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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8:46

더 데빌 인 미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rowcolor=#ffffff,#ffffff> 시즌 1 시즌 2
<rowcolor=#000000,#000000>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맨 오브 메단
Man of Medan
리틀 호프
Little Hope
하우스 오브 애쉬
House of Ashes
더 데빌 인 미
The Devil in Me
디렉티브 8020
Directive 8020
인터세션
Intercession
윈터폴드
Winterfold
더 크레이븐 맨
The Craven Man
더 데빌 인 미
The Devil in Me
<nopad> 파일:더 데빌 인 미.png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ffffff,#ffffff> 개발 슈퍼매시브 게임즈
유통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Microsoft Windows | PlayStation 4 | PlayStation 5 | Xbox One | Xbox Series X|S
ESD Steam | 험블 번들 | PlayStation Store | Microsoft Store
장르 인터랙티브 무비, 호러
출시 2022년 11월 18일
엔진 언리얼 엔진 4
한국어 지원 자막 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평가용.svg 평가용
파일:게관위_등급분류거부.svg 등급 분류 거부
심의 예정(한국)
심의 없음(한국)
##
파일:ESRB Everyone.svg ESRB E
파일:ESRB Everyone 10+.svg ESRB E10+
파일:ESRB Teen.svg ESRB T
파일:ESRB Mature.svg ESRB M
파일:ESRB Adults Only.svg ESRB AO
파일:ESRB Rating Pending.svg ESRB 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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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ERO B.svg CERO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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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ERO D.svg CERO D
파일:CERO Z.svg CER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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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OCS 전연령.gif EOCS 전연령
파일:EOCS E12.gif EOCS E12
파일:EOCS E15.gif EOCS E15
파일:EOCS 18금.gif EOCS 18금
##
파일:PEGI 3.svg PEGI 3
파일:PEGI 7.svg PEGI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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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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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SRR G 로고.svg GSRR G
파일:GSRR P 로고.svg GSR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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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스템 요구 사항3. 등장인물
3.1. 큐레이터3.2. 프롤로그3.3. 과거3.4. 본편
4. 스토리
4.1. 진상4.2. 엔딩
5. 특전6. 평가

[clearfix]

1. 개요

You want to know what is means to be a killer?
살인자가 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고 싶나?
Think of the most profound thing you've ever done.
지금까지 한 일 중에 가장 심오한 걸 생각해 봐.
The most beautiful thing you've ever created.
지금까지 만든 것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것도 좋고.
And I promise you, it's nothing compared to watching the life bleed out of someone.
하지만 맹세하는데, 누군가의 생명이 사라지는 걸 구경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To see the fear in their eyes. To feel them pawing at you for release. To hear them pleading begging.
겁먹은 눈을 보는 것. 풀어달라는 몸부림을 느끼는 것. 질질 짜면서 부탁하는 목소리를 듣는 것.
That's true art.
그게 진짜 예술이지.
That's what you have to be: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하는 거야.
an artist.
예술가 말이야.
I've left my mark on the world.
난 세상에 내 이름을 남겼어.
Have you?
너는?[1]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시즌 1의 제4부로, 2022년 11월 18일 출시되었다. 연쇄살인범 H. H. 홈스를 소재로 삼고 있다.

주연은 아일랜드의 배우이자 가수인 제시 버클리가 맡았다.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시즌 1의 마지막 게임. 하우스 오브 애쉬에서 수집 가능한 전조들 중 최후반부 별의 방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호텔'이라는 이름의 전조의 내용(기계로 움직이게 만든 시체의 손이 라이터를 켜고 방 안에 불이 가득차면서 희생자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TV로 보며 경악하는 누군가), 오프닝 트레일러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쏘우 시리즈처럼 사이코 살인마가 만든 트랩 투성이의 장소를 탈출하는 내용이다.

제목은 미국의 연쇄살인범 H. H. 홈스가 체포된 뒤 남긴 "나는 내 안의 악마와 함께 태어났다. 따라서 살인자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마치 시인이 영감을 노래할 수밖에 없는 것과 같다. 악마는 나의 후원자로서 침대 옆에 서 있었고 내가 태어나자 세상으로 안내했다. 그때부터 나는 그와 함께 했다. (I was born with the devil in me. I could not help the fact that I was a murderer, no more than the poet can help the inspiration to sing—I was born with the "Evil One" standing as my sponsor beside the bed where I was ushered into the world, and he has been with me since.)"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즉 본작의 모티브는 H. H. 홈스의 살인 호텔이다.

2. 시스템 요구 사항

<rowcolor=#ffffff,#ffffff> 구분 최소 사양 권장 사양
Windows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ffffff,#ffffff> 운영체제 Windows 10 64-bit Windows 10 64-bit
프로세서 Intel Core i5-4690K
AMD FX-8350
Intel Core i5-8400
AMD Ryzen 5 1600
메모리 8 GB RAM 12 GB RAM
그래픽 카드 NVIDIA GeForce GTX 960, 4 GB
AMD Radeon R9 380, 4 GB
NVIDIA GeForce 2060, 6 GB
AMD Radeon RX Vega 56, 8 GB
API DirectX 버전 11 DirectX 버전 11
저장 공간 65 GB 사용 가능 공간 65 GB 사용 가능 공간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큐레이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큐레이터(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The Curator

(모션 캡처: Tony Pankhurst / 성우: Pip Torrens)

말끔한 정장을 입은 영국인 중년의 신사로, 수많은 책이 꽂힌 자신의 개인 금고 겸 서재인 '저장소(The Repository)'에서 플레이어를 맞이한 후 책을 꺼내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완성되지 않은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야기를 마저 채워나갈 것을 중시하고 자신은 어디까지나 이를 기록하는 역할이라고 한다.

3.2. 프롤로그

작중 과거 시점으로, 1893년 시카고 만국 박람회를 배경으로 한다.

3.3. 과거

3.4. 본편

4. 스토리

1893년 시카고 만국 박람회가 열리던 시기. 신혼부부인 제프와 마리 휘트먼 부부는 헨리 하워드 홈스가 운영하는 만국 박람회 호텔에 투숙한다. 홈스가 신혼부부 특전이라며 스위트 룸을 내주자 부부는 즐겁게 방으로 들어오지만, 사실 홈스는 자기 호텔에 투숙하는 사람들을 죽이는 연쇄살인범이었다. 그대로 함정에 빠진 부부는 홈스의 희생양이 되고, 홈스는 또다시 새로운 희생자를 맞아들인다.

