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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2:38:16

대림 씨티 시리즈

대림 시티 시리즈에서 넘어옴
파일:external/file3.bobaedream.co.kr/bike_img_87097_1.jpg

1. 개요2. 특징3. 모델별 설명
3.1. C100 (1962~1967)3.2. C50 (1968~1973)3.3. DH88 (1982~1995)3.4. Citi 100 (1987~2004)3.5. Citi Plus (1997~2004)3.6. Citi Ace 110 (2002~2008)3.7. Citi Ace 2 (2008~2021)
3.7.1. Citi Ace 100/NEW citi
3.8. Citi Best (CB115, 2018~현재)
4. 문제점5. 관련 문서

1. 개요

디앤에이모터스에서 혼다 커브를 라이센스로 생산한 비즈니스용 언더본 오토바이.[1][2] 누구든지 이름을 잘 모른다 해도 "중국집 오바이"라고 하면 "아 그거!"한다. 정식 명칭은 대림 씨티 시리즈인데, 제작사인 대림에서 '씨티'로 표현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표기이다. 단 CB115는 시티라고 표기한다.

이전 모델은 DH88.[3] 이건 1990년대 중후반에 단종된 옛날 모델이라 보기가 힘들지만 이쪽도 내구도가 출중한지라 두 바퀴로 멀쩡히 굴러다니기도 하고, 간혹 마니아들에 의해 리스토어 되기도 한다.

2. 특징

가장 유명한 시티 100을 기준으로 , 공랭 4행정 100cc 단기통 가솔린 엔진에 4단 로터리 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클러치원심클러치. 덕택에 배우기 쉬워서 시골에 가보면 오토바이는 이걸로 전부 통일되어 있다시피하다.

일단 그 유명한 혼다 커브를 기반으로 제작되었기에 배기량은 100cc 언저리지만 성능은 가히 엄청나다. 내구성이 지극히 높고 연비 역시 엄청나게 효율적인데다 '혼다'답게 주행능력도 매우 우수하다.

주로 중국음식 배달, 치킨 배달, 피자 배달, 신문 배포, 우편물 배달 등등 하여튼 뭐 배달에는 능숙한 편. 우리나라의 배달 문화를 하나로 통일한 막강한 오토바이이다.

너무나 가성비가 좋아 배달용 오토바이의 대명사가 되는 바람에, 그 이미지가 굳어져 있어 통근용으로는 잘 안 쓰인다. 하지만 가난한 자취생의 통학용 오토바이로는 여전히 이것이 최고이다. 그리고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시험용으로도 쓰인다.

시골에 가면 이 오토바이를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초기 생산형이 열쇠도 없이 굴러다니는 걸 보면 기절할 레벨. 애초에 혼다 커브라는 모델 자체가 막 굴리는 주행을 상정하고 만들어진 바이크이기 때문이다.

전문 샵이나 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손재주가 좀 있고 기본적인 공구만 있으면 정비가 가능하다. 동네 자전거 포 수준의 정비소에서도 웬만한 고장은 충분히 고칠 수 있을만큼 어렵지 않다는 말이 있다.

원본이 되는 혼다 커브부터 정신나간 내구도를 가지고 있기에 대림 씨티 역시 원체 구조 자체가 단순하고 호환되는 부품이 많은데다 취미나 레저용이 아닌 특성상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할 필요도 없으니 유지보수 비용도 적게 든다.

안드로메다급 내구성을 자랑하는데 대략적인 것을 살펴보자면...

씨티 100이 유명해서인지 씨티 시리즈를 통틀어서 전부 씨티백이라 싸잡아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 만약 씨티 100에 대한 정보를 찾는다면 문맥을 보고 씨티 타 씨리즈를 말하는건지 구별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2013년에 엔저로 인하여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혼다코리아에서 이 모델의 오리지널 버전인 혼다 커브를 판매하기로 결정하였다.

상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모델이다 보니 승차감이 별로 좋지 못하다. 뒤에 오랫동안 타고 다니면 엉덩이가 아플 정도.

3. 모델별 설명

3.1. C100 (1962~1967)

대림공업으로 인수되기 이전 기아산업 시절인 1962년부터 1967년까지 생산되었으며 혼다 슈퍼 커브 최초기형인 C100을 라이센스 생산하였다. 이름은 C100이지만 실제로는 49cc였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된 오토바이였다. 1967년 까지만 해도 유일하게 국내에서 생산되던 오토바이 이자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으로 오토바이 문화[4]를 개막시킨 차종으로 승용 용도를 비롯한 다양한 용도로 쓰였으며, 1967년 당시에는 13~15만원이라는 당대 국민의 소득수준에 비하면 아직까지는 고가에 속하다 보니 부유층들의 사치품 이라는 인식도 있었다.

