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종족 및 집단 데비안츠 Deviants | |
명칭 | 데비안츠 Deviants |
창조자 | 셀레스티얼 |
활동 영역 | 전 우주 |
주요 인물 | 크로 |
등장 영화 | 〈이터널스〉 |
[clearfix]
1. 개요
예고편에서는 드래곤의 모습을 한 개체와 고릴라, 두족류 형태의 데비안츠가 나왔지만, 크로의 경우는 곰 형태에서 점차 인간과 가까운 모습으로 진화한다.
엔딩 크레딧을 통해 과거 상상의 동물들이 이 데비안츠들에서 기원했다는 설정을 알 수 있다.[1]
2. 능력
강화 개체가 등장하기 이전엔 단순히 강한 짐승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 강함의 정도가 일반적인 짐승의 수준을 능가한다. 기원전 인류의 힘으로는 저항조차 할 수 없어[2] 이터널스의 힘에 의존해야 했으며 그 이터널즈조차도 비전투계들은 작은 개체에게 목숨이 위협당할 정도로 강한 신체능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터널즈와 달리 머릿수가 많다는 점도 무시무시한 점.진화하도록 프로그래밍된 존재라 이미 진화가 정체된 상태인 이터널들과는 다르게 지속적으로 변화한다는 점도 위협적인데 아리솀이 데비안츠에 대해 설명할 때 작은 덩치에 무리를 짓고 떼거지로 먹잇감을 사냥하던 데비안츠가 시간이 지나자 거대한 짐승으로 변해서 지성체들을 사냥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나온다. 결과적으로 작중 데비안츠는 여러 지구동물들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데,[3] 이러한 끊임없이 진화하는 능력 덕에 지구의 환경에 맞추어 수렴 진화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변화무쌍한 데비안츠의 능력은 생물학적인 적응에 그치는게 아니라 지성체를 보호하라는 아리솀의 통제를 벗어나는 셀레스티얼도 예상 못한 변화를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이터널들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새로운 능력을 얻거나 변화하는 능력까지 만들어냈다.[4] 이 능력 덕에, 비록 맨 처음 이터널들이 전부 남아있던 때에는 토벌이 아닌 박멸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상대가 안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몇몇을 죽이거나 제압할 정도로 능력치가 상승한다.
다만, 이터널즈와의 비교에서는 명백하게 데비안츠가 아래다. 가장 큰 점이 바로 딱 짐승 수준 만한 지능을 가진 것으로, 비전투계 이터널즈들보다 우수한 피지컬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능력에 농락당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5] 또한 행동파 이터널들은 데비안츠들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능까지 가지고 있고 비행 등의 초능력까지 쓰는 완벽한 상위 호환이라. 이터널들에게 위협이 되는 건 맞지만 이터널즈가 본격적으로 나서면 충분히 토벌이 가능한 수준에 그친다는 것. 실제로 빙하가 녹으며 다시 나타나긴 했지만 위의 강함에도 불구하고 이터널즈와의 싸움에서 멸종당한 반면 이터널 중의 사망자는 전혀 없었을 정도로 격차가 크다.
현대 인류와의 비교에서도 흥미로운 내용이 보이는데 일단 단순 개체간 강함에 대해서는 데비안츠의 우위는 총화기가 개발된 현대에서도 유지되며 산탄총으로 무장한 정유회사의 직원들이 학살당하거나 산탄총으로 드루이그의 마을 사람들이 수 차례 사격을 가했음에도[6]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을 정도로써 만병지왕인 총기로도 죽일 수 없는 데비안츠의 강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반대로 인간이 어쩌지 못하는 신화적인 강함을 보여주던 기원전과 달리 총격을 맞고 고개가 돌아가거나 총탄 세례에 묶이는 등 인간의 힘으로도 상대가 가능할 정도로 격차가 좁혀졌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특히 아마존에서 인간들에게 봉쇄당한 개체도 크로의 힘으로 강화되었던 녀석임을 고려하면 이터널즈가 없더라도 현대 문명을 이륙한 인류가 마음먹고 군대를 투입하면 충분히 토벌당할 수준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기술은 끊임없이 발달하고 있고 특히 MCU의 지구에서는 슈퍼히어로나 외계문명 같은 인간군대 정도는 우습게 씹어먹는 집단이 넘쳐나기 때문에 한계가 명확한 종족이기도 하다.