시간은 흘러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사인 로닛 엔터테인먼트 사장인 찰리와 직원인 케이트, 마크, 제이미, 에린은 H. H. 홈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그랜섬 듀멧이라는 정체불명의 자산가가 찰리에게 전화를 걸어 미시간 호의 이름 없는 섬에 만국 박람회 호텔의 세트를 지었다며 팀 전체를 초대하고, 주인공 일행은 초대에 응해 호텔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살인마의 함정이었고, 살인마는 호텔 곳곳에 설치된 함정을 통해 주인공 일행을 몰아넣기 시작한다.

4.1. 진상

사실 찰리 일행을 공격했던 듀멧은 일행을 맞이했던 흑인 대머리 남자가 아니라, 비밀들에서 계속 언급됐던 전직 FBI 요원 헥터 웨일런 먼데이였다. 먼데이는 H. H. 홈스가 되살아난 것마냥 이니셜부터가 H. H. 홈스의 본명인 '허먼 웹스터 머제트(Herman Webster Mudgett)'와 HWM로 똑같았고 이후로도 홈스와 비슷한 삶을 살았다. 가령 홈스가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던 것처럼 먼데이는 어머니 루신다 먼데이(Lucinda Munday)[27]에게 시달렸고[28] 먼데이는 그 분노를 같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풀기도 했다.

이런 불행한 과거를 안고도 먼데이는 FBI에 들어가 프로파일러가 되어 올바른 길을 걷는 듯했으나,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매니 셔먼, 일명 '아칸소의 짐승'을 만나자 연이은 면담을 통해 서서히 연쇄살인에 눈을 뜨고 만다.[29] 이후 먼데이는 셔먼이 처형되자 FBI의 증거 보관실에서 이런저런 증거를 빼돌려가며 연구한 끝에 구두닦이 살인마로서 4명을 죽이는 이중생활을 했으나 정신과 기록이나 연쇄살인과 겹치는 시카고 체류 기간 등의 정황증거 때문에 서서히 의심을 받았고, 자신의 집에 찾아와 살해 현장을 목격한 패트릭 스탠리 경관을 살해하면서 시카고 시경에게 정체가 들통나고 만다.

이에 먼데이는 은신처였던 버려진 창고에서 신원불명의 시체에 자신과 같은 치아 치료 흔적을 남긴 후, 자신을 발견한 마르티네즈 경관을 쏴서 일부러 시카고 시경의 시선을 끌어들인 후 창고에 불을 질러서 사망한 것처럼 위장한다. 그 이후로는 H. H. 홈스의 본명 '허먼 머제트(Herman Mudgett)'를 애너그램하여 만든 그랜섬 듀멧(Granthem Du'Met)이라는 가명으로서 홈스 광신자이자[30] 연쇄살인범으로 각성하여 약 180명을 살해한다.[31] 그 와중에 자신을 학대한 엄마 루신다와 연쇄살인의 '스승' 역할이었던 셔먼의 시신을 꼭두각시 인형으로 만들고는 이들이 했던 말을 녹음하여 그 당시의 상황을 재현하는 광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게임 초반에 찰리 일행을 맞이했던 흑인 대머리 남자는 사실 범죄 다큐멘터리 서적을 써왔던 작가 조셉 모렐로였다. 특히나 조셉은 범죄 논픽션 작가로서 먼데이와 구두닦이 살인마의 연관성을 팟캐스트에서 떠들었던 만큼,[32] 듀멧(먼데이)이 입막음을 위해 죽여야 할 대상들 중 하나였다. 결국 조셉은 무료 5일 호텔 숙박권을 주겠다는 말에 속아 일가족을 모두 데리고 왔지만 아내 미셸과 형제 프랜시스와 막내딸 나탈리는 살해당했고, 인질로 잡힌 맏딸 베타니를 구하기 위해 듀멧인 척하고 찰리 일행을 유인했던 것이다. 조셉이 얼핏 고압적인 듯하면서도 찰리 일행이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그가 보냈던 리무진 기사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며, 그 외에 하인이라곤 한 명도 없었던 것은 그가 듀멧이 아니기 때문이었다.[33] 진짜 듀멧 본인은 찰리 일행이 섬에 도착했을 때 얼핏 보였던 비옷 차림으로 죽은 모렐로 가족들의 시신을 숨기고 있었던 관리인이었다. 이 관리인도 찰리 일행을 꾀어내기 위해 실수로 밟으면 발동되는 대낫 함정에 희생된 줄 알았지만 사실 이것도 애니매트로닉스로 만든 가짜였다.

케이트와 마크가 붙잡히는 루트의 경우 조셉이 비디오 영상으로 등장하는데, 전화를 걸고 (아마도 직접 쓴 듯한) 원고를 읽으며 듀멧인 척하면서 다른 희생양들을 불러들이라고 요구하면서도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대로 듀멧에게 붙잡히지 않았을 경우, 어차피 협박용 영상을 녹화해서 이용 가치가 없어졌던지라 부두 근처에서 맏딸 베타니와 함께 시신으로 발견된다.

듀멧의 범행 자체는 매우 잔혹한 편인데 희생자를 협박하거나 살해해서 금품을 갈취하기보다는 희생자를 물색하고 난 후 본업이었던 프로파일러의 재능과 심리학 학사 과정을 통해 습득한 교묘한 심리적 트릭,[34] 반복된 살인을 통해 누적된 해부학 지식 등을 악용해서 상대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극도의 공포 상태로 몰아가는 것을 선호했다.

희생자를 물색하기 위해서 치밀하게 뒷조사를 하고 나면, 희생자 각각의 특징에 따라 맞춤형 살인을 저지르고 때로는 속은 척, 모르는 척하며 상대를 농락하기까지 한다.[35] 살해 과정 중 다른 사람이 그 광경을 목격해서 더 깊은 공포심을 유발(특히 케이트와 제이미의 양자택일)하도록 만들면서 그런 반응을 관찰하는 등 극도로 가학적이면서 관음적 성향을 드러냈다.

범행 중에도 흥분하지 않고 일관되게 침착한 행동을 보이며 희생자를 더욱 두렵게 몰아붙이는데 이는 먼데이의 정신과 진료 세션 기록을 통해서 알 수 있는 특징. 아주 간간히 내는 기합소리 같은 걸 제외하면 말도 한 마디 하지 않는데, 케이트의 진단에 의하면 진짜 자기 자신이 누군지 잊어버린 채 본인이 홈스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 환자일 거라고 한다. 말을 하는 순간 정신붕괴라도 일으킬지 모른다고.

살인 이후에는 설치미술 혹은 수집품처럼 시신과 마네킹으로 만든 애니매트로닉스를 이용해 살해 당시 상황이나 여러 상황을 디오라마로 만들어 호텔 곳곳에 배치해 두고 감상하는 악취미는 덤.[36] 게임 후 얻을 수 있는 특전이 디오라마인 것을 생각해보면...