3.2. C50 (1968~1973)

C100의 후속으로 기아산업에서 1968년부터 1973년까지 생산되었으며 신설계 49.5cc 엔진이 적용되었고 외형이 이후에 생산된 DH88과 많이 비슷하지만, 전조등이 원형이라는 차이점이 있었다. 1973년에 단종되면서 그 후속인 DH88이 등장하기까지 9년의 간극이 생겼다.

3.3. DH88 (1982~1995)

파일:attachment/DH88.jpg
1982년부터 생산, 판매된 씨티 시리즈의 전신. 기아기연공업[5]이 대림공업으로 인수되어 대림자동차가 된 이후 정말 오래간만에 내놓은 슈퍼 커브 모델이었다. HA02 85cc 단기통 엔진과 3단 로터리 변속기를 장착했다. 정식 명칭은 슈퍼 커브 DH88로 혼다의 슈퍼커브 C90 모델을 라이센스 생산한 것. 차대는 슈퍼커브 C90 기본형을 기반으로 했는데, 헤드램프는 슈퍼커브 C90의 고급사양인 디럭스, 슈퍼 디럭스, 커스텀에 쓰이던 사각형 헤드램프를 사용하였다. 정확히 언제 단종되었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1995년 12월에 나온 대림 혼다 광고에도 있었던걸로 봐서 1990년대 중후반 까지는 생산되었던것으로 보인다. 본 문서 사진의 DH88은 가장 후기형.

3.4. Citi 100 (1987~2004)

파일:attachment/CiTi_100.jpg
1987년[6]부터 생산된 최초의 씨티 시리즈. DH88이 일본 혼다의 모델을 들여온 것과 달리 씨티 100은 태국 혼다의 슈퍼커브 C100EX (Dream 100/EX5 Dream)를 라이센스 생산했다.# 이 때부터 슈퍼 커브라는 이름은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되었다. 초기형은 DH88의 앞 서스펜션과 혼다제 HA05E 97cc 단기통 엔진을 장착했지만 후기형으로 갈수록 텔레스코픽 앞 서스펜션과 대림제 라이센스 생산 엔진이 올라가며 최후기형에는 시티플러스에 적용된 일명 각목스윙암이 장착된다. 2004년 혼다와의 기술 제휴 계약이 만료되면서 단종되었다.
"씨티백의 변천사"
"시티백의 형제자매들"

3.5. Citi Plus (1997~2004)

파일:attachment/CiTi_Plus.jpg
일명 '씨플'. 1997년부터 생산된 씨티 시리즈로 엔진은 시티백과 동일하지만, 앞 차대 설계가 조금 변경되며 각단 기어표시등 장착, 스위치들이 현대화되고 앞브레이크디스크 브레이크로 변경된것이 특징이다. 비록 엔진과 차대설계는 여전히 혼다 기반이지만 이때부터 디자인에서는 혼다의 슈퍼 커브와 다른 독자적인 디자인이 되었다. 하지만 메인 프레임 차대 자체는 시티100과 동일하기 때문에 시티100보다 더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해외의 커스텀 언더본같은 개조가 가능한 마지막 시티 차대이다.

3.6. Citi Ace 110 (2002~2008)

파일:attachment/CiTi_Ace_110.jpg
2002년부터 생산된 씨티 시리즈. 엔진이 108cc 모델로 교체되었고 4단 로터리 변속기가 적용되었다. 이 모델 이후에는 '이코노믹' 이름을 단 저가형 모델도 나오기 시작했는데, 저가형 모델은 브레이크 형식이 앞바퀴와 뒷바퀴 모두 드럼 브레이크이고, 휠의 디자인이 씨티 100과 동일하다.

3.7. Citi Ace 2 (2008~2021)

파일:attachment/CiTi_Ace_2.jpg

2008년부터 생산했던 씨티 시리즈. 에이스 110에 비해 후미등이 LED로 바뀌고 헤드라이트와 깜빡이가 분리되는 등 디자인이 살짝 바뀌고 편의장치가 강화되었다. 뒷브레이크가 드럼 브레이크인 일반형과,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한 디스크형 2개의 트림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후술할 시티 베스트가 출시되었으나 재고가 많은지 이 모델과 100cc 모델도 병행 판매되었다.

2021년 5월 기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되어 단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3.7.1. Citi Ace 100/NEW citi

파일:씨티100.png
씨티 에이스 2의 100cc 모델. 101cc 이상부터 250cc 이하급의 바이크가 사이좋게 중형급 보험료를 내야하는 한국 이륜차 보험체계를 위해 시티에이스2를 기반으로 배기량을 소폭 낮춰 2017년경 출시한 모델이다. 배기량이 10cc 낮은 것과 머플러, LED 방향지시등이 적용된 점을 제외하면 시티에이스2와 차이점은 없다. 참고로 시티100 배기량이 97.1cc, 에이스100은 99.7cc라서 전혀 다른 엔진이다.

2018년 말~2019년 즈음 연료분사방식이 캬뷰레터에서 인젝션으로 바뀌었다. 중고로 구매할때 유의할 것.

