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olbgcolor=#ffaa66><colcolor=#373a3c,#212121> 영명 | Derek Proudmoore |
종족 | 언데드 포세이큰 (생전에는 인간) |
성별 | 남성 |
진영 | 쿨 티라스 · 로데론 얼라이언스(이전), 포세이큰 |
직위 | 쿨 티라스의 왕세자 · 쿨 티란 제3함대 지휘관(이전), 창백한 여인의 영웅 |
지역 | 대해, 티라가드 해협, 스톰송 계곡, 다자알로 |
가족관계 | 댈린 프라우드무어(아버지),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어머니),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동생) |
성우 | 스티브 웨스트[1](영어 WoW), 이장우[2](한국 WoW) |
난 아직 네 오빠란다, 제이나. 저 별들이 반짝이는 한…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쿨 티라스를 다스리는 프라우드무어 가문의 장남이자,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손윗형제이다.2. 행적
2.1. 워크래프트 2
프라우드무어 요새: 데렉의 석관 가묘 |
그 중요도와는 별개로, 격전의 아제로스 이전까지는 텍스트로만 존재하던 인물이기도 하다. 애초에 2차 대전쟁에 참전한 인원 중 워크래프트 2 인게임에서 유닛화된 수는 극소수이며 얼라이언스에서는 빛의 수호자 우서와 확장팩의 아웃랜드 원정대(알레리아, 카드가, 쿠르드란, 다나스, 투랄리온)가 고작이었다. 그래도 댈린이 호드를 향해 끝모를 복수심을 갖게 된 이유인지라,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처음 등장하는 어머니 캐서린 프라우드무어나 한동안 비공식으로 여겨졌던 남동생 탄드레드와 달리 데렉은 제이나의 반복대사에 나올 정도로 워크래프트의 전체적인 이야기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2.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2.1. 격전의 아제로스
호드 전쟁 대장정의 핵심인물이다. 본래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는 쿨 티라스의 전의를 꺾을 만한 인물로 쿨 티라스 출신 전쟁영웅의 시체를 수배하고 있었고, 그렇게 결정된 자가 쿨 티란 제3함대 치안대장 M. 발렌타인이라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드러스트바의 무덤에는 그의 시체가 없었고 가묘만 있었는데, 그 와중에 릴리안 보스가 데려온 아말리아 스톤이 말하길 발렌타인은 해전 중에 사망했다고 한다. 나타노스는 그걸 알자 펄쩍 뛰었고 호드에 협력할 파도현자를 찾는다. 그리고 포세이큰에 가입한 파도현자 토마스 젤링의 도움을 받아 대해를 수색한다. 우여곡절 끝에 호드의 용사는 언데드가 된 붉은용 '대니스트라즈'와 그 근처에 수장된 티라가드의 긍지호, 그리고 그 선장인 발렌타인을 찾아낸다. 또한 중요 인물을 한명 더 찾아 건져올리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시체였다.인양된 데렉의 시체 |
다자알로 전투 직전까지를 다룬 복수의 파도 대장정 막바지에서는 결국 포세이큰으로 부활한다. 실바나스는 데렉을 부활시키는 것 자체에 부정적이었던 바인 블러드후프에게 쿨 티라스를 공격하기 위한 용도로 써먹을 생각이라고 대놓고 말한 뒤, 부활한 데렉에겐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 주겠다고만 말한다. 이후, 데렉은 영문도 모른 상태에서 의식의 방에 속박되고, 이를 본 바인은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는 듯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애초에 리치 왕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의지를 부르짖으며 포세이큰을 결성한 실바나스가 이제 와서 포세이큰의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것이 호드의 명예를 더럽히는 짓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 시점에선 다른 인물들의 반응도 살펴볼 수 있는데, 비전술사 발트와는 '포세이큰에 회의적이었지만 그들이 자처해서 언데드가 되기로 선택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데렉을 살리는 걸 보니 군단에게 짓밟히던 참극들이 떠오른다'며 말을 아낀다. 쿨 티라스 출신의 언데드들인 토마스 젤링과 대장 아말리아 스톤은 자기가 쿨 티란들의 영웅인 데렉을 살리는 일에 참가했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낀다. 얼라이언스와 쿨 티라스에 아버지를 잃은 탈란지조차도 '우리가 죽은 자를 불러오는 건 익숙하지만, 이건 줄이 레잔을 되살린 것과 같은 게 아닌가 싶다'고 영 탐탁지 않아 한다. 릴리안은 실바나스가 그럴 줄 알았다고 하면서 자기는 할 일이 있다고 한다. 가로나는 의외로 '전쟁이 다 그렇다' 하고 납득하는데, 이전 과거 행적과 군단 때 차이가 너무 커서 싸이코패스가 됐다며 까였다. 나타노스는 의식의 방을 운운하며 데렉의 정신을 뒤틀고 있다며 대놓고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갤리윅스는 실바나스의 행동이 더 큰 전쟁을 가져오기 때문에 돈이 된다고 매우 적극적이다. 데렉을 살리는 일에 긍정적인 건 나타노스와 가로나, 갤러윅스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다.
