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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tocking(s)
발과 다리를 감싸는 긴 양말류 하의.
2. 정의
스타킹 (stocking)
「명사」「1」 목이 긴 여성용 양말. 나일론 따위로 만들어 얇고 신축성이 강하다.
「2」 목이 길고 두툼한 양말. 바닥이 없고 발바닥에 조금 걸치게 되어 있으며, 야구ㆍ축구ㆍ등산 따위를 할 때 신는다.
표준국어대사전
「명사」「1」 목이 긴 여성용 양말. 나일론 따위로 만들어 얇고 신축성이 강하다.
「2」 목이 길고 두툼한 양말. 바닥이 없고 발바닥에 조금 걸치게 되어 있으며, 야구ㆍ축구ㆍ등산 따위를 할 때 신는다.
표준국어대사전
본래는 무릎 높이 또는 그 이상으로 위로 올라오는 긴 양말을 총칭하는 말로 나일론으로 짜인 얇은 여성용 스타킹뿐만 아니라 축구용 양말 같은 긴 양말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과거 이름이 '화이트 스타킹스'였던 것이 대표적인 흔적. 프랑스어로는 쇼세(chausse)라 쓰며,[1] 일반적인 짧은 양말은 따로 쇼세트(chaussette)라고 한다.
현재는 대한민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스포츠 활동 분야를 제외하면 대부분 여성용 나일론(합성섬유) 스타킹만을 지칭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남성용도 나오고 보온용 스타킹은 남성들도 사용하면서 옛날에 비하면 여성용이라는 이미지는 약해진 편이다. 길이가 단목양말 수준으로 짧더라도 여성용 나일론 재질 양말을 스타킹으로 칭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같은 합성섬유 재질이라도 밑에 설명될 용어인 "데니어"의 차이에 따라 타이츠라고 불리기도 하며, 딱 잘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영어 위키피디아에서는 다리가 비쳐 보일 정도로 가는 섬유를 사용한 것을 pantyhose(팬티스타킹은 재플리시인 パンティーストッキング에서 온 말이다.), 양말처럼 두꺼운 섬유를 사용해 거의 비치지 않는 것을 "tights", 남녀노소 상관없이 의류처럼 입고 다닐 수 있는 것을 "leggings"라고 정의하고 있다.
3. 역사
군복이 그 기원이다. 갑옷의 쇠에 피부를 긁히는 것을 막기 위해 스타킹을 착용했는데, 이후 총기의 등장으로 갑옷이 전체적으로 도태되면서 전투복으로서의 스타킹은 점점 사라지고 양말, 레깅스, 타이츠 등 여러 갈래로 분화되어 현재는 여성용 나일론 스타킹만을 지칭하는 것으로 의미가 좁아졌다.[2] 다른 의복보다는 세밀하게 짤 필요가 있던 스타킹은 17세기 직전부터 편물기를 이용하여 반자동 생산을 할 정도로 일찍 기계화가 이뤄졌다.
하지만 20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스타킹은 성별과 무관하게 하체의 피부 보호, 그리고 보온 목적의 의복으로서 쓰였지 지금처럼 여성의 패션용 아이템은 아니었다. 본격적으로 스타킹의 패션성이 강조되기 시작한 것은 여성의 스커트 길이가 짧아지면서 부터이다. 그 전까지 중산층 이상의 성인 여성의 치마 길이는 짧아도 발목 전후 길이, 길면 바닥에 딱 닿기 직전 수준이었으며, 무릎~종아리 높이 치마는 어린이가 아닌 이상에는 서민층의 복식이었고, 그 보다 짧은 것은 사회에서 천대받는 직업(댄서, 웨이트리스, 매춘부 등)에 종사하는 여성이 아니면 거의 입지 않았다.(빅토리아 여왕만 해도 '피아노 다리가 음란하다고' 피아노에 천을 늘어뜨리게 했을 정도니 다리 노출을 어떻게 여겼는지 알 것이다)
그러다 1920년대 중반 이후부터 종아리 길이 또는 그 보다 짧은 수준으로 치마 길이가 급격하게 짧아지면서 노출된 다리를 감싸기 위한 여성들의 스타킹 착용이 크게 증가했다. 치마 길이가 짧아지는 패션양상의 변화와 여성의 외부 활동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반신을 노출하여 맨다리를 보이면 안 된다는 터부가 강했는데, 여기에 보온성과 활동성을 유지하면서 노출도 줄일 수 있는 스타킹은 완벽한 대체재가 될 수 있었다.[3] 이 때는 면, 실크 또는 레이온을 썼고, 신축성이 좋지 않아 잘 흘러내렸기에 벨트나 가터벨트로 따로 고정시켜야 했으며, 지금처럼 다리를 살짝 조여 각선미를 잘 살려주지도 못하여 신었을 때 모습은 발이 막힌 쫄바지 정도였다.
그러다 1938년 나일론 스타킹이 개발되면서 스타킹의 재질은 나일론으로 급격히 바뀌었다. 초기에는 가격도 꽤 비싼 편이라서 돈 좀 만지는 여성들이나 신고 다녔고, 가난한 여성들은 스타킹 효과를 내기 위해서 물감을 다리에 칠하고 다니기도 했다.
그런데 여성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던 나일론 스타킹도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위기를 맞았는데, 나일론이 낙하산 등에 쓰이는 전략물자였기에[4] 스타킹 생산이 급격히 줄었고, 나일론 스타킹은 암시장에서 알음알음 구해 신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미 스타킹은 단순한 양말 목적으로 신는 것이 아닌 패션 아이템이 되었기에 스타킹을 구하지 못한 여성들은 맨다리에 백심 라인을 그어 스타킹을 신은 것 처럼 보이게 하는 등 패션을 위해 필사적인 몸부림을 쳤고, 스타킹을 노린 절도나 강도도 끊임없이 벌어졌다. 전쟁이 끝난 직후에도 스타킹의 공급은 바로 회복되지 않아 미국에서는 일명 나일론 폭동이 벌어지기도 했다.[5]
이때까지만 해도 스타킹은 쉽게 흘러내려 가터벨트 또는 가터링이 필요한 물건이었으나, 1950년대 말에 팬티 스타킹이 등장하면서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뒤집혔다.[6] 가터가 없어도 되기에 훨씬 신기도 편하면서 하복부 보온까지 할 수 있는데다 허벅지까지 잡아주는 팬티 스타킹은 미니스커트와 핫팬츠의 유행으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1970년에 이미 미국에서는 기존 스타킹 판매량을 뛰어 넘어 스타킹의 대세를 장악했다. 미니스커트와 팬티 스타킹은 찰떡궁합이나 다름없어서[7] 빠르게 전파될 수 있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가터를 필요로 하지 않는 현재의 밴드 스타킹이 잠시 인기를 타며 긴 양말 스타일의 기존 스타킹이 잠시 인기를 회복하였으나 근본적으로 시장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렇게 잘 나가던 선진국의 스타킹 시장도 1990년대 말부터는 계속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 2000년대 중반에 바닥을 찍은 이래 줄어든 수요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맨다리 패션이 인기를 끈 것, 기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의 드레스 코드가 스타킹을 강제하지 않게 된 것, 기존에는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했던 성인 여성의 미니스커트 + 양말 조합이 패션으로 자리잡은 것, 스타킹 대신 양말을 신어도 문제가 없는 바지 패션이 치마 이상으로 여성용 복식으로 인기를 끈 것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대한민국에 스타킹이 처음 들어온 것은 일제강점기였다. 이 때 신문물, 즉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는 시기였기 때문에 남자들은 상투를 자르고 오늘날과 같은 짧은 머리를 유지하는 헤어스타일로 변모하는 등 복장이 서양식으로 바뀌던 시절이었다. 스타킹도 이 무렵 처음 들어왔는데, 이 당시 스타킹은 엄청난 귀중품이었다. 그 당시 사람들의 관점에서 스타킹을 신은 여자는 몸에 금박을 붙이고 다니는 여자 정도로 인식될 만큼 스타킹이 귀중품으로 대우받아서 가격도 상당히 비쌌고 구하기도 매우 어려웠다. 이렇게 스타킹이 귀중품 대우를 받는 것은 1960년대까지 계속 되었다. 그래서 옛날에는 어지간히 돈을 만지는 여성들도 스타킹을 신는 경우가 드물었고 어쩌다 스타킹을 손에 넣으면 정말 중요한 모임에 나갈때만 신고 그나마도 버리기 아까워서 계속 바느질해서 신었다.
