 틸로스에 있는 '에이트리스의 아카데미'로 간다. 사실 에이트리스는 시스의 지식을 연구하다가 도리어 다크 사이드에 깊게 물들어 있었으나, 자기 자신은 그것을 부정하고 있었다. 트레이야는 이 점을 일깨우고, 결국 에이트리스는 '시스'로 각성, 얼마 되지 않아 정신차리고 트레이야를 쫓아온 엑자일에 의해 에이트리스는 격파당하나, 트레이야는 이미 틸로스를 떠난 뒤였다. 에이트리스는 죽기 전에, 엑자일에게 트레이야의 최종 목표를 알려 준다. 트레이야는 본래 엑자일을 이용해 포스 자체에 치명타를 가하려고 계획했으나, 엑자일에게 실망하여 그를 버린 뒤에는 "자신이 희생하여 포스를 파괴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었다. 엑자일과 트레이야는 서로 "포스 본드"로 연결되어 있었기에, 이런 행위는 결국 엑자일의 생명까지 위험하게 만들 것이었다.그런데 때 마침 토빈의 거짓 정보를 믿고 틸로스를 공격하기 시작한 니힐러스에 의해 일이 복잡해진다. 이윽고 카스 오나시 제독이 이끄는 공화국 함대의 지원이 도착하고, 엑자일은 동료들과 함께 니힐러스의 기함 래비저 호로 침투해, 니힐러스를 끝내 살해하는데 성공하고, 함선을 파괴한다. 이로써 니힐러스에 대한 트레이야(크레이아)의 복수는 완성되었다.
2.4.4. 다시 말라코르 V, 그리고 최후
(다시 말라코르로 돌아온 다스 트레이아)
말라코르로 돌아온 트레이야는 다시 시스의 제 1인자의 지위를 획득하고, 엑자일을 기다렸다. 엑자일은 먼저 다스 사이온과 대결하여, 결국 그를 소멸시킨 후, 트레이야가 기다리는 '트레이어스 아카데미'의 중심부로 갔다. 왕년의 힘을 되찾은 다스 트레이야였지만, 그는 엑자일을 이길 수는 없었다. 엑자일에 의해 남아 있던 오른팔마저 잃은 트레이야는 패배를 인정하고, 엑자일에게 죽음을 구했다. 그러나 엑자일이 처형을 거부하자, 분노한 트레이야는 세 개의 광검을 포스로 운용하여 엑자일을 공격한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엑자일에게 상처를 입힐 수는 없었고, 결국 트레이야는 엑자일에게 입은 상처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
죽기 전에 트레이야는 엑자일에게 동료들과 또 은하계에 관한 여러 예언들을 남겼다. 그리고 엑자일에게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라"고 말했는데 이 때의 대사가
I had hoped you would follow Revan's path, but you and Revan are... different, and your path is your own. You may take one of the ships that orbit Malachor and depart this place. Or you may remain here on Malachor, and wait for the others, those touched by the Force, who will come in time. Or you may return to your exile, where your presence will no longer affect the actions of others. There is no dishonor in any of these choices... I only ask that you make the choice without regret. 난 자네가 레반의 길을 따르길 바랐지만, 자네와 레반은...다르고, 자네의 삶은 자네 것일세. 여기 궤도에 떠다니는 함선을 타고 떠날 수도 있겠지. 아니면 여기에 남아 훗날 포스가 데려올 자들을 가르칠 수도 있고. 그도 아니면 다시 추방자의 신분으로 돌아가 다른 이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는 일 없이 살 수도 있네. 불명예스런 선택은 없네. 다만 자네가 후회 없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어.
굵은 부분은 다음에 기술할 크레이아의 사상과도 연관이 있다.
3. 평가
스타워즈 세계관을 통틀어서 가장 복잡한 캐릭터이자 가장 위험한 인물로[13] 평가받고 있으며 그녀와 비교 가능한 캐릭터는 해봤자 콰이곤 진밖에 없다.[14]시작은 제다이 마스터, 추방된 다음 레반치스트, 이후 시스 로드, 배신 당한 직후 회색의 제다이 그리고 최후는 다시 시스 로드라는 휘황찬란한 인생을 살아온 인물로서 그녀의 사상은 선과 악 그 조차도 없는 중립이다. 즉, 하나의 가르침에 묶여 사는 것이 아닌 그녀가 끌리는대로 행동하고 사는 것. 이는 앞서 상술된듯이 레반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비슷하게도 성향이 중립에 가까운 콰이곤 진이랑 자주 비교되는데, 콰이곤의 경우 제다이 마스터였을 당시 오로지 공부만을 통해 사상을 찾은 것이지, 제다이, 시스, 우주 전쟁, 포스 파괴 등 크레이아의 경험과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미숙한 편이었다. 또한, 크레이아는 역사학자에 제다이/시스 할 것없이 수많은 제자들을 두었었고 그 중에서도 레반, 다스 니힐러스, 다스 사이온 및 미트라 슈릭같은 세계관에서 손꼽히는 최강자들이 자기 발로 다시 찾아올 정도로 많은 지식을 가진 자이자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다. 한마디로, 콰이곤과 사상은 비슷하나 경험으로 따지자면 압도적으로 크레이아가 위였다.
