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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7 20:15:11

레드 데드 리뎀션/등장인물


레드 데드 리뎀션의 등장인물 일람.
등장 인물의 성우 소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비쳐스 호프 목장2. 적대자들
2.1. 연방 수사국2.2. 옛 반 더 린드 갱단 멤버들
3. 뉴 오스틴
3.1. 보니 맥팔레인3.2. 드류 맥팔레인3.3. 리 존슨3.4. 나이젤 웨스트 디킨즈3.5. 세스 브라이어스3.6. 아이리쉬
4. 누에보 파라이소
4.1. 랜든 리케츠4.2. 루이사 포르투나4.3. 아브라함 레예스4.4. 아구스틴 아옌데4.5. 비센테 데 산타
5. 웨스트 엘리자베스
5.1. 해롤드 맥두걸5.2. 나스타스
6. 모든 지역
6.1. 낯선 사람

1. 비쳐스 호프 목장

2. 적대자들

2.1. 연방 수사국

2.2.반 더 린드 갱단 멤버들

3. 뉴 오스틴

3.1. 보니 맥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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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드류 맥팔레인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Rdr_drew_macfarlane.jpg

맥팔레인 목장의 주인. 원주민들과 투쟁하거나 아들들을 잃는 등 험한 인생을 살아왔다. 처음에는 존을 정부의 끄나풀로 여겨 안 좋게 봤으나, 존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신뢰하게 된다.

그리고 DLC인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선 좀비가 되어 존에게 죽는다.

3.3. 리 존슨

파일:reddeadredemption_marshal_800x600.jpg
파일:Rdr_leigh_johnson_square.jpg
"This country is infected with all manner of scum."
이 지역은 오만 가지의 양아치들로 병들어 있다네.

뉴 오스틴 주 아르마딜로 마을에 상주 중인 연방 보안관. 조나단과 일라이라는 부하를 두고 있다. 유능하고 훌륭한 보안관이지만 워낙 무법자들이 득시글거리는 동네에서 자기 담당 구역 지키는 데만도 급하고,[1] 정부는 제대로 도움도 안 줘서 골치를 썩이고 있다. 아르마딜로에 찾아온 존에게 갱단 퇴치에 협력받아 다수의 갱단을 소탕하고, 포트 머서에 있는 빌의 갱단 습격을 지원해 주게 된다.

3년 뒤 신문에서 은퇴했다고 나온다. 마지막 날 마을 사람들이 은퇴 파티를 아르마딜로의 살롱에서 열어 줬는데, 파티에 온 손님들이 술에 만취하여 패싸움이 벌어젔다고. 결국 은퇴 당일까지 패싸움을 정리하고 주동자들을 보안서 유치장에 집어넣는 업무를 하는 것으로 끝난다.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서도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3.4. 나이젤 웨스트 디킨즈

파일:Rdr_nigel_west_dickens_square.jpg

노년의 돌팔이 약장수. 자신이 제조한 '웨스트 디킨즈 엘릭서(West Dickens Elixir)' 를 마차에 싣고 떠돌며 장사를 한다. 터무니 없는 뻥을 치기 때문에 사기 피해자들의 보복을 잘 받는 편인 듯한데, 사기 상대로 갱단을 고르기도 하는 등 무모하고 대책 없는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런 한편 지적 허영과 허풍은 굉장해서, 도굴꾼 및 주정뱅이 암시장 상인들과 어울리는 가난한 돌팔이 주제에 자기 자신이 성공한 과학자이며 약효는 마음먹기에 달린 거라는 둥 어떻게든 정신승리와 자기합리화로 사기행각을 포장하려고 든다.

그냥 듣기에도 얄팍한 사기꾼 같은 소리만 늘어놓는 사람임을 알 수 있지만 작중 내내 호구짓만 하고 다니는 존은 디킨즈가 ‘포트 머서로 프리패스할 수 있는 방법을 안다’고 꼬드기자 바로 낚인다. 존에게는 천만다행이게도 웨스트 디킨즈는 정직하게 계획을 짜고 성실히 수행해 작전을 성공시킨다.

