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온의 방송에 대한 내용은 Let 미인 문서
, EXO의 선공개 싱글에 대한 내용은 Let Me In(EXO) 문서
참고하십시오. 렛미인 (2004) Låt den rätte komma in Let the Right One In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 호러, 패러노멀 로맨스, 성장 |
작가 |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
번역가 | 최세희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매일 | 2009. 07. 24. |
쪽수 | 380 |
ISBN | 9788954608459 |
[clearfix]
1. 개요
원작 소설 표지 |
"그건 천사였어요... 죽음의 천사가 날아와 오스칼을 구해줬어요."
소설 종반부에 엘리를 목격한 미케의 증언
스웨덴의 작가 욘 린드크비스트가 흡혈귀를 소재로 쓴 장편 소설[1].소설 종반부에 엘리를 목격한 미케의 증언
2. 시놉시스
외로운 왕따 소년 오스카르의 옆집에 수상한 남자와 소녀 엘리가 이사를 오게 된다. 오스카르는 우연히 밤 놀이터에서 마주친 엘리와 우정과 사랑을 키워 나간다. 그 뒤로 조용했던 블라케베리 마을에는 시체의 피를 모두 뽑아 가는 기묘한 연쇄 살인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엘리의 비밀을 알게 된 오스카르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데....
3. 상세
출처: 위키미디어 공용 |
작중 배경은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근교의 위성 도시인 블라케베리(Blackeberg)이며, 첫 번째 사진은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 건물이다. 또 영화에 등장하는 지하철역도 실제로 있는 곳이다(두 번째 사진). 시대적 배경은 1980년대.
영제는 'Let the Right One In'[2]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소설이 번역되었을 때 미국판을 따라 렛미인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왔다.[3]
기존의 흡혈귀 소설이 공포나 섹슈얼함을 강조하거나 흡혈귀의 강력함에 중점을 둔 것과는 달리,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인 흡혈귀 엘리가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흡혈을 하며 그러한 생존 본능에 충실하면서도 자신의 이해자를 원하며, 오랜 세월 홀로 살아온 10대의 몸을 한 흡혈귀라는 설정이 큰 몫을 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작품에서는 무시하거나 잘 언급되지 않는 흡혈귀의 '초대'[4]에 관한 전설을 잘 보여낸 작품이다.[5]
작가인 린드크비스트도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데 마술사, 코미디언, 시나리오 작가 등을 했다고 한다. 소설상의 무대인 블라케베리는 작가가 태어난 고향이기도 하다. 처음 그가 렛미인을 완성하고 출판사를 찾았을 때 내용이 너무 괴상하다고 여러 차례 거절당하고 가까스로 출판할 수 있었다고.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에 개봉된 영화판이 입소문을 타고 개봉 연장을 하는 등 호평을 받은 데 힘입어 문학동네에서 번역 출간 했다. 처음에는 그래도 마이너한 작품이라 제대로 출판될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2009년 여름에 제대로 번역 출간 되어 작품을 기다리던 팬들이 한시름 놓기도 했다.
원작과 영화판의 캐릭터 해석이 큰 차이를 보이는 작품이기도 한데 그 때문에 작중 주인공 오스카르의 미래에 대한 예상도 영화와 원작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영화판을 보면 오스카르는 엘리의 전 보호자였던 호칸의 대체품이 되며 그와 유사한 미래가 예정되어 있는 듯 보이는데, 원작은 그보다 훨씬 나은 미래가 있다. 작가는 영화판을 보고 자신이 의도한 그 둘의 결말은 영화판이 이야기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하며, 원작의 결말 뒤에 대여섯 페이지 정도의 에필로그를 준비해 놓았다고 한다. 그 에필로그는 몇 년 뒤에 발표하겠다고 이야기했으며, 해당 작품은 작가의 새 단편집 <Let the Old Dreams Die>에 단편으로 실리게 되었다.
