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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4:59:15

로벨 가르시아/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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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페넌트레이스
2.1. 6월2.2. 7월2.3. 8월2.4. 9월 이후
3. 정규 시즌 총평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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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시즌 LG 트윈스와 계약한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가 끝없는 부진으로 웨이버 공시되고 합류한 대체 외인 로벨 가르시아의 2022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이다.

2. 페넌트레이스

2.1. 6월

28일 NC전과의 첫 경기에서 데뷔 예정이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사실 아직 1군 합류 마친 상태라고 한다. 28일 기준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도 않았으며 그 대신 콜업된 선수는 김호은이다. 현재 잠실구장에서 배팅연습 중이고 그것도 장마철과 겹치는 관계로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어 실내 배팅 연습중이라고 한다. 그나마 타격감은 최상의 컨디션이라는 류지현 감독의 말만 믿고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직 퓨처스리그 경기 소화 일정도 계획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통역과 함께 잠실야구장 구내 식당에서 닭강정, 파불고기, 햄전, 단호박샐러드가 나온 한식 식사를 맛있게 먹었다고.

그러다가 28일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해 급작스럽게 훈련을 중단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29일 검진 결과 옆구리 미세 출혈이 발견됐다고 한다. # 아직 경기 하나 뛰지도 않았는데 훈련 도중 부상부터 당했다는 것은 당연하게도 회복과 재활시간 등이 소요되면서 1군 등록 때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거고 만약 안전하게 재활하고 돌아온다고 한들 유리몸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부터 당장 1군에 출전시킨다는 워딩을 보였다가 갑자기 말을 바꾼 시점에서 부상이 발생했을 것으로 팬들은 추정하며 옆구리 출혈이면 내복사근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 사실상 전반기 출전은 물건너갔고 후반기가 시작되는 7월 19일은 돼야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LG 팬들의 반응은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뒤를 이어 가르시아란 이름에 무슨 마라도 낀 거 아니냐는 반응이다.[1] 그나마 며칠 폭우가 쏟아지면서 생각보다 치른 경기는 적었다.

2.2. 7월

7월 2일 검진결과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다고 한다. 8일 퓨처스팀 합류 예정이라고. # 사실 팬들은 크게 기대도 안 하고 있다. 가르시아 영입 전 골칫덩이였던 3루수도 문보경이 확실히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군 문제가 어찌 된 건지는 모르지만[2] 최소 올해는 풀타임 출전이 확정적이며 유격수인 오지환이 타율 빼고 커리어 하이 페이스라 이 둘 백업이나 2루수, 지명타자 자리에서 먼저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서건창 복귀 전까지는 2루수 메인에 유격수나 3루수 체력 안보 차원에서 주전으로 쓸 것으로 보이며 서건창 복귀 이후 타격감에 따라 서건창을 밀어낼지 부진한 다른 포지션으로 옮길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LG가 6, 7월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가르시아 기용에 대한 문제가 더 커졌다. 우선 지명타자로 사용할 수 없다. 지명타자는 현재 LG에서 전부 리그 수준 이상으로 구성된 외야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한 슬롯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당장 부상에서 돌아올 홍창기도 있고, 시즌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는 문성주도 있으며, 박해민, 김현수까지 있다. 이재원은 앞선 4명보다는 최악의 선구안 때문에 타격이 안 좋다고 평가받지만, 우타 거포라는 점과 꾸준히 타석에 서야지만 더욱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가르시아가 지명타자로 나올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 그렇다면 답은 내야인데, 1루에는 7월의 3분의 1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타율 5할에 3홈런에 OPS 1.500라는 훌륭한 타격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4번타자인 예비 FA 채은성, 3루에는 6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문보경, 그리고 유격수는 캡틴 오지환이 있다. 2루가 서건창의 부진과 부상으로 인해서 골칫거리이지만,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엄청 많다. 정말 많다. 거포의 포텐셜이 있는 송찬의부터 시작해서 가끔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는 손호영을 거쳐 최근 들어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는 이영빈 그리고 가르시아와 같은 내야 유틸리티 이상호까지 있다. 당연히 이들 중에서 한 명이 고정으로 시즌 전체를 치를 수준은 아니지만, 누구 하나가 부진하면 그 사이에 별처럼 등장해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송찬의가 부진하니 손호영이, 손호영이 부진하니 이영빈이... 특히 2루 경쟁에 참여하는 선수들 모두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어서, 주전 오지환의 체력관리를 위해 대수비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가르시아의 2루/유격수 고정을 장담할 수 없다. 외인 타자 없이 팀 타율부터 장타율, 홈런까지 1위 석권을 하고 있는 LG의 입장에서 가르시아가 리그 최정상의 타격감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오히려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기에 기용을 안 하는 것이 LG에겐 유리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가르시아는 수비 실력과 대수비 옵션도 고민이지만, 타순에서 이미 빈틈이 없어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외인 타자가 어느 정도만 해줘도 그 존재는 팀 전체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있는 류지현 감독 역시 외인타자는 그래도 필요하다라고 인터뷰에 언급한 적이 있다.

