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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0:20:50

로터스(던전앤파이터)/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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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긴 발의 로터스의 작중 행적을 기록한 문서이다.

1.1. 과거

파일:햄복한로터스.png

로터스의 고향행성인 솔라리스[1]는 거의 육지 없이 오로지 바다로만 이루어진 해양의 세계이다. 로터스는 그곳에 서식하는 생물들 중 독보적으로 강했던 존재로, 마계가 솔라리스에 정착했을 때 올라타 마계의 해양마저도 지배해버린 심해의 제왕이다. 그는 수백 년간 별 다른 탈 없이 마계의 해양을 지배하며 여유로운 생활을 만끽하다가 어느 날부터 동면에 들어가 긴 잠을 청하고 있었다.[2]

1.2. 전이

던전 파이터 액트별 메인 빌런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장 아라드 긴 발의 로터스
2장 흑요정 왕국 펜네스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3장 천계 돌격대장 란제루스
4장 시간의 문 아이리스 포츈싱어
5장 불을 먹는 안톤 전능의 마테카
6장 건설자 루크 건설자 루크
7장 마계 프레이-이시스
8장 마계 대전 검은 눈의 사르포자
9장 천계전기 네빌로 유르겐
10장 그림시커 무형의 시로코
11장 검은 교단 혼돈의 오즈마
12장 새로운 여정 폭룡왕 바칼 & 빛의 여인
13장 하늘 아래 첫 번째 세계 안개의 신 무 }}}

파일:신전제단.png

뜬금없이 벨 마이어 공국의 상공을 부유하는 베히모스의 등 위로 전이되고 만다. 거기다 뒤늦게 물이 없다는 것을 감지하고 동면에서 깨어난 로터스는 이상하게 생긴 거대한 제단 속에 몸이 끼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으며, 설상가상으로 몇년에 한번 지상에 내려와 잠을 자는 베히모스가 잠에서 깨어나 하늘로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로터스는 그곳을 벗어나지 못하고 꼼짝없이 신전속에 갇힌 신세가 되고 만다. 물고기가 물 밖으로 나오면 물이 있는 곳을 향해 튀어오르다 숨이 막혀 죽어가듯이, 본디 해양생물이었던 로터스 역시 물을 취하지 못해 급속도로 몸이 마르면서 쇠약해지고 있었다.

파일:로터스 정신지배.png 파일:로터스 정신지배2.png

이에 로터스는 베히모스의 정신을 지배하여 하늘 위에 떠 있는 바다인 미들오션으로 끌고가려 했으나 약해진 힘으로 하늘을 나는 대륙이라는 호칭을 가진 베히모스의 정신을 조종하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베히모스는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거세게 저항했으며, 그 영향으로 베히모스의 등 위를 거점으로 생활하고 있던 지식 탐구집단 그랜드 블루 로어가 단체로 로터스의 정신지배에 휘말려 그의 수하가 되어버린다. 자신의 의도 이상으로 주변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도의 힘이었기 때문이다.[3] 신도들은 너무나도 지독한 정신지배에 온몸이 시커멓게 타들어갔으며, 이성을 상실하고 형제 자매 부모 할것 없이 서로를 죽이기 시작했다. 이런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무사히 탈출한 건 오필리아 베이그란스 뿐이었다.

파일:베히모스 마가타.png

베히모스에서 탈출한 오필리아는 사도 로터스의 존재를 벨 마이어 공국에 알리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벨 마이어 공국은 사도로 인한 민중의 불안을 방지하고자 비밀리에 토벌군을 소집했는데, 여기엔 모험가와 4인의 웨펀마스터아간조, 그리고 데 로스 제국의 아이언 울프 기사단[4]과 벨 마이어 공국의 최강 전력인 나이트 로바토 등등 아라드의 최정예 병력들만 골라서 선발된다. 한곳에만 머물렀던 시로코와는 달리 로터스는 상황을 타파하고자 열을 올리고 있었기에 더더욱 위험한 상황. 최악의 경우 로터스는 바다로 넘어가 본래의 강대한 힘을 회복하고 공국을 넘어 아라드 대륙 전역을 혼돈으로 빠트릴 터였기 때문에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국가급의 전력들만 모아온 것이다. 그렇게 토벌군은 주민들에게 별 다른 통보 없이 조용히 비공전 마가타를 타고 베히모스로 향했다.

