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자취(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명사」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면서 생활함.
표준국어대사전
자취(自炊, Living Alone)는 일반적으로 가족이나 동거인이 없이 홀로 생활하는 행위를 의미한다.표준국어대사전
독립과 유사하나, 독립은 자립과 동시에 경제적으로 혼자서 먹고 살 수 있을 때에 주로 사용되는 용어다. 따라서 자취는 독립의 전 단계라고 말할 수 있다.
2. 원인
하나가 결정적일 수도 있고, 여러 경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2.1. 자의적
- 개인 생활: 제대로 놀기 위해서, 독립 생활을 하기 위해서, 하지 않던 무언가를 많이 시도해보고는 싶은데 아무래도 눈치가 보이고 창피하고 거슬려서 등등.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다. 가정의 사정으로 인해 키울 수 없었던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해서, 본인 성격상 다른 사람과 같이 사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서, 단순히 성인/대학생[1]이 되어서[2] 등 여러 케이스들이 존재한다. 오토바이를 타고 싶은데 가족의 반대로 타지 못하는 경우 몰래 바이크를 타기 위해(일명 몰바족) 자취를 결심하기도 한다.
- 자신만의 주거 스타일 확보: 인테리어나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의 경우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자취를 선택하기도 한다. 본가에서 자기 방만을 꾸미자니 너무 협소하고 부모님의 반대도 심할 것이고, 그렇다고 집 전체를 갈아엎자니 돈이나 공사 중 거취 문제 등 가족 전체가 귀찮아지는 일이 많아진다. 이런 경우 사전에 인테리어가 가능한 매물을 탐색하고 입주 이전에 자신의 취향대로 방을 꾸미게 된다.
- 가족 구성원 혹은 가족 구성원 간의 불화: 전자는 편애나 학대, 후자는 부모와의 갈등이나 이혼, 형제자매 간 갈등이나 형수나 올케, 형부, 조카 등과의 갈등이 있다. 집안 눈치를 보지 않으려고 독립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가 의외로 드물지 않다.
- 애인의 존재: 친구와의 동거처럼 동거를 위한 경우가 가장 많고 의외로 자취의 이유 중 높은 비율을 차지 하는 부분이다.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한 쪽이 멀어져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다면 따라가듯 자취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가족들과 분리되어 더욱 자유로운 연애를 위한 경우도 많다. 거짓말 아니고 재무설계사가 정말 이런 이유로 고객에게 자취를 강력하게 권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것 자체만으로 사유를 차지하는 사람은 드물고, 위의 여러 사항들과 섞이는 상황이 대부분. 그 예로 마인드C 작가의 실제 연애 이야기를 담은 윌유메리미가 있다.
- 친구: 그야말로 "막역지우"라 할 수준의 친구와 뜻이 맞아서 함께 사는 경우. 동반입대를 신청해서 같이 군대 가는 것도 이 케이스에 포함된다. 다만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는데, 상호간의 우정이 더욱 끈끈해질 수 있는 순기능도 있지만 적잖은 확률로 크고 작은 불화가 일어나 사이가 소원해져서 최악의 경우 두번 다시는 절대로 안 쳐다볼 앙숙으로 악화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는 편이 좋다. 특히 돈 문제가 엮여 있다면 더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가족끼리도 함께 살면서 싸우는 게 다반사인 마당에 돌아서면 그냥 남이 되어버리는 친구 사이는 더욱 위험할 수도 있다. 물론 애초에 동거까지 다 할 정도로 서로의 우정과 신뢰가 깊고 좋은 우정이라면 동거를 하면서 더욱 발전하거나 취미생활 등을 공유하면서 우정이 깊어지는 경우도 많다.
- 직장: 직장이 너무 멀어서 자의적으로 자취를 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부사관 이상의 군인이거나,[3]초임 공무원들 혹은 사회초년생들이 대부분 직장과 집이 멀면 자취를 한다. 국가직이나 서울시 공무원들의 경우 거주지 제한이 없어서 근무지와 집이 먼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럴 경우 전철은 그나마 나은 경우고 새벽같이 광역버스를 타야 하는데 이게 엄청난 고역이다. 이럴 바엔 자취를 하는 것이다.
2.2. 타의적
- 경제적 독립: 자식들이 취업에 성공한 이후 어느 정도 경제력이 갖춰졌거나 혹은 그저 성인이 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작정 독립시키려 하는 경우도 있다.[4] 부모가 경제적으로 궁핍한 경우는 오히려 이런 사례가 드물다. 가난을 넘어서 가정사가 불우하면 나가서 알아서 살라면서 쫓아내거나 아예 양친이 다 없는 경우는 고아원에서 18세 이상이면 무조건 밖으로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적으로 자취 생활을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만약 사정이 안 좋다면 룸메이트를 구해서 동거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5] 가정 경제 전체로 보자면 모든 가족이 한 집에 사는 쪽이 더 비용 절약이기 때문. 그보다는 어느 정도 경제력이 되는 가정의 부모가 자유주의자이거나 혹은 다 큰 자녀 일일이 챙기기 귀찮은 경우에 이러는 케이스가 더 많다. 이런 경우 속에도 또 여러 가지로 나뉘는데, 몸만 보내고 대부분의 비용을 지원해주는 경우[6], 대학 등록금과 방세 등 필수비용만 대주는 경우[7], 그런 필수비용조차 안 주면서 강압적으로 분가시킨 뒤 모든 것들은 다 니가 알아서 하라는 사례까지 실로 다양하다.