4. 구분
스타킹은 매우 다양하게 분화되어 있는데, 이하에서는 데니어를 기준으로 한 분류, 색상과 형태를 기준으로 한 분류, 길이를 기준으로 한 분류, 보강 처리를 기준으로 한 분류, 마지막으로 로션형 스타킹이 있다.각 데니어(denier, 약어는 대문자 D) 별 검은색 스타킹의 외관의 차이. 출처는 앤비마트몰.
오늘날의 여성용 스타킹은 가는 나일론사로 짜여 있으며 나일론사를 얼마나 많이 쓰냐에 따라 두께와 탄력, 강도, 투명도 등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 기준 단위를 '데니어'라고 하는데 데니어란 스타킹을 짜는 실의 무게로, 스타킹의 두께를 나타내는 단위다. 자세한 정의는 항목 참고, 살갗이 비쳐 보이는 얇은 스타킹과 겨울에 자주 애용되는 살갗이 전혀 비치지 않는 검은색 두꺼운 스타킹의 차이가 그 좋은 예이다. 전자는 대략 15~30D정도 되고 후자는 80~150D가 주로 이용된다. 일반 시중에서는 150D를 가장 두꺼운 것으로 친다. 300D면 거의 군용 양말 내지는 타이츠 수준이다.
나일론 스타킹은 데니어마다 수명이 다른데 보통 사람들이 살구색 스타킹, 커피색 스타킹이라 불리는 30D 이하. 즉 10~20D 스타킹은 는 말 그대로 한 번 신고 버리는 일회용, 그것도 아예 하루 만에 뜯어져서 갈아 신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80D는 1일 이상, 80D 이상은 나름대로 오래 신을 수 있다. 관리를 잘하면 더 신을 수 있긴 하다. 사실 이는 스타킹 제조회사의 품질에 따라서도 다르고 또 어떤 식으로 신느냐에 따라서도 다른데 활발한 중~고등학생들은 80D 이상의 스타킹도 하루 이틀이면 뜯어지게 하는 경우가 흔하다. 보통 학생보다는 차분한 직장인들이 더 오래 신는 편이다. 하지만 실제로 아무리 비싸고 두꺼운 스타킹이라도 오랫동안 신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이는 여성들의 생각 자체가 스타킹= 뜯어지면 새로 사면 되는 물건.'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사실 스타킹을 많이 신는 직장인들과 10대 여학생들은 색깔-데니어와 상관없이 스타킹 자체를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살고 있다. 스타킹이 방안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오래 신으려고 관리할 이유는 특별히 없기 때문. 또 올이 안 나간다고 해도 늘어지거나 색이 빠지는 등 오래 신으면 신을수록 낡았다는 티가 나는 대표적인 의류가 스타킹이다.
컬러 스타킹 |
스타킹은 전체를 그냥 단색으로 만드는 것 이외에도 일종의 패턴을 넣을 수 있는데, 줄무늬 패턴이나 꽃무늬 패턴이 흔하지만 땡땡이 스타킹, 하트무늬 스타킹 등등 별의 별 패턴이 다 있다.검은색 스타킹에 넣은 줄무늬 패턴은 마치 타이어처럼 보이기도 한다. 특히 일본에서는 정말 별의 별 다양한 종류의 패턴이 있는 스타킹들이 존재한다. 일례로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스타킹 디자인 중 하나는 바로 구체관절인형 디자인. 격식을 갖춘 자리에서는 패턴이 없는 것이 최선이나 있어도 화려하지 않은 줄무늬나 꽃무늬 정도를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스타킹 두 겹을 겹쳐 짜서 만든 더블 테리 타이츠도 있다. 이 스타킹을 신으면 다른 스타킹 2족을 겹쳐 신은 것과 똑같다. 실제로 추운 겨울에도 멋을 저해시킨다는 이유로 내복을 착용하지 않고 스타킹을 2겹 이상 껴신는 경우도 있는데 이걸 노리고 나온 제품이다. 물론 2겹 이상 신어야 낼 수 있는 다리색도 있다. 예를 들면 검은색 스타킹을 속에 신고 겉에 흰색 스타킹을 신어야 나올 수 있는 다리색이라든지. 이렇게. 링크는 이미 해체된 레인보우의 데뷔곡 가쉽걸 뮤직비디오인데 이 동영상에서 레인보우 멤버들은 속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겉에 각자 자신들의 상징색 스타킹을 신어서 색깔을 맞췄다. 보온성을 위해 같은 색상을 두 겹씩 신는 경우도 있다. 굳이 색깔 때문이 아니더라도 스타킹을 2겹으로 신으면 겉으로 봐도 섬유 광택이 반질반질해서 티가 엄청나게 난다.
스타킹은 다양한 효과들을 주는 것이 가능한데, 특히 광택 스타킹이나 펄 스타킹이라고 불리는 물건들은 비단 남성들의 판타지에서 그치는 엄한 물건이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나름 끌고 있다. (역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지만) 조명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이런 처리가 된 스타킹은 결과적으로 다리 맵시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기 때문. 다리 가장자리 실루엣에서 밝게 빛나는 효과가 있다. 물론 일반적인 스타킹에 대면 당연히 비싸서 어쩌다 찢어지기라도 한다면 피눈물이 흐를 지경. 광택 스타킹은 말 그대로 다리 실루엣 가장자리 부분에서 광택을 낸다면, 펄 스타킹은 다리 실루엣 가장자리 부분에 보석 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효과가 난다. 말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약간 느낌이 다르다.