파일:덴드로이드의 정글.png 파일:터.png

베히모스의 위는 이미 로터스의 영향으로 지옥과도 같은 환경으로 변모해 있었다. 신전 전역엔 로터스의 알과 그의 피조물인 텐타클이 가득했고 신도들은 몸에 알이 심어진 채 텐타클의 숙주가 된 상태였다. 또한 베히모스에 서식하던 자아를 가진 나무 덴드로이드 역시 로터스의 영향으로 사악한 몬스터가 되었으며, GBL교가 섬기던 '미의 여신 베누스'의 저주까지 발발하여 몇몇 신도들은 강력한 괴물인 헌터들로 변이된 상태였다. 이런 최악의 상황임에도 토벌군이라고 해서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로터스는 베히모스를 조종하는 데에 힘을 쏟고있는 와중에도 당시 아라드 대륙 최강 중 하나로 평가받던 아간조로 하여금 토벌군을 공격하게 만들었으며, 모험가 역시 정신지배에 휘말려 스스로 동료를 죽이는 참극을 벌이기도 했다.

1.3. 최후

파일:죽은로터스.png
미약한 생명체가 잘도 여기까지 왔구나.
사도의 힘이 무엇인지 똑똑히 느껴보도록 하여라.
이렇게 토벌군을 여러번 괴멸의 위기로 몰아넣었던 로터스였지만 토벌군들이 저항하면 저항할수록 로터스의 기력은 크게, 그리고 계속 소모되고 있었고, 토벌군이 로터스에게 도달한 시점에서는 이미 정신지배를 사용할 여력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스카디 여왕의 오른팔인 나이트 로바토와 아이언 울프의 부단장 하츠 폰 크루거에게 부상을 입혀 전선에서 퇴장시키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4인의 웨펀마스터를 필두로 한 토벌단의 맹공을 버티지 못하고 의미심장한 유언을 남긴 채 제단 위의 구조물에 깔려 사망하고 만다.
결국 성서의 예언대로 나는 여기서 죽는구나...
마지막으로 그대들에게 묻겠다. 내가 악한가? 너희의 눈에는 그렇게만 보이겠지...
결국 성서의 예언을 실현하기 위한 꼭두각시에 불과한 놈들이여... 내가 보기엔 너희가 악하다. 멍청하기 때문이지...
우둔한 인간들이여, 태초에는 나와 하나의 존재였던 시로코가 그렇게 고생하고 죽어가며 너희에게 앞으로 벌어질 모든 일을 이야기해 주었거늘....
이대로라면 예정대로 너희의 멸망은 자명한 일이로구나....
- 긴 발의 로터스
[5]
비록 기나긴 사투 끝에 로터스를 쓰러뜨렸지만 그 과정에서 토벌군 쪽에서도 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아간조는 이겼지만 얻은 것은 없는 싸움 이라며 탄식했다. 공국의 스카디 여왕은 반과 아간조 그리고 모험가의 활약을 제국에 공표하여 그 공로를 기리겠다고 했으나, 전이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때에 사도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리면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아간조의 조언을 수용하여 로터스의 사건은 세간에 공표되지 않고 조용히 묻혀지게 된다.

1.4. 차원의 폭풍

모험가와 시란 일행이 시로코의 사념을 찾아 과거를 떠도는 과정[6]에서 재등장한다. 이때의 로터스는 이제 막 베히모스에 전이당한 시점으로 시로코의 사념에게 자신의 최후를 듣게된 로터스는 '대지의 구속에서 벗어난 곳에 거하며 수천의 단검을 휘둘러 재앙을 일으킨다'는 성서의 맞는 운명을 보여주려고 부단히도 노력한다는 말과 동시에 "성서에 적힌 것이 정말 우리의 운명이기 때문에 이런 장소가 존재한다는 건가" 라고 중얼거리고는 고뇌한 끝에 힐더가 바라는 일일지라도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 "수천으로도 실패한다면 수만의 단검을 휘둘러서라도 예언을 벗어나겠다" 는 결심을 내린다.

