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라크 북부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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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최북단에 위치해 있는 주. 남쪽으로 니나와 주, 동쪽으로 아르빌 주와 경계를 이루고 북쪽으로 튀르키예의 시르나크 주와 하카리 주, 서쪽으로 시리아 하사카 주와 국경을 접한다. 술라이마니야 주, 아르빌 주, 할랍자 주와 함께 1970년 3월 구 모술 주에서 분리설립되어 쿠르디스탄 자치지역을 이룬다. 산지와 협곡에 둘러싸인 지형으로 주의 남단으로 티그리스 강이 흐르고 서쪽으로는 수마일 평원이 이어진다.
주도는 동명의 다후크로 주의 남부에 위치하고, 남쪽으로 접한 니나와 주의 주도 모술로부터 북쪽으로 약 60km 거리에 있다.
1.1. 하위 행정구역
- 아마디야(Amadiya)
- 다후크(Dohuk)
- 수멜(Semele)
- 자코(Zakho)
- 아크레(Aqrah)
- 세칸(Shekhan)
- 신자르(Sinjar)
2. 다후크 주의 주도
2.1. 개요
시가지와 다후크 댐 | 쿠르디스탄 아메리칸 대학교 캠퍼스 |
아랍어 دهوك
쿠르드어 دهۆک
시리아어 ܒܝܬ ܢܘܗܕܪܐ
영어 Duhok / Dihok
이라크 북부의 도시. 모술에서 서북쪽으로 40km 떨어진 협곡 분지에 위치한다. 인구는 35만명으로,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에 이어 이라크 쿠르디스탄 제3의 도시이자 다후크 주의 주도이다. 속한 지역의 특성상 주민들의 민족과 종교는 쿠르드, 아시리아인, 야지디 등으로 다양하다. 다사다난한 이라크 현대사에서 정치적으로 비교적 안정되어 있으며, 2010년대 다에시의 준동 후 신자르 등지에서 3만이 넘는 난민들이 유입되었다. 시가지 서부에는 1992년 설립된 두호크 대학을 비롯하여 두호크 폴리텍 대학과 2014년 설립된 쿠르디스탄 아메리칸 대학 등으로 구성된 대학 도시가 조성되어 있다.
2.2. 역사
기원전 700년경 신아시리아 군주 센나케립이 남긴 말타이 부조 |
역사적으로 상부 메소포타미아, 즉 자지라에 속하여 역사 자체는 매우 오래되었다. 시가지 서남쪽 산 기슭의 할라마타 동굴에는 아시리아 국왕 센나케립이 니네베로 향하는 수로를 세우며 남긴 말타이 석조 부조 있고, 서쪽 10km 지점 발유즈 언덕에는 셀레우코스 왕조 국왕 데메트리오스 1세를 언급한 그리스어 석판이 출토되었다. 중세 시기에는 아시리아 교회의 거점인 베트 노드리였으나 1400년경 티무르의 학살로 쇠락하였다.
이후 야지디 계열 다스니 부족과 쿠르드 계열 도스키 부족이 정착하였고, 1929년 기준 550 가구의 3천 5백명이 사는 작은 도시였다. 그중 65 가구는 기독교도, 30 가구는 유대교도였다. 한편 1차 대전 중인 1918년 11월 영국군이 진주한 후 이라크 왕국 하에 학교와 도서관 등이 세워졌다. 공화국 시절인 1970년에는 축구 구단 두호크 SC가 설립되었고 1988년에는 다후크 댐이 세워졌다. 걸프전 후 1991년 3월에는 다른 쿠르디스탄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반 사담 후세인 봉기가 일어 자립하였다. 2017년 화재로 바자르 (전통시장) 상당 부분이 소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