길이와 발끝으로 스타킹이 달라진다. 길이는 발목까지만 오는 앵클 삭스, 무릎 아래까지 오는 판타롱 스타킹, 허벅지까지 오는 밴드 스타킹, 하체를 완전히 덮는 팬티스타킹, 전신을 덮는 보디 스타킹 등 다양하다. 사실 판타롱 스타킹, 밴드 스타킹, 팬티스타킹은 모두 엉터리 영어며 팬티스타킹은 영어로 pantyhose라고 한다. 보디 스타킹의 경우 가슴까지만 덮는 것과 팔과 목까지 완전히 덮는 보디 스타킹이 있고 이보다 덮는 부위가 더 많은 스타킹을 젠타이라 부른다. 이 정도가 되면 특수 목적(의료용, 무대의상, 성적인 목적 등)으로만 볼 수 있다.
드물기는 하나 의료용으로 쓰이는 바디 스타킹도 있다. 화상 환자들은 피부 이식 시술이 거의 필수불가결한데 이 피부 이식 후 자리 잡는 데 있어 고정 틀을 스타킹으로 쓴다. 물론 흉터가 흉하므로 불투명하게, 그리고 매우 두껍고 튼튼하여 의복처럼 착용하는 방식이 되지만 압박감은 거들을 능가한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 신는 압박스타킹 역시 의료용 스타킹에 해당한다.
밴드스타킹 | 망사스타킹 |
시중에서 팔리는 거의 대부분의 스타킹은 팬티 스타킹이며 그 뒤로는 판타롱 스타킹이 팔린다. 미니스커트를 입는다면 팬티 스타킹, 바지나 발목 길이 수준의 롱 스커트에 판타롱 스타킹을 신는 것. 일반적으로 스타킹을 장시간 착용하고 활동하는 젊은 여성들은 대개 팬티스타킹을 선호하며, 바지를 선호하거나 늘어난 체중에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는 장년층은 판타롱 스타킹을 선호한다. 최근에는 팬티스타킹의 경우에도 배변 문제를 쉽게 해결하도록 밑이 트인 제품이 나오기도 한다. 이렇게 밑이 뚫린 스타킹의 경우 팬티를 스타킹 위에 입는 게 정석이다. 안에 입을 거면 그냥 팬티스타킹을 신는 거랑 다를 게 없다. 사실 정말 배변 문제로 인해 이런 스타킹을 만들었는지 의심스러운 게 제조회사에서도 이런 스타킹을 홍보하며 가장 강조하는 점이 바로 '섹시함'이다. 분명 배변 문제도 염두에 두었겠지만 절대 배변이 주 원인은 아닐 것이다.
팬티스타킹의 경우 방한성이 매우 좋다. 얇은 바지 한 겹을 더 껴입는 것보다 더 좋은 방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방한성에서는 오히려 레깅스보다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150D의 스타킹이나 기모 타이츠 정도만 되어도 한겨울만 아니면 그럭저럭 버틴다. 통풍이 전혀 안 된다는 단점은 있겠지만 그만큼 보온이 보장된다. 단, 기모 타이츠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크게 따뜻하지 않기 때문에(80D 스타킹보다는 확실히 따뜻하지만 150D 스타킹과 따뜻함을 비교하면 그게 그거다) 일부러 일반 타이츠보다 더 비싼 값을 주고 살 만한 이유는 없다. 하지만 기모 타이츠는 팬티스타킹보다 내구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150D 스타킹은 한 달 남짓밖에 신지 못하지만, 기모 타이츠는 1년 내내 신을 수 있다. 하지만 기모 타이츠는 보풀이 장난 아니게 많이 생기기 때문에 150D 스타킹과 비교하면 사실상 그게 그거다.
밴드 스타킹은 모에 요소로는 몰라도 실생활에서는 인기가 없다. 흔히 생각하는 허벅지 부분에 밴드 처리가 이뤄진 밴드 스타킹(Stay-up)은 1960년대에 나온 것이며 이 시기에는 이미 팬티 스타킹이 세상을 잡아 먹어 수요가 적었다. 밴드가 있다고는 하지만 팬티 스타킹에 비해 더 잘 흘러내리고, 허벅지의 혈액 순환을 다른 스타킹보다 더 방해한다는 점 때문. 단 배가 많이 나온 여성의 경우는 밴드를 더 선호하기도 한다. 그 이전의 가터를 필수로 요구했던 밴드가 없는 스타킹은 FFS(Fully Fashioned Stocking)라고 부르는데, 제조 공정상 발생하는 발바닥면 및 다리 뒷부분의 가운데를 관통하는 솔기(Seam)가 특징이다. 이 부분이 성적인 면을 자극하여 현재의 밴드 스타킹이나 팬티 스타킹에서도 이 솔기 부분을 일부러 재현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팬티 스타킹 마니아를 제외한 스타킹과 관련된 성적인 요소의 상당수가 이 밴드 스타킹/FFS에 들어 있다.
그 외에 유명한 것으로 망사스타킹이 있다. 물론 이것도 역시 잘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자잘한 망사를 쓰느냐, 아니면 큼직큼직해서 발을 넣기도 불편할 것 같은 큰 망사를 쓰느냐, 중간 정도냐에 따라 전부 상품들이 다르게 나오고 있다. 페티시의 세계에서 망사스타킹은 심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편. 좋아하는 사람들은 거의 숨이 넘어가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또 엄청나게 싫어한다.
이러한 대중적인 나일론 팬티스타킹의 경우, 각선미 보정에 효과가 있고 피부 색조를 건강하고 고르게 보이도록 하고 복장의 전체 톤을 맞춰주기 때문에 코디가 쉬워지지만(스타킹을 애용하는 여성들이 외출 시 선호 및 주 착용 이유) 생긴 것만큼 통기성이나 땀의 흡수 및 배출 등의 기능성 측면에서는 대단히 취약하다. 특히 직장인 여성들은 구두에 스타킹만으로 버텨야 하기에 통기성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스타킹을 2~3겹으로 신는다고 발 냄새가 덜 나지는 않지만 양말을 한 겹씩 더 신으면 발 냄새가 줄어들긴 줄어든다. 한때 일부 지역에서 검은 스타킹과 흰 양말을 같이 신는 스타일이 유행하기도 하였다. 이게 문제는 다리가 짧아 보이는 데다가 멀리에서 보면 영락없는 사인펜이 걸어오고 있다는 것.
