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 (2014) Tinker ticker | |
장르 | 범죄, 드라마 |
감독 | 각본 | 김정훈 |
제작 | 김성은 |
촬영 | 박성훈 |
조명 | 이동화 |
미술 | 류새별 |
음악 | 목영진, 김진하 |
편집 | 김정훈 |
조감독 | 김민지 |
촬영 기간 | 2012년 12월 3일 ~ 2013년 2월 24일 |
출연 | 변요한, 박정민, 김희창, 오창경, 박성일 등 |
제작사 | 한국영화아카데미 |
배급사 | CGV 아트하우스 |
개봉일 | 2014년 4월 3일 |
상영 시간 | 102분 |
총 관객수 | 3,408명 (누적) |
국내 등급 | 19세 이상 관람가 |
1. 개요
2014년에 개봉한 변요한, 박정민 주연의 한국 영화.김정훈 감독의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제작 연구과정 6기 졸업 작품 장편 영화로 배우 변요한과 박정민이 주연을 맡았다. 사제 폭탄을 생산하던 20대 취업 준비생이자 폭탄 생산자 '정구(변요한)'가 폭탄을 터트려 줄 집행자 '효민(박정민)'을 만나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영화. 2014년 4월 3일 개봉. KAFA FILMS 제작/ 무비꼴라주 배급.
2. 예고편
3. 시놉시스
사제폭탄 생산자 ‘정구’, 진짜 폭탄을 만나다! 입사면접에 번번히 떨어져 취업문턱에서 좌절하는 20대 취준생 ‘정구’. 특별한 존재감없이 살아가는 그의 유일한 낙은 사제폭탄을 만드는 것이다. ‘정구’는 사람들이 폭탄을 터뜨려주길 바라며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이 만든 폭탄을 보내지만, 모두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정구’ 앞에 폭탄을 터트려 줄 집행자 ‘효민’이 나타난다. 세상에 대한 불만과 에너지로 가득 찬 ‘효민’은 사제폭탄 생산자 ‘정구’의 완벽한 파트너가 되지만, 표면적으로는 사회에 순응하고 싶은 ‘정구’와 달리 한번 시작된 ‘효민’은 멈출 줄 모르는데... 생산자 VS 집행자! 그들의 위험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
4. 줄거리
영화의 처음은 정구가 고등학교 선생에게 뺨을 맞으며 시작한다. 정구는 자신의 말이 맞았음을 주장하다 선생에게 구타[1] 당하고, 그로 인해 분노한 정구는 친구와 함께 선생의 차에 자신이 만든 폭탄을 설치해 선생에게 상해를 입히게 된다. 가벼운 보복으로 끝내려 했지만 예상보다 폭탄의 폭발은 크게 일어났고 이에 정구는 당황한다.
영화의 내용은 11년 후로 넘어간다. 긴장한 정구가 면접을 보는 모습이 나오며, 긴장한 나머지 잘못 대답한 정구는 낙심하며 친구와 동거하고 있는 집으로 돌아간다. 정구가 샤워하고 있는 사이 친구는 정구에게 온 이메일[2]을 보곤 그가 폭탄 제작을 계속하고 있음을 깨달아 정구와 싸우고, 그로 인해 정구는 친구의 집에서 나와 자신의 폭탄 제작실[3]로 향한다. 그곳에서 정구는 폭탄을 만든 후 누군가[4]에게 폭탄을 발송한다.
폭탄을 보낸 후 그는 다시 인터넷[5]에 '사제폭탄 보내드립니다. 이번엔 꼭 사용할 분만 연락주세요. 잠시 후 글 폭파 예정.'이라고 글을 올린다. 이후 자신의 차에서 잠을 청한다.
다음 날 그는 대학교로 출근하고, 점심 휴식시간에 백병욱 교수[6]가 자신이 세미나 가서 찍은 사진을 정구에게 보여주며 '어떠냐?'라고 묻자 '좋습니다.'라고 짧게 대답한다.
호기심에 폭탄을 신청한 효민은 정말 폭탄이 올 줄은 몰랐기에 놀라서 그것을 버리지만 택배 차량이 있는 것을 보고는 또 다른 호기심에 그 차량의 택배 수납공간에 넣어 놓는다. 면접장에 있는 TV로 근처에서 폭발 사건이 일어나자 자신의 폭탄임을 직감한 정구는 현장으로 달려가고 거기서 효민을 조사중인 오 형사를 보게 된다. 오 형사는 예전에 정구의 고등학교 사건을 담당했었던 인물.