실바나스의 폭주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바인과 젤링, 사울팽의 편을 든[3] 호드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갇혀있던 실바나스의 전함 신속한 복수호에서 해방된다. 이후 테라모어 폐허에서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와 함께 제이나를 다시 만나 회포를 풀고, 그녀에게 다른 언데드 동료를 소개받는다.
영어판으로 보기 |
(폐허가 된 테라모어 항구에 계류하고 있는 쿨 티란 함대 전열함에서 제이나와 마티아스 쇼가 호드 측 인원과 접선을 기다린다. 곧 해무 넘어로 신속한 복수호가 나타나 제이나의 전함 좌현으로 접현을 시도한다. 널빤지 다리를 놓고 바인과 데렉이 제이나의 배에 오른다.) 바인 블러드후프: 제이나 여군주, 테라모어에서 화평을 다지던 때가 먼 옛날 일 같소.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거긴 이제 없어요. 옛날 얘기나 하려고 부른 건 아니시겠죠. 바인 블러드후프: 아니오. 잊혀진 자의 옛 고향을… 찾아주러 왔소. (선장 모자를 눌러쓴 데렉이 걸어와 모자를 벗는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데렉...! 우리 오빠를…! 바인, 당신이 이런 자인 줄은 몰랐는데… 그래! 오빠를 그 밴시의 꼭두각시로 만들어 역병에 물들게 했느냐!? 이번엔 그걸 터뜨리겠다고?![4] (빙결 마법을 시전하려는 제이나. 하지만 데렉이 말린다.) 데렉 프라우드무어: 그래, 그럴 계획이었지. 하지만, 내가 실바나스의 의지에 뒤틀리기 전에 바인 님이 날 빼내줬단다. 난 아직 네 오빠란다, 제이나. 저 별들이 반짝이는 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어째서… 바인 블러드후프: 호드의 속은 병들어 있소. 대지모신이 고통에 신음하는데, 우린 전쟁을 벌였지. 우린 진정 중요한 걸 잊어버렸소. 난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소.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실바나스가 당신을 없앨 거에요. 아마... 당신으로 끝나지 않겠죠. 바인 블러드후프: 우리 본연에 솔직하지 못하면 살아 있어도 사는 것이 아니라오. 나는 고향으로 돌아가오. 가족 곁에서 위안을 찾으러. (데렉을 바라보며)그대도 가족에게서 위안을 찾기를. (바인은 프라우드무어 남매를 뒤로 한채, 신속하게 복수호로 발을 돌린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바인… 고마워요. (바인이 말없이 돌아가며, 데렉은 제이나를 잠시 바라본다.) |
사울팽이 실바나스에게 살해당하는 대신, 그녀의 실각에 일조함으로써 4차 대전쟁이 끝나고 그의 장례를 치른 제이나는 얼라이언스 용사와 함께 스톰송 계곡 바닷바람 마을에 칼리아와 더불어 머물던 데렉을 찾아간다. 한편 호드 용사는 릴리안 보스의 부탁으로 이들의 회동을 염탐한다.
칼리아 메네실의 말: 아, 제이나. 무사한 걸 보니 마음이 놓여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반가워요, 칼리아 님. 오빠도.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말: 오그리마 일은 다 들었다. 전쟁이 드디어 끝난 거니?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국지전까지 전부 끝내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응. 끝났다고 해도 될 것 같아. 칼리아 메네실의 말: 아제로스는 많은 전쟁을 치렀어요. 갈등의 골도 깊었죠. 이로써 숨을 돌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동감이에요. 마음의 평화는 좀 찾았어. 오빠?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말: 아직 갈 길이 멀지. 그래도 칼리아 님 덕에 훨씬 좋아졌어. 이분의 인도가 없었다면 기어코 실성하고 말았을 거야. 칼리아 메네실의 말: 우릴 만나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제이나. 데렉과 저 둘에게 모두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전쟁이 끝났으니 사람들은 설 자리와 미래가 필요해요. 칼리아 님께서 그들도 이끌어 주세요. 칼리아 메네실의 말: 제가 얼마나 도울 수 있을지 잘 모르겠군요. 모든 해답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닌걸요.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말: 해답이 아니라, 그저 희망이 필요한 걸지도 모릅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말 잘했어, 오빠. 자, 같이 산책이나 할까? 두 사람이 내 인생에 돌아와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함께 지금을 즐기자. |
포세이큰의 지도자가 되어 달라고 요청한 릴리안을 만나러 칼리아가 티리스팔 숲으로 떠나자 데렉도 동행한다. 자신을 되살리는 데 일조한 릴리안을 보고 격앙하기도 하지만,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은 나이트 엘프 언데드들을 보자 칼리아에게 포세이큰을 이끌어야 한다고 설득한다.