은근히 존에게 대단한 기여를 한 사람인데, 길가에 쓰러진 걸 구조해 병원에 데려다 줬다는 이유로 지역 최대 조폭이 점거한 군사 요새 침공 계획을 직접 짜고 참여까지 해 줄 소시민이 과연 존재하겠는가를 생각해 보면 디킨즈는 굉장한 면이 있는 사람이기는 하다. 심지어 이 계획은 빌이 이미 도망쳤다는 점만 제외하면 완벽하게 성공했다. 존은 디킨즈를 독촉하고 갈구기만 했지 계획에 대해서는 디킨즈가 짜 주는 대로 듣고 따르기만 했을 뿐이다.

약초와 과학에 대해서는 영 무지한 듯 보이지만 그가 만드는 것이 아예 맹물은 아니고 뭔가 노력을 하기는 하는 모양인지, 언데드 나이트메어 DLC에서 그가 기획한 좀비퇴치제는 시연을 해 보니 좀비들이 너무 좋아하는 유인용 미끼 기능을 했다.

후속작에서는 에필로그부터 사 볼 수 있는 신문을 통해 그 이름을 접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약장수를 하기 시작한 것 또한 바로 이 시점.

3.5. 세스 브라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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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dr_seth_briars_square.jpg
"I hate people."
난 인간이 싫어.

디킨스의 소개로 만난 보물사냥꾼. 찢어진 보물지도 반쪽을 찾겠다며 오랜 시간 도굴을 해 왔고 사람과 교류가 없는지 혼잣말과 횡설수설이 심하고, 존을 만났을 때는 6개월간 씻지 않았다고 한다.

사람이 싫다며 디킨스의 주선에도 존을 돕지 않으려 하며, 존이 먼저 도움을 건넬테니 끝나면 자신을 도와 달라고 하자 응한다. 존과 함께 몇 차례 고생을 하고 텀블위드 저택에서 꿈에 그리던 보물의 위치에 도달하지만 그 보물상자의 내용물이 금은보화가 아닌 유리 의안 한 알에 그치자 낙담하고 존을 돕기로 약속한다.

포트 머서 잠입에 도움을 준 세스는 이후 등장하지 않고 1914년에는 기어코 제대로 된 금 더미와 귀한 보석을 잔뜩 찾아내는 데 성공해 블랙워터로 이사했다는 근황을 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DLC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서는 다른 NPC들과 마찬가지로 개그성 단역으로 출연한다. 방문할 때마다 좀비들과 포커를 치거나 댄스 파티를 즐기며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인다. 세스는 이 사태가 뭐가 나쁘냐며 즐거워할 뿐 그 원인을 아는 자는 아니었다. 다만 엔딩 이후 에스칼레라 고대 유적을 도굴해 우연히 좀비 사태를 재점화하는 원인이 된다.

3.6. 아이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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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REAL DRUNK. You know how it is."
내 진짜 취했었다니까네. 다 알믄서 와 이라노.

웨스트가 소개해 준 주정뱅이 무기상인. 웨스트나 그 인간이 소개해주는 인간들이나 어째 상태가 좀... 아이리쉬는 아일랜드인이라는 의미 그대로이며 본명은 불명. 항상 술에 쩔어있어서 거의 제 정신을 못 차릴 때가 많다. 포트 머서 습격에 필요한 화력을 조달하기 위해 찾아온 존에게 개틀링 건을 구하기 위해 그와 동행한다. 그 후 멕시코로 도주한 빌을 추적하려는 존을 도와 멕시코로 가는 뗏목을 태워 준다.

3년 후 신문에 화장실에서 일 보다가 총기 폭발로 사망했다고 나온다.(...) 지못미...

dlc인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선 미등장

4. 누에보 파라이소

4.1. 랜든 리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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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dr_landon_ricketts.jpg
"Killing men is a strange kind of fame."
사람 여럿 죽인 게 명성이라니, 참 이상한 일이지.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미국에서의 행적을 지우고 추파로사에 은거 중인 전설의 총잡이. 그의 시대는 갔지만 신문에는 그의 생사여부에 관한 기사가 여전히 실릴 만큼 세간의 주목도를 가진 인물이다. 존도 어렸을 적에는 그 이름을 듣고 살았다고 한다. 총잡이로서 추파로사에서 주민들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 주며 마을의 구세주 대접을 받고 있다.