야구선수용 판타롱 스타킹 | 좌측부터 무발, 유발, 고리이다. |
발끝의 모양별로는 유발, 고리, 무발로 분류된다. 유발은 진짜 양말과 똑같은 모양으로 가장 흔한 스타킹이다. 고리는 발걸이만 달려있고 발가락과 발 뒤꿈치는 개방되어 있는데 고리 형태의 판타롱 스타킹은 야구 선수의 유니폼에 사용된다. 무발은 발목 부분이 없어서 긴 바지처럼 된 스타킹이다. 시중에 나온 스타킹은 74%가 유발이며 5%가 고리, 21%가 무발이다. 에어로빅용 스타킹은 고리이다.
보온성은 두께에 비해 뛰어난 편이지만, 찢어지거나 올이 나가기 쉽다. 사실상 스타킹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이다. 특히 가장 많이 팔고 팔리는 살구색-커피색 스타킹은 툭하면 어디에 걸려 올이 나가곤 하므로 짜증 유발+경제적인 면(재구매 비용 지출)에서 여성들의 주된 사소한 골칫거리 중 하나. 아무튼, 구멍이 나면 색이 짙을수록 티가 잘 나 민망하다. 발톱에 손상되는 경우가 있어, 강제적으로 발톱을 깎아야 하는 것은 덤.
구멍이 나거나 올이 나갔을 때의 대처 방법. 매니큐어(색은 상관없다)를 올이 나간 부위에 살짝 덧바르면 나일론 섬유를 보강해 더는 올이 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투명한 색깔 매니큐어를 쓰면 재활용도 할 수 있다.
얇은 스타킹의 경우 다리(다리털, 흉터 등), 발가락 및 발톱, 팬티 등이 스타킹 너머로 비쳐 보이기 때문에 착용할 때 신경 쓰는 게 좋다. 특히 얇은 살구색은 다리털 가리려 신었더니 다리털이 눌려서 더 이상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물론 여기에 흥분하는 페티시도 존재한다. 일부 19금 사진 사이트에 스타킹을 신은 여자 발 사진만 잔뜩 올라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수요층을 노린 것이다.
샌들이나 토 오픈 슈즈를 착용하는 경우에 일반 스타킹(reinforced toes)[8], 즉 발가락 부분이 보강 처리된 스타킹을 신으면 굉장히 어색해 보이기 때문에 발가락 부분이 투명하게 처리된 누드 토 스타킹(Sandalfoot/Sheer toe)[9] 을 신는 게 좋다.
간혹 가랑이 안쪽 부분이 강화된 스타킹도 있다. 이런 스타킹은 판매 시에 별도로 면 거셋 처리가 되어 있다고 안내가 되며, 이 부분은 특별히 부드러운 면으로 강화되어 있다. 덧댄 면의 크기는 작은 나뭇잎 정도. 주요 부위를 면 거셋으로 처리한 이런 팬티스타킹은 팬티 대용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특히 레오타드를 입어야 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여성들, 즉 레이싱걸, 에어로빅 강사, 발레리나, 모델, 피겨 스케이팅이나 리듬체조 선수들은 팬티 없이 맨 엉덩이에 타이츠를 신고 그 위에 레오타드를 입기 때문에 이들에게 면 거셋이 부착된 팬티스타킹은 필수다. 팬티를 입게 되면 레오타드가 팬티를 가리지 못하고 팬티스타킹에 비쳐서 밖으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발냄새를 지독하게 만드는 주범이기도 하다. 그래서 레이싱걸 등의 직종이 그만큼 발 냄새가 심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장시간 스타킹을 신고 서 있거나 걷는 사람들, 발에 땀이 많아서 발냄새가 지독한 사람들을 위하여 발바닥 부분을 면으로 덧댄 경우도 있다. 특히 편의점 스타킹을 중심으로 점차 알음알음 퍼져나가고 있다. 또 다른 경우로는, 내구성을 위해 마치 양말처럼 발뒤꿈치 부분을 만들어서 강화해 놓은 경우도 있다. 국내에는 찾아보기 어렵고 일본 수입제품 중에 그런 것이 많다.
압박 스타킹이라고 해서 특수하게 편직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발목이면 발목, 종아리면 종아리, 허벅지면 허벅지, 허리면 허리 등등 부위마다 압박의 강도가 전부 다르다고 광고를 하는데, 헥토파스칼(hPa)이라는 단위를 가져다가 쓴다. 물론 압력을 측정하는 단위이니 안 될 것은 없지만, 주로 기상청 예보나 보이던 단위라 조금 묘하다.
더불어 핫팬츠와 같은 몇몇 대중적인 복장에 스타킹을 받쳐 신을 때는 허벅지 라인이 진하게 보강 처리된 일반 거들형 팬티스타킹을 신을 경우 허벅지의 진한 부분이 보이기 쉬우므로, 허벅지 부분이 투명하게 처리된 스타킹을 신어야 한다. 안 그러면 이렇게 된다. 이런 경우는 일명 "T자형 디자인" 이라고 하여 하이레그 형태를 하고 있다.
"팬티를 입고 팬티스타킹을 신나요, 팬티스타킹을 신고 팬티를 입나요?"라는 질문이 종종 나온다. 일반적으로는 대부분의 경우 팬티를 입고 팬티스타킹을 신는 것이 답. 후자의 순서를 밟으면, 국부와 스타킹에 마찰이 발생하여 국부가 아플 것이다. 속바지까지 포함하면 팬티→팬티스타킹→속바지 순서이다. 팬티라는 것이 흡습성을 위해 존재하는 건데 나일론 등의 합성 섬유로 만든 팬티스타킹은 팬티와 비교하면 흡습성이 훨씬 떨어지기 때문. 다만 국부가 개방되어 있거나 면거셋이 붙어있는 팬티스타킹의 경우 순서가 바뀌어 팬티스타킹→팬티→속바지 순서가 된다.
스타킹을 신는 것을 귀찮아하는 여성들을 위해서 로션 형태의 바르는 스타킹이라든가 스프레이 형태의 스타킹이 개발되어 시중에 판매되고는 있긴 하지만 사실 한 번이라도 사용해본 적이 있는 여성 사용자들에게 있어서는 '차라리 일반 팬티스타킹이 나았어'라는 평가가 대세다. 이유는 발에 신는 스타킹은 벗으면 그만이지만 바르는 스타킹의 경우 비누로 박박 문질러서 '씻어야' 하기 때문이고 특히 여름철에는 땀으로 인해 얼룩 범벅이 되어 망신을 당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잘못 바를 경우 특정 부위만 진하게 발라지는 현상까지 일어난다. 더군다나 이런 부류의 알레르기가 있는 여성들에게 바르거나 뿌리는 스타킹은 그야말로 쥐약 그 자체다. 바르는 스타킹은 점착 물질과 현미경으로 식별이 가능한 크기의 미세한 나일론 조각을 섞어서 만든다.