7월 18일 MRI 검진 결과 문제가 없다고 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맞이하는 NC와의 3연전에서는 SSG 2군과의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결장하고, NC와의 3연전 후 SSG와의 문학에서의 3연전부터 출장 가능하다고 류지현 감독이 밝혔다.

이후 SSG 2군과의 첫 경기에서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뒤 5회 수비 이후 교체되었다. 나쁘지 않은 첫 경기 성적이라 팬들의 기대치가 올라가는 중. 특히 이날 경기에서 손호영의 아쉬운 2루 수비가 나와 주전 2루수로 사실상 낙점된 가르시아의 빠른 1군 합류를 바라는 팬이 많다.

23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경기를 뛰지 못하였다. 26일 데뷔전이었던 일정이 27일로 미뤄질 수도 있다. 더구나 27일 경기에서 SSG의 새 외인 숀 모리만도후안 라가레스가 함께 데뷔전을 치르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1군에 등록되었고, 26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이자 주중 3연전 1차전에 5번타자 2루수로 KBO 데뷔전을 가졌다. 2회초 첫 타석은 루킹 삼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여 후속 타자 오지환의 좌월 투런홈런 때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세 번째 타석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데뷔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두 타석은 우익수 플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기록은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 수비에선 2회말 최정의 타구를 놓치는 실책이 있었지만 경기 후반 3루수와 유격수로 나오면서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LG는 팀 타선이 홈런을 4개나 뽑아내며 미친듯이 활약하고 선발 애덤 플럿코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채우면서 9대 0 대승을 거두었고, SSG의 8연승 행진을 저지시켰다. 같은 날 데뷔한 SSG의 후안 라가레스는 3타수 무안타 1삼진, 롯데의 잭 렉스는 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는 호러쇼를 보여주며 후반기 첫 선을 보인 세 외국인 타자들 중 가르시아만 첫 안타를 뽑으면서 셋 중에 그나마 제일 낫다고 평가받았다.

27일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9회 2사 만루 3:6으로 3점 뒤진 장타가 필요한 상황에서 서진용에게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첫 타점도 만루 타석에서 빗맞은 중전안타로 뽑아낸 1타점이었던 만큼 만루에서의 기대치가 높아졌으나 아웃으로 물러났다.

28일 채은성이 손등에 사구를 맞아 출전하지 못하는 여파로 3루수로 출장했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3루에서의 강습타구 처리 능력이 나빴다. 2루 수비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3루 수비는 못봐주겠다는 평이 대다수. 팀도 9회말 4:4에서 마무리 고우석이 보내기번트 송구실책을 포함해 무사만루까지 만들어 놓고 끝내기를 범하며 졌다.

29일 kt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출장해 3타수 2안타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경기 보여준 아쉬운 수비는 나아질 기미가 도통 보이질 않는다. 팀도 5:4로 패배했고 2루수 서건창이 득점권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8회 결정적인 송구실책을 저지르는 등 부진했다.

결국 30일 경기에서 서건창이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어 4번타자 2루수로 출장했고 4타수 무안타로 데뷔 후 5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리셋되었다. 팀은 8회까지 배재준의 호투에 힘입어 7:3으로 무난하게 이기는 듯 했으나 이번에도 고우석이 9회초에 1실점 후 상대 외인 앤서니 알포드에게 동점 쓰리런 홈런을 맞았다. 다행히 팀은 10회말 문보경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으로 진땀승을 거두었다.

2.3. 8월

2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채은성이 복귀하며 5번타자 2루수로 출장했다.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으며 벌써 후반기 세번째 블론을 기록하고 있는 정우영이 3실점을 내리 해버리며 화끈하게 불쇼를 저지르며 팀도 3:4로 패배했다. 장타를 기대하며 데려온 외인인데 아직까지 장타가 없다.