존 마스턴은 그의 이름을 듣고 연예인을 만난 듯 약간 신기해하지만 그가 홀몸으로 미국에서 도피해 은거하면서도 똑같이 총잡이 노릇을 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 불편해한다. 랜든이 '멕시코에 와서 도움을 구한다면 한쪽 편을 선택해야 한다'며 혁명군의 일원인 루이사 포르투나 구출을 도와달라 할 때 존은 괜히 랜든에게 '난 내 가족 문제로 바쁘다. 도망자인 당신은 무슨 선택을 해 봤나?'라고 비난하며 신경을 긁는데, 랜든은 태연하게 '난 싸우다 죽는 것을 선택했다. 이만 가자'라 받아치며 존의 말문을 막히게 한다.

루이사 포르투나를 소개해 준 뒤로 랜든이 본편 흐름에 관여하는 비중은 줄어들지만 그는 말이 통하는 총잡이로서 존과 운명과 삶에 대한 애환을 나누며 건배할 수 있는 유일한 등장인물이 된다. 그는 존을 처음 만났을 때 사격 연습을 지켜보고 자문하며 존의 데드아이 레벨을 3단계로 업그레이드해 주기도 한다. 존의 멕시코 에피소드가 루이사와 레예스의 혁명군에 가담하는 것으로 진행되면서 랜든은 퇴장하고, 3년 뒤인 1914년 신문을 통해 잠을 자듯 평화롭게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DLC인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서는 카사 마드루가다를 혼자 안전구역으로 만드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잠깐 등장해 붐 미끼 제조법과 사용법을 알려 준다. 멀티 한정으로 좀비화 된 그를 플레이 할 수 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 현상금 사냥을 처음으로 하러 갈 때 나오는 씬에서 보안관이 랜든 리케츠보다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면서 언급된다.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주인공인 아서 모건도 언급한 걸 보면 인기가 많았던 걸 알 수 있다. 2편의 담배 카드 삽화에 등장했던 전설의 총잡이인 '도살자 형제'를 이 자가 죽였다고 한다.

모티브는 OK 목장의 결투의 실제 주인공인 와이어트 어프.[2]

4.2. 루이사 포르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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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cut out his heart and fed it to their dogs."
그놈들은 그의 심장을 도려내서 자기네 개들한테 먹였죠.

누에보 파라이소의 혁명군의 일원으로 19세에 직업은 교사. 랜든 릭케츠의 총애를 받는 사람이며 정부군에게 감금된 상태로 처음 소개된다. 존과 랜든은 그를 구출하며, 루이사는 이후 가족을 최대한 피신시키고 레예스 휘하에서 혁명에 투신한다.

레예스의 고결한 혁명 사상에 단단히 사로잡혀 있으며 레예스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여자 저 여자 다 건드는 난봉꾼인 레예스는 그의 이름도 얼굴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며 루이사를 마주치면 항상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른다. 루이사는 그다지 개의치 않는다.

리더가 이름도 못 외우고 있는 그저 그런 시민인가 싶지만 꽤 많은 동료와 보초를 거느리고 독자적으로 작전을 꾸밀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아버지의 복수를 하겠다며 정부군 행렬에 다이너마이트 테러와 매복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루이사와 함께 하며 실적을 올린 존은 레예스의 눈에 들고 신임을 얻는다.

에스칼레라의 최종결전에서 병사들에게 붙잡힌 레예스를 구하러 식칼을 들고 돌격하다가 총에 맞고 즉사하며 작중 등장을 마치는데, 이 때도 레예스는 누가 죽은 건지 알지도 못하고 알려 하지도 않으면서 개죽음 신세가 된다. 혁명 성공 후 기뻐하는 레예스에게 존이 루이사의 존재를 주지시켰을 때 ’오 그래, 오늘을 로라의 날로 지정할거야!‘라 하며 쌉쌀한 결말을 맞는다.