2.2.2. 어둠땅
9.2.5 패치에 추가된 로데론 수복 퀘스트에 잠시 재등장한다. 여전히 칼리아를 따라다니고 있는 걸 보면 포세이큰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기로 마음을 굳힌듯. 이후 용군단 직전을 다루는 단편소설 <영원한 맹세>에서는 테론과 탈리스라의 결혼식에 릴리안 보스와 함께 칼리아의 수행원으로 참석했으며, 동생 제이나가 해적 소탕 때문에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걸 아쉬워한다.3. 시신에 대한 논란
2차 대전쟁이 끝난지도 30년 가까이 지났는데, 다른 곳도 아니고 바닷물 속에 방치되어 있던 데렉과 발렌타인의 시체가 손상 없이 멀쩡하다. 우스운 건 데렉과 발렌타인을 제외한 다른 시체들은 백골 상태라는 점이다. 모종의 힘이 작용하여 보존되었다는 설정이 언급되지 않는 이상 분명 문제가 있을 터였다. 또한 어머니인 캐서린 프라우드무어는 데렉의 유해라는 미끼에 홀랑 넘어가 보랄러스 수비를 약화시키는데, 그렇게 소중한 아들의 유해 수습을, 파도현자 1명으로도 할 수 있는 수색을 30년 가까이 하지 않았다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다만 호드 대장정 도중 젤링이 파도현자의 힘이 이런 일에 쓰여선 안된다고는 말하기는 했다.이에 대한 한 가지 설정맞춤으로 붉은용의 힘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데렉과 발렌타인의 시체는 다른 배들과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그 위치에 언데드 용 대니스트라즈가 있었다. 2차 대전쟁 시기의 용이면 붉은용 뿐이고, 붉은용은 생명의 힘을 다루므로 데렉의 시체가 멀쩡한 것도 설명될 수 있다. 군단 확장팩의 죽음의 기사 탈것 대장정을 통해서도 붉은용의 시체 주변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다는 것은 붉은용의 시체가 주변 환경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생명의 힘이 용의 시체 그 자체가 썩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 듯 보이지만 데렉의 시체가 썩지 않게 도와주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는 것이다.[5]
사실 스토리의 더 큰 문제점은 나타노스에게 있다. 나타노스에게는 바다 밑바닥의 시체가 멀쩡할 거라고 추측할 수 있는 근거가 어디에도 없다. 즉, 나타노스는 치안대장 발렌타인의 시체가 저 바다 밑바닥에 있다는 걸 안 시점에서 포기했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나타노스는 무작정 발렌타인의 시체를 인양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그 심해에는 마침 붉은용 대니스트라즈가 2차 대전쟁에서 쿨 티란 제 3함대와 싸우고 죽은 뒤 그 함대 근처에 수장된 덕에 데렉과 발렌타인의 시체가 보전되었고 나타노스가 둘의 시체를 인양할 수 있었다. 이 인양작전은 자포자기로 시도해 본 것도 아니다. 바다 속을 확인하자고 젤링을 회유하기도 하며, 호위 함선에 산레인들을 대동하기도 한 큰 작전이다. 심지어 이 작전은 중간에 얼라이언스가 눈치 채서 공격하는 바람에 산레인이라는 동맹을 잃기까지 했다. 해골만 찾고 산레인을 잃었다면 대체 실바나스에게 무슨 변명을 할 생각이었는지 의문이다. 어차피 발렌타인을 맥거핀으로 소모하고 죽일 것이었다면 그냥 파도의 홀을 바다 속에 있는 것으로 하는 게 개연성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다만 실바나스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데렉의 시체가 온전한 상태인지 아닌지에 대한 문제 자체가 나타노스 입장에선 그다지 중요한 이슈가 아니었을 가능성도 있다. 완전한 백골상태였어도 어쨌든 언데드로 되살려 영혼을 끄집어 내는 것 까진 가능했을테고, 백골화된 육신에 영혼이 오래 머무를 순 없었겠지만 영혼을 다른 시체에 엮어놓는 것 정도까진 포세이큰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이다.[6]