- 가정폭력이나 이혼: 부모간 혹은 부모와의 대립과 가치관의 차이로 참다 못해 독립하는 경우도 있다. 마땅한 돈이 없다면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고시원을 등록해 다니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가정폭력으로 인해 독립한 경우에는 부모라는 존재가 생존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그 이유는 20대 이하(만 28세 이하)인 경우 저소득층이거나 아직 미혼이라면 실제 독립을 하더라도 기존 부모와 같은 한 가구로 쳐져서 독립 가구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부모의 소득이나 재산으로 인해 정부로부터 기초 수급조차도 단 한 푼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다. 이러한 문제를 막고자 가정폭력을 당했을 때 경찰에 신고한 기록이나 가정폭력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은 기록, 시설에 입소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면 기초 수급을 받거나 부모의 스토킹을 막기 위해 주민등록열람제한 신청 등이 가능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그러한 준비도 하나 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집을 나오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8]
- 사별: 부모님을 포함해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사망할 경우에는 같이 살 사람이 없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혼자 살게 된다.
2.3. 기타
- 떨어져 살아야 하는 경우: 주로 직장, 취업, 대학교/대학원 학업,[9] 군대[10] 등이 원인이다. 집과 회사 또는 학교가 너무 멀어서 통근,[11] 통학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대학은 기본적으로 학군 내에서 뺑뺑이로 진학하는 초중고등학교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전국단위 모집이며, 지역에 따른 서열화가 존재해서 자신의 거주지와 재학중인 대학의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부 외딴 도서, 산간지역의 경우 주변에 학교가 없어서 중/고등학교 때부터 일찍이 자취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의외로 오지 지역에 거주하지 않아도 자립심을 기른답시고 고등학교 때부터 가족과 헤어져 자진해서 자취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군 지역에서도 끄트머리 읍면지역에서는 중심읍내까지의 교통편이 열악한 경우가 많고 주변 대도시나 중심도시로 진학하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특수목적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의 경우 해당 지역에는 없는 경우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타 지역으로 가야만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학교 내에 기숙사가 없거나 기숙사 지원에 불합격 또는 합격은 했지만 기숙사비가 너무 비싼 경우 기숙사 입성을 포기하고 마찬가지로 자취를 하게 된다. 아니면 양친이 데려다 준다던지... 지방 발령이나 사무실 이전[12] 때문에, 또는 가족이 이직, 해외 발령, 이민, 혹은 기타 사유로 인해 타 지방[13], 혹은 해외로 나가서 장기간 살아야 하는데 본인은 사정에 의해 같이 나갈 수 없는 경우. 가정이 있는 경우에는 주말부부가 되기도 하며, 자식들은 외국에서 유학하고 아내가 애들 뒷바라지 하러 외국 가서 남편 혼자 한국에 남아 기러기 아빠가 되는 경우도 있다. 정년이 되신 부모님들이 귀향 또는 귀농하면서 자식들이 도시에 남겨진 경우 분가해서 자취하기도 한다. 해외 발령을 나가는 주재원의 미성년 자녀는 생활 문제도 겹칠 뿐더러 대개 부양가족으로 간주해서 각종 지원[14]을 해 주므로[15] 대부분 부모님과 같이 나가지만, 성인 자녀는 부양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따라갈 필요가 없어서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것. 물론 본인이 대학생인 경우 가족의 권유 등으로 인해 방학 중에 짬 내거나 아니면 심지어 휴학해서 어학연수, 교환학생 등을 나가 단기간이나마 같이 있기도 한다.[16] 심지어는 아예 해외 유학을 나가 함께 살기도 한다.[17] 심하게는 아르바이트 중에도 이러는 경우가 있는데, 지방에서 올라온 롯데월드 캐스트들이 바로 이런 케이스다.[18]
3. 입주 및 퇴실
자세한 내용은 자취/입주 및 퇴실 문서 참고하십시오.4. 조언