나름 랜든 릭케츠의 관심을 받는 똘똘하고 정의로운 지역 교사였기에 레예스가 권력을 쥔 뒤 타락하는 모습까지 보지 않고 세상을 떠났으니 극중 등장인물 치고는 그리 더러운 꼴을 보지 않고 등장을 마친 몇 안 되는 운 좋은 선인일 수도 있다.

4.3. 아브라함 레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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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누에보 파라이소 반군의 지도자. 귀족 혈통임에도 만민평등을 부르짖는 사상가이고 인망이 두터운 달변가로 인기가 높지만 속으로는 그저 군벌이 앉아 있던 옥좌에 자기가 앉고 싶을 뿐 사상이나 통치이념같은 건 겉치레로 떠들 뿐인 속물이다.

우월한 혈통인 자신이 어떻게 농노 여자 따위랑 결혼하겠냐며 선민의식을 보이는 한편 멕시코 여자들이 전부 혁명가의 아내가 되고 싶어 줄을 설 것이라며 아무 여자나 건드리고 다니는 추잡한 여성 편력을 보인다. <엘 프레시디오의 문> 임무 컷신에서 괴기스럽게도 레예스와 원나잇을 하는 여성이 오르가즘의 끝에 ’멕시코 만세!‘를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루이사를 어떻게 꼬셔서 빠지게 만들었는지도 대강 알 만한 대목이다. 재밌게도 주인공에게 루이사는 전설의 총잡이 랜든 릭케츠가 총애하는 똘똘한 여성으로 반군 안에서 뭐나 되는 줄 알았건만, 레예스는 이 여자 이름은 커녕 총을 맞아 죽는 순간 누가 죽은 건지 얼굴도 못 알아볼 만큼 전혀 관심이 없었다. 대신 당시 관심 있는 여자의 이름은 로라(Laura)인 듯한데,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루이사를 보고도 로라 찬양곡을 부를 만큼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난봉꾼이다.

문란하고 오만한 속물이긴 하지만 존을 정직하게 효과적으로 도와 준 몇 안 되는 사람이다. 존이 아옌데의 배신으로 붙잡혔을 때 목숨을 구해 준 것이 레예스와 그의 병력이었으며, 이 자가 주관하는 임무가 딱 세 개인데 열차털이를 2인조로 함께 하며 합을 맞춰 보는 첫 임무 외에는 하나하나마다 굵직한 전쟁을 벌여 존이 원하는 대로 하비에르와 빌을 하나하나 잡게 해 준다.

3년 후의 신문 지면상에 민간인 학살을 저지르고 폭정을 휘두르는 최악의 독재자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는 소식이 실리며 근황이 전해진다.

DLC <언데드 나이트메어>에 출연한다. 아즈텍의 고대 유적을 도굴하고 신에게 바쳐진 가면을 챙겨 신의 분노를 샀으며, 신의 분노는 좀비 사태를 일으켰고 어째서인지 레예스도 좀비가 되어 있다. 엉클과 마찬가지로 등장하자마자 존의 손에 죽어 퇴장한다.

4.4. 아구스틴 아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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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make a patriot of you yet."
우린 너희 가운데서 애국자를 만들어 낼 것이다.

에스칼레라에 주재중인 정부군의 지휘자로 계급은 대령. 자기 입으로는 민중을 구원한다고 정당화하지만 하는 짓거리는 약탈과 학살뿐이다. 그 때문에 군인이 아닌 멕시코 인들에게 극히 평판이 좋지 않다. 존이 자신들의 일을 도우면 빌과 하비에르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실상은 그 이전에 이미 빌과 하비에르에게 회유되어 같은 편이 된 상태, 이용할 대로 이용해 먹은 후에 부하들을 시켜 존을 살해하려 하지만 레예스와 그의 혁명군에 의해 좌절되고 만다. 혁명군 편에 붙어 쳐들어온 존과 레예즈에게 자기 대신 빌을 내세워 목숨을 구걸하지만 결국 존 또는 레예즈의 손에 죽음을 맞는다.

