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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1:22

디아도라(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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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도라
ディアドラ / Deird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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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능3. 작중 행적4. 히어로즈5.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이어 엠블렘 성전의 계보의 등장인물. 나이는 등장 시점에선 17세.

시구르드가 베르던 원정 당시 우연히 만난 신비한 분위기의 은발 미소녀. 시구르드와 정령의 숲에서 재회하여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1장 후반에 동료가 되며, 이후 이벤트를 거쳐 2장에 돌입하면 이미 시구르드와 혼인한 상태이다.

큐안-에슬린과 함께 플레이어가 개입할 수 없는 강제 커플링.

2. 성능

볼드체는 전직후 추가 스킬/스탯/무기랭크
※ 혈통의 경우 기울임체는 방계 혈통, 볼드체는 직계 혈통
파일:성전의 계보_디아도라_포트레이트.png
레벨 3
스킬 [ruby(간파, ruby=개인)]
클래스
샤먼
HP26
(70%)
행운6
(10%)
0
(10%)
수비3
(10%)
마력14
(70%)
마방16
(70%)
기술9
(20%)
이동5
속도12
(10%)
혈통헤임
로프토우스
무기 레벨
광 - ★, 지팡이 - B
광마법을 사용하는 희귀한 아군 유닛이긴 한데 전력적으로는 좀 미덥지 못하다. 성자 헤임의 직계이다 보니 혈통 보너스빨을 잘 받아서 마력과 마방은 정말 잘 오르는데 그 외의 능력치는 잘 오르지 않는 극과 극의 성장률을 가지고 있어서 전투용으로는 애매한 유닛.

게다가 처음부터 들고 나오는 오라는 무게가 무려 20으로, 이 게임에서 가장 무거운 무기 1등인 거지같은 물건인지라 회피율도 기대할 수 없어서 공격했다가 적을 죽이지 못하면 디아도라의 목숨이 위험해진다.

공격 스킬도 전무하며 가지고 있는 스킬이 겨우 간파라서 잡졸들 상대로는 그닥 의미가 없고 투기장 도는데도 큰 도움이 안된다. 딸인 유리아와 달리 전직도 불가능해서 최종적인 전투력은 바닥 수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지팡이를 B까지 쓸 수 있어서 힐링과 각종 지팡이 보조가 가능한데다 워프나 리턴 노가다를 이용하면 레벨링은 편해서 전직 전까지 오로지 전투로 레벨을 올려야 하는 틸튜보다는 평가가 아주 조금 낫다. 결론적으로 공격마법이 가능한 에딘이라는 느낌. 전투용 유닛이 아니라 힐러 및 보조마법 유닛으로 사용하자.

다만 1장 후반에 합류해서 3장 초반에 이탈해 버리기 때문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2장뿐이다. 거의 이벤트 캐릭터에 가깝기 때문에 무리해서 레벨을 올려놔도 1부에서는 큰 도움이 안되고 2부에 자식인 세리스의 능력치에 살짝 영향을 미치는 정도.[1] 2장에서 힐러로서 아군들을 회복시켜주다가 사이레스 지팡이로 적보스가 사용하는 슬립마법을 봉인하면 할 일 다한 셈이다. 따라서 올A랭크 클리어를 노리는 게 아니라면 무리해서 레벨을 올릴 필요는 없다. 굳이 레벨을 올리고 싶다면 2장 내내 본진 앞에서 워프 지팡이로 경험치 노가다나 하자. 하인리히 성 앞에 라케시스를 대기시켜서 라케시스도 리턴 지팡이로 노가다를 함께 해주면 된다.

1장에서 합류하면서 마법 사용을 봉인해 버리는 사이레스 지팡이를 들고 오는데 이게 디아도라 본인보다 오히려 더 쓸모있다. 당장 1장 보스를 공략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며 이후로도 원거리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보스들을 공략하는데 요긴하게 쓰인다. 심지어 1부 최종보스인 렙토르의 토르 해머를 봉인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최종보스 공략 난이도를 왕창 낮추는데 대활약한다. 2부의 자식들에게 반드시 물려줘야 할 아이템 중 하나.