1.5. 노블레스 코드

파일:아머 파츠.gif
그러던 중 반이 흡수한[7] 로터스의 기운이 노블레스 코드에서 매드 리케가 제작한 사도병기 '퀸 디스트로이어'의 제작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8]

1.6.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카론의 시험에서 모험가의 눈 앞에 나타난 환영 중 하나로 등장한다.

2. 외전

2.1. 미러 아라드

모험가는 베히모스에서 로터스를 쓰러뜨린 이후에도 모험을 계속하고 있었으나, 어느 날 아라드에 또 다시 거대한 위협이 몰려오면서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차원의 틈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만다. 이 때문에 모험가는 온몸이 갈갈이 찢겨져 죽을 뻔하는 등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상황에 놓여버리지만, 필사적으로 차원의 흐름속을 정처없이 떠돈 끝에 운이 좋게도 다른 차원의 아라드로 정착하는 것에 성공한다. 그곳은 기존의 아라드와 굉장히 유사했으나, 대전이라는 엄청난 재앙으로 대륙이 박살난 세계였다.

모험가는 자신이 넘어온 차원의 틈에서 검은 악몽이라는 불길한 기운이 새어나오는 원인을 찾기 위해 차원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다른 차원의 GBL교를 찾아갔다. 이곳의 GBL교는 기존의 세계와는 달리 건재한 모습으로 지식을 탐구하고 있었다. 비록 커다란 재앙이 일어난 세계였지만 베히모스는 공중에 떠있었기 때문에 무사할 수 있었던 것. 그러나 그와는 달리 베히모스의 생물들은 하나같이 포악해진 상태였으며, 이 원인을 파헤치던 모험가는 이전의 아라드가 그러했듯 이곳의 로터스 역시 베히모스로 전이된 상태 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파일:로터스면상.png
이쪽 세계의 로터스는 신전의 제단 속에 전이되어 몸이 구조물 안에 갇혀버리는 수모를 겪지는 않았으나, GBL교의 빠른 대응으로 인해 전이되자마자 봉인되었고, GBL교는 외부인에게 이 사실을 알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 함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약해졌다한들 일개 인간의 힘으로 사도를 영원히 봉인하는 것이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봉인은 약해져갔고, 결국 로터스는 봉인을 완전히 깨트린 후, 베히모스와 미들오션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정신을 지배하고 이전과 차원이 다를 정도의 파괴력과 민첩함을 선보이며 서서히 GBL교의 숨통을 좁혀오기 시작한다.
파일:로터스 싹둑.png 파일:힐더의 가호.png
그러나 또 다시 4인의 웨펀마스터를 필두로 뭉친 토벌군의 활약으로 로터스는 이번에도 미들오션에 도달하지 못한 채 패배하고 만다.[9] 로터스는 죽기 직전 기존의 아라드와 같이 의미심장한 유언을 남기고 있었으나, 이내 모험가의 육체에서 알 수 없는 빛을 발견하곤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듯 격분하기 시작했다.
파일:화난 로터스.png 파일:으아아아ㅏ.png
네놈,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있는거냐!
설마... 네놈은... 네놈들... 네놈들이!!
모험가의 육체에서 빠져나온 빛은 검은 악몽이 흘러나오는 차원의 틈으로 들어갔고, 이때 검은 악몽이 새어나오는 걸 막고 있던 미쉘 모나헌아젤리아 로트는 빛에서 나온 강력한 에너지의 힘을 빌려 틈을 닫는다. 그리고 로터스는 그 광경을 보며 광분에 찬 모습으로 사망하고 만다. 로터스의 죽음 이후 가까스로 미쉘과 아젤리아가 모험가가 이동된 좌표를 찾은 덕분에 둘이 열어놓은 차원의 문을 타고 본래의 세계로 돌아온다.