정구는 자신이 생산자임을 효민에게 간접적으로 알리려 사제폭탄을 포장했던 것과 같은 포장으로 박스를 효민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갖다놓고 그 안에 장소와 시간을 써놓은 쪽지를 넣어 놓는다. 약속된 장소와 시간에 지나가는 택시에서 상자를 내려놓고 간 생산자의 택시를 뒤쫓는 효민.
다음날 효민은 자신이 다니는 길목에 박스가 놓여져 있었음을 짐작하여 주변인일 것을 예상하고 강의실과 식당에 상자를 드러내놓고 다닌다. 그런 효민을 보고 불안해하는 정구는 그를 미행하기 시작한다.
효민은 생산자의 존재를 확실히 하기 위해 택배 폭발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며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쓰레기통에 현금 3억을 준비하지 않을 시 서울시내 하나의 주유소를 폭파시킬 것이라며 공중전화로 경찰에 전화한다. 바로 옆 부스에서 통화하는 척을 하며 엿듣는 정구는 내용을 듣는데 효민이 자신이 있는 쪽으로 몸을 돌리자 얼른 몸을 틀지만 효민은 이미 정구의 얼굴을 본 상태.
현금을 가져다놓기로 한 곳으로 이동한 효민을 계속 미행한 정구. 쓰레기통을 확인하자 효민이 "조교 형이었구나."라며 바로 앞 공사중인 건물에서 전화를 걸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효민은 경찰이 현금가방을 쓰레기통에 넣는 것을 확인하며 전화를 끊는다. 이때 효민은 폭탄 스위치를 정구에게 보여준다. 주유소에 어떤 박스를 배달중인 배달원을 형사가 덮쳐 박스를 확인했으나 내용물은 폭탄이 아니었다. 그때 현금가방이 들어있는 쓰레기통에서 폭탄이 터지는데, 지폐만 휘날리며 '팍' 소리만 날 정도의 가벼운 폭발에 효민은 실망한다. 그리고 몇명의 형사들이 더 있음을 알게된 효민은 스위치를 바닥에 던져 부숴버리고 정구는 효민이 있던 층으로 올라가 잔해를 수거한다.
효민은 정구를 따라가지만 집이 없어 차에서 잠을 청하는 정구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연구비를 위해 거짓된 보고서를 쓰고 잠깐 자리를 비우는데도 보고를 하라며 선배 노릇을 하는 연구실 선배. 그리고 택배 폭발사건과 3억의 일 때문에 대학교로 정구를 찾아온 오형사는 효민과 정구가 같이 있음을 보고는 정구에게 또 그 짓을 하냐며 묻는다. 오 형사가 연구실에도 찾아왔었는지 연구실 직원들이 정구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고 정구의 전과를 알고 있던 백 교수는 그들에게 정구의 전과를 까발린다.[8]
그런데 다음날, 정구의 전과를 까발리는 대자보가 교내 곳곳에 붙어있음을 알게 되고 그것들을 모두 제거한다. 그리고는 백 교수에게 문자가 날아오는데 더이상 연구실에 출근하지 말라는 내용.[9] 대자보가 백 교수의 짓이라는 것을 예상한 정구는 분노가 폭발해 백교수의 차량 하부에 폭탄을 설치하고 백 교수의 차를 뒤따라가며 폭탄을 터뜨릴 기회만 엿보고 있는데...
5. 결말
신호 대기 중인 백 교수의 차량에서 약간 떨어져 터뜨릴 것을 다짐하는 정구에게 백 교수에게서 전화가 온다.
"방금 규남이랑 통화하면서 들었다. 오늘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다며? 야 임마. 그런거 가지고 의기소침해 있어 사내새끼가? 신경쓰지마! 더 이상 잡음 안나오게 할 테니까. 거 애들이 쪼잔하게 옛날 일 가지고 그래?"
라며 전혀 뜻밖의 말을 듣는다. 백 교수가 대자보를 붙인 게 아니었던 것.
정구는 효민의 집에 돌아가 그의 멱살을 잡고 장난질한게 너였냐 묻고 오히려 효민은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죽였어?라고 묻는다. 이에 정구는 분노하여 효민을 두들겨 패 버리고 효민은 정구에게 되도 않는 애완견 코스프레하지 말라며 빈정거린다.
다음날 연구실에서 학회 발표 건을 정구에게 주겠다는 내용의 회의를 하고 있는 백 교수와 연구실 직원들.[10] 효민은 정구의 폭탄 신청자 리스트를 찾아내어 다스의 집에 몰래 침입해 폭탄을 들고 나와 회의중인 정구에게 지금 나오지 않으면 연구실 문을 날려버리겠다는 협박 문자를 보낸다. 그때 퀵이 오고 배달원의 뒤 효민의 모습을 본 정구는 화장실을 핑계로 밖으로 나오는데 오형사에게 연행되는 효민을 보고 몸을 숨긴다. 시간이 지나고 정구는 효민과의 문자 내역을 모두 지우고 효민의 집에 있을 자신의 지문을 모두 닦아낸다.