일본 한정으로 타비 전용 팬티스타킹을 생산하는데 일본이 다른 나라에 비해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서 민속의상을 많이 착용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도쿄나 나고야 등 일본의 주요 도시를 방문해보면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이 꽤 있는 편인데 기모노를 입을 때 같이 입을 수 있는 스타킹을 만들게 되었고 그렇다 보니 일본에서만 생산되는, 발끝이 타비와 똑같은 팬티스타킹이 존재하는 것이다.
유튜브에서는 서구권 여성들이 여러 종류의 스타킹을 신어보고 스타킹 품평회를 하는 동영상이 꽤 많이 올라와 있다. pantyhose review라고 치면 많이 나온다.
추운 겨울이 되면 유행하는 스타킹 중 '착시 스타킹'이 있다. 속이 비치는 검은색 스타킹 속에 두꺼운 살구색 안감을 덧대어서 겉보기에는 마치 얇은 스타킹 하나만 신은 것처럼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스타킹인데, 패션과 보온성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감 속에는 기모를 넣어서 보온 효과를 더욱 높인다.
4.1. 두께 구분
현실에선 이 사진보다 조금 더 짙다. 검은색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스타킹에 모두 포함되는 분류이지만, 검은색이 가장 데니어에 따른 색상차이가 심하게 도드라지는 편이고 사용 빈도가 높아 기준으로 삼는다.
여기서 D는 데니어를 말한다.
- 10~20데니어: 검은색 스타킹이 10~20데니어라면 속살이 다 보인다고 보면 된다. 소위 말하는 "비검스". 성인 여성들이 패션을 위해 신는 경우가 많으며, 서비스직의 경우 '교복'과 마찬가지로 싫어도 신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검은색 정장과 잘 어울린다. 보온성은 아주 낮으며 10대 학생들이 교복에 착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착용할시 어른들 스타킹을 신었다고 혼나는 경우도 있다. 쓰이는 원단이 상대적으로 적어 가격이 하나에 1,000원~2,000원 사이로 저렴해서 10개 이상의 묶음 상품으로 나가는 일이 잦다. 나일론 소모가 많은 문제로 인해, 이 정도 데니어에서는 보디 스타킹이 생산되지 않는다.
- 30~40데니어: 조금 더 진하긴 하지만 여전히 비쳐 보이는 두께다. 상당한 탄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발레용 타이츠가 대략 40~50데니어 정도와 비교해볼 만한 두께가 된다. 보디 스타킹이 생산될 수 있는 최소한의 데니어다.
- 50~60데니어: 상당히 희귀하다. 인터넷 쇼핑을 통해 스타킹 전문 판매자를 찾으면 볼 수 있다.
- 80데니어: 중고생, 대학생, 직장인 여성들이 흔하게 신는 스타킹. 적당한 보온성을 갖는다. 대부분의 스타킹과 타이츠는 80데니어 혹은 150데니어. 스타킹의 품질에 여성의 다리 굵기, 길이에 따라서 전혀 안 비치는 경우도 있다. 10~20데니어에 비하면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수요층이 두텁기 때문에 여러 장 묶음 상품으로 많이 나간다.
- 150데니어 이상: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제외하면 가장 두꺼운 스타킹이자 흔하게 신는 스타킹. 한겨울 모든 여성들의 필수품이며 매우 따뜻하다. 거의 불투명. 150 데니어 이상으로는 원단의 종류에 따른 두께와 압박감의 차이밖에 없고 비치는 정도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때문에 직접 제품 포장을 보기 전에는 이게 몇 데니어인지 알아내기 힘들다.
4.2. 길이 구분
좌측부터 앵클 삭스, 판타롱 스타킹, 밴드 스타킹, 팬티 스타킹, 하이 웨스트 스타킹, 보디 스타킹(어깨길이), 보디 스타킹(온몸), 젠타이. |
길이 | 명칭 | 기타 |
발목 | 앵클 삭스 | 긴바지를 착용할 때 신는다. |
무릎 아래 | 판타롱 스타킹[10] | 8~9부 바지 착용 시 주로 신는다.[11] 남자가 신는 경우는 야구 선수와 축구선수, 또는 하키 선수 |
허벅지 위 엉덩이 아래 | 밴드 스타킹[12] | 주로 패션용으로 신으며, 실리콘 밴드 처리가 되어 있으나 가터벨트가 없으면 흘러내리기 때문에 실생활에서는 불편하다. |
배꼽 | 팬티 스타킹[13] | 가장 많이 착용하는 스타킹. 사람에 따라서 스타킹 신는 것을 즐기는 경우에는 속에 신고 긴바지를 착용한다. 남자가 신는 경우는 발레리노. |
배 위 흉부 아래 | 하이 웨스트 스타킹 | 주로 압박 스타킹에 많은 사이즈로 복부를 압박해서 똥배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신는다. |
흉부 위 이상 (얼굴과 손 제외) | 보디 스타킹 | 페티시 용도로 많이 신는다. 물론, 겨울에는 내복 대신 신기도 한다. 에어로빅 선수나 발레리나도 많이 신는다. |
완전히 온 몸 | 젠타이 | 주로 특수한 용도로 신는다. |
4.3. 재질 구분
스타킹의 재질 구분은 크게 4가지이다.- 재료
스타킹의 재질은 주로 나일론이 쓰이며 나일론이라는 단어 자체에 스타킹(특히 팬티스타킹이나 타이츠)을 가리키는 의미가 있다. 그렇다고 100% 나일론만 쓰는 것은 아닌데, 나일론은 다른 합성섬유에 비해서는 신축성이나 탄성이 좋은 편은 아니며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합성섬유와 혼방하는 것이 보통이다. 흔히 폴리에스테르나 폴레우레탄[14]과 혼방하는데, 그 비율은 스타킹의 종류에 따라서 달라진다. 겨울용 타이츠는 폴리에스테르 비중이 높아지거나 오히려 이게 주가 되는 경우도 있고, 고탄력/압박 스타킹은 폴리우레탄 비율이 높아진다.
20세기 이전처럼 실크로도 만들 수 있고 이러한 실크 스타킹은 지금도 나오기는 하나 재질이 재질인 이상 합성섬유에 비해 가격의 차원이 달라져 계속 쓰고 버려야 하는 소모품으로서 실격이다. 또한 실크는 합성섬유같은 신축성을 바랄 수 없어 가터벨트가 필수가 되어 불편하니 일상 생활용으로 실크 스타킹을 계속 착용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때문에 실크 스타킹은 예식 등의 특별한 행사용 복장에 코디네이트하거나 성적인 만족감 향상을 위한 수요만 소수 존재한다. 그 이외에는 면으로도 만드는데 어린이용 타이츠는 면으로 만든 스타킹이라고 보면 무방하다. 더욱 특수한 목적의 비닐 스타킹은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착용하지 않으며 패션모델이 아닌 이상 거의 입을 일이 없다.