린드크비스트는 특정한 이미지를 떠올리고, 이미지들의 연결점을 만든 후 캐릭터를 구상하는 식으로 작업한다고 한다. 손이 가는 대로 쓰기 때문에 딱히 깊은 의미나 상징은 없다고. 인터뷰에서 기자가 뭔가 숨겨진 의도가 있지 않냐고 집요하게 물어보는데, 다 "별생각 없이 썼다." 하는 식으로 대답하는 게 재미있다. 인터뷰
작가가 한국의 유명 공포 영화인 장화, 홍련을 매우 인상 깊게 봤다고 한다. 링크. 실제로 영화를 보면 내용이나 소재에선 아예 닮은 점이 없으나, 공포스러운 동시에 애잔하고 동화적인 정서가 깔려있다는 점에서 본작과 분위기가 상당히 비슷하다.
4. 등장인물
- 오스카르(오스칼)[7] (셰레 헤레브란트 / 코디 스밋 맥피)[8]
이 소설의 남주인공으로, 욘니 패거리에게 왕따를 당하는 12세 소년. 현실 도피를 위해 살인 사건 기사들을 수집하고, 밤마다 집 앞 놀이터에서 나무를 욘니라고 상상하며 찌르는 게 삶의 유일한 낙이다. 새로 이사 온 엘리와도 이때 만났으며, 호칸이 죽인 소년을 자기가 초능력으로 죽였다고 상상하기도 한다. 부모님은 아버지의 술버릇 때문에 이혼하고 현재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9] 초반에는 정말로 찌질한 소년이었지만 엘리를 만나고 나면서 자신감이 붙고 한층 더 성숙해진다. 엘리의 정체를 깨닫고 처음에는 두려움을 느끼며 방황하지만, 엘리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라케에게서 엘리를 구해낸다. 이후 욘니 패거리에게 정말로 죽임을 당할 뻔하다가,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엘리와 함께 떠난다.
원작의 묘사는 '너무 못생겼고, 너무 뚱뚱하고, 너무 재수없어 보이는 소년.'이라는 묘사가 나오지만 스웨덴판 영화에서는 밝은 백금발에 창백할 정도로 새하얀 피부, 푸른 눈의 중성적인 분위기의 미소년으로 그려졌다. 오히려 작중 묘사로 예쁘다는 엘리보다 더 예쁘장하게 나오며, 할리우드판에서도 스웨덴판 수준까진 아니어도 그럭저럭 준수하게 생긴 편.[10] 영화판에서는 제2의 호칸이 될 것으로 묘사되지만, 엘리가 자신이 200년 만에 사귄 '유일한 친구'로 묘사하고 진정으로 오스카르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호칸과는 대우가 좀 다를 것으로 보인다.
후속작으로 나온 단편을 보면, 오스카르도 뱀파이어가 된 것으로 보인다. 2008년에 바르셀로나에서 둘이 찍은 사진이 나오는데, 엘리는 물론이고 오스카르도 수십 년 동안 전혀 늙지 않고 소년의 모습 그대로이다. 엘리와 짝이 되어서 잘 사는 듯. 참고로 본작의 배경은 1980년대다.
- 호칸 벵츠손
엘리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중년의 남자.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고.
- 요케
라케의 친구. 다리 밑을 지나가다가 다친 척하던 엘리를 발견하고 도와주다가 흡혈당해 사망한다.
- 비르기니아
약 50세 정도 되는 중년의 여인. 라케와 요케와는 술친구로 자주 만나는 사이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엘리에게 습격당해 흡혈당하지만 애인 라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뒤부터 자신이 흡혈귀가 되어간다는 것을 자각한다.[11] 병원에 입원한 후 의사에게 블라인드를 걷어달라고 부탁해 햇빛을 쬐어 불에 타 죽으며 사실상 자살을 택한다. 엘리가 선택할 수 없었던, 인간으로서의 죽음을 선택한 인물로 제시되는 캐릭터. 다만 할리우드판에서는 최후가 완전히 다르게 묘사된다. 병상에서 자신의 팔을 물어 피를 빨고, 최후도 간접적인 자살이 아니라 간호사가 커튼을 걷어내면서 불타 죽는 것으로 묘사된다.