4.5. 비센테 데 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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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보 파라이소 주재 멕시코군 대위로 아옌데 대령의 부관이다. 주변 인물들의 험담에 따르면 군인으로서의 소양은 없고 단지 아옌데 대령이 '따먹을 수 없는 비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 옆에서 비위를 맞추고 연명하는 자라고 한다. 그러한 평가가 거짓은 아닌지 데 산타 대위는 반란군과의 교전에는 끼지 않고 민가 방화, 부녀자 납치, 포로 처형처럼 위험부담 없고 치졸한 전범행위들만 떠맡는다. 또한 작중 그의 이름이 마지막으로 언급되는 카사 마드루가다에서는 지나가던 주민이 주인공을 보고 '데 산타가 하는 말을 믿고 여기까지 헛걸음했냐?'라며 비웃는 등 됨됨이에 대한 평판도 영 아니올시다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옌데 대령이 시키는 대로 존 마스턴을 이용하고, 기만하고, 뒤통수를 치지만 레예스 혁명군의 방해로 존을 해코지하는 데는 실패한다. 이후 세풀크로 묘지에서 포로를 학살하다가 레예스 혁명군과 존 마스턴의 급습을 받고 붙잡혀 두들겨 맞은 뒤 온몸이 벌집이 되어 죽는다. 두들겨 맞고 혁명군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존이 하비에르의 행방을 계속 캐물을 때 '하비에르는 카사 마드루가다에 있다. 나를 죽이든 어떻게 하든 빨리 끝내만 달라'라며 약간 진심이 느껴지는 비굴한 대사를 내뱉지만 이 유언 마저도 사실이 아니어서, 하비에르는 카사 마드루가다에 없었다.

확장팩 <Undead Nightmare> 싱글 플레이에서는 세풀크로 공동묘지 정화 임무 도중 네임드 잡몹으로 등장해 존 마스턴에게 죽는다.

5. 웨스트 엘리자베스

5.1. 해롤드 맥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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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 대학교의 인류학자. 안식년을 맞아 코네티컷을 벗어나 웨스트 엘리자베스에 머물며 아메리카 원주민이 선진적인 문명/종교/문화에 저항하는 이유 등을 연구하는 중이었다. 원주민을 문명인의 아종으로 여기는 인종차별주의자이기는 한데 원주민의 야만성에 강하게 매료되어 그들의 피부 샘플 따위를 얻고 싶어하는 괴짜이며, 평생 도시 밖을 나가본 적이 없는지 말을 타고 달리다 곰이 보이자 무서워 죽겠다며 냅다 총질을 해 존을 기겁하게 한다.

야생 원주민을 보고 싶다며 존과 나스타스를 쫄래쫄래 따라나서지만 흥분해서 시끄럽기만 하지 아무 도움은 되지 않으며, 대신 일반인으로서 수많은 살육전과 시체의 산을 보고는 대경실색하여 짐을 싸 예일 대학교로 돌아가기로 한다. 존 마스턴을 만나기 이전 6개월간 블랙워터에서 무얼 하며 지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는 지역 원주민들의 증오의 대상이 되어 있었고, 원주민들의 대장 노릇을 하는 더치 반 더 린드의 표적이 되어 야밤에 기습을 받는다. 다행히도 마침 존 마스턴이 있어 죽음을 모면하고 집에 가는 기차를 타는 데 성공한다.

3년 뒤인 1914년에는 신문을 통해 그가 완전히 맛이 가 버렸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코네티컷의 어느 가든 파티에 참석했다가 폴리네시아 식인종에 대해 동료 학자와 논쟁이 붙었고, 상대방을 돈가스 망치로 패버리고는 건물 옥상에 올라가 옷을 홀딱 벗고 소고기 요리와 보르도 와인을 내놓으라며 소란을 피웠다고 한다. 그 뒤로 그는 예일 대학교에서 퇴출당했다고 하는데, 그 이전에 이미 맛이 간 행동[3]을 벌이고 보호관찰 중이었다고 한다.

DLC <Undead Nightmare>에서는 폐허가 된 블랙워터 시가지에서 존 마스턴을 애타게 부르며 등장한다. 굳이 따지면 예일 대학교로 이미 돌아가서 등장할 수 없는 인물이겠지만 '더 연구할 게 있어 돌아왔었다'라며 그냥 출연한다. '대체 이 사태가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묻는 존 마스턴에게 자기도 모르겠다고 한 뒤, 갑자기 나타난 좀비 나스타스에게 물려 좀비가 되고 존 마스턴의 손에 죽으며 컷신 하나만에 바로 퇴장한다.

