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000,#fff> 배트맨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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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rofessor Pyg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빌런.
본명 라즐로 발렌틴(Lazlo Valentin). 피그 교수(Professor Pyg), 발렌틴 L(Valentin L) 등이 그를 부르는 다른 이름이다. Pyg라는 이름은 '닥터 돌리틀'과 '헨리 히긴스(My Fair Lady의 등장인물)'라는 소설 속 인물들에게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피그말리온에서 따왔다는 얘기도 있다.
2. 작중 내역
첫 등장은 배트맨의 가상미래를 다룬 <배트맨 #666>. 데미언 웨인이 배트맨이 된 미래의 세계에서 빌런으로 등장했다. 그 암담한 미래에서[1] 배트맨 #666에서는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혀 희생된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즉 첫 등장이 사망 장면이다.현실 시간대에서는 새로운 배트맨인 딕 그레이슨과 새로운 로빈인 데미언 웨인 콤비의 적으로 새로 모습을 드러냈다.
돼지 가면을 쓰고 있으며, 이름값을 하는지 꽤 뚱뚱한 편. 사람들을 완벽하게 한다(Perfection)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붙잡은 사람들의 얼굴에 강제로 얼굴가죽 같은 걸 씌우면, 그것이 곧 얼굴에 달라붙어 얼굴 형상을 추하게 변형시키며 거기에 자기 임의의 수술을 곁들인 후에는 피해자는 감정이나 의식은 물론이고 고통 등의 감각조차도 소멸되어 피그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게 되는 인형이 된다. 이렇게 희생된 피그의 피해자들은 '돌로트론(Dollotron)'이라고 불린다. 작중의 언급으로는 돌로트론들은 원래대로의 회복 가능성은 고사하고 인간이라 취급할 수도 없을 정도로 변형되었다는 모양. 이게 바로 사람을 완벽하게 하는 일이라고. 그 밖의 신체 개조도 자주 한다. 제임스 고든 청장도 이 녀석에게 잡혀 돌로트론이 될 뻔했지만 가까스로 무사할 수 있었다.
스트레인지 서커스단(Circus of Strange)라는 이름을 가진 서커스단의 단장이기도 한다. 겉으로는 서커스단 단장으로 일하면서 돌로트론으로 만들 희생자를 물색하고 있는 모양이다.
3. 미디어믹스
3.1. 비웨어 더 배트맨
1화부터 빌런으로 등장. 조커나 리들러, 미스터 프리즈 같은 유명한 빌런이 아닌 마이너한 빌런들이 등장하는 본작에서 사실상 메인 빌런으로, 포스터에서도 얼굴을 비추고 캐릭터 소개란에도 미스터 토드와 함께 빌런 중에서는 가장 먼저 소개된다. 등장 에피소드도 의외로 많은 편.한눈에 봐도 미쳤다는 게 눈에 훤한 코믹스에서와는 달리 말끔한 정장을 차려입고 영국 신사같은 언동을 보이며 미스터 토드를 조수로 데리고 다니면서 매우 상냥하게 대한다.[2] [3]돌로트론이라거나 사람을 완벽하게 만드는 수술 등은 아동 대상의 애니메이션에서 다루기에는 부적절해서 그런지, 본작에서는 뜬금없이 동물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환경운동가로 나온다. 물론 그 방식은 납치나 살인미수, 테러 행위 등 엄연한 범죄지만. 그렇다해도 제정신이 아닌 것은 여전하며, 본인을 인간이 아닌 동물로 인식하는 건지[4] 자연파괴나 모피 때문에 희생당한 동물들의 권리는 내세우면서 정작 인권은 개무시한다.[5]
첫 등장 때는 숲을 파괴하고 그 위에 건물을 지은 회사의 대표자나 관련인들을 납치해서 가둬놓고 사냥하러 들었으며[6], 두번째 등장 때는 새의 깃털이나 짐승의 모피로 옷을 만들거나 입는 패션계 종사자들을 살해하려 했다. 시즌 2에서는 닥터 랭스트롬을 위협하여 맨배트로 만들어버리고, 그가 만든 약을 강탈하고 납치한 사람들에게 주입해서 동물 군단을 만들려는 어마어마한 짓거리도 했다. 물론 배트맨에게 저지당한다.
코믹스와는 너무 다른 모습인지라 사실상 이름이랑 생김새만 가져온 다른 캐릭터나 다름없다. 시기상으로 이 작품이 먼저 나오고 아래 게임이 출시되었기 때문에 코믹스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너무나 달라진 피그 교수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하기도 했다.
3.2. 배트맨: 아캄 나이트
자세한 내용은 피그 교수(아캄버스) 문서 참고하십시오.3.3. 고담
시즌 4에서 짐 고든을 뮤즈로 여기는 여러 화 동안 활약하는 나름 비중있는 악역으로 등장한다. 펭귄에게 돈을 받은 경찰들을 살해하는 경찰살해범으로 등장하고,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돼지머리를 경찰서에 짐 고든을 제외한 경찰서의 경찰숫자에 맞춰서 보낸다. 그로 인해서 하비 불록 대신 제임스 고든이 경찰서장으로 임명된다. 9화에서는 조너선 스위프트를 인용해서 펭귄과 고담의 부유층에게 노숙자들의 고기로 만든 미트파이를 먹인다. 결국 피그를 추적해왔지만 피그의 뒤치기로 기절해서 갇혀있던 제임스 고든에게 체포된다.[1] '데미언 웨인이 배트맨이 되었다는 게 암울하다'는 소리가 아니라 그 미래 자체가 세기말 분위기다.[2] 토드가 배트맨을 '박쥐놈(Bat Guy)'이라고 부르자 배트맨이라고 정정해주며 "기억하게. 우리의 적을 존중해야 한다네."라고 점잖게 타이른다.[3] 정작 원작에서는 토드가 경찰에 잡히자 눈도 깜짝 안 하고 토사구팽했던 사이다.[4] 함께 다니는 미스터 토드는 확실히 신원불명의 돌연변이지만, 피그는 그저 돼지가면을 쓴 인간이다.[5] 살인보다는 금품에 더 관심이 있는 맥파이, 자신을 괴롭힌 마피아들에 대한 복수를 하려는 험프티 덤프티 등의 빌런들도 제정신은 아니지만, 본인이랑 아무런 상관도 없는 동물들을 위한다며 사람을 죽이려는 피그에 비하면 지극히 정상이다.[6] 그 건물은 합법적으로 지은 것이라며 따지는 사장에게 한다는 소리가 가관. "자네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수많은 동물들의 집을 부쉈다네. 이런 일에 법은 필요없어!" 물론 환경운동가들이 이런 주장을 할 수 있지만 이 양반은 그걸 살인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는 게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