3일 롯데전에서는 7회말 병살 상황에서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호투하던 임찬규가 강판당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4일 롯데전에서는 4회초 2-2 동점 상황인 2사 3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후 타선이 폭발해 9:2로 앞서고 있던 도중 강윤구를 상대로 2사 1, 3루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내며 시즌 첫 장타를 신고했다. 최종 기록은 5타수 2안타 2타점 1삼진. 4회 때려낸 적시타가 결승타가 되었다.

5일 키움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6일 키움전에서는 1회말 1:1 동점 상황인 2사 만루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 적시타가 결승타가 되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7일 경기 키움전에서는 2루타 하나와 볼넷 하나를 추가하며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그럭저럭 했다. 이날은 파울홈런과 더불어 워닝트랙 앞에서 잡히는 큰 타구도 만들어냈기에 조금씩은 한국무대에 적응하는 듯.

이후 12일 한화전에서는 3:3 동점 상황에서 예프리 라미레즈의 초구를 때려 팬들이 오래 고대하던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2출루로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14일 NC전에서는 타격에서 4타수 무안타로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7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실점을 막는 호수비를 해낸 것은 긍정적.

16일 삼성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7일 삼성전에서도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팀의 두자릿수 득점을 만드는 오지환을 불러들이는 시원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쳐내며 장타 능력을 뽐낸 것은 덤. 이로써 점점 LG의 아픈 손가락이자 2% 부족했던 외인 슬롯의 빈자리를 메꾸어가고 있다.
파일:로벨가르시아좌타석홈런.jpg
파일:로벨가르시아우타석홈런.jpg
18일 SSG전에서는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같은 용병인 선발 투수 윌머 폰트에게 심하게 낯을 가리며 기록하며 물러났지만 세번째 타석에서 이를 갈고 나와 3-1 카운트에서 힘차게 스윙을 돌려 앞선 타자 문성주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호째. 시즌 초 우려됐던 똑딱이 타자의 베일을 벗고 점점 파워히터의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리고, 이후 7회초 올라온 좌완 김택형을 상대로 1사 상황에서 우타석에서 다시 한번 홈런을 쏘아올리며 KBO 역대 5호의 좌우 연타석 홈런까지 기록하며 큰 일을 해냈다. 시즌 3호포.[3] 이날 중계의 해설자였던 김재현 해설위원의 여담에 의하면 이호준 타격코치가 물건이라며 기대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 슬슬 그 기대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후 초반기 부진의 이유가 밝혀졌는데 그저 날이 너무 더워서였다고 한다. 부상과 더불어 더운 날씨 때문에 훈련이 잘 안 된듯.

8월 18일 기준 .302/.389/.502의 슬래시라인으로 이번 시즌 트리플 A에서 보여준 실력이 플루크가 아니었음을 여실히 증명해내고 있다. 16경기 63타수 19안타 (장타 6개) 12타점 12득점.

19일 SSG와의 두번째 경기가 우천취소되고 20일 두산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또 한 번 멀티 출루 경기룰 펼쳤다. 2루주자 문성주를 불러들이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인 장타를 또 한번 터뜨리며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21일 두산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키스톤 콤비로 합을 맞추고 있는 오지환과 똑같은 경기 스탯으로 부진했으며, 마지막 찬스 2사 2, 3루에서 허무하게 삼진으로 물러났고 타율도 .286로 대폭 하락했다.

25일 KIA전에서 제구 영점을 잡는데 고전하던 이의리에게 1회 2사만루 풀카운트에서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고 그 후에도 김현수, 문성주, 이재원과 함께 대량으로 삽을 푸며 부진했고 본인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김윤식이 8이닝 1실점으로 인생투를 펼치는 동안 팀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며 부진했고 결국 김윤식도 8이닝 1실점하고 패전을 떠안았다.

그러나 26일 KIA전에서는 2루타를 2개씩 때려내며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였다.

하지만 다시 27일 키움전에서 3타석을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중간이 없다...

다만 최근 두 경기에서 중견수-우익수 사이에 떨어질 법한 애매한 타구들을 가르시아가 직접 뛰어가 처리하는 호수비를 세개나 보여준 것에 있어 KBO의 수비에 적응하고 있는 것이 보이며, 영입 후 우려됐던 불안한 수비력은 큰 화근이 되지 못하고 있다.

28일 키움전에서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무려 비거리 135M의 대형 솔로홈런을 4회에, 또 7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하영민을 상대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치는 등 3타수 2안타 4타점[4]으로 맹활약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8월 최종 성적은 71타수 19안타 4홈런 16타점 타/출/장 0.268/0.374/0.549로 LG 팬들이면 모두가 치를 떠는 먹튀 외인타자들이 전혀 생각도 나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4. 9월 이후

kt와의 2연전에서는 타격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분명 수비하는 걸 보면 적응이 거의 마쳐진 건 맞는데, 타격에서의 기복이 매우 심하다.