일행이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는 방명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듀멧의 치명적인 실수를 발견할 수 있는데, 방명록에 기록된 인물의 체크인 시간과 서명은 모두 각각의 필체로 기록되어 있지만 체크아웃 기록의 필체는 모든 투숙객이 동일하다. 호텔 체크아웃 때도 투숙객 본인이 기록해야만 숙박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데 범죄 탐사 다큐멘터리 팀이 이 점을 간파하지 못했음은 상황의 급작스런 전개에 따른 판단미스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찰리 일행이 조금 더 여유롭게 일정을 진행했다거나, 추리력이 좋은 사람이었다면 이때 뭔가 이상하다고 의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4.2. 엔딩

이번 작품 역시 주인공 일행이 몇 명이나 살아남았든 간에 전반적인 엔딩은 같지만, 케이트와 마크에 한해서 별도의 루트가 있다.

한편 주인공 일행이 항구에서 보트로 탈출하거나 마크가 듀멧의 제안을 거절했을 경우 주인공 일행에 대해 뉴스가 나오는데, 한 명이라도 생존했을 경우 피사체에게 너무 다가갔다가 죽을 뻔했다는 반 농담으로 진행되지만, 전원 사망했을 경우 실종됐다고 나온다. 이후 뉴스를 보던 학생들이 시시덕거리는 사이 한 명이 노트북을 들고 와서는 섬 리조트로의 5인분 전액 무료 여행에 당첨되었다며 호텔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호텔 창문에 듀멧의 어렴풋한 모습이 비치면서 끝난다.

또한 마지막 챕터가 무엇이었느냐에 따라 추가 영상이 달라진다.
슬래셔물의 정석적인 엔딩인 XXX는 계속된다인 셈이다. 실제로 엔딩에서 큐레이터는 (호수 탈출 루트에 한해) 허먼 머제트(홈스의 본명), 홈스, 헥터 먼데이(듀멧의 본명)까지는 취소선을 그었지만 듀멧의 이름에는 선을 그을지 말지 망설이다가 짜증을 내며 아예 페이지를 뜯어버린다. 그 직후 뭔가 쳐들어올 것처럼 보관소 전체가 크게 흔들리자 놀라서 둘러보다가 플레이어의 존재를 인식하고 나서야 안심한다. 그래서 사실은 이게 제4의 벽 연출에서 그치지 않고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세계관의 죽음의 신인) 큐레이터보다 훨씬 높은 존재인 절대신에게 얘기하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43]

더 나아가 큐레이터가 듀멧의 이름을 지우지 않은 것과 작중 정황을 근거 삼아 듀멧은 사실 2인조라는 추측도 있다. 여성 3인방이 듀멧의 통제실을 발견하자 벽을 움직여서 듀멧을 가두는 전략을 세우고 제이미가 미끼를 자처하는데, 이때 QTE에 성공하면 아슬아슬하게 듀멧을 두 벽 사이에 가두지만 이내 어둠 속에서 듀멧이 나타나 제이미를 쫓아온다. 즉 한쪽이 보트에서 죽자 다른 한쪽이 동료의 유품인 가면을 주워서 계속 듀멧으로 활동했다는 것. 또한 중의적인 대화로 마크가 다른 일행과 활동 중 "여러 명이 쫓아다니는 것 같다."라는 말을 했다. 풀이를 보면 이미 인격이 혼재된 듀멧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실제로도 두 명의 살인마가 쫓아옴을 뜻하는 걸 수도 있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듀멧은 섬의 환경을 속속들이 알고서 희생자들과 '사냥놀이'를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저기에 비밀 스위치를 배치했거나 아예 가지고 다니는 것이며, 가면을 줍는 장면은 듀멧이 홈스를 따라한 것처럼 다른 인물이 듀멧을 따라했음을 나타냈다고도 반론할 수 있다.

그와 별개로 모델링이 같다 보니 듀멧이 홈스의 환생이라는 떡밥이 존재한다.[44]

5. 특전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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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작 중 가장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평론가들의 메타스코어 점수는 4부작이 엇비슷하지만, 유저 평가에서는 3부 하우스 오브 애쉬가 가장 평가가 좋고 4부 본작이 가장 평가가 안 좋다.

이렇게 된 1차적 원인으로는 유난히 많은 버그라고 할 수 있다. 캐릭터가 갑자기 투명해진다거나, 이동을 하지 않는다거나, 문틈에 끼이는 등 게임플레이에 치명적인 지장을 주는 버그들이 계속 남아 있다. 멀티플레이는 더 심각한 편이다. 우선 플레이어 하나가 다음 이벤트 장소에 가버리면 다른 플레이어는 동전을 줍고 있든 비밀을 읽고 있든 관계 없이 이벤트 장소로 텔레포트되는데, 이게 같이 있든 따로 떨어진 장소에 있든 발동되기 때문에 영문도 모른 채 순간이동한 후 갑자가 살인마에게 쫓기거나 함정이 발동되어 당황한 채 죽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이 점은 찰리의 소각장 이벤트에서 두드러지는데 가만히 있어도 다른 플레이어가 퍼즐을 풀고 감시 카메라 모니터가 있는 곳으로 가면 갑자기 소각장으로 순간이동해버린다.[46] 이외에도 살인마가 투명해지는 버그, 굳어버리는(시점 고정) 버그, 죽은 캐릭터가 예토전생해서 컷신에서 비추는(대사는 없다) 버그 등이 있다.

두 번째로는 퇴보한 듯한 그래픽과 모델링이다. 언뜻 봐도 전작들보다 안 좋아진 듯한 그래픽과 표정 연기가 더 어색해진[47] 모델링 등, 평소와 달리 10월 말이 아닌 1달 더 늦은 11월 말에 출시된 것치고 전체적인 완성도는 이전 작들보다 더 많이 부족한 편이다. 상세히 보자면 모델링의 기본 상태인 입 다문 무표정이 자주 나와서 단서 발견을 해놓고도 아무 반응이 없다든가, 살인범에게 쫓기면서도 어두컴컴한 곳을 아무 거리낌없이 돌아다닌다든가 하는 등의 묘사들이 비현실적이어서 몰입감을 상당히 해친다. 여기에 시리즈 특유의 선택 대기 화면에서 캐릭터들의 얼굴을 클로즈업해놓고 별다른 표정 묘사 없이 눈알만 멀뚱멀뚱 굴리는 것까지 합치면 헛웃음이 나올 수도 있다.

