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의 한국광복군의 군가. 독립군가와 압록강행진곡 두 곡은 현 대한민국 국군의 군가, 혹은 이에 준하는 위치로 훈련소 노래집에 포함될만큼 가창이 적극적으로 홍보 및 권장되고있다.그러나 이외의 독립군 군가들은 현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군가로까지 인정되었다고 확대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한민국의 군가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의 노래들이 군가집에 수록되어 관리되고 있는 것을 의미하며 위 두 곡 이외에 독립군가들은 현재 국가에 의해 충분한 연구 또는 관리가 되고있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에서 발견/계승하여 국방부가 인정하지 않은 노래들을 바로 대한민국의 군가로 인정하는 건 어려울 것이다.[1]
하기의 노래들은 독립군 및 광복군 군가들이다.
2. 음원 및 가사
2.1. Marching Through Georgia(독립군가 원곡)
해당 문서 참조.2.1.1. 신흥무관학교 교가
<colbgcolor=#ffffff,#191919> 절 | 가사 |
1 | 서북으로 흑룡대원 남의 영절의 여러 만만 헌원자손 업어기르고 동해섬 중 어린 것들 품에다 품어 젖먹여 기른 이 뉘뇨 우리 우리 배달 나라의 우리 우리 조상들이라 그네 가슴 끓는 피가 우리 핏줄에 좔좔좔 결치며 돈다 |
2 | 장백산 밑 비단 같은 만리낙원은 반만년래 피로 지킨 옛집이어늘 남의 자식 놀이터로 내어 맡기고 종설움 받는 이 뉘뇨 우리 우리 배달 나라의 우리 우리 자손들이라 가슴치고 눈물 뿌려 통곡하여라 지옥의 쇳문이 온다 |
3 | 칼춤 추고 말을 달려 몸을 단련코 새론 지식 높은 인격 정신을 길러 썩어지는 우리 민족 이끌어 내어 새 나라 세울 이 뉘뇨 우리 우리 배달 나라의 우리 우리 청년들이라 두 팔 들고 고함쳐서 노래하여라 자유의 깃발이 떴다 |
2.1.2. 독립군가
<colbgcolor=#ffffff,#191919> |
음원 |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식 |
대한민국 육군에서 공식 제작한 광복 70주년 영상 |
대한민국 공군 버전 |
원곡은 미국의 군가인 Marching Through Georgia이다. 이 곡이 전세계에서 성행하면서 조선에도 그 곡이 전해졌는데 이 곡을 만주 지역의 신흥무관학교에서 개사하여 교가로 사용하게 된다. 1920년 신흥무관학교 폐교 후 만주 지역 독립군 단체가 성행하며 이것이 다시 한번 개사되는데, 이것이 지금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독립군가이다. 이에 따라 독립운동가들이 다수 포함된 임시정부에서도 이 독립군가를 군가로 적극 채택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이어받음에 따라 대한민국 국군도 광복군의 법통을 계승하게 된다. 어찌 보면 군가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노래다. 원수들이 강하다고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들이 약하다고 낙심치 않던 용사들이 부른 노래다. 현재는 인터넷에서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
이 노래를 국가로 쓰자는 주장도 일부에서 제기된다. 우선 현 애국가가 작곡가의 경력 때문에 논란이 있는 이유도 있고 외국곡이기는 하지만 리히텐슈타인도 영국의 국가인 God Save the Queen을, 미국의 The Star-Spangled Banner도 영국의 권주가인 <천국의 아나크레온에게>를 개사해서 사용하는 등 타국의 노래를 자국의 국가로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데다가 역사성과 상징성도 뚜렷한 노래고 군가인 라 마르세예즈를 국가로 사용하는 프랑스의 사례도 있는지라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
그러나 미국의 The Star-Spangled Banner는 여러가지 논란으로 인해[2] America Beautiful로 변경을 추진했다가 군인(퇴역군인 포함)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어나 무산되었던 역사가 있고, 프랑스의 라 마르세예즈는 가사 자체가 폭력성이 심해도 일반적으로 따라부를 일이 없기 때문에[3] 그냥 넘어가는 것이며, 프랑스 식민지였던 국가들 사이에서는 인식이 좋지 않다. 거기다 가사에 대놓고 드러나지는 않지만 원수가 확실히 정해져 있는 노래라는 것이 논쟁거리다. 미국의 국가도 영국과 싸우던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미국-영국이야 정상끼리 식민지 시대로 농담 따먹기 하는 화기애애한 관계지만 현대 한일관계는 그렇지 않다 보기 때문이다.
드라마 각시탈에서 독립군들이 부르는 노래가 바로 이 노래다.
안양시에 있는 신성고등학교에선 독립군가의 가사만 바꾸어 교가로 사용한다.
한국 개신교의 찬송가에도 이 곡의 원곡을 바탕으로 한 찬송가가 수록되어 있다. 새찬송가 350장 "우리들이 싸울 것은". 자세한 것은 아래 Marching Through Georgia 문서 참조.
K리그의 대전 시티즌은 아주 예전부터 이 노래를 개사하여 For Ever라는 이름으로 클럽송으로 사용 중이다. 이 때문에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가 사용하려다가 대전 팬들의 항의를 받고 철회했다.