6일 SSG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고, 문보경의 좌익수 뜬공을 틈타 2루로 파고드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곧바로 2루 견제사를 당했고, 이후 타석은 땅볼과 2삼진을 적립하며 열심히 트롤링을 했다. 특히 9회말 직구에도 선풍기를 돌리는 모습은 압권.

이제는 수비에서도 기복을 보이신다.

9일 키움전에서 평범한 2루 뜬공을 놓치며 김윤식에게 위기를 안겨주고, 타석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들만 계속 보여주었다.

13일 두산전에서는 문성주와 함께 4타수 무안타로 크게 부진하였다.

17일 한화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 날 매 타석마다 득점권 상황이 찾아왔었으나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18일 한화전에서 2타수 2삼진을 당하고 서건창으로 교체되었다. 현재까지 15타수 연속 무안타이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가르시아 쪽으로 강한 타구가 많이 나왔는데 직선타로 처리하지 못하여 모두 안타가 되면서 수비에서도 안 좋은 모습만 보였다.

이제는 LG 팬들도 등을 돌렸다. 그냥 타석에 들어서면 기대가 전혀 안 된다. 득점권에서도 못 치고 시즌 타율도 0.215까지 내려왔다. 그냥 흑인 보어, 루이즈이다. 8월 기준 1이 넘었던 WAR도 어느덧 0.68까지 떨어졌다. 월간 타율은 무려 0.077.(...)

19일 결국 1군에서 말소되었다.

말소 된 후 이틀 동안 엘지의 타선은 22득점을 하며 LG 팬들은 2경기 만에 가르시아를 뇌리에서 지웠다. 가르시아 대신 주전 2루수로 나오고 있는 서건창이 2일 동안 3루타와 홈런 포함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크게 작용했다.

말소된 후 퓨처스 리그에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6경기동안 16타수 1안타에 그치며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의 정규시즌 성적은 8년 전의 브래드 스나이더와 비슷한데, 그처럼 포스트시즌에서 살아날 일말의 가능성도 있다.[5]

10월 3일 1군에 콜업되었다. 2군에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콜업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며 여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3일 경기가 우천취소 된 후 4일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집에 가기 전 마지막 시험대에 올랐다.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첫 타석부터 무사 1루에 출루해 있던 오지환까지 태그시켜버리는 병살타를 치고 이후에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네 타석 모두 맥아리 없는 스윙으로 일관하며 코칭 스태프와 팬들의 마지막 기대까지 깔끔하게 저버렸다. 9회 수비에서 땅볼 타구를 잡아놓고 어이없게 떨어트린 미스를 한건 덤. 이대로면 스나이더와 달리 포스트시즌에서 만회할 기회조차 없을 듯하다.

5일 KIA전에서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였으나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 오지환과 교체되었다.

결국 10월 6일 웨이버 공시되었다. LG 트윈스는 2년연속 용병타자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되었다.

3. 정규 시즌 총평

8월 잠시 활약했지만 그저 반짝으로 끝나고 보루갈로 전락해버린 선수. 용병 타자로써 최악의 실패 중 하나인 보루보다는 낫지만, 잘 쳐줘야 에디슨 러셀의 재림에 불과한 실패한 외국인 타자가 되었다.

시카고 컵스에서 이적료까지 지불하고 데려온 초반에는 단 하나의 장타도 터지지 않던 똑딱이로 전락했지만 컨택도 좋지 않아 타율까지 낮아 거의 ‘검은 서건창’, '외국인 서건창', '서검창' 급으로 어마무시하게 욕을 먹었다. 헌데, 한화전에서 예프리 라미레즈에게 홈런을 때려낸 이후로 맹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하더니 가을시아 등으로 찬양받는 정도에 이르기까지 한다.

그러나 9월 들어 귀신같이 추락하는 모습만 보여주었고 초반에 보여주었던 선구안과 출루능력을 상쇄시키는 최악의 컨택이 발목을 잡아 팀의 억제기가 되는 정도까지 이르게 되었다. KBO에서 기록한 성적은 삼진이 안타보다 많다. 매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은 보였지만 변화구는 물론 직구에도 연신 헛스윙만 돌려대니 팬들은 가르시아 타석만 되면 자동아웃을 외치는 수준이 되었을 정도로 처참했다.