스토리에서도 전반적으로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이해가 안 된다는 말이 많다. 극초반의 안전지대에서 주인공 캐릭터들을 느긋하게 둘러볼 시간을 줬던 전작들과 달리 본작은 별다른 캐릭터 소개 없이 냅다 섬으로 이동하고,[48] 본편 시작 직전에 방에 자리잡고 나서야 인물관계와 설정들이 한꺼번에 등장한다. 특히 전작들은 대답 선택지에 따라서 인간관계가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서로를 버리고 도망치는 지경까지 가기도 했지만, 본작은 주인공 일행이 서로를 의심하는 장면이 별로 없거나[49] 5명이서 최종 보스인 듀멧 1명을 못 당해내는 등 다소 억지가 심하다. 그마저도 후반부엔 특정 장소에 도착하면 탐험이나 길 찾기 요소 등 액션으로 풀어나가기보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시네마틱 몇 개로 퉁치는 모습을 보여줘 액션 신마저도 어설픈 게임이 되었다.[50] 특히, 극장판에서 개연성 부분에서 가장 말도 안 되는 부분이 에린의 두 번째 죽음 분기(주사기에 찔려 사망)다. 갑작스레 발신기를 통해 제이미가 에린에게 벽장으로 숨으라는데, 상식적으로 수신기를 이용할 방법도 없고, 에린이 어딨는지도, 그곳에 벽장이 있는지도 모르는 게 당연한 제이미가 벽장으로 들어가라고 하니 당연히 플레이어로선 '범인이 조작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범인이 하라는 대로 벽장에 들어가면 가두리 양식마냥 죽을 게 뻔하니 고로 도망치는 선택지를 고르고 그대로 끔살. 전작에도 비슷한 분기가 나오긴 하는데 최소한 1회차 플레이를 하면서 진상에 따른 이해가 가지만, 해당 장면은 극장판에선 단 한 번도 언급되고, 해설도 나오지 않는다. 정말 뜬금없이 직전에 냉동창고에 갇힌 제이미가 발신기 사용처를 찾아서 모든 것을 파악하고 알려준 격.

극장판으로 엔딩을 보고 2회차에서 해설판을 진행해 보면 극장판에서 어색하게 이어지던 상황들이 그나마 좀 이해하기 쉬워지는데, 비교적 플레이 타임이 짧다고 해도 같은 내용을 그대로 다시 진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51] 이를 상쇄하고자 동일한 상황에서 극장판과는 다른 선택지를 배치해뒀고, 원한다면 다른 결말을 이끌어내는 것이야 플레이어의 마음이지만,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추구하는 선택에 따른 결과라는 심리적인 압박에 또 다시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상당히 피곤하기만 할 뿐이다. 특히 스토리 전개와 인물간 심리변화가 중요한 장치인 본편에서 다회차 플레이를 진행한다 한들 매끄럽지 않은 스토리 개연성이 그 피로감을 가중시킨다.

특히 본작의 배경은 섬에 있는 호텔 세트 내부로 한정되어 있다 보니 갈 수 있는 곳도 등장하는 조연들도 별로 없어 공허하게 느껴진다. 주인공 일행마저 서로 대화를 하기보다는 맵 곳곳에 흩어진 아이템의 텍스트하고만 상호작용하며 따로 노는 이른바 슬래셔물 클리셰에 가까운데, 프롤로그처럼 단 2명이었다면 주인공들의 비중이 좀 늘었겠지만 이걸 또 5명의 구조를 지키다 보니 너무 쪼개진데다 5명 모두 도망쳐 다니기 바빠서 몰개성하게 느껴진다. 그나마 케이트&마크의 경우 개별 엔딩 루트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럴 거면 다른 주인공 3명은 왜 들러리로 만들었는지 의문이다. 엔딩도 '살인마가 여전히 암약하고 있다' 같은 뻔한 생존 떡밥을 남기는데 이 역시 정석적인 전개라기보다는 '뻔하다'는 부정적 평가를 남기는 원인이 되었다.[52]

물론 스토리 자체는 전작들처럼 초현실적인 존재들이[53] 아니라 현실에도 충분히 있을 법한 연쇄살인범을 상대하는 내용이라 현실성만큼은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5명이서 1명을 못 이기고[54] 도망다니느라 바쁘다 보니 액션성이 꽤 줄었고, 그 대안이랍시고 파쿠르 액션이 많이 등장하긴 했으나 이마저도 결과적으론 너무 쓸데없이 남발돼서 흐름을 자주 끊어먹었다. 특히 멀티플레이 시 오브젝트와 인터렉션을 한 명씩 순서대로 진행해야 될 때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차라리 듀멧 혼자서 주인공들을 노리는 게 아니라 홈스 숭배자나 셔먼의 추종자들이라는 형태로 공범들을 데리고 활약했다면 훨씬 그럴 듯했을 것이다.[55]

그렇다 보니 실제로는 일정과 예산 등에 쫓겨서 서둘러 발매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가령 과거편의 진상인 먼데이의 과거와 연쇄살인범으로서의 각성은 정황증거인 "비밀"을 통해 플레이어들이 개입할 수 없이 유추하기만 하는지라 깔끔하게 전개되지만,[56] 본편의 내용은 뭔가 스토리를 만들다 만 것처럼 쫓고 쫓기고의 반복에 (위에서 언급한 5대 1이 성립하지 않는 등의) 작위적인 전개뿐이라 첩첩산중이다. 팬들 중에서는 "내 안의 악마"라는 제목 때문에 뭔가 일행 중에 살인마의 협력자가 있을 거라며 추측 내지 기대했지만 그냥 5명 모두가 일방적으로 쫓기는 전개라 벙찐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일행의 리더이자 경영난 때문에 일행을 설득해서 데려온 찰리가 (파쇄기에서 죽을 뻔했음에도) 편집된 테이프 때문에 듀멧의 협력자라는 의심을 샀고 선택지에 따라선 의심한 일행들에게 묶였다가 듀멧에게 죽을 수도 있는데, 이걸 계기로 진짜로 듀멧의 협력자가 되는 엔딩을 이끌어낼 수도 있었다. 마침 둘 다 백인 남성이기도 하고. 엔딩에서 혼자 애매하게 호수만 바라보고 있는 건 그 흔적일지도 모른다.[57]

전작처럼 존댓말 번역이 개판이다. 맨 처음 듀멧은 일행들에게 존댓말 투로 대화하고 번역도 존댓말을 하는데 정작 일행들도 존댓말 투로 대화하지만 번역은 반말만 찍찍해대서 자신들을 초대해준 갑부에게 싸가지 없이 대하는 것처럼 보인다. 심지어 일부 욕설마저 부자연스러운 느낌.[58] 전작 하우스 오브 애쉬에서도 계급이고 뭐고 다 반말 까는 걸 보면 번역 대행사와 게임사 측에서 초벌 감수는커녕 원작에 대한 이해조차 없는 걸로 보인다.


