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
타락 이전 |
고대 왕국 '이스'의 6신관의 수장이자 '마음'을 주관하는 신관이었던 '퍽트' 가문의 후예다. 어업에나 의존하는 작은 섬이었던 에스테리아의 경제를 순식간에 부흥시킨 '마법의 은' 채굴을 신관의 가르침을 지켜오고 있었던 그의 부모가 저지하다가 분노한 마을 사람들에게 살해당한 사건 이후 모습을 감추었다. 이후 복수를 다짐하고 지금의 모습으로 타락했다고 한다.
2. 이스: 사라진 고대 왕국 이스
작중에선 검은 망토를 쓴 남자로 지칭되며 미네아 마을 및 제픽 마을에서 그에 대한 목격담을 지속적으로 들을 수 있다. 주로 은제 물건을 탈취하기 위해서 나타났으며 덕분에 고반[1]의 의적단이 애꿏게 의심받기도 하였다. 이는 은, 즉 클레리아로 만든 물건이 자신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었기 때문. 또한 마물들을 자신의 수족처럼 부리면서 기억을 상실한 소녀 피나를 신전의 지하감옥에 가둔 것도 바로 그. 아돌 크리스틴에게 이스의 책을 모으는걸 의뢰한 미네아 마을의 점술사 사라 토바를 직접 찾아가서 살해하기도 한다. 이렇게 게임 중 그의 행적은 계속 언급되며 결국 다암의 탑 최상층에서 그와 직접 대면하게 된다.그의 최종 목표는 그가 직접 말해주듯 하늘에 떠 있는 이스로 올라가 마의 근원을 손에 넣음으로써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는 것으로, 간단히 말하면 강대한 힘을 얻어서 세계를 정복하는 것이다. 포스에 비해서는 목표가 상당히 상투적이고 공명심에 넘친다. 이스 2에서 레아의 말에 따르면, 클레리아의 채굴로 인한 틈을 타, 이스의 두 여신이 봉인했던 흑진주를 해방시킨 자가 바로 달크 퍽트라고 한다.[2]
혈투 끝에 승리하면 그의 육신이 소멸하면서 난장판이 된 최상층과 달크가 걸치고 있던 망토만 남고 아침이 밝아온다. 망토로 다가가 마지막 이스의 책인 '퍽트의 장'을 손에 넣고 레아가 준 안경으로 읽으면 드디어 엔딩이다.[3]
다른 신관의 후예들이 아돌의 서포터인 것에 반해 그 혼자만 신관의 후예이면서도 악역인데다[4] 최종 보스인데다가 이스 이터널부터 불우한 시절을 가지고 있는 미남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인기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후술하는 높은 난이도와 더불어 이스 시리즈 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악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2.1. OVA
원작에선 퍽트 가문 후손 중 하나이자, 단순히 고대 이스 문명의 힘을 이용하려는 악역이었을 뿐이지만, 본 작품을 통해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가 밝혀진다. 달크 퍽트의 부모는 신관의 후손으로써 은 채굴을 막으려 했지만 오히려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졌고, 이 일에 대한 복수심으로 세상에 복수를 하기로 하였다는 얘기.
탑 정상에서 아돌과 최후의 결전에서 패하지만 마지막 순간 다시 개심하였고 아돌에게 미래를 맡기기로 한다. 이후 이스 2에서 영혼 상태로 재등장하며 이스 왕국의 역사를 설명하고 아돌에게 사명을 내리며 마법 쓸 수 있는 망토를 준다.
참고로 OVA판의 과거 부분은 훗날 니혼 팔콤제 정식 리메이크 버전에서 공식 설정으로 채용된다. 본 문서 위쪽에 있는 과거 설명이 그것.
3. 이스 9
최후반에 아돌이 지금까지 만났던 인외 존재들의 혼이 등장한다. 총 6명이었는데 이 중 다른 5명의 정체는 어렵지 않게 유추가 가능했지만, 나머지 한명 "냉정한 청년의 목소리"만큼은 정체가 확실시되지 않아 누구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오간 적이 있었다. 팬들이 예상한 후보로는 '달크 퍽트', '부정적인 인격 쪽의 엘딜'[5], '스토커'[6] 등을 후보로 내세웠고, 그밖에 인외에 포함시키긴 애매하지만 냉정한 성격의 주요 남성 캐릭터라는 점에서 '에른스트', '체스터 스토다트', '사이아스' 등 역시 후보에 올리기도 했다.콘도 토시히로 사장도 이건 조금 어려웠나? 라고 생각했는지, 인터뷰를 통해 "냉정한 청년의 목소리는 너무 비틀었을지도, 이스 관련 작품(OVA라던지)을 보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겠다."라는 힌트를 남겼다.