다만, 이런 사상 또한 그녀를 극단주의자로 만들어 버렸고, 포스를 파괴할 계획을 수행하다가 끝내 아끼는 제자의 손에 죽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도 지혜로운 스승답게 엑자일(미트라 슈릭)을 두둔하였고 죽기 직전까지 그녀에게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살라"는 조언을 해주고 죽는다.
어떻게 보면 포스의 본질을 가장 잘 이해한 인물이며 철학적인 면에서 스타워즈 세계관의 니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녀는 콰이곤과 다르게 포스를 이해하되 이를 마스터하여 직접 이용하려고 하지 않았고, 만약 사용하더라도 자신이 증오하는 것에 어쩔 수 없이 의존해야한다는 것부터에 굉장한 불쾌감을 느끼던 인물이었다. 그리고 어느 단체에 소속될 때마다 어려운 질문을 하고 가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지게 되고 시도때도 없이 추방 및 배신을 당하여 인류에도 희망을 잃은 상태였던 그녀를 보면 시대를 잘못 태어난 아까운 인재로 여겨질 때가 많다.
4. 기타
확인된 포스 능력은 염동력의 포스 크러쉬와 포스 운드, 포스 웨이브와 포스 스피드, 포스 사이트, 포스 라이트닝, 포스 드레인, 포스 레이지, 포스 스크림, 포스 피어, 비스트 컨트롤, 포스 배리어, 투타미니스, 포스 클록, 포스 힐링, 쉐터포인트가 확인 되었다.
등장 작품 내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다는 점이 특징. 사실 이 캐릭터의 의의는 스타워즈 내에서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안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과정을 통해 관련된 논의를 풍부하게 만들어 준 점일 것이다.
나는 포스를 증오한다. 나는 포스가 의지를 가지고 있는 듯 보인다는 것 자체가, 그 과정에서 수 없는 생명이 사그라듬에도 그것이 어떤 균형을 이루고자 우리를 조종하려 든다는 그 사실 자체가 증오스럽다.
I hate the Force, I hate that it seems to have a will, that it would control us to achieve some measure of balance when countless lives are lost.
I hate the Force, I hate that it seems to have a will, that it would control us to achieve some measure of balance when countless lives are lost.
크레이아는 어떤 사안에 대한 개인의 주체적 선택을 매우 중요시했다. 이런 경향은 제다이 기사단에 있을 때부터 가져온 것으로 보이며, 대표적인 예로 레반이 "전쟁 나갈까요 말까요" 라고 물어봤을 때 크레이아의 대답은 이랬다. "네가 끌리는대로"라고 그러자, 레반은 출전을 감행했다.
이에 따라 크레이아의 이상은 "필연적으로 은하계의 생명들이 포스의 의지에 종속되는 일 없이,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일 수밖에 없었다. 크레이아는 자신의 주체적이고도 확고한 의지를 통해 포스를 버린 자는 그 전보다 훨씬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이런 인물을 정말 찾아내기만 하면 자신의 이상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기에 딱 맞는 살아있는 사례가 바로 제다이 엑자일이었다.
개인의 의지를 강조하는 경향 때문인지, 어떻게 보면 지나친 이기주의를 사주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크레이아는 제다이 엑자일에게 모든 동료들을 "그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 간주하라고 가르쳤다. 이 가르침에는 예외가 없어서, 엑자일이 "그럼 당신도 하나의 도구에 불과한 겁니까?" 라고 묻자 "옳지. 이제야 뭘 좀 배우는군." 이라고 답할 정도였다. 그리고 자신도 이 원칙을 충실히 지켜 엑자일을 자신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 사용했다.