[1] 게임 내에서는 듀멧의 스승격인 '아칸소의 짐승' 매니 셔먼이 생전에 녹음한 대사로 나온다. 다만 완벽히 같지는 않고 중간에 내용이 보충됐다.[2] 실존인물의 행적이나 이후 비밀 중 하나인 셔먼 테이프의 참고 영상을 감안하면 가스실에서 죽는 게 정사이다. 제프가 가스실에서 처절하게 마리의 이름을 부르며 죽어가는 게 나오기 때문이다.[3] 현재 시점에서 케이트의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홈스 재연배우는 Jonathan Burteaux로, 비중에 상관없이 등장 횟수만 치면 맨 오브 메단의 찰리, 리틀 호프의 다니엘, 하우스 오브 애쉬의 고메즈에 이어서 4관왕이다.[4] FBI 신분증의 사진 칸에 검댕이칠을 해서 얼굴을 알 수 없고 오직 원형탈모가 있는 백인 남성이라는 추론밖에 할 수 없다.[5] 대표적으로 질식실에서 빠져나온 이후 붙어다니자고 했는데 벽 움직이는 소리에 혼자 뛰쳐 나가는 바람에 일행이 갈라진다.[6] 하지만 유리 함정의 전조가 제이미가 죽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케이트가 무조건 질식실에서 살아오기 때문에 케이트가 어떻게든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케이트를 죽이는 경우가 많다.[7] 1편부터 개근인 배우. 다만, 중심 역할로는 처음이다.[8] 이유는 찰리가 파쇄기 쪽에 있을 때 알 수 있는데, 맨 마지막까지 듀멧은 고심하다가 마크와 케이트가 사귈 때 찍은 사진을 갖고 돌아간다. 둘을 이용한 계획을 세우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마크와 케이트가 상대적으로 사망 분기가 적은 이유를 알 수 있다. 게임 후반부 호텔 컨트롤 센터에서 입수하는 등장인물들의 프로파일링 서류에서 마크의 인적사항에 "Ferry Man"이라고 따로 메모를 해둔 것으로 보아 또 다른 일행을 호텔로 직접 초대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활용하려 함을 알 수 있다. 마크가 유인책으로 이용되는 상황은 분기에 따라서 직접 접할 수 있다. 해설판에서는 등대하우스에서 듀멧과의 격투와 도끼를 집을 것인지 문으로 달아날 것인지 선택에 따라서 분기가 바뀐다.[9] 팀원들의 모습을 찍는 도전 과제와 범죄 현장 사진사 도전 과제가 있는데 1회차 플레이만으로는 달성할 수가 없다. 주로 게임 중반 이후의 상황을 촬영하게 되는 범죄 현장 사진사 업적은 카메라가 없으면 당연히 진행하지 못하게 된다. 게임 진행 중 마크의 카메라에 장착할 수 있는 망원 렌즈도 범죄 현장 사진사 업적 달성을 위해서 꼭 획득해야 하는데 분기에 따라서 총 2번까지 얻을 수 있다(TIP: 호텔 외부로 나온 이후 원거리에서 호텔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범죄 현장 사진사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6곳의 특정 장소를 촬영해야 한다. "김치!" 업적은 일행의 독사진을 찍으면 되는데 해설판 또는 멀티플레이 모드인 공유된 이야기에서 달성할 수 있다.[10] 맨 오브 메단에서 플리스 역을 맡았다.[11] 극장판에서는 에린을 죽이는 선택지를 고르면 에린은 그대로 죽게 되고, 설령 아무도 선택하지 않아도 천식이 있는 에린이 먼저 죽고 케이트만 살아나오게 된다. 하지만 케이트를 죽이는 선택지를 고르면 케이트가 창문에 틈이 있다고 지적하여 마크가 구해주며 둘 다 살 수 있다. 해설판에서는 에린이 외치는 대사에 따라서 생사가 결정되는 것으로 변경된다.[12] 여기서 둘 다 살기 위해서는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는 사람 쪽으로 유리가 다가오도록 하면 된다. 즉 제이미가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다면 가만히 있고, 케이트가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다면 버튼을 눌러 유리를 움직여야 한다. 이 경우 유리가 드라이버에 깨지면서 살아남는다. 만약 제이미가 드라이버를 가진 채로 듀멧을 유인하는 중 QTE에 실패하면 드라이버를 잃어버리게 되며 압사 트랩에서 허둥대는 제이미의 모습이 나온다. 이 경우 반드시 둘 중 한 명은 죽어야만 하는 선택밖에 할 수 없다. 자신이 QTE 성공률이 낮다고 생각된다면 듀멧을 유인하기 전 케이트에게 드라이버를 건네주고, 압사 트랩에서 케이트 쪽으로 유리를 밀어내면 제이미와 케이트 모두의 생존률을 올릴 수 있다.[13] 해설판에서는 제이미의 QTE 대신 케이트가 컨트롤 센터에서 듀멧을 유인하는 제이미의 모습을 감시카메라로 확인하게 된다. 제이미가 도망가는 장소에 위치한 감시카메라 모니터를 계속해서 바꿔가며 봐야 하는데, 제이미가 문을 닫으라고 신호를 줄 때 QTE에 실패하거나 다른 장소의 모니터를 본 상태로 QTE를 진행하면 실패. 성공하더라도 스토리 전개상 듀멧이 닫힌 벽 구석으로 가서 뭔가를 하다 시야에서 사라지며 극장판과 마찬가지로 다시 제이미를 쫓는 장면이 나온다.[14] 호텔 밖으로 나와서 도망치는 중 발생하는 돌발적인 사망 분기가 꾸준히 나오는데, 예측이 어려워 난이도가 높다.[15] 해설판에서 제이미가, 에린이 숨게 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듀멧의 글 때문에 얘기하게 되는데 암실에서 에린이 생존해야만 진행되는 "Party" 씬이다.[16] 오바이트하고 주사 찌르는 인형들에 의해 죽게 되는데, 뒷걸음질 치다가 오바이트하느라 고개 숙인 인형에게 걸려 그 위로 넘어지며, 그대로 주사가 눈을 찌르면서 잔인하게 죽는다.[17] 초반 두 사망 분기에서 죽으면 질식실이 있는 '호흡곤란' 챕터가 '수술' 챕터로 대체되고, 여기서 에린이 듀멧에게 수술당한 끔찍한 모습을 볼 수 있다.[18] 극장판에서는 듀멧을 공격하지 않아야 살 수 있고, 해설판에서는 케이트가 암실의 문고리를 부술 촛대를 제이미보다 먼저 찾아야 한다.[19] 문을 억지로 열려고 하면 산 채로 타죽게 되지만, 쇠살대를 들어서 하수구 안에 들어가면 살 수 있다.