- 라케
요케의 친구이자 비르기니아의 애인. 친구와 애인을 엘리에게 잃은, 작중에서 엘리에게 가장 큰 피해를 본 인물. 요케와 비르기니아의 복수를 위해 자신이 아는 정보를 조합한 뒤 엘리를 죽이려고[12] 직접 집에 찾아가 잠자고 있는 엘리를 죽이려는 찰나 오스카르에게 들키고, 깨어난 엘리에게 죽임을 당한다.
- 톰미
오스카르와 그나마 친한 이웃집 형. 영화판에서는 삭제되었지만 원작에서는 매우 비중이 높은 인물이다. 모자 가정으로, 어머니는 이혼한 상태이고 경찰관 남자친구인 '스타판'이 있는데, 톰미는 굉장히 싫어한다. 본드를 흡입하거나 절도도 하는 등 알고 보면 불량한 인물로, 오스카르가 처한 상황을 알고 있고 크게 동정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딱히 나서지는 않는다. 작중에서도 '놈들은 분명히 졸업하기 전까지 오스카르를 괴롭힐 거야. 하지만... 대책이 안 선다....'라고 한탄할 정도. 나중에 좀비가 된 호칸과 지하실에 갇혔다가, 호칸을 돌로 짓이겨 멘탈붕괴한다.[13]
- 욘니
임미의 동생. 오스카르를 깔보고 따돌리는 불량배로, 헤어진 아버지를 그리워한다. 나중에 오스카르의 반격으로 고드름에 귀가 긁히는 부상을 입고 물러나지만, 오스카르를 달리는 기차에다 대고 얼굴을 들이밀며 죽이려 하며 겁을 준다. 이후 오스카르는 복수인지 또다시 욘니의 괴롭힘을 받을 게 두려워서인지 욘니의 학교 책상을 태워버리는데, 하필 그 속에 욘니의 아버지 사진이 들어 있어서 형제의 분노 리미터를 해제시키고 만다. 이후 수영장에서 오스카르의 한쪽 눈을 파내버리려 했지만[14] 엘리에게 죽임을 당한다.
- 임미
욘니의 형. 비행 청소년으로, 이혼 가정 자녀이며 부모의 이혼으로 못 보게 된 아버지를 따르는 마음이 강하다. 후에 오스카르의 머리채를 잡고 물에 담가 죽이려다가 엘리에게 죽임을 당한다.[15]
- 아빌라
오스카르가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 스페인 출신으로, 작중에서 학생들이 그의 서툰 스웨덴어 발음을 놀리곤 한다. 오스카르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는 많은 어른들과는 달리, 그를 도와주려고 그나마 노력하는 인물로 나온다. 엘리의 충고로 스포츠 센터에 다니기 시작한 오스카르의 트레이닝을 도와주다가, 결말에서 부상[16]을 입고 심각한 뇌진탕에 빠졌다고 나온다.
- 미케
욘니 패거리의 일원. 하지만 욘니 형제만큼 악랄하지는 않아서 원작에서는 수영장에서 오스카르의 위기 때 오스카르를 구하려는 엘리에게 들어오라고 말했고, 그 덕분인지 죽임은 당하지 않는다. 영화에서도 그만두자고 말하다가 무시당하고 머리를 감싸쥐고 웅크려 앉기도 한다. 엘리가 학살을 저지른 후에도 현장에서도 혼자 살아남은 모습이 나온다.
