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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01:57:09

디스크 부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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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여담4. 관련 문서

1. 개요

말 그대로 CDDVD, 블루레이 등의 디스크를 파괴하는 행위.

디지털 암흑시대를 가속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

상품 파괴 인증의 한 종류로 서적 등에 행해지는 분서와 비슷하게 냄비받침으로서의 가치도 없다는 의미로 행하는 일종의 퍼포먼스다.

2. 역사

이 행위의 시초는 게임이나 영상물이 아니라 음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음반매체인 LP카세트테이프 등이 영상매체인 비디오테이프보다 훨씬 먼저 개발되고 상용화, 보급된 역사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록 음악이라는 음악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미국 TV 진행자들이 퇴폐적인 음악이라며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반을 방송중에 박살내는 퍼포먼스를 하던 것이 그 시초로 알려져 있다. 이후 1966년에는 비틀즈존 레논이 "우리는 예수보다 인기 있다"며 입방정을 떨어서 미국 전역 보수적 기독교 단체에서 비틀즈 음반 뽀개기의 붐을 일으킨 적이 있다. 아마 이만큼의 대규모 디스크 뽀개기는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을 것이다. 한국에서도 1970년대 당대 최고의 미남 포크가수인 김세환의 결혼 소식에 극성팬들이 LP판을 부셔서 보낼 정도로 유서깊은 분노 표출중 하나이다.

2000년대를 지나며 음반, 영상매체가 디지털화되고 스트리밍화되며 거의 유일하게 실물매체를 다루는 비디오 게임으로 타겟이 옮겨진다. 발매된 게임의 소프트웨어의 품질이 터무니없이 낮거나 기대에 못 미치는 등 여타 다양한 이유로 실망한 소비자가 디스크나 하드웨어를 파손하여 인증하는 것으로 (생각해 보면 꽤나 소극적인)[1] 항의를 제작자/판매자에게 하는 것이 유행 비슷하게 된다.

3. 여담


* Nostalgia Critic의 경우 네버엔딩스토리3를 감상한뒤 멘탈이 붕괴된채로 시내로 나가 빠루를 하나 사와 그자리서 DVD를 파괴했다. 그외에 AVGN vs NC에서 베베키즈 게임을 리뷰한뒤에도 게임팩을 망치로 파괴했다.

4. 관련 문서


[1] 매체를 부숴버리면 환불을 받을 수 없으니 판매한 쪽에서는 손해보지 않는다.[2] AVGN이 주로 리뷰하는 쿠소게들은 개당 10달러 미만으로 저렴하기에 아낌없이 부숴버릴 수 있다. 비싼 팩들은 그런 값싼 팩에다 스티커만 바꿔 붙이고 대신 뽀갠다.[3] 초창기 EP앨범인 'Call Me GRAY'의 경우는 극소량한정으로 비매품 시디가 있기는 하나, 비매품이라서 판매용으로 정식유통이 된 적이 없고, 이걸 입수하려면 돈은 둘째치고 아예 중고매물이 올라오질 않아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 그렇기 때문에 해당 사진은 당연히 애꿎은 공시디만 여러 장 부숴서 주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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