- 두께
이 기준을 측정하는 단위가 데니어이다. 같은 스타킹 기준으로 데니어가 높을수록 두께가 두꺼운 것이며 그만큼 재료도 많이 들어간다. 200데니어 이상이 되면 웬만한 바지 이상의 두께가 된다.
- 압박감
같은 재료의 같은 데니어라 하더라도 압박의 강도에 따라 달라지며 압박의 강도가 강하면 강압 스타킹, 약하면 약압 스타킹이며 압박감을 일부러 강하게 만든 압박 스타킹도 존재하는데 착용감이 반쯤 코르셋이며, 이는 보다 날씬해 보이기 위해서 신는 스타킹이다. 압박 스타킹은 특히 배 부분의 압박이 강해 똥배를 최소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 신으면 신을수록 압박감이 떨어진다.
- 탄력
압박감과 마찬가지로 같은 재료의 같은 데니어라 하더라도 탄력성이 강한 스타킹은 키가 큰 여성이나 뚱뚱한 여성들도 쉽게 착용할 수 있다. 탄력성이 매우 높은 스타킹의 경우, 엄청 두껍게 나오는데 탄력성이 매우 뛰어나 신으면서 얇아지는 효과가 있다. 압박감과 마찬가지로 신으면 신을수록 떨어진다.
5. 성별
5.1. 여성
스타킹은 모에 요소이기도 하지만 워낙 일상화된 여성용 의류인 만큼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복장, 즉 정장 차림의 아가씨나 정장/세미 정장 복장의 장노년층에 이르기까지 흔히 볼 수 있다. 패션용 아이템으로서 양말보다 더 얇은 특성은 자연스럽게 하체에 달라붙어 시선 분산을 더 잘 시키며, 겨울에 신는 타이츠 수준의 두꺼운 스타킹은 보온용으로 바지가 그리 부럽지 않은 수준까지 올라온다. 봄가을에도 추운 날은 엄청 추워 봄이 왔다고 바로 맨다리로 방향 전환을 하기는 어렵다. 사실 한겨울에 교복과 사복, 중학생과 아주머니 상관없이 양말만 신고 다닐 수는 없다. 바지를 입으면 모를까 치마를 입는 여성들은 하복부와 다리가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 치마를 입으면서 맨다리로 있을 수 없으니 기모 타이츠 등 검고 두툼한 스타킹을 신을 수밖에 없다. 겨울에 바지를 입어도 추워서 바지 안에 타이즈나 두꺼운 스타킹을 신거나 겨울이 아니더라도 스타킹을 좋아하는 사람은 바지 안에 신기도 한다.스타킹은 다른 의미에서 화장품이라 할 수 있는데 패션 아이템으로서 스타킹은 여성이 외출할 때 대다수는 맨얼굴로 나가지 않고 최소한도나마 화장을 하듯이 다리에 일종의 메이크업(화장)을 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하는 사람도 있다. 화장품은 얼굴에 사용하는 반면 스타킹은 하반신에 사용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 얇은 살색 스타킹을 신으면 마치 화장을 한 듯 새뽀얀 살갗빛을 띠게 되며, 적절한 탄성으로 다리 맵시도 잡아주는 효과까지 얻는다.
물론 이는 사람과 스타킹 종류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르며. 지나치게 반짝여서 에어로빅 스타킹 같거나, 광택 때문에 다리가 더욱 굵어 보인다, 다리에 식용유를 바른 느낌이 들어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말 그대로 취향 차이.
보온용으로 신는 어느 정도 두께의 스타킹이나 타이츠를 제외한, 보온성이 낮은 얇은 살색/커피색 스타킹은 같은 여성들에게도 호불호의 편차가 크다. 전 세계적으로도 맨다리에 대한 사회적인 저항이 크게 낮아졌기에 신기 싫은데 억지로 얇은 스타킹을 꼭 신어야 할 필요는 이제는 웬만해서는 없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사회의 인식 변화에 따라서 지금은 사회적으로 맨다리에 대한 저항이 대부분 사라져 늦봄 이후에는 장년층 여성들도 치마에 맨다리 조합이 일반적일 정도. 1980~90년대만 해도 중년 이상의 여성은 여름에도 스커트에는 스타킹 조합이 대세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전 세계적인 스타킹 판매량 감소세는 스타킹을 신기 싫은데 남 눈치가 보여 신어야 했던 사람들이 사회 인식 변화에 따라서 이탈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검은색 타이츠만 겨울에 사랑받고 기존의 살색 스타킹이 여성들에게 완전히 외면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10~30 데니어 수준의 얇은 살색 스타킹을 계절에 무관하게 억지로 신어야 할 필요가 사회적으로 대부분 사라졌을 뿐 패션적인 장점은 여전하기 때문. 피부 색상의 톤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살짝 다리를 압박하여 각선미를 살려주는 스타킹의 특성상 원피스를 비롯한 여러 의상에 매칭되어 봄가을에는 수요가 올라간다. 특히 이러한 스타킹은 양말과 함께 신기도 좋은데, 컴퓨터용 사인펜 소리를 듣기 쉬운 검정 스타킹/타이츠 + 흰 양말 조합과 달리 어떤 색상 양말과도 잘 어울린다. 2010년대 이후로는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늦가을~초봄 사이의 여학생들의 교복 차림에 검정 타이츠를 대신하여 살색 스타킹 + 양말 조합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학교에 따라서는 살색 스타킹에 컨닝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금지하기도 한다.
스타킹의 착용감은 대체로 평범하다. 봄가을에는 치마를 입어도 본인이 버틸 수 있다면 맨다리로 다닐 수 있지만 추위를 맨다리로는 버틸 수가 없는 겨울에는 치마를 입는 이상 스타킹, 아무리 못해도 레깅스는 거의 필수가 되는 만큼 '착용감' 따지면서 마음에 든다거나, 좋다거나, 싫다고 말하긴 애매하다. 중학교 시절부터 교복으로 인해 매일 신으면, 나중에는 그냥 신었다는 감각이 거의 사라지는 수준이다. 입은 건지 몰라서 나중엔 알몸이라고 생각할수 있다. 또한 데니어수가 적어 얇고 압박도가 낮은 살색 & 커피색 스타킹은 특수한 스타킹이 아닌 이상 조이는 느낌 자체도 별로 없다.
스타킹은 양말보다도 훨씬 내구도가 약해 생리대와 함께 돈 깨지는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매일 스타킹을 신어야 하는 직종에 있다면 대충 월 5만원쯤 깨진다고 보면 된다. 데니어가 얇으면 얇을수록 스타킹의 내구도는 종잇장 마냥 약해진다. 두꺼운 겨울용 스타킹은 쫀쫀함은 갈수록 사라지더라도 나름 버티는 편인데 투명하고 얇은 스타킹은 최악의 경우에는 신다가 올이 나가는 등의 상황도 발생하며 일상생활 도중 언제든지 찢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번 새것을 사야 하는 문제가 존재한다. 그래서 이게 싫은 여자들은 덥더라도 70 데니어 정도의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스타킹만 신는다.