이터널스: 500년의 전쟁에서는 그들의 진화 능력의 진가가 좀 더 나오는데, 일단 캇파나, 구미호처럼 인수형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게체도 과거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코스믹 에너지 구슬을 만드는 능력이 있어 과거에도 크로와 마찬가지로 코스믹 에너지를 다룰 수 있도록 진화하는 게체가 존재했던 것이 밝혀졌다. 몇몇 개체는 진화를 거듭하면서 지능도 어느 정도 상승하여 인간을 속이는 일도 가능한 것으로 보여진다. 심지어 한 개체는 드루이그가 사용했던 정신지배 능력을 보곤 모방하여 마치 하이브 마인드처럼 다른 데비안츠들을 통솔해 협공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신체능력의 경우 개체의 종류마다 다른 것으로 보여지는데, 캇파 데비안츠의 경우 평범한 일본도로도 사지가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반대로 주작 데비안츠처럼 신수인 용을 몰아붙이거나 크라켄 데비안츠처럼 인간의 힘으론 어찌하기 힘든 녀석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도 눈알과 같이 생물의 취약한 부분은 총기로도 손상시킬 수 있다.
3. 작중 행적
3.1. 이터널스: 500년의 전쟁
이터널스의 프리퀄 웹툰인 이터널스: 500년의 전쟁에선 16세기 경 이터널스들이 아직 아즈텍 문명 학살을 보고 해산하기 전 시점에서 그들이 500년간 데비안츠들과 어떻게 싸워왔는지 회상하는 과정에서 모습이 비춰진다. 여기서 데비안츠들은 일반적인 동물의 모습 말고도 구미호[7], 캇파, 크라켄, 주작 등, 전설이나 신화속의 괴수나 요괴의 모습을 한 개체도 보여진다.고려에서 구미호와 싸웠던 킨고와 스프라이트, 스페인에서 크라켄과 싸웠던 테나와 길가메시의 경험에 따르면, 데비안츠들은 진화를 거듭하면서 점차 이터널스들을 인간보다 우선적으로 제거하려 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전반적인 신체능력과, 지능이 향상되었으며 심지어 몇몇 개체는 코스믹 에너지를 다루는 능력까지 터득하였다고 한다. 심지어는 드루이그의 능력을 모방하여 하이브마인드를 구축한 개체도 나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이터널스의 협공에 의해 전부 제거당했다.
3.2. 이터널스
다른 지성체를 잡아먹는 사악한 포식자들로 이터널스와 대립한다. 이터널스가 오기 전부터 인류를 위협했고, 이터널스는 데비안츠에게서 인류를 지키는 사명을 부여받았다.작중에서 여러 형태를 한 데비안츠들이 나오지만, 결국 이들 모두 이터널스들에 의해 토벌되어 왔다. 그러나 소수[8]의 데비안츠들이 알래스카의 빙하에서 깊은 동면 중이었고, 이들이 이머전스 때문에 지구의 핵이 달궈지자 그 열기로 인해 모두 깨어나고 다시 사람들과 이터널스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들도 아리솀이 만든 피조물이었음이 드러난다.[9] 본작에서 셀레스티얼의 탄생 메커니즘은 아리솀이 셀레스티얼의 유생체를 여기저기에 뿌려서 행성의 핵에 착상하면 그 행성의 지성체가 열심히 번영하며 생성된 에너지를 먹어서 새로운 셀레스티얼로 부화하는 구조인데, 본디 데비안츠의 사명이 행성의 포식자들을 제거함으로써 지적 생명체를 지켜서 셀레스티얼이 무사히 자라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오히려 스스로 진화해서는 다른 지성체를 잡아먹으며 포식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셀레스티얼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셀레스티얼은 데비안츠를 제거하고, 그들의 역할을 대체하기 위해 진화 능력을 없애버린 합성유기물로 만든 인조인간들, 이터널스를 만들게 된다.