오 형사는 정구를 찾아가 효민의 거처를 묻고 효민에 대해 다 말하면 정신질환으로 신경써 빼 줄테니 그를 두둔하지 말라며 떠나고 다음날 정구는 백 교수가 소개해준 업체에 찾아가 면접을 본다.
연구실에 출근중인 정구의 앞에 나타난 효민. 그는 자신의 아버지를 '꼰대', '씹새'라 표현하며 그가 입대신청을 해놓았음을 알리자 정구는 "군대 갔다오고 정신차려라."며 일갈한다.
직원에게 부탁해 회식중인 정구에게 메세지를 남긴 효민. 효민의 집에 가자 벽면에 정구가 알려줬던 폭탄 제조 공식과 함께 여러 개의 폭탄이 있고 제거하지 않았던 백 교수의 차량 하단에 있는 폭탄을 효민이 수거해 스위치를 바꿔놨음을 알리고 압구정으로 오라며 통보하며 전화를 끊는다.
효민은 백화점 주변에 폭탄을 배치해놨고 정구에게 스위치를 건네며 터뜨리라 말한다. 곧이어 오 형사가 폭탄을 수거하러 오고, 지문이 나오면 정구의 혐의가 다시 확실해지는 상황. 결국 정구는 폭탄을 터뜨려 오 형사를 죽이는 동시에 증거를 인멸한다. 천연덕스럽게 사람들 오기 전에 피하자는 효민을 쫓아가 준비해온 스패너로 수차례 머리를 내리치는 정구.
폭탄을 만들던 폐학교에서 마지막 폭탄을 만들고 죽어가는 효민의 손에 스위치를 쥐여주고 나오려 하는 정구에게 효민은 "형...변하는 거 없어..."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정구는 차가운 표정으로 학교 밖을 나와 스위치를 눌러 폭탄을 터뜨린다. 이제까지의 폭발 중 가장 강렬하고 큰 폭발.
남은 선을 수거해 집으로 돌아가고 첫 출근 예정이던 월요일 아침, 정갈하게 정장을 빼입고 전철을 타고 출근하는 정구의 모습으로 엔딩.
6. 기타
- 촬영지는 서울대학교이다.
자연대 강의실에서 경영학을 가르친다
- 2019년 4월 20일,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봉 5주년 기념상영회 겸 GV가 열렸다. 홍석재 감독이 GV 진행을 맡았고, 주연 변요한에 촬영감독과 프로듀서, 조감독도 참석했다고.
-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는데 김정훈 감독이 직접 관리하는듯 하다. 감독 피셜로 팬덤의 크기도, 충성도도 크다고 한다.
- 2021년 2월 3일 자정부터 2021년 2월 9일 24시까지 들개 각본집 3쇄판 개정증보판이 온라인으로 예약 판매를 실시하였다.
[1] 꽤나 심하긴 했다. 발로 차다가 나중에는 과학실 실험 도구를 집어 던지기까지 했으니. 선생이 던진 것 중에는 잘 깨지는 재질의 실험 도구나 심지어는 약품도 있었다![2]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폭탄을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다. 닉네임은 다스.[3] 아마도 관리하지 않는 폐학교로 보인다.[4] 정구에게 메일을 보냈던 사람, 즉 '다스'이다.[5] 정황상 인터넷 카페.[6] 회식에 정구를 데려가 자신의 양말을 벗어 술을 따라 대접에 모아놓고 마시게 하고 인신공격에 가까운 농담을 하기도 하는 등 전형적인 꼰대 기질을 계속 보인다.[7] 규남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학번을 물어보자 효민은 자기는 학생이 아니라 교수라고 거짓말을 하는데 아니 근데 어떤 교수가 옷차림이 저래 이때 대는 이름이 자신의 담당교수의 이름이다. 조교 주제에 나대지 말라고 한다. 이후 규남은 해당 교수의 얼굴을 확인하고 빡쳐 한다.[8] 화학과 대학원을 진학하지 못한 것을 교수니까 알 수 있었던 듯.[9] '''유명해져서 좋겠다 ㅋㅋ 이제 안 나와도 된다."'하는 도발적인 내용.[10] 백 교수는 대자보 사건 이후 정구를 장난 섞인 애칭으로 용의자라 부르고 있다. 전혀 애칭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