이런 인물이다 보니 당연히 제다이 식의 도덕적 평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 행위의 도덕적 가치를 그렇게 단순하게 라이트와 다크로 딱 잘라 평가할 수 있는 것인가? 은하계의 사건 사고들은 무수한 인과관계를 거치며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발전해 간다. 따라서 크레이아는 "지금은 선행처럼 보이는 일도 나중에 결과적으로는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으며, 지금은 악행으로 보이는 일도 나중에는 더 큰 선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엑자일에게 가르쳤다.[15] 이 생각에 따르면 어떤 행위를 도덕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인과관계를 통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당장 눈앞에 보이는 현상에 따라 단순히 거지에게 돈을 준 사람을 선인으로 평가하고, 거지를 협박하여 쫓아버린 사람을 악한이라 칭할 수는 없는 일인 것이다. 그렇다고 크레이아가 모든 도덕적 가치를 무시한 것은 아니다. 다만 "행동하기 전에 심사숙고하는 과정을 거치라"는 뜻이었다.
덧붙여 위에서도 드러나듯이, 크레이아는 라이트 사이드, 혹은 다크 사이드 하나에만 치중해서는 포스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그르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에게 있어 라이트 사이드와 다크 사이드 사이의 우열 관계는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는 제다이 코드에만 집착하는 제다이와, 시스 코드에만 집착하는 시스 둘 다 비판했다. 이것은 아무래도 제다이와 시스 양 진영 모두를 접해보고, 또 양 진영 모두에게서 배척당한 크레이아 자신의 개인적 경험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확실히 평생을 라이트 사이드와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제다이나 평생을 다크 사이드와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시스와 비교했을 때 그녀의 경험은 특별한 것이기는 하다.
크레이아는 엑자일을 통해, "빛과 어둠 양 극단에 치우쳐서 포스를 사용하거나", "포스에 지나치게 의존해서 포스가 없는 삶을 살기보다는 죽음을 택하는 이들이 없는 세상"을 꿈꾸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포스 자체가 없는 세상이 오기를" 바랐다. 그러나 제다이 마스터들은 엑자일을 보고도 자신들의 믿음을 버리지 않고 구태의연한 행동을 반복했고, 엑자일도 그 자신의 결단에 따라 포스를 버린 것이 아니라, "단지 두려움에 휩싸여서 포스를 버린 것"이라는 점을 알고는 크레이아는 크게 실망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이 "포스"와 "선택"에 대한 크레이아의 논리는 메타발언으로 해석할 여지도 존재한다.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잠시 크레이아의 다른 발언을 살펴보도록 하자. RPG 게임에서 적을 최대한 많이 살육하고 거기에서 얻은 경험치로 레벨업을 하며 적들의 시체나 금고를 터는 것은 거의 당연시되는 일이다. 즉, 엑자일도 일상적으로 다가오는 적을 죽여 강해지고 남겨진 아이템을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가져가는 건, 심지어 라이트사이드 플레이어라도 예외가 없다. 그런데 크레이아는 이런 엑자일을 보고 일침을 날린다.[16] 이것은 적을 죽임으로써 강해지는 것이 거의 유일하거나 제일 효율적인 성장 방법인 것에 대한 일종의 비판이자, 셀프디스로 볼 소지가 있는 것. 이 논리를 "포스"에 대입한다면, 포스를 위시한 이름 좋은 운명론이나 "포스로 알았습니다"라는 미명 하에 미흡하게 스토리를 전개하는 것에 대해 옵시디언이 크레이아의 입을 빌어 비판하는 것일 수도 있다.
스승과 제자가 아이러니하게 서로 제다이, 시스를 둘 다 경험해봤고 스승이 '제다이와 시스는 너무 극단적이다'라는 판단을 내린 것과 비슷하게, 그 제자가 빛과 어둠의 중간을 걷고자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특이하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레반이 트루시스를 막으려고 했던 것이라는 트레이야의 믿음은 맞았고, 트레이야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가르침을 받았던 레반이 라이트사이드와 다크사이드, 그 사이에 있는 순수한 포스를 휘두를 수 있게 됐다. 결과적으로 트레이야가 뽑아낸 최고의 아웃풋인 셈.
작중에서 나이가 나온 적은 없지만 구공기 2 제작 당시 성우 캐스팅 문서에는 대략적인 연령대가 설정되어 있는데, 설정상 나이가 고작 40~50대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크리스 아발론의 발언으로 보아 이조차도 성우 캐스팅을 위한 가이드라인일 뿐 진짜로 크레이아가 설정상 그 나이대라는 보장은 없는듯.
뭘 했다 하면 영향력이 깎이는 모습 때문에 'Influence lost: Kreia'도 구공기 2 관련 밈이 되었다.