마지막으로 남은 6체의 데비안츠들도 대부분 이터널스에게 패배하여 사망하고, 최후의 생존자인 크로 또한 죽어서 지구의 데비안츠는 완전히 전멸한다.[10]
4. 기타
여담으로 외형 자체를 보면 상당히 기괴하게 생겼다. 마치 나무줄기와 촉수들이 서로 묶여서 한 마리의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외계 침략 종족인 미믹을 닮았다는 느낌도 있다.크로를 제외하면 전부다 지성이 없는 짐승의 모습을 한 존재들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원작에서는 인간의 아종 중 하나로 완벽하게 인간으로 위장해 인간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지성을 가지고 원형태도 나름 인간형에 가까운 모습을 한 종족이었다.
데비안츠의 존재 이유 등은 울트론과 닮았다.
삭제장면을 보면 스프라이트가 스밀로돈의 두개골 화석을 보고 데비안츠의 것이라고 하는데, 이터널스가 지구에 온 것은 7천 년 전이나 스밀로돈이 멸종한 것은 만 년 전인 것을 감안하면 (그 화석이 데비안츠의 것이 맞다면) 지구에 데비안츠가 정착해 최상위 포식자로 자라잡은 것은 이터널스가 파견되기 한참 전인 것으로 추정된다. 진화 자체가 몇천 년 정도로 되는 게 아니기도 하고.[11]
[1] 다만 MCU의 작품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동서양의 용이나 동양의 기린 등은 별개의 생물로 실존하기 때문에 전부는 아니다.[2] 기원전이라니 허약해보이지만 사실 이 시점에서 인류는 최상위 포식자로 자리잡은 지 오래였다. 아무리 강한 맹수도 원거리 무기와 날카로운 금속무기,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인간 집단의 전략전술은 이겨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인간들도 이터널즈와 데비안츠의 싸움에서는 보조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위치로 그려졌다는 점에서 데비안츠의 위상을 알 수 있다.[3] 오프닝 씬에 나오는 데비안츠는 날개를 꺼내기 전의 모습은 디메트로돈과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었으며, 바빌론에선 황소의 머리에 고릴라 같은 체형을 한 데비안츠가 등장한다. 크로와 그 일행들 역시 곰과 늑대 등 식육목과 상당히 유사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4] 크로의 경우엔 에이잭의 에너지를 흡수한 뒤 자신과 휘하의 데비안츠들을 변화시켰고, 본인은 길가메시의 에너지를 흡수한 직후에 아예 영장류 형태의 모습에서 인간과 같은 체형으로 변한다.[5] 다만 이쪽은 직접 전투가 아닐 뿐이지 조건만 갖추면 행동파 이터널들도 제압할 수 있는 비전투계 이터널들의 강함도 있다.[6] 심지어 이들은 일반적인 액션영화 엑스트라처럼 겁에 질려 마구잡이로 쏘다가 차례차례 희생당하는 것도 아니고 드루이그의 마인드 컨트롤로 완벽하게 통제된 진형을 갖추고 한치의 오차 없이 일제사격을 했다.[7] 샹치에서 나온 탈로의 신수 구미호와는 달리 머리카락까지 있는 인수형의 데비안츠이다. 아마 탈로의 구미호는 신비로운 신수로서의 전설로, 데비안츠의 구미호는 무서운 요괴로서의 전설로 각각 남은 듯하다. 참고로 영문판은 "Kumiho".[8] 크로를 포함해 총 6체.[9] 사실 이들의 이름인 'Deviants' 또한 '불량품들'이라는 뜻으로, 누군가에 의해 창조된 불량품이라는 복선이 이미 뿌려져 있던 셈이다.[10] 일단 데비안츠도 전우주적으로 발생할 이머전스를 보조하기 위해 창조된 존재들인지라 우주 전역에 퍼져 있었으므로 종족 자체가 완전히 절멸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후속작에서 크로처럼 진화된 다른 행성의 데비안츠가 출현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는 셈.[11] 그런데 이 삭제장면대로면 데비안츠도 다른 척추동물과 비슷한 내골격을 가졌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데비안츠의 신체는 촉수 같은 가지가 얽혀 있는 듯한 구조라 지구의 척추동물과 비슷한 골격이 있을 리가 없다(...). 애초에 데비안츠는 개체들이 전부 다르게 생겨 똑같은 화석이 여러개 발견될 리 없다. 그냥 스프라이트가 비슷하게 생긴 데비안츠랑 착각한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