2022년 12월 8일 패치로 해당 스토리를 포함한 미러 아라드 지역이 메인 스토리에서 이탈하여 인게임에서도 삭제되었다. 다만 설정 자체가 폐기된 것은 아니라 미쉘의 언급이나 DFU를 통해 존재 확인은 가능하다. 이유는 미러 아라드가 메인 스토리의 흐름에서 벗어나기도 하고, 오리진 패치 후 미러 아라드 세계관 스토리가 크게 축소된 데다가 평행세계의 아라드에서 진행되는 스토리란 컨셉은 모바일 버전이 대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2. 던전 앤 파이터 오프라인 배틀

원작과 마찬가지로 베히모스에서 GBL교의 지도자로 군림하고 있었으나, 원작과 달리 정신지배 능력이나 물이 없어서 약해지고 있다는 설정은 나오지 않는다. 즉, 환경 때문에 약해진 게 아니라 그냥 본래 약했던 것(...). 다른 사도들과 달리 힐더가 신경조차 쓰지 않으며 이후에 만나는 안톤이 자신을 로터스 따위와 비교하지 말라는 등 푸대접을 받는다.

2.3. The Vagrant~Spero Spera~

프롤로그에서 아첼이 자신이 누군지 아냐는 개장수 묘진에게 "긴 발의 로터스! 너 임마 살아있었구나?"라는 드립을 치는 걸 보면(...) 작중 시점에선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로 스페라에 의해 죽은 것인지는 불명.

2.4.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베히모스로 전이되어 GBL교를 장악하는 것 까지는 원작과 비슷한 행적을 보이지만 반젤리스를 조종해서 창신세기의 예언을 피하려고 하는 등 소소한 차이점을 보였다. 4인의 웨펀마스터를 비롯한 시련으로 연단된 칼날들에 당하기 직전 반젤리스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는데, 그것은 바로 로터스의 알을 가지고 아라드 대륙에 있는 GBL교의 아라드 지부로 내려가 자신이 사망했을 시 부활을 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하지만 이 역시 모험가와 라라아에 의해 저지당한다.

그러나 사망 후에도 베히모스로 파견된 공국 사람들 및 신도들이 실종되는 이상 현상이 지속되었는데, 사실 살아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모험가가 베히모스에서 로터스를 처치했던 건 환영이었던 것. 힘을 회복한 로터스는 예언을 피하기 위해 최후의 발악을 시작한다. 이 로터스와 로터스의 수하들을 처치하는 것이 바로 로터스 레이드의 내용이다.

참고로 모바일의 세계선에선 바칼이 그래도 만약의 보험을 목적으로 로터스에게 직접 진실을 말하러 그를 찾아왔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바칼을 믿지 않을 뿐더러 힐더가 자신을 죽도록 야기하는 건 불가능할 것이란 오만함에 바칼을 비꼬며 축객했다고 한다. 물론 정작 레이드까지 벌일 정도로 추하게 발버둥치다 죽으면서 죽음을 맞이해서야 바칼을 무시했던 것을 후회하며 처참하게 죽긴 하지만.

[1] 중국에서 공개된 오리진 세계관 연표에서 나온 명칭이다. 이름은 동명의 SF 소설에서 따온 듯. 해당 소설에 나오는 행성 솔라리스도 바다로 이루어져있다는 행성인 점과 정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2] 카시야스가 이 시기에 로터스와 승부를 위해 찾아왔으나 이때문에 그냥 돌아갔다고한다.[3] 아이리스 포츈싱어는 검을 휘두를 때 풀과 벌레가 휘말리는걸 염두에 두지 않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4] 이 단장으로 직위중인 기사단이다.[5]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지만 힐더의 계략대로 사도들이 죽음으로써 아라드가 멸망하고 마계가 되살아 난다.[6] 로터스 이전엔 디레지에노스마이어로 전이당한지 얼마 안된 시점으로 갔었다.[7] 로터스 사망직후 반이 잠깐 확인해볼 것이 있다면서 혼자 로터스의 시체로 향했다.[8] 정확히는 아머 파츠에 무형의 시로코의 기운과 같이 들어갔고, 아머파츠 - 공격형태 변환 패턴에서 로터스가 사용했던 패턴을 사용한다.[9] 로터스의 둥지 던전 툴팁에선 로터스가 베히모스를 미들오션으로 끌고 가 본래의 강대한 힘을 회복했다는 문구가 있고, 게임상에서도 베히모스를 미들오션으로 끌고 가는 패턴이 있으나, 실제 스토리에선 미들오션으로 끌고 가기 직전에 토벌단을 만나 사망한다. 사실상 이전의 행보와 큰 차이가 없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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