자세한 내용은 자취/조언 문서 참고하십시오.[1] 인서울 대학교를 다니고 거주지가 서울특별시나 고양시, 광명시, 과천시, 구리시, 김포시, 안양시, 성남시, 부천시 등 서울과 딱 맞닿아 있는 경기도의 위성도시인 일부 대학생들 중에서는 이런 거 상관없이 곧바로 독립하는 경우가 있다.[2] 일부 미성년자들 중에서는 20살이 되는 즉시 부모님의 의지나 집안의 경제력 상관없이 바로 독립할 거라고 결심하는 경우가 있다. 단순히 부모의 간섭이 싫다는 경우도 있지만 가정폭력 등의 경우도 있다.[3] BOQ는 한정되어 있고, 시설이 엉망이라서 자취하는 군인들도 의외로 많다.[4] 일부 가부장적이고 꼰대스런 기성세대들은 '취업하면 or 어른이 되면 곧장 독립'이라는 마인드를 아직도 갖고 있는 면이 있으며, 만일 독립을 안 하고 있을 경우에는 "니들 나이면 이제 다 독립해서 살아야 할 나이야!", "어떻게 그 나이 먹도록 창피하게 독립도 안 하고 앉았냐?", "지금 니 친구들은 다 독립해서 살고 있어!" 등의 잔소리로 자녀들을 괴롭힌다. 모든 사람들이 다 이러는 건 절대로 아닌데 말이다.[5] 탑툰 웹툰 중에 '가출 가족'이 각기 다른 이유의 불우한 사정으로 인해 빠져나와서 각기 다른 사정으로 인해 한 집에 같이 사는 내용이다. 개중에는 양쪽이 다 없어서 센터를 전전했던 아이들도 있다.[6] 이 경우는 보통 자녀가 2명 이상인데 다 큰 대학생 자녀 하나는 내보내고 아직 미성년자인 동생에게 몰빵하려는 경우가 많다.[7] 보통 이 경우가 가장 많다.[8] 알바라도 열심히 해서 돈을 많이 벌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가정폭력의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당해 왔던 피해자들은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거나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지 여부는 둘째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히 망가져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자식을 양육하고 세상의 위협에서 보호해줘야 할 의무가 있는 부모로부터 폭력, 학대, 폭언 등 생존의 위협을 받아야만 하는 고통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9] 일반계 고등학교까지는 전학을 가거나 가족을 따라 같이 해외로 나가면 되며, 기숙사가 딸려 있어서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경우는 "가족이 어쩔 수 없이 따로 살아서 본인이 자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냥 가족 근교에 편입하면 안 되냐고? 편입은 전학이랑 차원이 다른 문제다. 특히 나라가 다르다면 더더욱.[10] 상근예비역/보충역/부사관/장교로 복무하는 경우. 일반 사병은 2년 가까이 생활관에서 살아야 하고, 신검 5/6급은 당연히 여기에 해당되지 않으며, 예비역 역시 별 문제가 없다. 오히려 해외에 6개월 이상 나가면 당해 예비군 훈련을 면제받는다. 수도권 거주자라면 상근예비역이 자취한다는 게 납득이 안 되겠지만, 지방에서는 재수없으면 상근예비역이 자차로 2시간씩 출퇴근해야 하는 수가 있다. 심지어 영내에서 숙식하게 해 달라고 요청해도 규정 문제로 안 들어준다.[11] 간혹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면서 서울특별시로 출퇴근하다가 여러 사유들로 고민 끝에 서울에서 자취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물론 촌구석에 지하철도 연결되지 않고 교통편도 열악한 강화군 출신자나 옹진군 출신자는 어쩔 수 없이 자취를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지만, 서울에서도 가깝고 본토인 계양구나 부평구, 남동구 거주자라도 일부는 이런 사유로 아예 독립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차후 서울에서 인천까지 30분이면 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만 생기면 직장이 서울인 인천 거주민들이 서울에서 자취하게 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될지도 모른다. 비단 통근 뿐만 아니라 통학도 마찬가지일 것이다.[12] 공기업의 지방 이전도 같은 경우다.[13] 기존에 살던 곳에서 너무 멀어서 도저히 통학/통근이 불가능한 경우. 이럴 경우 얼마간은 자취를 하다가 혼자는 한계가 있고 외로워서 도저히 못 살겠다면서 아예 가족을 다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다.[14] 교육비 등등. 참고로 해외의 경우 어떤 학교든지 다 지원해 주는 게 아니고 "한국 국제학교" 이런 식으로 제한을 둔다.[15] 나가지 않고 성인이 된 형/누나랑 같이 사는 건? 그건 일단 성인인 형제자매가 있어야 가능하고, 만일 설혹 있다 해도 부족한 점이 많다. 첫째로 당연히 앞에서 말한 회사에서 주는 생활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그리고 이미 직장 등 자리를 잡은 형제자매가 있다고 한들 일을 훨씬 오래 하고 인생을 더 오래 산 부모님 생활이 당연히 훨씬 더 안정적이고 신뢰감이 있기 때문에 대개 같이 간다. 만일 형제자매가 결혼을 해서 배우자와 아이가 있다면 자신의 생계를 꾸리기도 벅차 죽겠는데 언제 자기 형제자매 챙길 여유가 있겠나? 거기다 눈치도 좀 있을 테고...[16] 이건 어디까지나 이동에 드는 비용 등에 여유가 있을 때 이야기다.[17] 당연하지만 이 경우는 "자취"에 해당하지 않는다.[18] 실제 사례로 정대철은 롯데월드 캐스트 시절 대구에서 올라와 석촌역 근처에서 자취하며 출퇴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