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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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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A-03 돕
ドップ │ Dopp Figh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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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38a60><colcolor=#ffffff> 형식번호 DFA-03
코드 네임
형식 대기권 전투기
제작 MIP사
운용 지온 공국군
파일럿 가르마 자비, 노리스 팩커드 외 다수
최초 배치 U.C. 0079.
조정 표준 캐노피형 콕피트에 파일럿 1명
크기 전고: 4.6m, 전장: 9.2m, 전폭 12.1m[A]
전고 3.42m, 전장: 7.9m, 전폭 13.4m[B]
중량 전비: 5.2t[A]
전비: 9.4t[B]
추진 화학 연료 제트 엔진, 총추력 불명
무장 20mm 발칸포x2
30mm 6연장 미사일 런처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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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

1. 개요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지온공국군 대기권용 전투기.

2. 설명

"기동전사 건담" 전투 장면

원래는 우주에서의 결전을 통해 승리하는 것을 대전제로 작전을 실행하던 지온 공국은 남극조약 이후 지구공략의 필요성을 느껴 병력을 소집하지만, 문제는 지구권에서 사용할 병기가 지온 공국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급거 지구권에서 사용할 다종다양한 병기를 개발하는데 돕 역시 그런 무기체계 중 하나였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가 발생하는데, 우주를 그 생활권으로 하는 우주이민자들의 국가인 지온공국으로서는, 중력하의 대기권내 항공기라는 물건은 거의 미지의 물건이나 마찬가지였던 것. 각 제조사도 우주용 항공기는 만들어봤어도 대기권내 항공기는 문외한이었고, 더욱이 지구 공략이 눈앞으로 다가온 촉박한 시기 덕분에 제대로 된 검증도 마치지 못한채 시뮬레이션 설계만으로 기체를 완성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런 이유로 제작사 측에서는 최대한 머리를 굴려 설계를 하게 되었는데, 첫째는 미노프스키 입자 산포 하에서의 유시계 전투를 상정하여 관측이 용이하도록 콕핏트를 기체보다 높은 위치에 올려놓게 되었고, 유시계 전투 상황 하에서 탐색을 어렵게 하기 위해 동체를 극단적으로 작게 설계한다.[5]

대기권내 전투기는 만들어 본 적이 없지만 미노프스키입자 산포 하에서의 기동병기 개발 노하우를 통해 예측되는 데이터를 이용하다 보니 이런 극단적인 설계가 되어버렸고,[6] 생긴거야 이상했지만 미노스프키 입자 산포 하라면 격투전이 주가 될 테니 선회전 성능을 높이는 선에서 "이 정도면 쓸만하겠지"라며 양산을 개시하고 전선에 투입하게 된다.[7]

하지만 실제 운용시에는 작은 기체 크기로 인한 추진제 부족, 항공역학적으로 불리한 디자인인데도 일단 근접전투를 위해 억지로 고기동성을 부여[8][9]하느라 근접 기동성 및 선회성능 등은 괜찮았지만 항속거리가 극단적으로 짧아졌고,[10] 결국 실전 운용시에는 모함인 가우급을 이용한 8기 편대로 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이 외에 육전함 다부데급에서 보급을 받을 수도 있는 등 나름 운용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하긴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쟁 초반 피폐해졌던 연방 공군[11]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시작했기에 간신히 살아남은 연방 공군의 잔당 따위는 가볍게 상대하며 제공권에 우위를 점했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은 연방 공군이 전쟁 초기의 공황에서 벗어나서 체계적으로 덤벼들자 대기권용으로는 별로인 기체에 지구는 난생 처음인 파일럿들은 연방 공군의 구형기를 타고 덤벼드는 베테랑 파일럿들에게 우위를 점할 수가 없어 밀리기 시작했으며 연방 공군이 코어 파이터를 위시로 한 최신예기를 뽑아대며 덤벼들자 제공권 장악에서 일방적으로 털릴 수밖에 없었다. 패러렐 월드인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에서는 이 점이 잘 묘사된다.[12]

특히, 지구에는 중력의 존재와 바람이 불기 때문에 미노프스키 입자가 금방 흩어져버렸고 더군다나 전투기들이 날아다닐 고공은 엄청난 바람이 불어대는곳이다 보니 사실상 미노프스키 입자 영향은 없다시피 했다. 때문에 전쟁 초기에 연방군이 털릴 때에도 지상에서 발사된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되는 일도 잦았다.[13]

Advance of Z 시간에 저항하는 자에서의 묘사에 의하면, 레이더가 교란되어 할 수 없이 근접 격투전에 돌입했던 연방군 파일럿들이 선회전 성능은 뛰어났던 돕에 고전하자, 2차 세계대전식의 에너지 파이트[14]로 전투방식을 바꿨고, 그때부더 돕은 학살당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덕분에 지상전 전술을 연구하던 캘리포니아 기지 수비대는 결국 공중전도 MS에게 맡겨버리는 전술을 들고 나오면서[15] 돕의 입지도 좁아졌다.