또한 합성 섬유로 만들고 다리를 어느 정도 조이는 이상 장시간 착용 시 건강에 좋지 않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스타킹의 조이는 특징으로 인해 소화불량 등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반신의 통풍과 땀 배출을 가로막기 때문에 일부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힘들 수 있다.
양말은 젖으면 벗거나 갈아신을 수 있다. 스타킹은 발이 젖기라도 하면 답이 안 나온다. 하지만 여성들은 대체로 허리까지 올라오는 스타킹을 신기 마련인데 스타킹의 발가락 부위만 젖어도 스타킹을 벗거나 다른 걸로 갈아신어야 한다. 스타킹을 갈아신기 위해 화장실 칸을 차지하기도 한다. 참고로 화장실 갈 때마다 몸에 달라붙는 이 스타킹을 맨날 벗고 고쳐 입어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다. 이 때문에 비 오는 날에는 양말도 스타킹도 신지 않을 것을 권한다.
2010년대 초에 '치마 길이에 따른 여성의 이미지를 알려주는 스타킹'이 있었다. 스타킹에 눈금과 그에 대응하는 영단어가 있어, 치마 아랫단이 닿는 눈금이 이미지를 알려주었다. 무릎까지 오는 치마는 스타킹의 착용자가 demure라는 걸 명시했는데, 치마가 짧아질수록 subtle, daring, cheeky, dangerous까지 등급이 오른다.
5.1.1. 모에 요소
자세한 내용은 스타킹/모에 요소 문서 참고하십시오.5.2. 남성
남성용으로는 대부분 내복의 대체재인 보온용으로 사용되고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보온용이던 패션 아이템이던 간에 남자들이 쓸 때는 불투명 검은색을 주로 사용한다.대부분의 남성들은 보온용으로 사용하는데 내복은 활동성이 떨어져서 불편하기도 하고 무발 타이즈는 발목 부분이 올라가거나 발이 시린 사람들은 스타킹이 확실히 좋은 물건이다. 보온용으로 사용하는 남성들은 내복 보다 활동성이 좋고 무발인 방한용 남성 타이츠와는 달리 유발이라 더 따듯하고 발목 부분이 올라갈 일도 없어서 더 편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군대에서도 사용하는데 특히 최전방 부대에서 근무하는 군인들은 내복만 입으면 추운 경우가 있어서 스타킹을 내복하고 같이 사용하거나 최전방이 아닌 군인들은 그저 내복 보다 편하다고 입는 군인들도 있다. 옛날에는 짬이 없으면 스타킹이나 타이즈를 입지 못하게 하는 부조리도 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없어졌고 애초에 동기생활관이 대부분이라 이런 부조리를 저지를 짬선임도 같은 생활관에 없다. 스키니진을 입을 때 일반 내복 대신 입으면 확실히 좋은 물건인데, 일반 동내의는 스타킹에 비해 두껍고 풍성한지라 스키니 팬츠 안에 껴입으면 옷맵시가 살지 않지만 스타킹은 옷맵시를 그렇게 죽이지 않으면서도 방한효과가 크게 떨어지지 않기에, 타이츠와 내복이 갖는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기모스타킹이나 두꺼운 스타킹은 웬만한 내복 보다 편하고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스타킹 패티시를 가지고 있는 남성들이 적지않게 있어서 모에요소로 활용되기도 하고 패티시와는 별개로 스타킹 신는 것을 그냥 즐기는 사람들은 긴 바지 안에 입고 다니기도 한다.
스키니진뿐만 아니라 반바지에 껴입어도 무난한 패션 아이템이 되는지라, 이를 겨냥한 남성용 팬티스타킹도 있다. 영어권에서는 Mantyhose 라는 신조어도 있으며 한국에서도 남성용 팬티스타킹(有발)을 파는 쇼핑몰이 실재한다. 일반적인 여성용 팬티스타킹과의 차이점은 프런트 처리[15]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다만 여성용에 비해 3~4배 가격으로 비싼데다가 팬티를 입고 그 위에 스타킹을 신는 거라면 프런트 처리가 있으나마나이기에 차라리 여성용 쓰는 게 나을 수 있다. 반바지에 스타킹을 신을 때는 80데니아 이상 검스면 상관 없지만 앏은 검스나 커스 아니면 살스를 신을 때는 다리털을 밀고 신는것이 보기에 더 좋다.
내복 대용이 아니라 아예 그냥 패션 아이템으로 하는 남자분들이 TV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화성인 바이러스의 남녀 패션을 허무는 카오스룩 남 구자경 씨와 스타킹디자이너 김성훈[16]이 대표적인 예.
유럽 등지에 가면 스타킹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들을 가끔 볼 수도 있다고 한다. 발레리노같이 직업 분류상 스타킹을 신는 경우도 있다. 또한 유럽 및 서구권에서 스타킹은 대한민국에서 한복과 같이 전통의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에서도 1800년대까지는 남자들도 스타킹을 착용하기도 했다.
6. 용도
스타킹은 원래의 용도 외에도 다양하게 사용된다.군대에서는 행군할 때 신으면 양말보다 마찰이 적어 물집이 안 잡힌다는 소문이 돌기도 하며 실제 행군을 많이 하는 특전사 등지에서는 종종 활용하는 듯. 또 혹한 속에서 GOP 등 철책 근무에 임하는 경우에도 가끔 사용한다고. 전방에 있는 군인에게 팬티스타킹을 선물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애초에 스타킹이 마찰로 인한 피부 손상 방지용으로 나온 군용 의류였으니 원래대로 돌아간 것이다.
한국군뿐만 아니라 외국 군대에서도 군용으로 운용한 사례가 보인다. 일부 군대에서(이를테면 미군) 사막에서 총기를 사용할 때 총기에 필연적으로 생기는 미세한 틈새 여기저기로 먼지나 모래가 들어가는 것을 막겠다고 총기를 스타킹으로 감싸기도 했다나 뭐라나.
일상생활에서도 이에 착안하여 한겨울에 보온 용도로 바지 안에 아무도 모르게 팬티스타킹을 신는 남성들이 있다. 윗도리는 겹쳐 입을 수 있지만, 아랫도리는 그게 안 되니까. 때문에 동내의로도 모자라(혹은 동내의를 입기가 좀 그래서) 안에 팬티스타킹을 껴 신는 궁여지책을 펴는 것이다.
여장남자들이 다리털 가리기+성기가 더 잘 안 튀어나오게 하려고 쓰기도 한다.
예전에 호기심 천국이라는 TV프로에서 잘 때 팬티스타킹을 신고 자면 상쾌한 숙면을 취해 기상을 앞당기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아침에 너무 늦게 일어난다고 느끼면 자기 전에 팬티스타킹을 신고 숙면을 취해 보자.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것 중에서 해파리 촉수를 막기에 가장 효율적인 물품이기도 해서 해파리가 자주 나오는 해역의 구조대는 스타킹을 애용한다고 한다.