세종시에 있는 세종국제고등학교는 기숙사에서 이 노래를 입학 첫날에 틀어준다.이후에도 가끔씩 틀어주기도 한다.
제주시에 있는 제주제일중학교와 제주제일고등학교에선 독립군가의 가사를 바꿔 학교 응원가로 사용한다.
인생아구찜의 CM 송으로 개사되기도 했다.
가수 크라잉넛은 이 곡을 편곡하여 발매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독립군가(크라잉넛) 참조.
2.1.2.1.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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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가 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 용사야 조국의 부르심을 네가 아느냐 삼천 리 삼천만의 우리 동포들 건질 이 너와 나로다[4] 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 건가?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할 건가? 정의의 날쌘 칼이 비끼는 곳에 이길 이[5] 너와 나로다 너 살거든 독립군의 용사가 되고 나 죽으면 독립군의 혼령이 됨이 동지야 너와 나의 소원 아니냐 빛낼 이 너와 나로다 [후렴]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세! |
크라잉넛이 부른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4절이 추가됐다. 자세한 가사 내용은 항목 참조.[6]
2.2. 조국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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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fff,#191919> 절 | 가사 |
1 | 팔도강산 울리며 태극기 펄펄 날려서 조국독립 찾는 날 눈앞에 멀지 않았다 백두산은 높이 압록강은 길게 우리를 바라보고 있고 지하에서 쉬시는 선열들 우리만 바라보시겠네 |
후렴 | 험한 가시밭 길을 헤치고 넘고 또 넘어 조국 찾는 영광 길 힘차게 빨리 나가세 |
2 | 독립 만세 부르며 태극기 펄펄 날려서 조국독립 찾는 날 눈앞에 멀지 않았다 아름다운 산천 사랑하는 동포 우리는 만나볼 수 있고 한숨 쉬고 기다린 동포들 기쁨에 넘쳐 춤 추겠네 |
2.3. 용진가(유격대 행진곡)
해당 문서 참조.2.4. 광복군 제2지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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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fff,#191919> 가사 | |
1 | 총 어깨 메고 피 가슴에 뛴다 우리는 큰 뜻 품은 조국의 혁명 청년들 민족의 자유를 쟁취하려고 원수 왜놈 때려 부시려 희생적 결심을 굳게 먹은 한국광복군 제2지대 앞으로 끝까지 전진 앞으로 끝까지 전진 조국 독립을 위하여 우리 민족의 해방을 위해 |
2.5. 광복군 제3지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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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fff,#191919> 절 | 가사 |
1절 | 조국의 영예를 어깨에 메고 태극기 밑에서 뭉쳐진 우리 독립의 만세를 높이 부르며 나가자 광복군 제3지대 |
2절 | 첩첩한 산악이 앞을 가리고 망망한 대양이 길을 막아도 무엇에 굴할소냐 주저할소냐 나가자 광복군 제3지대 |
3절 | 굳세게 싸우자 피를 흘리며 총칼이 부서져도 열과 힘으로 원수의 무리를 소멸시키려 나가자 광복군 제3지대 |
2.6. 압록강 행진곡
<colbgcolor=#ffffff,#191919> |
2.6.1. 가사
압록강 행진곡 우리는 한국 독립군 조국을 찾는 용사로다 나가 나가 압록강 건너 백두산 넘어가자 우리는 한국광복군 악마의 원수를 쳐물리자 나가 나가 압록강 건너 백두산 넘어가자 [후렴] 진주 우리나라 지옥이 되어 모두 도탄에서 헤매고 있다 동포는 기다린다 어서 가자 고향에 등잔 밑에 우는 형제가 있다 원수한테 밟힌 꽃 포기 있다 동포는 기다린다 어서 가자 조국에 |
서문탁이 발라드 버전으로, 크라잉넛이 국가보훈처 초청을 받아서 군악대 출신으로서 예우를 갖추고자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행사복 차림으로으로 임시정부수립 86주년 행사에 초청되어 독립군가 와 함께 리메이크한 버전을 공연했다.
2.7. Les Chant des Partisans
자유 프랑스의 비공식 국가를 한국광복군이 이 곡을 행진곡으로 사용했다.
3. 관련 문서
[1] 공식적 예시가 아니므로 주석으로 달자면 예를 들어 광복군 제1지대가는 조선의용군 군가나 다름없으며 이들은 추후 북한군으로 직계된다. 추후 상기 두 곡이 널리 알려지고 더 많은 관심과 깊은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독립군가들이 국군의 군가 혹은 이에 준하는 곡으로 인정될 수 있을 것이다.[2]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노래 자체가 부르기가 너무 어려운 곡이라 대중들이 국가 제창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3] 예외적으로 올랑드 대통령이 아이들에게도 따라부를 것을 지시한 적은 있다. 물론 논란이 없을 수 없었다.[4] 이 부분을 너~와 나~로다 로 부르는 경우도 있고 너와~ 나로다~로 붙여서 부르는 경우도 있다.[5] 이 길(Road)이가 아니라, '이길' 이다. 즉, '승리할 사람은 너와 나로다'와 같은 말이다.[6] 공군본부 배포 버전에서도 개사된 4절 일부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