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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피를 마시는 새, 눈물을 마시는 새, 독약을 마시는 새, 물을 마시는 새.
이렇게 모두 네 마리의 식성이 다른 형제 새가 있었다.
이렇게 모두 네 마리의 식성이 다른 형제 새가 있었다.
물을 마시는 새는 가장 느리게 날며 독약을 마시는 새는 가장 빠르게 난다.
물은 어디든 스며들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날카롭고 독은 가장 부드럽다.
물을 뿌리면 자던 사람도 일어나지만, 독은 사람을 깊은 잠에 빠뜨린다.
물은 어디든 스며들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날카롭고 독은 가장 부드럽다.
물을 뿌리면 자던 사람도 일어나지만, 독은 사람을 깊은 잠에 빠뜨린다.
이영도의 새 시리즈에 나오는 네 마리 형제새 이야기에 등장하는 새 중 하나. 작가의 전작들이 마찬가지로 이 이야기에 나오는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이므로, 만약 다음 새 시리즈가 나온다면 '독을 마시는 새'가 될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원문은 상술했듯 '독약을 마시는 새'지만 인터넷 밈으로는 '독을 마시는 새'로 '약'이 탈락되어 쓰인다.
2. 이영도의 언급
눈물을 마시는 새에 이어 피를 마시는 새가 출간된 후 많은 독자들이 '독을 마시는 새'와 '물을 마시는 새'도 언젠가는 나오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품고 있었다.판타스틱 : '새' 시리즈 집필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를 마시는 새'와 '눈물을 마시는 새' 외에도 '물'과 '독'을 마시는 새 이야기가 남아있습니다. 앞으로의 집필 계획을 알려주세요.
이영도 : 하하. 헛소문들이 많아요. 타자가 원래 수필가라는 이야기나 신춘문예에 번번이 낙방해서 홧김에 판타지를 두드렸다는 이야기는 이제 우습지도 않군요. 수필 쓴 이영도는 시조시인 이영도 여사이고 신춘문예는 근처에도 간 적 없습니다. 이 '새' 시리즈라는 것도 그렇군요. 시리즈를 쓰겠다고 공언한 적이 없는데 어느새 새 쿼텟 혹은 새 사가가 타자의 일생일대의 야망이 되었더군요. 글쎄요. 그 배경을 이용해서 두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떠오르면 두드릴 테고 그렇잖으면 안 두드릴 겁니다. '죽기 전엔 두드리겠다!'하는 야심찬 계획은 없습니다.
이영도 : 하하. 헛소문들이 많아요. 타자가 원래 수필가라는 이야기나 신춘문예에 번번이 낙방해서 홧김에 판타지를 두드렸다는 이야기는 이제 우습지도 않군요. 수필 쓴 이영도는 시조시인 이영도 여사이고 신춘문예는 근처에도 간 적 없습니다. 이 '새' 시리즈라는 것도 그렇군요. 시리즈를 쓰겠다고 공언한 적이 없는데 어느새 새 쿼텟 혹은 새 사가가 타자의 일생일대의 야망이 되었더군요. 글쎄요. 그 배경을 이용해서 두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떠오르면 두드릴 테고 그렇잖으면 안 두드릴 겁니다. '죽기 전엔 두드리겠다!'하는 야심찬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이후 판타스틱과의 인터뷰에서 '반드시 새 사가나 새 쿼텟을 쓰고자 하는 욕망은 없으며 이야기가 떠오르면 쓰겠다.'고 이야기했다.
3. 밈화
애초에 작가가 쓰겠다고 공언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이영도의 장편 연재 공백을 상징하는 듯한 소설이 되어 버렸다. 그 이전까지는 비슷한 류의 드립으로 작가의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과수원 농사가 흥하라는 저주 아닌 저주[1]가 있었는데, 작가가 계속해서 중단편 소설을 내어 놓자 과수원 드립은 서서히 힘을 잃고 새 시리즈도 연재를 시작해 달라는 의미로 독마새가 화두에 오르게 된 것이다.대표적인 것으로 "이영도는 과대평가된 작가이니 이를 반박하고 싶으면 독마새를 써서 증명해야 한다"가 있고, 그 외에도 페이크를 위한 합성이라던가 아직 나오지도 않은 독마새 완결 텍스트본을 공유한다던가[2] 사실 두 마리 형제새였다던가 하는 드립이 있다.
4. 관련 문서
[1] 망해라가 아닌 이유는 농사가 망하면 감 단가는 오히려 오르기 때문이다. 반대로 농사가 너무 흥하면 감 단가가 떨어진다. 비슷하게 과수원에 불을 질러야 한다는 농담도 있었지만 이것도 과수원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2] 같이 언급된 소설들이 모두 연재가 지지부진하거나 아예 중단된 것으로 악명높은 작품들이다. 유일하게 완결난 것이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인데, 이 유머짤이 만들어진 21년 12월 시점에서는 연중된 지 10개월차였다. 저 게시글의 포인트는 연재 중단 목록에 독마새가 끼어있는 것으로, 위에 써있듯 애초에 작가가 쓰겠다고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당연히 나와야하는게 안 나왔다'며 연재 중단된 작품 취급을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