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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29 21:21:12

더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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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놉시스3. 예고편4. 논란?5. 등장인물6. 반응

1. 개요

옹박의 프라챠 핀카엡 감독이 제작한 한국/태국 합작 액션 영화. 2011년 11월 3일 개봉. 조재현, 예지원, 나태주, 태미, 지쟈 아닌, 멈, 이관훈 주연.

태국에서 도장을 운영하며 살던 태권도 가족이 어느 범죄조직이 벌인 태국왕실의 보검 도난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액션 활극을 그리고 있다. 옹박에서 과장된 화려한 액션씬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감독이 제작한 영화라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사실상 최초로 태권도를 주제로한 본격 액션영화라는 것에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1] 이제 택견 액션 영화만 나오면 된다.[2] 국내의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OST에 참여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촬영한 주역 배우들과, 적 졸개들로 출연한 태국 현지 스턴트맨들이 무진장 고생한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가 끝난 이후 스탭롤이 올라가면서 비하인드/NG영상을 보여주는데, 까지고 긁히고 다치는건 예삿일이고, 스턴트맨이 발차기에 얻어맞아 기절한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국내 리뷰에서도 온 몸을 내던지는 배우들과 스턴트맨들의 노고에 호평을 하는 경우가 많다.[3]

2. 시놉시스

2011년, 이 가족을 주목하라!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였던 문사범(조재현)과 아내 윤(예지원). 태권도 외길인생 40년의 고집불통 가장인 문은 태국 방콕에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어느새 주방 액션의 고수가 된 아내 윤과 댄스액션의 고수 첫째 태양(나태주), 하이킥의 고수 둘째 태미(태미), 박치기 고수 막내 태풍과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어느 날, 태국왕조의 ‘전설의 검’을 훔쳐 달아나는 석두일당과 마주치게 된 문사범 가족은 단숨에 일당을 제압, 비검을 되찾으며 태국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석두일당에게 막내 태풍이 납치되는데… 과연 문사범 가족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11월, 전 세계를 제압할 액션 패밀리가 온다!

3. 예고편


티저 영상


메인 예고편

4. 논란?

네이버 등지를 찾아보면 "가라데에서 비롯된 무술로 영화를 찍느냐."는 개념없는 비판부터[4] "작품에 등장하는 익스트림 마샬아츠 비스무리가 정말 태권도냐." 같은 다소 원론적인 비판 등. 여러 논란이 의외로 많은 편이지만 사실 수많은 중국 액션영화에 등장하는 쿵푸가 얼마나 비현실적으로 과장되었는지 생각해보면 그다지 의미있는 지적은 아니다. 애초에 옹박 감독이 찍은 영화다. 이건 옹박처럼 비현실적으로 과장되고 현란한 액션을 펼치는 액션영화지 리얼하게 쌈박질하는 격투물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태권도라는 무술을 다루고 있는 변변한 액션영화 한편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준수한 퀄리티의 액션영화를 만들어준 감독에게 고마워해야 할지도 모른다.

5. 등장인물

6. 반응

시사회에 참여한 사람들에 따르면 "스토리는 둘째치더라도. 액션장면은 상당히 볼만하다. 말 그대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액션영화다." 라는 것이 중론이다.

스토리도 허술하다는 점이 지적되고는 있지만, 나름대로 가족애를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는 훌륭하다는 평. 감독의 전작인 옹박이 이소룡 영화처럼 진지한 분위기였다면, 이번에는 성룡 영화처럼 전투씬 안에서도 묘한 경쾌함과 즐거움이 느껴진다.[8]

그러나 좋은 반응은 좋은 반응이고, 관객은 태권도를 소재로 제작한 돌려차기보다 겨우 만 명 정도 더 들어왔다. 참고로 그 전설의 클레멘타인이 관객수가 6만명대다... 알기 쉽게 최근 작을 예로 들자면, 애시당초 창고 영화인데다 개봉 전부터 전방위로 조롱을 들어먹은 자전차왕 엄복동조차 무려 17만 관객을 모았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괜찮은 평가를 들었는데도 흥행이 이 지경인 것은 결코 자랑할 일이 아니다.

사실 포스터부터가 2000년대 초반 느낌이 나는 쌈마이함을 자랑하는판이라...


[1] 사실 더 킥의 흥행은 전국 5만명 수준으로 그 전설의 망작 클레멘타인보다 만명이나 적은 광객을 동원했다. 망했다는 엽문이 전국 10만이니 이정도면 그냥 개망한 것이다. 물론, 국내에서 태권도를 주제로 한 액션영화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고, 1967년에 최초의 태권도 액션 영화가 만들어 진 후 액션 장르에서만 약 30편 가량의 태권도 소재 영화가 만들어졌는데, 2013년 현재까지 나온 태권도 소재의 한국 액션 영화 중 가장 큰 흥행을 한 것은 이준구 주연의 1973년 작 흑권이다. 당시에는 단관개봉이었는데도 10만명을 모았다. 물론, 21세기 들어서 만들어진 태권도 액션영화는 더 킥이 거의 유일할 듯.[2] 사실 독립영화로 택견 영화가 나온 적이 있다. '택견소녀'라는 작품과, 유명한 택견꾼 장태식이 출연한 '거칠마루'라는 영화인데, 영화 자체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액션씬은 꽤 호평을 받았다.[3] 메이킹 필름을 보면 태양의 연속발차기에 맞고 쓰러지는 액션을 연출하기 위해 촬영을 반복하는 스턴트맨들을 확인 할 수 있다.[4] 가라데의 영향 자체는 무시할 수 없지만, 현대의 태권도를 가라데와 동일한 무술로 보는 시선 또한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다. 기원을 따지자면 가라데 역시 중국의 남권에서 유래한 무예가 오키나와에서 발전하고 일본에 넘어가기 전에 이미 현재의 스타일로 완성되었기 때문에 애초에 일본의 오리지널은 아니며, 그나마 단독 유파 한정으로 가장 큰 유파인 극진공수도의 창시자는 재일 한국인 최영의다. 단, 규모로 보면 쇼토칸 가라데의 규모가 더 크다.[5] K-Tigers 소속으로, 13연속의 회전발차기가 주특기인 듯.[6] 적 보스가 눈앞에다 칼을 들이대고 이죽거리며 위협하자 태미가 직접 "개 X라이 새X."라고 독기어리게 욕하는 부분이 포인트.[7] 청동검으로 보이는데, 보기보다 날이 서 있다.[8] 가령 윤(예지원)과 멈이 동물원 주방에서 식기를 난타하는 전투씬이나, 싸우려고 드니까 장소가 악어소굴이어서 아크로바틱에 가까운 자세로 악어우리를 빠져 나간다거나(…) 참고로 졸개 두 명은 탈출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