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2게이지 드래곤 브레스 |
FPSRussia의 영상. 급한 사람들은 4분 40초 때부터 보면 된다. |
한국어로 번역할 시 용의 숨결이다. 산탄총용 특수탄의 일종. 셸 내부에 지르코늄 등의 금속 분말이 들어간 것으로, 발사하면 산탄총을 사거리 20m 가량의 불꽃 분사기로 만들어준다. 이 뿜어진 금속 분말 불똥은 대략 3~5초쯤 지속되며, 상당한 고온이기 때문에 인화성 물질에 쉽게 불을 붙인다.
2. 상세
지르코늄 등의 소이제 가루를 집어넣은 산탄으로 격발 시 약 20미터 내외의 불 붙은 금속 분말을 분사한다. 그렇기에 벅샷이나 슬러그와 비교하면 저지력은 없는 것에 가까우며 실제로는 유희용으로나 쓸만하다.#한 발에 $5(한화로 약 6,000원)이라는 자비 없는 가격을 자랑한다. 또한 셸 자체가 가벼운 금속 분말을 뿜을 뿐이기 때문에, 반동이나 충분한 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발사시의 반동이 약한 편이라서 탄 발사시의 반동에 의해 탄피 배출과 장전이 이루어지는 자동 산탄총에는 쓸 수 없고, 반자동 산탄총은 쏠 수는 있지만 자주 걸린다. 그래도 펌프보단 빠른 편 .
최근에는 super dragon과 super king dragon이라는 장약과 소이제를 개량한 물건이 나와 반자동 산탄총에도 걸림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모스버그 계열 반자동 샷건으로 드래곤 브레스를 반자동 연사하는 모습 |
비슷한 물건으로 착탄시 폭발해서 소이 효과를 가지는 슬러그탄인 드래곤 슬러그(Dragon Slug)가 있다. 다만 불을 붙여야 해서 인화성 물질을 넣기 때문에 탄자가 다른 슬러그탄보다 약간 작다.
또 헬파이어와 히드라라는, 각각 벅샷과 플레셰트 탄약을 소이제와 함께 넣은 파생형도 개발되어 팔리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는 드래곤 브레스 탄환을 소유하는 게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일리노이 주 법상 화염방사기, 혹은 화염방사기와 유사하게 불을 뿜는 장비의 생산 및 판매, 소유는 불법이기 때문이다.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다른 산탄총용 특수탄들과 마찬가지로 실제로는 유희용 탄약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나, 대중매체에서 시각적인 임팩트 덕분에 인기가 많다. 보통 위력이 굉장히 과장되어 등장한다.3.1. 영화
- 존 윅 4 - 그라몽 후작이 존에게 건 현상금을 노린 파리의 킬러 조직이 나서기 전에 해당 산탄을 장전한 뒤, 방탄 양복을 표적으로 화력을 시험해 보는데 방탄 양복도 불살라버리는 위력을 보며 이거면 존 윅도 잡을 수 있을 거라는듯 낄낄댄다. 하지만 정작 실전에서는 고작 몇 방 쏘아 맞히지도 못하고 조직원 하나가 바로 존에게 죽으면서 그대로 뺏겨버린다. 이걸로 근처에 있던 놈을 쏴본 존은 그 위력에 만족했는지 이후 해당 산탄을 장전한 샷건 하나와 권총 하나씩만 들고 27킬을 해 버린다. 화면 시점도 탑뷰로 전환되면서 마치 게임 캐릭터처럼 건물 안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며 불을 뿜어대는데, 여기에 첫 작품 존 윅의 명장면인 클럽 총격전씬에 사용된 소위 근본 OST까지 입혀지며 그야말로 존 윅 4 최고의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문자 그대로 드래곤의 브레스를 맞은 것마냥 맞자마자 불붙은 장작더미 신세가 돼버리는 킬러들의 모습이 압권이다. [1] 한두 명만 들고 온 게 아닌지 탄이 떨어지자 다른 킬러의 몸을 뒤져서 탄을 수급하기도 하였다.
3.2. 게임
- 블루 아카이브 - 후와 렌게의 EX 스킬로서 드래곤 브레스가 연출된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 캠페인에서 그 당시 베트남에 있지도 않은[2] SPAS-12에 장전되어 사용된다.
- 콜 오브 듀티: WWII - 산탄총의 고유 부착물 중 하나로 등장한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 - MOG 12 산탄총의 오퍼레이터 부착물로 등장한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 일부 샷건의 옵션으로 나온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 마셜 권총의 옵션으로 등장한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 - 전작에 이어 산탄총의 옵션으로 재등장했다.
- 페이데이 2 - 산탄총 무기의 탄약 개조 부품으로 등장한다.
- 레드 데드 리뎀션 2 - 산탄총에 사용 가능한 탄약으로서 등장한다. 다만, 게임의 특성상 쓰기 조금 번거로운 감이 없잖아 있다. 자세한 점은 항목 참조.
- 로스트아크 - 데빌헌터의 샷건 스킬 심판의 날의 트라이포트 선택지 중 하나로 등장한다.
[1] 이는 당연히 영화적 과장이 들어간 장면이고 실제 드래곤 브레스는 상대가 인화성 물질을 뒤집어쓰지 않는 이상 불꽃 몇번 튀기고 끝나는 정도이다. 물론 일반 산탄에 비해 저지력이 모자라 한 방에 적을 죽이지 못하고 몇 번이나 쏴서 죽이거나 벽같은 엄폐물 뒤에 숨은 적은 산탄에 맞아도 별 타격이 없어 보이는 묘사가 등장하긴 한다.[2] 게다가 이 때에는 드래곤 브레스 자체도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