[20] 극장판에서는 두 번의 선택 기회를 주는데 이 중 한 번이라도 잘못 선택하면 결국은 산 채로 타죽기 때문에 실제로는 한 번의 선택만 주어지는 셈이라서 선택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제이미와 함께 호텔 조사 후 다른 일행과 합류하기 직전 움직이는 벽을 저지하는 QTE에 실패하면 손을 다치게 되고, 그 여파로 소각장에서 쇠살대를 들다가 다친 손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데 이 모습에 낚여서 문을 억지로 열려고 하면 사망 확정. 반면 해설판의 경우, 제이미의 와인 수수께끼 풀기는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제한시간이 있으며 와인 저장실에서 비밀 문 위에 표시된 5개의 전등이 모두 꺼지기 전에 해결해야 하고, 마크가 레버를 당기고 유지해야 할 때 레버에 있는 불 표시 때문에 레버를 당기지 않거나(윗부분에 불이 3개, 아랫부분에 불이 1개 그려져 있기 때문에 불을 줄이려면 당기는 게 맞다. 극장판과 다르게 이지선다형의 이중트랩이다.) 끝났다고 생각해서 바로 놓는 경우가 많아서 살아남기 매우 어렵다.[21] 도중에 에린이 주인공 일행을 섬으로 유인하는 찰리의 목소리가 담긴 테이프를 발견해 의심을 가중시킬 수 있고, 이에 따라 사망 분기도 존재한다. 에린이 테이프를 발견하고 살아남았다면 나중에 찰리를 몰아붙이는데, 마크가 그 말을 믿고 찰리를 묶어놓을 경우 도망가지 못해서 그대로 듀멧에게 죽게 된다. 후반부에 녹음은 조작된 것으로 밝혀진다.[22] 낙사가 가능한 유일한 캐릭터로, 나머지는 추가 대사가 나오거나 아이템을 잃는다.[23] 찰리의 절박한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는 듀멧의 광기와, 그 모습을 무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일행들의 심정이 음악으로 대변됐다. 해당 곡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지(Giovanni Battista Pergolesi)가 작곡한 "슬픔의 성모(Stabat mater)"의 5번째 곡이다.[24] 본인의 삼촌이 물려준 섬이라고 한다.[25] 여기서 코니를 죽이면 무사히 넘어갈 수 있으나 죽이지 않으면 듀멧에게 들키게 되는데, 그 전에 케이트에게 도와달라고 했다면 케이트와 같이 숨게 되므로 도와줄 사람이 없어져 제이미가 듀멧의 도끼에 머리가 박살 나서 죽게 된다. 하지만 케이트에게 숨으라고 했다면 미리 다른 곳에 숨어있던 케이트가 듀멧을 뒤치기해서 케이트와 제이미, 코니까지 셋 다 살 수 있다. 만약 둘 중 한 명만 살아있다면 듀멧에게 들키기는 하지만 정작 듀멧이 옆에 있는 토마토 수프 통조림을 박살 낸 사이 도망쳐서 살 수 있다.[26] 하우스 오브 애쉬의 살림 역을 맡았다.[27] 해설판에서 살아생전의 사진을 입수할 수 있다.[28] 게임 중 입수하는 "클라렌스"에게 쓴 오래된 편지를 읽어보면 루신다 먼데이가 아들을 출산했지만 홀로 아이를 돌보는 것이 힘들다고 호소하는 내용, 먼데이가 어머니의 육성을 녹음하는 작업 때문에 다른 투숙객들이 불쾌해하니 멈춰달라는 호텔 측의 요청, 노파 애니매트로닉스에 녹음된 욕설이 섞인 대사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등대에 있는 노파의 애니매트로닉스 위에 놓인 동화책을 읽어보면 Aunt라는 문구를 지워버리고 Mother로 바꿔놓았다.[29] 가령 셔먼은 자기가 과거에 연쇄살인을 저지른 이야기를 하면서 '나 같은 인간을 파악하려면 법과학이 아니라 사람이 불타 죽는 걸 직접 봐야 한다'고 조롱했는데 이는 본편에서 찰리를 소각장에서 불태워 죽이려고 한 것과 연결된다. 그리고 셔먼은 면담 도중에 분노를 참지 못한 먼데이가 자신을 구타하자 "주먹으로 패니 기분이 어때? 다만 칼을 쓰는 게 좋아. 주먹으로 하면 그림이 안 나오거든."이라며 끝까지 비웃는 장면도 나온다.[30] 비밀들 중에 경매 관련 보고서가 있는데 H. H. 홈스의 중절모를 사기 위해 약 2만 4천 달러나 썼다.[31] 맨 처음 로비에 180이라는 숫자가 적힌 카운터가 있는데 아마 본인이 잡히더라도 홈스처럼 최대 추정치가 아닌 정확한 숫자를 위해 일부러 세고 있던 듯하다. 이 180명 중에는 이 호텔을 개조한 건설 인부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스파에 설치된 마네킹들로 알 수 있는데 보다 보면 쏘우 시리즈의 트랩들이 연상된다. 게다가 이 카운터는 찰리 일행이 올 무렵엔 178이었지만 후술할 조셉과 그의 딸 베타니가 섬에서 도망친 (척하고 실제로는 살해된) 이후엔 180으로 올라가고, 찰리가 소각장에서 사망(혹은 생존)한 이후엔 181로 바뀐다. 마크나 다른 직원들이 계속 눈길을 주며 의아하게 여기는 장면이 반복되기 때문에 알아챌 수 있다.[32] 이 팟캐스트 내용은 비밀 수집 보상인 '먼데이와 살인'에서 영상과 함께 들을 수 있다. 작중에서 비밀로 나왔던 영상들을 토대로 조셉이 아내 미셸과 함께 진상을 짜맞추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33] 초반에 입수하는 비밀들 중에 하이힐과 모렐로의 가족사진이 있다. 그리고 이 시신들은 호텔 곳곳에서 실제로 발견할 수 있으며, 주인공 일행은 비밀들 중 하나인 조셉 모렐로 명의로 쓴 논픽션 서적 뒤에 붙은 작가의 사진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그 흑인 대머리 남자가 듀멧이 아닌 조셉임을 알아챈다.[34] 게임 초반 호텔 정전 후 제이미가 차단기를 다시 작동시키면 전력이 공급되며 라디오에서 동부 표준시로 밤 10시에 호수 주변으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폭풍이 불 것이라는 긴급 기상예보가 나온다. 제이미가 이 내용을 팀원들에게 알려주게끔 하며 팀원들의 초반 탈출 의욕을 저하시키는 장치로 사용되는데, 게임 내 시간상으로 에린이 생존해서 지향성 마이크를 재확인하고 있는 밤 11시 3분까지도 객실은 조용했다. 