3장에서 디아도라가 강제 이탈하기 전에 아이템 정리를 잘 해두자. 광마법 오오라와 서클렛은 어차피 디아도라 전용이고 자식 세대에는 이벤트로 전승되니 신경 꺼도 되지만 그외에 회복지팡이나 사이레스 지팡이는 반드시 빼둬야 다른 캐릭터를 통해 자식 세대에 전승해 줄 수 있다.

시나리오상 매우 중요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들은 전투 중에 체력이 다하면 사망처리되지만 디아도라는 체력이 다해도 사망하지 않고 적에게 생포당해서 어디론가 끌려가는 것으로 처리된다.

이후 시리즈에서도 이런 '시나리오상 중요한 캐릭터지만 실전성은 별로없는 광마법사'라는 디아도라의 성능을 빼다박은 후배가 등장한다.

3. 작중 행적

베르던 땅의 정령의 숲에 살고 있었으나, 숲을 나가선 안된다는 계율을 어기고 마을로 나왔다가 우연히 시구르드를 만나 서로 첫눈에 반하게 된다. 나중에 정령의 숲을 가로질러 행군하던 시구르드와 재회하여 그대로 사랑을 확인한 뒤 결혼에 골인.

결혼 뒤 아들 세리스를 낳고 행복하게 지내나, 3장 시점에서 샤난에게 세리스를 맡기고 출정나간 남편을 만나러 나갔다가 그대로 로프토 교단의 만프로이 주교에게 납치되어 실종된다. 게임상에서도 본진의 투기장 이용은 가능하지만 성밖으로 나갈 수는 없다가 이벤트로 아군에서 이탈한다.

이 사건은 함께 성에 남아 있었던 샤난에게 두고두고 마음의 짐이 되었으며, 이를 속죄하고자 2부까지도 세리스를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바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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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드러나는 그녀의 정체와 삶은 상당히 암울한데, 사실 디아도라는 그란벨 왕국의 태자 쿠르트와 벨트머 공작부인 시균의 불륜으로 태어난 사생아다. 시균이 로프토 일족이었던 마이라의 후손이었기 때문에 어머니에겐 로프토 일족의 혈통을, 아버지 쿠르트에겐 그란벨 왕족의 혈통을 동시에 물려받았다. 그런데 쿠르트의 첫번째 아이였기 때문에 디아도라에게 성자 헤임의 직계 표식인 성흔이 이마에 나타난다.

그란벨 왕가는 십이성전사의 수장이자 신룡 나가와 피의 계약을 맺었던 성자 헤임의 후손들이며 그란벨 왕국은 다른 성전사 가문 6개를 거느린 거대한 나라였으므로 사실 디아도라는 다른 왕족 캐릭터들과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신분인 셈이다. 그러나 디아도라 본인은 정령의 숲에서 태어났고, 평생동안 그곳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이러한 자신의 내력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본인은 몰라도 시구르드는 지 아내 이마에 떡하니 있는 자기 나라 왕이랑 똑같은 헤임 직계 성흔을 보고도 이게 누구 혈통인지 몰랐단 말인가

한편 디아도라를 납치한 것은 암흑신 로프토우스를 부활시키기 위해 암약하던 로프토 교단으로 이들은 디아도라를 납치한 후 그녀의 기억까지 삭제시키고는 벨트머 가문의 알비스 공작에 의해 그녀가 우연히 발견되는 것처럼 보이도록 음모를 꾸민다.

이후 디아도라는 성흔을 통해 실은 그란벨의 황태자 쿠르트가 숨겨놓은 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자신을 처음 발견해서 돌봐주었던 알비스성대하게 결혼식을 올린다. 전혀 본의는 아니었지만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된 시구르드는 처절한 NTR을 맛보게 된다. 그런데 알비스는 벨트머 공작과 시균 사이에서 정식으로 태어난 아이었다. 즉 디아도라와 알비스는 이부남매 사이.