5. 정체 떡밥
구 공화국의 기사단 2를 해 본 사람들을 알겠지만, 주인공인 제다이 엑자일의 성별은 플레이어가 선택 가능하다. 엑자일의 성별에 따라 나중에 파티의 구성원이 살짝 달라지는데, 엑자일이 남성일 경우 브리아나라는 여성이 파티에 합류하고, 엑자일이 여성일 경우 미칼이라는 남성이 파티에 합류한다. 문제는 브리아나와 미칼의 증언을 각각 결합했을 때 크레이아의 정체에 대한 떡밥이 하나 생긴다는 것.
일단 에이트리스와 다스 사이온은 크레이아가 그녀의 진짜 이름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브리아나가 파티에 들어왔을 때 크레이아는 "나는 그녀의 어머니를 알고 있네. 그녀의 어머니는 제다이 마스터 애런 케이였지. 그녀는 가족을 가졌기 때문에 자네처럼 추방 당했지."라고 말한다.[17] 그리고 브리아나는 자신의 어머니는 레반을 따라 맨덜로리언 전쟁에 참가했다가 공화국의 장군이었던 이차니 족 유사니스와 결혼하여 자신을 낳은 후 말라코어 V에서 전사했기 때문에 엄마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그런데 모든 제다이 마스터들이 단투인에 모였을 때, 마스터 카바는 크레이아를 보고는 "우린 당신이 만달로리안 전쟁 때 죽은 줄 알았는데?" 라고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미칼은 크레이아에게 "전 당신이 누군지 압니다."라고 말하고, 엑자일에게 애런 케이는 레반의 첫 스승이자 또한 마지막 스승이기도 했다.고 한다.
즉 떡밥들을 종합해보면, "크레이아가 바로 브리아나의 어머니인 '애런 케이'이며, 크레이아는 가족을 가진 것." "그리고 다른 제다이 마스터들이 봤을 때 레반이 타락한 것 때문에 추방당했고, 추방당한 크레이아는 레반을 따라 만달로리안 전쟁에 참가해, 유사니스와 결혼해 브리아나를 낳은 후, 대외적으로는 말라코어 V에서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살아 있었다..."라는 것이 된다. 다만 작중에서 확실하게 못을 박지 않고 "그럴 수 있고, 아닐 수 있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데다가, 수석 디자이너 크리스 아발론에게 이것에 관해 질문했더니,
"Can't comment, but good catch. Sorry."
"잘 찾았지만, 말씀 못드립니다. 미안하군요."
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하니, 어디까지나 가설로만 남아있는 상태.[18][19]"잘 찾았지만, 말씀 못드립니다. 미안하군요."
다만, 우연치곤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지는 이론이며 질문에 대해 대놓고 부정하지 않는 개발진들의 태도를 보아, 후속작을 위한 떡밥을 지금까지 회수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2 - 시스 로드 이후 제작될 예정이었던 3편이 무산되고 개발사가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에서 1편의 개발사인 바이오웨어로 돌아가면서 스타워즈: 구 공화국이 개발되었다.[20] 따라서 2편에 소개되고 3편에 회수됐을 떡밥들 모두 림보에 갇혀버린 것. 이후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서 몇가지 떡밥들이 회수되긴 했지만, 작가나 개발진들이 달라서였는지 이야기 앞뒤가 안맞는 현상으로 인해 엄청난 혹평을 들었다. 따라서 법적으로도 그렇고 더 이상 스타워즈 시리즈에 발언권이 없는 2편 개발진들이 남아있는 떡밥에 대해 해명할 수 없게 된 것.[21]
[1] 정확히는 제다이 시절의 이름으로, 본명은 미상.[2] 제작자 중 한명인 크리스 아벨론은 "50대 같긴 하지만, 요다처럼, 누가 알겠습니까" 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남긴게 전부다.[3] 본명은 아니다. 아니, 애초에 레반에 대해서 알려진 게 너무 적다.[4] 영어로 '보복주의자' 라는 뜻.[5] 트레이야는 니힐러스처럼 포스속의 상처는 아니므로, 행성 전체의 포스를 흡수하지는 못했다. 단지 드레인 포스를 가르쳐 주고 니힐러스가 행성 초토화의 힘을 얻은것이다.[6] 포스는 우주 만물에 깃들어 있으므로 무지막지하게 포스를 흡수할 수 있는 니힐러스는 실로 대부분의 포스 유저, 거의 우주 만물에게 있어서 천적인 셈이다. 이런 무지막지한 힘을 손에 넣었으니 저렇게 판단한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니힐러스는 포스의 그릇이 깨진 상태라 흡수한 포스를 그대로 오랫동안 갖고 있지 못했고, 흡수하지 못하면 계속 약해지는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제다이 엑자일을 만나 결투하고, 패배한다.