5. 설정
5.1. 뱀파이어
대부분의 능력은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연대기에 나오는 뱀파이어와 비슷하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불로장생한다. 뱀파이어가 된 순간부터 성장 및 노화가 진행되지 않는다. 영생을 누리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뱀파이어들이 자신이 뱀파이어가 된 걸 알게 되면 자살해 버린다. 평생 태양으로부터 숨으면서 어둠 속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피를 마시며 살아가야 하는데, 이렇게 살아가기도 엔간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버틸 수가 없으니. 참고로 엘리의 나이는 200살 정도이다. 대략 20년이 지난 후에도 똑같은 외모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진짜로 불사일지도 모른다. 어린아이일 때 뱀파이어가 된 엘리의 경우엔 뇌 또한 성장을 멈춰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리 오래 살며 경험을 많이 쌓든간에 정신연령, 지적 사고능력은 12살짜리 아이의 것이다. 이것이 이엘리가 오래 살아남은 비결이기도 한데, 아이다운 사고방식 때문에 양심의 가책이나 고뇌보다는 살고 싶다는 욕구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 보통 인간과는 비교도 안 될 괴력을 가지고 있다. 강화 유리를 박살내거나, 사람 목을 꺾거나 하는 건 일도 아닌 듯. 조그마한 어린아이의 체구로 성인을 간단하게 제압 가능하다. 엘리가 요케를 죽일 때 껴안아서 갈비뼈를 부러뜨렸으며 엔딩에선 강화유리를 뚫고 들어와 욘니 형제의 머리를 뽑아서 죽여버리는 괴력을 보여줬다. 도약하는 능력도 매우 뛰어난데 한 번 도약으로 10m 정도의 거리를 건너갈 정도이다.
- 신체 변형도 어느 정도 가능한 듯. 이빨이나 발톱을 날카롭게 변형이 가능하다. 특히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팔과 몸 사이에 날다람쥐처럼 얇은 막이 생겨서 이걸로 약간은 날아다닐 수도 있다.
- 다른 사람의 영역에 들어갈 때는 꼭 그 영역의 주인에게 허락을 맡아야 한다. 만일 허락 없이 그곳에 들어가면 온몸의 구멍에서 피가 나와서 이내 끔살당한다. 바로 사망하는건 아니고 잠시는 버틸 수 있지만, 조금만 이 상태가 지속되어도 혈액를 대량으로 잃어서 크게 약화된다. 책의 이름이 왜 렛미인(Let Me In)인지 알게 해주는 대목.[17] 입구마다 허락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창문을 통해 허락받고 집에 들어온 적이 있어도 문으로 들어가려면 또다시 허락을 구해야 한다. 다만 한번 허락을 받으면 그 문이나 창문을 통해선 자유로이 오갈 수 있다.
- 뱀파이어이므로 물론 피를 안 먹으면 죽는다. 그리고 피를 안 마시면 몸에서 악취가 나고 신체적으로 약해진다. 신체적인 노화도 진행되는 듯. 다만 피를 마시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피는 오로지 살아있는 인간에게서 뽑아낸 피만 마실 수 있으며, 아무리 갓 사망했을지라도 이미 죽어있던 시체에서 뽑은 피는 별 쓸모가 없다. 피에 대한 갈증이 심해지면 포식본능을 억누르기가 힘들어지며 그 상태에서 피를 보면 눈이 돌아가 가까운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다.
- 피를 제외한 그 어떤 음식도 먹을 수 없다. 엘리가 오스카르가 준 사탕을 마지못해 하나 먹고 나서 그마저도 토해 버리는 걸 보면 아예 입에 댈 수도 없는 수준인 듯하다. 뱀파이어가 된 비르기니아는 보통 음식을 먹는다는 생각만 해도 엄청난 역겨움을 느꼈으며 맹물을 마실 때마저 역함을 느꼈다.
- 추위는 물론 더위 또한 전혀 느끼지 못한다.
- 가사상태에 가까운 동면에 들어갈 수 있으며 이 상태로 6개월 이상을 버틸 수 있다. 동면 상태에 들어가면 심장이 1분에 1~2회 정도밖에 박동하지 않으며 모든 물질 대사가 매우 느려진다. 하지만 깨고 나면 일반 상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져 동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꼭 필요하다. 엘리는 인생의 절반 정도를 동면하면서 보냈다고 한다.
- 햇빛에 노출되면 심각한 화상을 입는다. 창문틈으로 새어들어오는 약한 햇빛에도 화상을 입을 정도이며 대낮에는 단 몇 분이라도 햇빛을 쐬면 화상을 입다못해 몸이 불타서 사망한다. 그에 비해 인공조명은 전혀 영향이 없다.
- 재생 능력이 뛰어나다. 베인 상처 등은 바로 치유되고, 아무리 심각한 상처라도 잠자는 사이에 다 낫는다. 하지만 낫는 동안 몸에서 엄청나게 피가 쏟아져 내린다.