이러한 일련의 모든 사건은 전부 로프토 교단의 의도인데, 성전의 계보에서는 성전사의 후손들 중 같은 혈통의 방계끼리 결혼할 경우 그 자식 중 일부는 직계가 되어 성전사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은 세계관 설정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런데 이 법칙은 용족의 혈통 전체에 적용되므로 자연히 지룡족인 로프토우스의 피를 이어받은 로프토 일족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기 때문에 로프토 일족 방계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은 로프토 일족 직계가 되어 성전사의 무기에 필적하는 로프토우스의 마도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마도서는 단순히 마법을 사용하게 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암흑룡 로프토우스 본인의 힘과 의지가 깃들어 있기 때문에 그 사용자는 로프토우스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 결국 로프토 일족 직계의 탄생은 곧 로프토우스의 부활로 이어지는 셈.

로프토 제국이 멸망할 당시 로프토 왕가는 멸족당했고, 로프토의 후예임이 밝혀진다면 화형당했으며, 마이라의 후손들은 로프토 교단에 협조하지 않고 아예 세상을 등지고 정령의 숲에서 숨어 살며 자식을 둘 이상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로프토우스의 직계는 세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마이라의 후손인 시균이 마을을 떠나 벨트머 공작과의 사이에서 알비스(파라 직계+로프토 방계)를, 그리고 쿠르트 왕자와의 사이에서 디아도라(헤임 직계+로프토 방계)를 각각 낳아, 결과적으로 마이라의 두 가지 금기를 모두 깨게 된다. 이렇게 뜻밖에 로프토 일족 방계 두 명이 바깥 세상에 등장하자 로프토 교단은 이들을 결혼시켜 로프토우스의 직계 혈통을 얻고자 했던 것이다.

이후 디아도라는 유리우스와 유리아 남매를 낳고 알비스의 아내로 행복하게(...) 살았는데 로프토 교단의 예상대로 디아도라의 아들 유리우스는 로프토 일족 직계로 태어났기 때문에 로프토 교단에 의해 로프토우스의 마도서를 계승했고 그 결과 유리우스는 로프토우스에게 지배당해 전혀 다른 인격을 가진 사람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디아도라 본인이 로프토우스의 방계인 동시에 헤임의 직계였기 때문에 그 딸인 유리아는 헤임의 직계임을 나타내는 성흔을 물려받는다. 헤임의 직계인 디아도라와 유리아는 로프토우스에게 대적할 수 있는 성전서의 무기인 "성서 나가"를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로프토우스의 화신이 된 유리우스는 어머니와 동생을 살해하려는 패륜을 자행한다. 결국 디아도라는 마지막 순간에 유리아만 겨우 탈출시키고 자신은 아들의 손에 최후를 맞이한다.

제작진이 밝힌 비화에 따르면 죽기 전까지 끝내 기억은 되찾지 못했지만 시구르드가 자기 남편이었다는 건 나중에 알게 되었다고 한다. 조사해 보면 모를 수가 없는게 시알피의 공자 시구르드의 공식적인 부인으로 2~3년간 대외적인 생활을 했는데 그동안 만난 사람들과 모든 행적들을 다 덮을 수는 없기 때문. 하지만 이미 시구르드는 처형당했고 모든게 늦어버렸기에 알비스를 배신하진 못했고, 유리우스에게 살해당하는 걸로 속죄하려 했던듯 하다. 여러모로 성전의 계보의 막장 족보를 상징하는 캐릭터.

사실 비화뿐만 아니라 오프닝에서도 알 수 있다. 시구르드를 처형한 후 시구르드에 대한 기억을 끝까지 떠올리지 못한 채 알비스를 치료해 주는 디아도라 - 워프로 유리아를 탈출시키는 디아도라 - 유리우스에게 살해당하는 디아도라 순.