그래도 어쨌든 지온 입장에서는 부족한 병력에 비해 너무 광할한 점령지를 순찰하기 위한 병기로는 이만한 놈도 없었기에[16] 꾸준하게 사용되었다.

20mm 발칸포는 너무 위력이 약한 탓에 MS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았지만[17] 교란용 무장으로는 사용 가능했고, 6연장 미사일 발사기만이 유일하게 MS에 타격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위협적인 무기였다. 작중 유명한 파일럿은 가르마 자비. 가르마 전용기는 황색으로 도장되어 있었다. 색깔 말고는 일반 돕과 성능상으로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


[A] 판타스틱콜렉션 스페셜 기동전사 건담 매뉴얼 버젼 기준[B] TV 시리즈 기동전사 건담 스토리북 버젼 기준[A] [B] [5] 돕의 설정은 알려진게 별로 없고 그나마도 출판사마다 제각각이지만, 길어도 9.2m, 작으면 8m가 채 안되는 크기다. 이 정도면 현대의 경전투기는 물론이고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프롭기보다 작은 경우도 있을 정도로 소형기가 되어 버린다.[6] 1년전쟁 당시 지온군의 MBT였던 마젤라 어택도 거의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전차전 경험이 없다보니 설계를 괴이하게 한 탓에 61식 전차에게 일방적으로 박살났다.[7] 3월 초, 자료에 따라서는 2월 말에 지구 공략이 시작되어 시간이 없기도 했다.[8] 설정집 '1년전쟁사'에서는 고기동성을 위해 마치 우주선이나 미사일처럼 기체 각 부분에 버니어 스러스터를 심어 억지로 급기동을 했다고 주장했다.[9] 일반적인 자료에서는 최고속도가 마하 2.9~3.2 사이, TV판의 경우는 무려 마하 5의 최고속도라고 소개된다.[10] 항속거리가 1,200 Km 밖에 안 나온다는 예기도 있다. 만약 이게 진짜라면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Me 262보다 좀 더 긴 수준이다. 물론 돕의 유체역학을 무시한 형상과 작은 크기를 생각하면 이상한 건 아니며 이런 설정만 보면 다목적 전투기라기 보다는 단거리 요격기라고 부르는게 더 어울리는 항공기다.[11] 공군은 기지가 고정되어있었고, 미노프스키 입자 산포하라는 영향 때문에 공습에 대비도 못하고 폭격에 앉아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뭣보다 최대 세력을 자랑하던 북미 지역이 콜로니 떨구기의 영향권에 들어있었던지라...[12] 위 링크된 영상에서도 보이지만, 연방측 코어 파이터들은 교전이 시작되자 좌우측 선회보단 급강하, 급선회 등으로 돕을 끌어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항공역학상 문제와 엔진 문제로 이런류의 기동에 약한 돕은 금세 뒤를 잡히거나 코어 파이터를 놓쳐서 공격당하고, 코어 파이터는 유기적으로 미끼가 된 아군을 공격하는 돕을 기습하는 장면 등이 잘 나타난다.[13] 이글루 3화에서 제고크를 향해 미사일이 날아오는 장면을 볼수 있고 중력전선 1화에서는 아예 도프가 달 이쁘당~ 하다가 지대공 미사일에 전부 격추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14] 높은 출력을 이용해 고공으로 올라간 후, 적기를 향해 다이브하듯 뛰어들며 일격이탈 전법을 반복하는 방식.[15] 레이더 사용이 제한되는 유시계 전투에서의 전투기는 머리 위나 뒤에서 급강하 일격이탈을 하는 적기에게 대응할 방법이 회피 외에는 없지만, 도다이 같은 SFS에 탑승한 MS는 바로 아래방향을 제외하면 전방위 대응사격이 가능해진다. 미사일을 쓸 수 없기에 근접전을 해야 하는 연방군 파일럿 입장에선 이걸 알아도 적 사정거리 내로 뛰어드는 것 외엔 방법이 없으니 손실을 피할 수가 없어진 것.[16] 정찰 전용기였던 룻근의 경우, 페이로드가 넉넉했던지라 수송(자쿠II가 매달려서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이나 요인호송, 심지어는 간이 폭격 임무에도 자주 동원되었던지라 정찰에만 전념할 수 없었고, 코뮤 연락기는 그 작은 돕 보다 더 작아서 항속거리가 짧아도 너무 짧았다. 그나마 돕은 수는 갖춰져 있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운용 가능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고.[17] 08MS소대의 묘사를 보면 육전형 건담에게 직격했는데도 흔들리는 정도의 충격 밖에 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