- 뱀파이어에게 물리면 전염이 되어 물린 사람도 뱀파이어가 된다. 이를 막는 방법은 뱀파이어가 되기 전에 확실히 목을 꺾어서 죽이는 방법밖에 없다.
- 뱀파이어가 되는 즉시 심장에 또 다른 뇌가 생긴다. 이 뇌는 머리에 있는 뇌가 죽을 시 대체재로 사용되며 이 뇌가 조종할 경우 본능만을 따라 움직이는 존재가 된다. 흡사 좀비와 비슷하며 고통을 느끼지 않고 오직 피만을 추구한다. 그래서 이 상태가 되면 보통 혼자 햇빛에 타 죽어버린다. 이 상태에서는 호흡도 안 해도 된다.
그런데 발기는 된다그리고 아마 자신의 기억에서 가장 중요했던 대상을 향해 움직이기도 하는 듯.[18] 고로 렛미인의 뱀파이어를 죽이기 위해서는 햇빛에 노출시키거나 심장과 머리 두 군데 모두를 부숴버려야 한다.[19]
참고로 정확히 나오진 않았으나 뱀파이어들은 전승에처럼 부활한 시체나 이종족이 아니라 보통의 인간이 일종의 전염체에 감염되어서 탄생하는 듯. 전염체는 기생충 비슷한 생물이며, 숙주가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몸을 장악해 버리는 듯. 호칸의 경우 뇌가 파괴된 상태에서 전염체의 지배에 의해서만 움직이며, 통상의 뱀파이어와는 좀 다른 좀비에 가까운 존재로 묘사된다. 어기적거리는 걸음걸이로 이동하며, 피를 빠는 게 아니라 사람을 말 그대로 뜯어 먹으며, 뱀파이어의 제약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6. 미디어 믹스
6.1. 영화
두 버전 모두 시각적 자극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는 일반적인 공포 영화식의 공포는 없지만, 작중 내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와 불길한 긴장감이 깔려있어 심리적으로 차갑게 스며드는 음산함을 느낄 수 있다. 정통적인 뱀파이어 호러물이나 트와일라잇 시리즈과 같은 로맨스 판타지를 기대하고 보면 크게 실망할 수 있다. 주인공들은 유년기지만, 성인을 위한 동화이다.원작자 린드크비스트는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작가이다. 데뷔작인 소설이 하나가 아니라 무려 두 개의 훌륭한 버전으로 영화화되다니 믿을 수 없다. 'Let The Right One In'은 굉장한 스웨덴 영화고, 'Let Me In'은 굉장한 미국 영화다. 두 작품은 매우 닮았으며 토마스 알프레드슨(스웨덴판 감독)의 감성이 묻어있지만, 'Let Me In'은 감정 조절의 포인트를 달리 가져가고 있으며 충분히 독자성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 두 버전 모두에 대한 만족을 표시했다. 하긴 그럴 만도 한 게,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 중에서 제대로 성공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점, 그리고 그 리메이크작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는 더더욱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면 린드크비스트는 행운아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20]
일본에서의 제목은 '모스'(MORSE, モールス)다.[21] 2008년 스웨덴판이 프랑스에 개봉될 때도 Morse로 번역되어 상영됐다.[22]
6.1.1. 스웨덴판
자세한 내용은 렛미인(스웨덴 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6.1.2. 미국판
자세한 내용은 렛미인(미국 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6.2. 드라마
6.2.1. 미국 드라마
자세한 내용은 렛미인(미국 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 2015년에 TV 시리즈의 제작이 발표되었다. #
6.2.2. 한국 드라마
- 스웨덴 영화를 원작으로 테이크원스튜디오에서 한국 드라마로 리메이크된다. 감독과 주조연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2022년 하반기 크랭크인될 예정이다. #
- 2023년 4월 과기정통부 OTT 특화형에 선정되어 제작 지원을 받는다.