얼굴에 뒤집어쓰면 반투명이라 얼굴 자체는 보이지만 스타킹의 압착력으로 인해 얼굴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망가진다. TV 등에서는 종종 이걸 개그 소재로 써먹기도 하며 그 외에 자신의 얼굴을 감추기 위해 폭력 시위대나 강도 등이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너무 두꺼운 스타킹을 뒤집어쓴 나머지 앞이 보이지 않아 체포된 은행 강도가 있다는 모양이다.
1962년 스웨덴의 SR Television(현 SVT1)에서 친 만우절 장난에서는 흑백 TV에 스타킹을 씌워 컬러로 보는 연출이 있었다.
아이스하키에서는 정강이쪽을 보호하는 씬가드를 이중으로 고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신는다.
7. 재활용
대부분이 그냥 버려지기는 하지만 극히 일부이나마 올이 나간다 하더라도, 몇가지 재활용이 가능하다. 스타킹을 여성용 양말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한때 재활용 스타킹을 수집하기 위해 모 여고 앞 전봇대에 스타킹 수거함(스타킹 버리는 곳)이 있었다고 한다.스타킹은 아시다시피 재활용도 되지 않고 쓰레기봉투에 버리셔도 땅 속에서 썩지가 않습니다. 그러니 환경을 위해서 구멍난 스타킹이나 올이 나가서 버리시는 스타킹, 덧신은 쓰레기봉투에 버리지 마시고 여기 통에 넣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버려주시는 스타킹들은 깨끗이 세탁해서 머리띠나 머리핀에 장식으로 쓰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 방충망
작은 창문 한정.
- 먼지털이
먼지가 스타킹에 잘 달라붙어서 의외로 먼지 제거에 효과가 좋다.
- 먼지막이
사각틀에 스타킹을 씌워서 그걸 컴퓨터에 부착하면 컴퓨터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 낙하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은 스타킹의 나일론을 재활용하여 낙하산을 만든 전례가 있다.
- 진공청소기 거름망
귀고리처럼 작은 물건이 떨어져 찾기 힘들 때 흡입구 끝에 스타킹을 씌우고 돌리면 공기만 빨아들이고 작은 물건은 스타킹에 달라붙는다.
- 음식찌꺼기 수거 또는 하수구 거름망
- 양파 보관
- 팝필터
홈레코딩 유저라면 스타킹을 재활용하여 간단한 콘덴서 마이크용 팝필터를 제작 할 수 있다.
- 사극놀이
의외로 검은색 스타킹이 망건과 재질이 닮아서 검은색 스타킹을 꼬아 망건처럼 만들어 머리에 쓰고 상투를 만들어 사극놀이를 하기도 한다. 주로 학예회 때 사극을 하게 되면 스타킹 상투를 쓴다.
- 자동차
90년대까지는 자동차 팬벨트가 끊어졌을 때 스타킹을 감아 응급처치하는 방식이 널리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것은 옛날 카뷰레터 시절 이야기이고 현재의 자동차에서는 별로 쓸모가 없다. 그냥 보험사 서비스를 부르자.
- 농촌
거머리가 들러붙는 걸 방지할 수 있다.
- 방석
매우 두꺼운 팬티스타킹 두 개에 솜으로 채워넣은 후 이어붙여서 방석으로 만들었다.#
(스타킹 걸이 한정) AR-15 자동사격 시어
물론 진짜는 아니고, 레딧의 r/gunmemes에서 와이어로 만든 조그만 스타킹 걸이가 소총의 단발자를 눌러서 연사가 가능하게 만든다는 지적에서 시작된 밈.
8. 관련 문서
[1] 중세 유럽 남성 복장을 보면 흔히 7부 길이 바지와 함께 신는 하얀 스타킹이 그 예시다.[2] 여성복 중에는 남성복에서 기원한 것들이 많다. 가터벨트도 잘 흘러내리는 타이츠를 붙들어 매기 위한 남성용 옵션이었고, 하이힐도 본래는 기병이 승마를 할 때 등자에서 발이 이탈하지 않게 하려고 만들어진 것이며, 미니스커트 역시 바지가 없던 고대 로마 시절의 남성복이었다.[3] 물론 본연의 보온 목적도 무시할 수 없었다. 당시는 건물의 단열 수준도 낮았고, 난방 능력도 그렇게 좋지 않아 드러난 다리가 추웠기 때문[4] 기존에는 낙하산의 재료로 실크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실크는 가격도 비싸지만 주요 생산국이던 일본 제국과 서방의 관계 악화로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 때 실크의 대체품인 나일론이 군수품으로 주목받게 된다.[5] 2차 세계 대전 종결 직후 나일론을 생산하던 듀폰은 바로 나일론 및 나일론 스타킹의 안정적인 공급을 선언하고 연말까지는 공급 정상화를 약속했다. 하지만 실제 듀폰의 계획보다 스타킹 생산량 회복은 더디었으며 1945년 9월부터 공급이 안정화된 1946년 초까지 수 차례 공급 부족으로 줄을 서고도 스타킹을 사지 못한 여성들이 상점 뒤집기를 시전한 것이 나일론 폭동이다. 듀폰은 이를 소비자들의 사재기 탓으로 돌렸지만 소비자들은 듀폰이 가격방어를 위해 일부러 공급을 줄인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시장의 반감은 수 년 후 듀폰에 대한 반독점법 제소 시도로 이어져 이에 굴복한 듀폰은 타사에 나일론 라이선스를 주게 된다.[6] 스타킹 상부에 밴드 처리가 이뤄진 밴드 스타킹은 오히려 팬티 스타킹 이후에 나왔다.[7] 미니스커트는 다리를 최대한 드러내는 목적으로 입는 옷인데, 팬티스타킹은 미니스커트의 대표적인 단점 중 하나인 보온성을 보완해준다.[8] 일반 스타킹 출처 남영비비안[9] 누드토 스타킹 출처 남영비비안[10] 영미권에서는 그냥 니하이(Knee-high) 스타킹으로 부른다.[11] 판타롱이라는 용어가 판탈롱, 즉 나팔바지에 코디하기 적합하다는 뜻에서 붙은 것이다.[12] 영국에서는 홀드업(Hold-ups), 미국권에서는 스테이업(Stay-ups) 스타킹으로 칭한다.[13] 정식 명칭은 팬티호스(Pantyhose).[14] 나일론을 최초로 만든 듀폰의 라이크라(Lycra)가 유명하다.[15] 구멍이 뚫린 것과 그렇지 않은 것.[16] 대한민국 최초 핸드메이드 스타킹디자이너. 스타킹을 리뷰하는 유튜브 “채널에스”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