정리해보면 디아도라는 총 세 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장남인 세리스는 발드 직계, 차남인 유리우스는 로프토우스 직계, 딸인 유리아는 헤임 직계라는 나름 엄청난 족보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자식들이 성전의 계보 주인공, 히로인, 최종 보스를 모두 다 해먹는다(...).

정작 실질적인 결혼 생활을 가장 오래 했던 알비스의 혈통인 파라 직계만 안보이는데 그건 전혀 예상치 못한 사연이 있다.

10장에서 세리스로 알비스 황제를 처단했을 경우, 시알피 성 앞의 물가로 세리스를 이동시켜 보면 디아도라와 시구르드의 영혼이 아들 세리스와 재회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아마도 사후에는 기억을 되찾고 원래 남편과 함께 있게 된 듯. 그런데 곧 알비스도 찾아올 텐데... 죽은 후이긴 하지만 기억을 되찾고 남편 및 아들과 재회했으니 끝에는 그나마 좋은 결말을 맞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4. 히어로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디아도라(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기타

알비스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속죄를 위한 이런저런 행동을 시작한 것은 디아도라의 죽음이 원인이다. 첫만남은 로프토 교단의 요구에 의한 정략적 만남이었지만 알비스도 정말로 디아도라를 사랑해서 결혼한 것이었다. 너무 늦은 감도 있기는 하지만 그가 아니었다면 튀르핑도, 서클렛도, 나가도 해방군의 손에 들어오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쪽도 시구르드 급 불행의 상징인데 그냥 마을을 나왔다가 좋은 남자랑 눈이 맞아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행복하게 잘 사는데 그놈의 출생 때문에 납치당하고, 기억이 지워진데다, 자기도 모르게 남편 앞에서 NTR 당한 모습을 보여준 꼴이다. 거기다 마지막은 또 친아들에게 살해당하는 결말.. 행복한 가정 개발살+아들 손에 사망이라는 비극을 더블로 겪은 인물.

이처럼 사정을 알고보면 알비스를 증오해도 모자란 입장이지만, 사실 이 둘의 관계도 매우 애매한 편이다. 디아도라는 결국 시구르드가 자기 남편이었다는 사실만 알게되고 원래 기억은 끝까지 못 찾았기 때문에 본인은 상황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디아도라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건 맞지만 알비스가 워낙 디아도라에게 헌신적이었고 시구르드와 보낸 시간보다 알비스와 지낸 시간이 몇 배나 더 길기 때문에 쉽게 등을 돌릴 순 없었을 것이다. 애초에 알비스와 디아도라가 서로 사랑한 것 자체는 사실이기도 하고 알비스도 시구르드와 디아도라를 엿먹이려고 NTR을 했다기보단 로프토 교단이 주워온 예쁘고 착한 처자와 결혼했는데 알고보니 그녀는 이미 결혼한 유부녀였고, 알고보니 남편이 하필이면 시구르드였고, 시구르드는 어차피 반역자로 몰아 죽여버릴 예정이었다는게 문제(...). 물론 어떻게봐도 알비스가 악질이다.

결국 디아도라는 알비스의 아들에게 죽음을 당했지만 정작 원수인 알비스도 마지막엔 시구르드의 아들에게 죽었다는 것도 아이러니한 점.

참고로 이름의 유래는 아일랜드 신화데르드러. 이 캐릭터와의 행적과 결말을 생각해보면 매우 절묘하다.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에 등장하는 도시 디아도라의 유래이기도 하다.

[1] 마력과 마방의 성장률만 높은 디아도라의 특성상 만렙을 찍어도 마력, 마방 스탯이 1~2 정도 오르는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데 만렙을 찍기 위해서는 2장에서 40턴 가까이 워프 지팡이만 쓰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별로 수지가 맞는 노가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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