6.3. 연극
2010년, 2010년, 2013년에 각각 무대극으로도 만들어졌었다. 잭 손(Jack Thorne)이 극본을 쓰고 스코틀랜드 국립 극단에서 제작한 버전이 가장 유명한데,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2016년 1월 아시아 지역 초연이자 비영어권 최초 공연이 한국에서 개막했다. 라이선스 공연 제작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아이다, 아리랑 등으로 유명한 신시컴퍼니. 검은 사제들로 주목받은 배우 박소담의 출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0년 4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재연 공연이 올라올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취소됐다.
[1] 소설 첫 페이지에 '나의 미아에게'라고 쓰여 있는데, 아내 미아에게 바친 작품이라고 한다.[2] 더 스미스 출신인 영국의 가수 모리세이의 앨범 Viva Hate의 수록곡 Let the Right One Slip In에서 따왔다.[3] 한국어판은 스웨덴어로 쓰여진 원작에서 바로 번역할 수 있는 번역가가 없었는지 영어 번역본을 한국어로 번역한 중역본이 되었다. 다만 출판사에서 원판과 독일어판 등을 참고로 해 교정은 꼼꼼히 했고, 스웨덴의 한국 유학생과 스웨덴 문화원의 도움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중역판 소설들에서 보기 힘든 퀄리티 높은 번역이 나왔다.[4] 흡혈귀는 상대방의 초대를 받아내지 못하면 집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초대를 받지 않고 집에 들어가면 죽는 전승이 있다. 영화와 소설에서는 엘리가 오스카르의 초대를 받지 않고 집에 들어가자 온몸에서 피를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 오스칼이 초대를 안 했다면 엘리는 과다 출혈로 죽었을 거다.[5]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시귀에도 이 부분이 나온다.[6] 할리우드판에서의 이름은 '애비'.[7] 할리우드판에서의 이름은 '오웬'.[8] 맷 리브스 감독과의 인연인지 훗날 맷 리브스 감독이 감독한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에도 출연하였다. 많이 컸다[9] 작중에서 등장하는 오스카르의 아버지가 친구 '얀네'와 지나치게 가까워 보이는 듯한 묘사 때문에 아버지가 동성애자여서 이혼했을 거라 추정한 독자들이 많았지만, 저자는 그것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10] 사실 해당 묘사도 오스카르 자신이 독백으로 한 말이며, 욘니에게 자신이 어떻게 비칠지에 대해 말한 것이다. 그 외에 딱히 못생겼다는 묘사는 없으며, 후반부에 엘리와 키스할 때 엘리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꽤 잘생기고 남자다운 모습이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낮은 자존감 때문에 그간 자신의 외모가 별로라고 자학한 듯.[11] 소설을 보면 소름 끼칠 정도로 세세한 묘사가 나온다.[12] 집의 창문을 가려놓은 것을 보고 흡혈귀가 사는 집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전설 속 흡혈귀가 관에서 자는 것으로 묘사되듯이, 앨리는 화장실 욕조를 이불로 겹겹이 가려서 잔다.[13] 다만 호칸이 이미 엘리에게 심장을 뜯기고 몸이 붕괴 직전까지 손상된 상태라서 상대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14] 원작에서는 동조하지만, 영화에서는 이때 임미에게 그만 가자고 하는 등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15] 영화판에서 수중에 떠다니는 찢겨진 팔이 임미의 것이다.[16] 임미 패거리 중 하나가 양말에 동전을 넣어 만든 간이 블랙잭으로 머리를 찍어버렸다.[17] 이쪽 설정의 원조는 드라큘라로 거기서는 원 안에도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이후 살렘스 롯과 같은 여러 작품에서 쓰여진다.[18] 이 상태가 된 후의 호칸의 모습을 보면 추측할 수 있다.[19] 머리를 자르고 심장에 말뚝을 박아야 죽는다는 전설에서 따온 듯.[20] 심지어 린드크비스트의 다른 단편 소설을 영화화한 알리 압바시의 경계선(영화) 역시 호평을 받으며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21] 작중에서 엘리와 오스카르가 모스 부호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22] 2010년 미국판은 Laisse-moi entrer(들어가게 해줘, 즉 Let Me In의 직역)으로, 제목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