[7] 회상 장면에서 자세한 과정이 나오는데, 니힐러스가 트레이야의 힘을 빼앗은 뒤 사이온이 무력화된 그녀를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팬다. 해당 장면은 사지절단이나 유혈 등이 없음에도 소름끼치는 배경음과 연출 때문에 스타워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잔인한 장면 중 하나라는 평을 듣는다.[8] 실제로 트레이야 또한 니힐러스를 자신이 키워낸 최강의 존재라 말했고, 니힐러스는 행성을 초토화시켜버린 스타워즈 역사상 최강의 포스 유저가 되었다. 설사 레반이 돌아온다 해도 니힐러스를 막아낸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니힐러스를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 똑같이 행성 단위로 초토화시킬 수 있고 수많은 시스 로드들의 힘을 빼앗은 시스 황제 정도. 하지만 이것도 불확실한게 비셰이트가 염원하던 궁극적인 포스 흡수를 니힐러스는 패시브로 하기 때문.[9] 첫 등장 시의 대사. 엑자일이 시체 안치소의 시신에 있는 아이템을 털자 갑자기 일어나면서 한 말이다.[10] 자세한 사항은 제다이 엑자일 항목을 참조.[11] 엑자일은 제다이이기 때문에 제다이를 죽이는 데 혈안인 시스가 스스로 나타날 거라고 생각했다.[12] 사이온은 역대 최강의 시스 로드중 한명으로 불릴 정도의 강자이다.(비록 니힐러스에게는 밀리는 굴욕을 보이지만) 니힐러스에게 힘을 빼앗기지 않았어도, 사이온을 쉽게 이기지는 못했을 것이며, 특히 불사신인 사이온을 죽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13] 포스 자체를 없애려고 했다는 것부터가 그 이유다. 포스는 모든 생물들에 자리한 하나의 자연의 섭리같은 존재인데 이를 없앤다는 것은 우주의 생태계를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14] 워낙 복잡한 캐릭터라 크레이아를 콰이곤보다 더 높게 쳐주는 경우도 있다.[15] 이 장면은 나 샤다 착륙장 근처에서 구걸하는 거지를 만나면 볼 수 있으며, 만약 크레딧을 주면 그걸 지켜보던 노상강도가 거지를 살해하고 돈을 뺏는 모습을 통해 단적으로 비춰진다. 엑자일이 선행으로 한 일이 결과적으로는 살인을 낳게 된 것. 또한 레반은 모두를 구하기 위해서 만달로리안 전쟁에 참가 했지만 시스가 되어 제다이 내전을 일으켰다.[16] 크레이아의 첫 등장 시 대사를 생각해보자.[17] 이 부분이 가장 흥미로운데, 애런 케이가 추방당할 당시 크레이아 본인도 기사단에 소속되어 있었고 안면도 알고 지냈을 확률도 높다. 크레이아 본인 또한 추방당한 것을 감안하면, 크레이아 애런 케이 둘 다 비슷한 시기에 추방당했던지 아니면 서로 동일인물일 확률이 높은 것. 또한, 추방이라는 단어에 집착하는 크레이아가 같은 상황에 처진 브리아나를 보고 굳이 '추방'이라는 단어를 골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자기 때문에 따돌림 당하고 끝내 비슷한 처지가 된 사생아 딸을 보는 부모의 모습일 수도 있다. 한편, 비사스 마르가 추방당했을 당시 동정심은 커녕 오히려 그녀를 까기만 했다.[18] 여담이지만, 크리스 아발론은 과거에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지만 마음에 든 해석에 대해 'good catch'라는 표현을 즐겨 썼다고 한다.[19] 구공기 2 관련 영상을 많이 올리는 유튜버 Papito Qinn의 의견으로는, 크리스 아발론이 의도적으로 어느 한 쪽으로 확정하는 것을 일부러 피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20] 2004년 당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인해 MMORPG 장르가 대박을 치면서 후속작을 MMORPG로 대체한 듯.[21] 2편 개발 당시 유통사였던 루카스아츠는 엄청난 양아치였으며 옵시디언 개발진에게 2편을 불과 1년 이내에 제작하라는 말도 안되는 조건을 내걸며 압박했다고 한다. 따라서 추가하고 싶었으나 무산된 컨텐츠 및 떡밥들이 수두룩했고, 이후 3편의 무산 및 개발사 변경 또한 구 공화국 스토리를 망치는데 한묷했다. 웃프게도 무려 7년이나 거쳐서 만들어진 스타워즈: 구 공화국이 처참히 망해버렸고 명작으로 불리던 2편의 후속작을 볼 확률도 희박해졌으니 황금 알을 낳는 암탉의 배를 갈라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