패닉 상태에서 혼자 남은 에린이라면 거센 폭풍까지 치는 상황은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고,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다면 최소한 호텔의 창문을 통해서나 복도에서 팀원들이 이동하면서도 이를 관측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게임상 비가 오기는 했지만 제이미 일행, 그리고 마크가 건물 밖으로 나왔을 때 비는 약하게 내리고 있었으며 그 시간은 새벽 3시 14분경이다. 이후에 선착장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도 호수의 물살은 잔잔한 편이었다. 시간차가 큰 것을 감안하더라도 바람도 거의 없었던 일반적인 강수량의 날씨. 즉 제이미가 들었던 긴급 기상예보는 사실 듀멧이 만들어낸 가짜로, 결국 희생자 스스로 포기하게끔 유도하는 심리적인 트릭이다. 애초에 호텔에 도착하기 전에 스마트폰을 모두 내놓게 하여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만든 만큼 제한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판단력을 흐트릴 수 있었다.[35] 진행 중 상황이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쉽게 듀멧에게서 벗어나는 일이 많이 발생하는데, 곳곳에 감시카메라와 엿보기 구멍, 모션 감지 센서, 녹음기 등을 설치해놓고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데 그걸 그냥 의외로 멍청해서 저러나 보다 하고 넘기기는 힘들다. 특히 에린을 의도적으로 벽장에 숨게끔 한 후 방에서 나간 척하다가 그 앞에 가만히 앉아 에린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정도의 행동을 했으니 말이다. 호텔 옥상에서 추락하기 직전의 일행 손을 잡아줘서 놀리듯 겁을 주다 손을 놔버리기도 하고, 미로에서 빠져나온 일행이 깜짝 놀라게끔 마네킹인 척하고 잠복하는 행동도 보인다. 듀멧은 호텔의 설계자이면서 고립된 섬의 환경을 잘 알고 있으며 절대적 우위라는 우월감까지 더해져 조급해 할 필요 없이 느긋하게 사냥놀이를 하는 것이다.[36] 일행이 호텔 곳곳을 돌아다니며 끔찍한 상황들을 목격하고 경악하는 상황을 마치 관람객들의 반응을 살피듯이 거리를 두고 따라다닌다. 어느 의미에선 전작 언틸 던에서 사이코가 벌였던 '게임'과도 유사하다.[37] 즉 전작 하우스 오브 애쉬처럼 마지막까지 방심해선 안 된다. QTE 한 번 실패하면 그 캐릭터는 바로 사망 확정이다. 모두 살아남을 경우 듀멧은 닻에 찔린 채로 모터보트 스크루에 빨려들어가거나 혹은 암초에 부딪혀 폭발한 보트의 불길에 휩쓸린다. 문제는 하우스 오브 애쉬보다 더 악질인데, 전작은 대놓고 마지막 결전인 걸 알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일식 때문에 괴물들이 튀어나왔고, 나무판자집에 고립되어 둘러쌓였다.) 플레이어가 QTE를 할 준비가 되어있었지만, 이번엔 보트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QTE가 진행된다. 전원 생존 시 에린이 가장 첫 타깃이 되는 탓에 엔딩을 기다리다가 뜬금포 등장으로 에린이 죽는 상황이 나온다.[38] 케이트와 마크는 호텔에 들어가기 전부터 시작해서 호텔 조사 중의 대화, 탈출 감행 전 침실에서의 대화까지 상당히 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데 국가마다 다른 정서상, 그리고 인물의 성격상 해피 엔딩으로 끝내는 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반면 제이미와 에린은 대놓고 "우리 오늘부터 1일"로 진행하기 쉬워서 둘 다 생존시킨다면 못 다한 키스를 갈겨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선 둘 곳 없어 홀로 호수만 바라보는 찰리가 안쓰러울 뿐이다. 상호관계가 어중간한 상태로 생존하면 그냥 앞으로 잘 살아라 식의 서먹한 관계로 마무리되고, 커플라인 중 한쪽만 살아남는다면 우두커니 앉아 상심한 모습으로 마무리.[39] 이때 딸을 구하기 위해 듀멧인 척하며 자신들을 맞이했던 조셉처럼 죄책감 때문에 계속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5명으로 구성된 콜린스 가족으로, 게임 진행 중 이들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있다. 원래부터 주인공 일행 다음 차례로 예정되어있었던 모양.[40] 케이트와 마크의 관계상태에 따라 연출이 달라진다. 관계도가 낮을 경우 케이트는 마크에게 듀멧이 원하는 대로 해서 자신을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관계도가 높으면 듀멧의 요구를 들어주지 말라고 하며 자신을 죽게 해서 콜린스 가족을 구하자고 간청한다.[41] 마크가 듀멧의 요구를 끝까지 거절하거나 중간에 다른 말을 하면 케이트는 코에 연결된 수액관으로 염산을 주입당하고 동시에 마크를 가둔 밀폐공간에 독가스가 살포되고 서로를 바라보며 사망한다. 이 장면은 프롤로그에서 사망한 신혼부부였던 제프와 마리의 마지막과 유사하다.[42] 사실 듀멧인 척해달라고 영상을 찍었던 조셉이 항구에서 시체로 발견된 만큼, 요구를 들어줬더라도 어차피 비밀 유지를 위해 죽었을 운명이었다.[43] 다픽앤 팬덤에서의 연구에 의하면, 사실 본작에서 추가된 수집요소인 오볼을 주고 캐릭터를 부활시키는 기능을 구상해서 컷씬과 녹음도 마쳤지만 정작 그 기능을 개발하지 못해 컷씬과 음성을 더미 데이터 처리했다고 한다. 큐레이터가 페이지를 뜯어낸 것도 사실은 오볼을 주고 캐릭터를 부활시키면 지금까지의 전개를 '없던 것'으로 처리한 흔적이었고, 그것도 결말에서 거래하겠다고 하면 '이미 늦었다'면서 거절한다. 출시된 버전에서는 페이지를 뜯어내는 장면만 가져와서 짜깁기한 것이다. 후술할 평가에서 '캐릭터가 예토전생한다'는 부분도 이 부분을 미처 처리하지 못해서 생긴 오류인 듯하다.[44] 듀멧과 큐레이터가 동일인물이라는 설도 있었으나, 해외 유저가 모드로 카메라 잠금을 풀어서 듀멧이 (마크에게 도끼로 한 방 먹은 직후) 가면을 벗은 얼굴을 확인했더니 프롤로그에서 홈스를 연기했던 Sukesh Khosla와 같았다는 사실(모드로 가면을 제거한 최종결전(+쿠키 장면) 영상)이 밝혀지며 부정되었다. 