그래도 작년 후반기에 대체 영입으로 와서 보여준 것이라고는 꼴랑 1할 7푼 타율밖에 없는 그 분올해 영입된 100만 달러짜리 구본혁보단 그나마 8월 한정으로 트리플A 시절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LG에게 잠깐이나마 로베르토 라모스 이후 성공한 외인타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6]

그러나 9월의 끔찍한 부진, 그리고 1군 말소 이후 퓨처스리그에서의 성적을 보았을 때 포스트시즌에서 이 분 수준으로 반등하지 않는 이상 방출은 확실시되었고, 결국 포스트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방출되었다. LG의 외인 타자 잔혹사는 결국 2022 시즌에도 끊기지 못했다. 다른 구단들의 외인들을 한 번 보자.
선수명 sWAR
SSG 후안 라가레스 1.19[7]
LG 로벨 가르시아 0.59[8]
KT 앤서니 알포드 2.36[9]
키움 야시엘 푸이그 3.86
기아 소크라테스 브리토 4.93
NC 닉 마티니 3.96
삼성 호세 피렐라 7.38
롯데 잭 렉스 2.27[10]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 1.95
한화 마이크 터크먼 4.85
말이 필요 없다. 호세 피렐라는 리그 MVP 경쟁을 했으며, 소크라테스 브리토, 야시엘 푸이그, 닉 마티니, 마이크 터크먼 등도 제 몫 이상을 해 주었다. 심지어 시즌 중반에 똑같이 대체로 들어온 후안 라가레스, 잭 렉스, 앤서니 알포드도 대체 선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호세 페르난데스를 제외하면[11] 모든 팀이 최소 1인분은 해 주는 우수한 외국인 타자들을 잘만 구해 오는데 어찌된 게 이 팀은 라모스나 페게로, 하다 못해 스나이더 정도의 용병도 못 데려오는지(...) 의문이 들 정도. 이 때문에 대다수 LG 팬들은 "다음 용병 타자도 전혀 기대가 안된다.", "오히려 외인타자 없이 하는 게 더 분위기가 좋은 거 같다."며 체념한 상황.(...)

가르시아의 실패로 차명석 및 외국인 스카우트들이 뽑은 실패한 용병 타자 셋(저스틴 보어, 리오 루이즈, 로벨 가르시아)을 묶어 보루갈 트리오라는 멸칭이 생겼다. 이쯤 되면 외인타자 스카우터들의 자질이 의심되는 지경.

결국 루이즈에 이어 가르시아까지 실패하며 시즌 내내 외국인 타자로 골머리를 앓아온 LG는 플레이오프에서 외국인 타자 부재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키움에게 업셋당하며 우승을 향한 꿈을 내년으로 미뤄야 했다.

4. 관련 문서


[1]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유리몸이긴 했지만 몸집은 작은데 엄청난 근육량 때문에 발생한 부상인 데다가 몇십 경기라도 뛰긴 뛰었다. 심지어 뛰었던 경기들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었고 전반기에는 충분히 파괴력 있는 모습은 보여준 선수였기 때문에 만약 부상 없이 전 시즌을 소화했다면 히메네스, 라모스에 버금가는 활약을 보여주었을지도 모른다. 근데 이쪽은...[2] 6월 말 마지막 사회복무요원 소집 때 소집되지 않았으나 나이를 생각하면 아직 입대를 미룰 수 있는 나이라 장기대기 면제인지는 100% 확실하지는 않다.[3] 참고로 한 경기 좌우 연타석 홈런 기록은 서동욱 LG 시절 두 번 기록하고 LG가 두 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이 기록을 헌납한 것이라 5개의 기록 모두 LG와 연관되어 있다.[4] KBO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타점[5] 사족으로 현재 가르시아가 사용하는 25번이 스나이더가 넥센 시절 사용한 번호이다. 스나이더의 LG 시절 등번호는 58번이었다.[6] 9월의 그 극악한 부진이 반영된 wRC+는 딱 100으로, 전임자 두 명의 wRC+를 합친 것보다 높다. 여담으로 8월 한창 때 wRC+는 154.0으로, 문서 상단 8월 부분에는 찬양이 많았던 이유이기도 하다.[7] 풀타임 환산 시 3.50[8] 풀타임 환산 시 2.18[9] 풀타임 환산 시 4.47[10] 풀타임 기준 5.94[11] 사실 올 시즌 페르난데스가 부진하다고 해도 타출장 3/3/4에 wRC+ 118은 찍었고, 이미 지난 4년 동안 14.39의 sWAR을 쌓은 것만 봐도 겨우 39경기 뛰고 타출장 2/3/3에 wRC+ 93밖에 안 되는 가르시아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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