5.2. 나스타스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Rdr_nastas_square.jpg

블랙워터 연방수사국을 돕는 정보원으로 아메리카 원주민. 웨스트 엘리자베스 지역의 정보를 모으거나 지역의 원주민들과의 중재를 맡고 있다. 요즘 기준으로도 정상인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맥두걸 교수와 함께 일하지만 맥두걸의 무개념한 행동에 아주 진절머리를 내고 있다. 결국 맥두걸 교수의 돌발행동에 휘말려 같은 원주민들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 맥두걸 때문에 가장 피본 사람.

나스타스가 등장하는 미션이 게임에서 세 개 있는데, 어째 나올 때마다 험한 꼴을 면치 못한다.(...)[4]

여담으로 더치 반 더 린드의 성우(Benjamin Byron Davis)와 동일하다. 더치 특유의 삑사리+쇳소리와는 달리 아메리카 원주민 스테레오 타입인 음절을 뚜렷하게 나누고 천천히 발음하는 점으로 구분할 수 있는 정도.

6. 모든 지역

6.1. 낯선 사람

시브즈 랜딩, 라스 에르마나스, 비처스 호프에서 한 번씩 발생하는 <나는 너를 알아> 인카운터의 주인공. 검은 정장에 탑햇을 착용하고 콧수염을 기른 중년 남성이다.

근처에 다가가면 주인공 존 마스턴의 이름을 부르며 이리 오라 하는 등 신경을 긁으며 이벤트가 발생한다.

(스포일러 보기)
그는 1899년 블랙워터 사건과 하이디 맥코트 살인사건을 자세히 알고 있으며, 존이 사람을 쉽게 죽이고 다니면서 결혼생활은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냐며 위선을 꼬집는다. 존이 ‘내 도덕성을 재단하기엔 너보다 나은 기관들이 있거든?’라며 받아치자 ‘그렇게 될 거다’라 응수하는 등 뱉는 문장마다 뼈가 있다.

그는 존의 신원을 낱낱이 아는 것을 무기로 삼았는지 대뜸 두 번 일을 시키며 둘 모두 결과적으로 존의 도덕성을 시험한다.

그의 차분한 듯하면서도 신랄하고 적대적이며 의문스런 태도에 화가 치민 존은 세 번째 만남에서 그에게 총을 쏘지만 낯선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멀리 사라진다. 존의 리볼버는 딱 세 발을 쏘고 기능고장이 발생해 더이상 나가지 않으며, 이 사건이 벌어진 장소에는 곧 존 마스턴, 아비게일 마스턴, 엉클 세 사람이 묻힌다.

이벤트 특성상 이 사람과의 인카운터는 유통기한이 있으므로 그때그때 발견하는대로 소화할 것이 권장된다.
[1] 그래도 이 사람이 정말 대단한 게, 이 작품의 4년 전 배경후속작에서 콜레라로 마을 사람들은 다 죽어나고 거기에 델 로보 갱단이 보안서에 몰려 와서 보스를 내놓으라고 총 들고 협박과 깽판을 치는 개막장 치안 상태의 아르마딜로를 나름 정상적으로 바꿔 놨다.[2] 생긴건 배우 샘 엘리엇과 똑같이 생겼는데 샘 엘리엇은 영화 툼스톤에서 와이어트 어프의 형인 버질 어프로 나온바 있다.[3] 한 경비원에게 "돈을 줄 테니 당신 두개골을 뜯어서 살아있는 뇌 사진을 찍게 해 달라"라고 요구했다고 한다.[4] 첫 등장하는 미션에서는 다리를 다치고 머리에 봉투를 뒤집어 쓰고 나오고, 두번째 미션에서는 적들의 기습으로 팔을 다치고, 세번째 미션에서는 아예 사망한다. 그리고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선 등장하자마자 좀비로 등장 이건 뭐... 좋은 인디언인데 죽은 인디언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