OVA로 제작된 이스는 1,2편 뿐이다. 거기다 1~2편에 등장하는 인물 중 비중있고 아돌을 도울 개연성이 있는 인외 남성이라고 한다면 후보는 확실히 좁혀진다. 냉정한 청년의 목소리는 달크 퍽트였다는 얘기가 된다. 미디어믹스 얘기를 일부러 꺼낸 건 아마도 OVA판과 동일한 성우를 캐스팅한게 힌트였다는 얘기로 보이며, 실제로 이 사실을 인지하고 비교해서 들어보면 비슷한 목소리로 들린다.
4. 모두 모여라! 팔콤 학교
모두 모여라! 팔콤 학교에서도 등장한다. 언제 지원 캐릭터로 불려나갈지 모르니까 항상 몸을 씻고 있었는데 알몸 상태로 그대로 재너두에 소환되어 그대로 로이드 배닝스에게 잡혀 감방에 들어간다.
다행히도 랏피가 신원인수하는 덕분에 감방에서 나가게 되고 랏피가 이치의 힘에 의해 왜곡당했기 때문에 그 반대의 인장은 가진 달크 퍽트에게 교사직을 의뢰한다. 복리후생에 낚여 그대로 팔콤학원에 취직한다. 학원에서 옛 부하를 만났는데 그 부하가 '교감 선생님'이지 않나, 숨바꼭질 하던 섬멸천사 렌이 망토 안에 숨어들자 그대로 로이드에게 철컹철컹 심문을 받는다. 사실대로 얘기를 한 것 같지만 랜디 올랜도에게 "걷고 있는데 꼬맹이가 갑자기 다리 사이로 뛰어들었다고!? 여자와 그런 식으로 가까워 질 수 있다면 천연 남동생 캐릭터 따윈 필요없겠지!?" 라는 뭔가 본편(제로의 궤적, 벽의 궤적)에서 하지 못한 엄청난 울분이 담긴 말을 듣는다.
그의 수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은에 약하다는 설정이 강화되어 은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거부반응이 나올 정도로 악화되었다. 인(yin)을 은(銀)으로 들어서 극대 대미지를 먹지 않나, 리샤 마오가 출연한 작품이 하필이면 금의 태양, 은의 달이라서 쓰러지고, 쓰러진 달크 퍽트를 본 셰라자드 하비가 그의 손을 잡아주는데 그녀의 칭호가 은섬의 세라자드기 때문에 넉아웃 당한다.
그리고 새로 기용된 성우가 죠나단 죠스타의 성우이며, 올리비에가 디오 브란도와 성우가 같으므로 필연적인 죠죠드립이 성립하게 되었다.[7]
[1] 신관 ‘토바’의 후손[2] 만약에 흑진주를 해방시켜 손에 넣었더라도 흑진주의 자아인 다암에게 역으로 지배되었을수도 있다.[3] 달크 퍽트와 싸운 공간을 벗어날 수가 없고 책을 읽어야 엔딩이 뜨기 때문에 오리지널 시절에는 깨놓고 엔딩 보는 법을 몰라서 '이게 뭐야!'했다는 사람도 있다. 오리지널/PC판 이터널을 기준으로 R키를 누르면 책을 읽을 수 있다.[4] 이스 2에서는 퍽트 가문을 포함한 6신관 가문의 후예들이 모두 아돌의 서포터로 등장한다. 참고로 이스 1의 다른 보스들의 영문 이름을 보면 다른 신관 가문의 후손이나 다른 퍽트 가문의 후손의 이름과 함께 Redemption(소생)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신관의 힘을 되찾은 마물이라는 의미이다. 원래 신관의 마력으로 생성된 마물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사항은 이스 왕국 참고.[5] 피나, 레아가 같이 나온 것 처럼 엘딜의 두 인격이 각각 나뉘어 등장 한 것은 아닐까 추측했다. 다만 정말 이쪽이었다면 오만함이 묻어나오는 어투를 썼을 것이다.[6] 아돌에게 큰 은혜를 입었기에 조력할만한 분명한 이유가 있고, 언젠가 나올 5편의 리메이크를 위한 포석으로 등장시키기에도 좋은 인물이었을 것이다.[7] 팔콤 매거진에서 작가가 인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