그저 나타노스에게 중요한 문제는 데렉의 시신이 온전한가 아닌가가 아닌가가 아닌 그저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시신을 멀쩡하든 아니든 부활시켜 쿨티라스 병력에 동요를 일으킬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이익이라 판단했을 가능성도 결코 낮지 않으며 데렉의 상태가 멀쩡하든 아니든 어떤식으로든 쿨티란에 동요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높고, 유의미한 성과를 가져올 전술일 수 있는 것이다.[7]
물론 자유의지를 중요시하는 포세이큰의 정체성에 크게 어긋나는 행위이긴 하지만 어차피 해당 퀘스트라인의 진행구성 자체가 다른 시체를 되살린 뒤 자유의지를 존중하는 묘사 대신 맹목적으로 포세이큰을 따르게끔 세뇌하는 모습을 대놓고 보여주는 개연성을 말아먹은 구성의 연장선상으로 존재했던 퀘스트였고 실바나스의 내막을 의심하게끔 만드는 전개였기 때문에 꼭 포세이큰의 방향성을 따라야만 할 이유도 없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다른 육신에 데렉의 영혼을 담아놓는다 한 들 그걸로 도대체 무슨 전략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느냐는 반문이 남는데, 이것마저도 진짜 데렉임을 전혀 수긍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큰 문제점이 아니다. 쿨티란이 데렉이 언데드로 부활한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든 아니든 어쨌든 데렉이 언데드로 되살아난 것은 진실이고 데렉만이 알 수 있는 정보를 뱉어내게 만드는 것으로 상대 전력을 크게 동요시키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철저하게 냉정하고 반인륜적인 결정을 내세운 것이라면 개연성면에선 크게 문제되는 전개가 아닐 수 있는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개연성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닌 개연성을 뒷받침 할 전개상의 설득력이 부실한 부분, 즉 핍진성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4. 기타
데렉의 직접적인 등장은 8.0 패치 초반부터였지만 당시에는 임시로 평범한 인간 및 언데드 모델을 나누어 썼고, 8.1.5 패치에 들어서야 전용 모델이 나왔다. 8.1.5 패치 이후에는 인간 시체 모드와 언데드 모드가 하나의 데렉 전용 모델로 통일되어 나온다.제이나 및 탄드레드와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형제다. 코믹스 《재회》에서 전사한 데렉의 장례를 치를 때 제이나는 어린아이로 묘사되었으며, 데렉이 부활한 뒤 제이나를 보자마자 자신이 출항할 때만 해도 어린아이였는데 이제 제독이 되었다고 놀라기도 한다.
[1] 출처: 블리자드 보이스 디렉터 안드레아 토야스의 트위터[2]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암흑 기사를 맡았다.[3] 실바나스를 택한 유저들은 오히려 나타노스에게 밀고해 젤링이 죽고 바인이 잡혀가는 데 일조한다.[4] 마지막 대사를 영어판 원문으로 들어보면 "내 오빠가 이번 폭탄이냐?!"(Is he the BOMB this time?!)며 제이나의 테라모어의 몰락에 대한 트라우마가 드러난다.[5] 그러면 왜 붉은 용의 시체는 뼈가 됐냐 하면, 죽기 탈것 대장정의 붉은 용도 뼈만 남은 상태였다. 게다가 강한 자를 되살리는데는 더 강한 힘이 필요하다는 걸 생각해보면 강력한 붉은 용의 시체를 보존하는 것과 고작 인간 시체 두 구를 보존하는 일은 차원이 다른 일이다.[6] 실바나스는 워크래프트 3에서 아서스에게 패해 영혼만 끄집어 내어져 밴시로 복종된 다음 그 상태로 오우거 등의 다른 적들의 몸에 빙의하는 식으로 싸워 오다 아서스의 지배력에서 벗어난 후 자신의 시체를 찾아내 몸을 되찾았고, 포세이큰 세력엔 밴시 병력도 있으며 온갖 어두운 실험을 자행해 온 연금술사들도 즐비하니 이 정도 기술은 얼마든지 가능하다.[7] 다만 여느 클리셰적인 연출이 으레 그렇듯 이런식의 사악한 전술은 오히려 상대방의 사기를 고취시키는 역효과가 발휘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것은 시나리오를 감상하는 관객의 시선에서 유추 할 수 있는 가능성이지, 작품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들의 입장에선 떠올릴 수 없는 메타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