파일:citi100.png
2021년에 이름이 뉴 시티로 변경되었다.

2022년식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데, USB와 스마트키, 비상등 스위치와 LED 헤드램프가 추가되었으며 신규 색상인 블루 컬러가 추가되었다.

3.8. Citi Best (CB115, 2018~현재)

파일:씨티베스트.png

2018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씨티 시리즈. 기존의 구형 혼다 엔진 기반 캬브레터 엔진 대신에 115cc 배기량의 인젝션 엔진을 사용하여 기존 씨티 시리즈에 비해 연비가 좋아졌다.[7]공인연비가 무려 75km/L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역시 실제 연비가 이 정도로 나오지는 않는다. 잘 관리한 씨티베스트의 실제 연비가 50km/L 안팎 수준. 그래도 이전 시리즈에 비해서 압도적인 연비를 자랑하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

디자인과 설계가 변화하였다. 기존의 씨티 시리즈가 대림자동차 국내 생산인 것과 달리 중국 하우즈모터스의 UH115를 카울만 바꿔 도입하게 되었다. 대림과 관련이 없던 모델을 베이스로 해서 그런지 시트에 앉았을 때 내려다보이는 센터 터널의 두께가 기존 시티들에 비해 꽤 두껍다.

앞뒤 브레이크가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인 모델과 앞은 디스크, 뒤는 드럼인 모델이 있다. 가격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

출시 당시를 기준으로 파란색 모델이 있었지만 2019년 1월 기준 공식 홈페이지 색상 라인업에서 파란색이 사라진 것으로 보아 단종된 듯 하다. 이로서 씨티들은 모두 파란색이 있었다가 단종되었다. 이후 베이지 색상이 추가되었다.

4. 문제점

초기에 나온 C100, C50은 혼다의 부품을 가지고 와 조립생산을 하고 DH88, Citi 100은 혼다의 기술 라이센스를 받아 국내에서 생산한 오토바이이다.

Citi 100은 부품 몇 가지는 단종되어서 해당 부분을 교체해야 할 때에 생각보다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DH88은 매물 자체를 구하는 것도 몇 달간 중고장터 모니터링을 해야 할 지경으로 희소해져 유지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Citi 100은 뒷바퀴 휠 위쪽에 프레임 끝부분이 위치하는데, 이 부분이 녹이 스는 경우가 많아 리스토어용 매물을 물색하거나 소장급 매물을 찾는 사람에게는 해당 부분의 상태가 관건이다. 프레임 녹을 방치하다가는 잠재적으로 사고가 날 위험이 있다. 녹이 아주 심한 게 아니라면 적당히 관리해주면서 타고 다닐 만 하고, 실제로도 녹이 슨 채로 다니는 씨티들이 아직도 돌아다니고는 있다.

2004년 대림은 혼다와의 기술제휴가 끝나고 나서 자체적으로 시티 에이스나 시티 에이스100 그리고 시티베스트 까지 생산하였으나 시티플러스 이후 중국에서 OEM형식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별 탈이 없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기술 개발에 소홀해지고 점점 더 잔고장이 심해지는 현상이 서서히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시티베스트의 경우 중국 하우즈스즈키에서 OEM으로 생산하여 한국에 들어오고 있으며 동급 대인 혼다 슈퍼커브보다 처참하게 밀리고 있다.[8] 아무래도 승용으로 타고 다니기에는 디자인이 일신된 오리지날 커브가 들어온데다가, 상용으로는 압도적으로 편안한 혼다 PCX가 수요를 잠식하고 있기 때문.

5. 관련 문서



[1] Cub 50이 아닌 Super Cub(100cc) 라이선스.[2] 다만, 대림혼다의 독자적 개발 차량은 아니다. 이미 동남아시아에서 Astrea 혹은 Dream 100 등의 이름으로 팔리던 혼다 태국법인의 모델을 라이센스로 생산한 것.[3] 배기량은 84.8cc로 85cc급.[4] 국내에 오토바이가 처음 들어온건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대 였지만, 1962년 기아산업이 슈퍼커브를 라이센스 생산하기 이전 까지만 해도 전량 완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해왔고 개체수도 그다지 많지 않은데다가 가격도 상당히 비쌌었다.[5] 기아자동차다. 1975년에 기아자동차의 전신인 기아산업의 오토바이 생산 부문과 일본 혼다기연공업의 합작으로 설립된 법인이었다. 1981년에 자동차공업 합리화조치로 대림공업으로 인수되었으며 이를 두고 정치적 거래가 있었다는 논란이 있었다.[6] 태국에서 1986년부터 생산되었고, 일본에는 1988년부터 태국 현지 생산분을 수입하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보다 한국시장에 1년 먼저 소개되었다.[7] 캬브레터 방식과 달리 인젝션 엔진은 전자식으로 연료 분사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으로 연료를 사용한다.[8] 신차 기준으로 커브와 가격 차이는 15만정도로 가격적 메리트가 박살이 나있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