애초에 듀멧은 원형탈모가 있어서 분간하기 쉽다.[45] 게임 내 상점에서는 구할 수 없는 큐레이터의 디오라마가 존재한다. 반다이 남코에서 매니 셔먼의 애니매트로닉스 모습 피규어와 큐레이터의 실제 디오라마를 만들어 판매 중인데, 큐레이터의 디오라마를 자세히 보면 시즌 2에 등장할 작품들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큐레이터의 책상 위에 놓인 책의 겉면에 각 시리즈를 상징하는 심볼이 새겨져 있고, 제작사인 슈퍼매시브에서 상표등록을 마친 시즌 2 로고들과 동일하다. 큐레이터 디오라마의 가격은 $105.34로 국내에선 판매하지 않는다.[46] 이때 마크가 레버를 당긴 채로 유지하고 있지 않으면 찰리를 조종하는 플레이어는 선택지도 얻지 못한 채 찰리가 불에 타 죽는 것을 그저 보기만 해야 된다. 마크 부분이 해설판에 해당해서, 극장판에서는 자동으로 마크가 레버를 당기고 있지만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극장판 모드만 접한 플레이어의 경우 이 부분 또한 갑자기 죽어버리는 버그로 착각할 수 있다.[47] 특히 듀멧과의 최종결전에서, 마크의 경우 캐릭터가 전환될 때 인상을 쓰다가 무표정한 기본 모델링으로 돌아가버리는 버그가 있다. 여기에 생존 후 에린과 제이미의 러브씬에서 립밤을 바르는 에린의 표정은 듀멧이 만든 애니매트로닉스가 아닌가 싶을 정도.[48] 맨 오브 메단에서는 듀크 호, 리틀 호프에서는 버스 사고 현장, 하우스 오브 애쉬에서는 전초기지 등 분명히 초반 안전지대가 있다. 하지만 본작은 초반 스튜디오나 리무진을 탈 때까지 기다리는 골목 등 분명히 캐릭터들을 둘러볼 시간이 있었음에도 주인공 일행을 일단 섬으로 데려가려는 개발진의 조바심이 그대로 느껴진다. 화면 좌상단에 아무것도 안 했는데 뜨는 '방향(베어링) 갱신. 특전 해금'이 압권. 아마 디오라마 상점의 디오라마가 해금됐다는 뜻이겠지만, 오볼도 디오라마도 본작에서 처음 공개된 만큼 이 문구를 보면 황당할 수도 있다.[49] 본작에서 찰리의 녹음된 음성을 편집하여 의심할 요소로 등장하긴 했으나, 찰리를 의심할 만한 증거가 그거 하나뿐이고 그나마도 나중에 '조작이었다' 하나로 퉁치고 넘어가기 때문에 제대로 된 복선은 아니다. 무엇보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찰리도 살인마에게 죽을 뻔한 것을 본 이상 찰리가 공범이 아니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찰리를 의심할 여지 자체가 없다. 또한 제이미가 에린에게 벽장 안에 숨으라고 지시하는 상황 역시 해설판이 아닌 이상 경위를 알 수 없고, 에린이 살아남아도 이를 언급하며 제이미를 의심하지 않으니 플레이어도 그냥 잊어버리고 넘어가게 된다.[50] 주인공들이 열심히 사다리를 오르는 모습, 다리를 건너는 모습, 건물 안을 탐색하는 모습 등을 모두 허접한 시네마틱으로 퉁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몇몇 컷신들에서는 전작들에 비해 주인공들이 설렁설렁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 종종 보이는데, 원래 플레이어가 직접 움직여야 하는 걸 강제로 움직이고 시네마틱 처리만 해둔 게 아닌가 싶다.[51] 게임의 대부분이 시네마틱 컷신으로 진행되다 보니 스피드런 플레이 방식의 빠른 진행도 할 수 없다. 게임 내 모든 요소를 찾아 특전을 해금하기에도 매우 불편한 시스템이다.[52] 안 그래도 후반에서 듀멧이 옥상에서 떨어져 기절하자 케이트가 꼴 좋다며 모자를 던지고 가자 등 뒤에서 슬래셔 영화의 악당처럼 천천히 일어나는 등 본편 이야기도 맹탕인데, 지극히 정석적인 엔딩을 넣어서 마지막까지 허탈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문제다. 즉 클리셰라는 걸 숨기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53] 맨 오브 메단에서는 (가스 때문에 보이는) 환각, 리틀 호프에서는 (앤서니의 죄책감과 트라우마 때문에 형성된) 분신들과 괴물, 하우스 오브 애쉬에서는 대놓고 고래자리에서 온 외계 흡혈귀들이 등장한다.[54] 물론 5명 중 3명이 여자, 1명은 노년에 가까운 중년이고 그나마 건장한 남자라곤 마크 1명뿐인데 그마저도 듀멧에게 힘으로 상대가 안 되긴 했다. 하지만 후반에 가면 찰리가 직원들을 구하기 위해 듀멧을 몸으로 밀쳐서 잠깐 빈틈을 만들어주거나, 코니 때문에 숨어있던 제이미가 들켰을 때 케이트가 똑같이 듀멧을 몸으로 밀쳐서 잠깐 빈틈을 만들어주는 등, 5명이 힘을 합치면 상대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55] 비슷하게 쏘우 시리즈의 흑막인 직쏘도 쏘우 3까지는 그냥 대기업 엔지니어 겸 건축가 출신의 손재주 좋은 미치광이 정도였지만, 시리즈가 연장되며 '부동산 투자나 심리학에도 능한 천재' 캐릭터가 되어 살짝 사기 캐릭터가 되었다. 본편의 듀멧 또한 FBI 프로파일러라는 그럴듯한 배경이 있기는 하나, 수많은 감시 시스템과 함정을 직접 만든 것도 모자라 일행을 직접 사냥하러 다니는 물리력을 지닌 걸로 묘사돼서 꽤나 작위적이다.[56] 리틀 호프의 과거편의 진상도 본편의 진상과 좀 따로 놀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의 완결성은 띠고 있다. 하우스 오브 애쉬의 특전 영상에서는 본편에서 입수하는 랜돌프의 일지에 없는 내용이 모두 나와서 영화 한 편 보는 기분으로 관람할 수 있다.[57] 제이미&에린의 경우 대놓고 레즈비언 관계임이 드러나서 개별 엔딩을 만들 수도 있겠지만, 희생자들을 불러들이는 듀멧 역할을 할 사람이 없으므로 곤란하다. 가공의 주인님을 모시는 하인인 척한다고 해도 일개 취재진이 작중의 듀멧처럼 무쌍을 찍기도 힘들 테고.[58] 예를 들어, 노파 애니매트로닉스의 "예측 가능한 새끼" 같은 어설픈 표현보다 "뻔한 자식"이라거나 "너란 새끼가 하는 게 거기서 거기지" 등의 표현이 기분은 나쁘지만 더 자연스럽게 몰입도를 높였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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