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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3 19:06:19

로판에 약을 풀었다

로판에 약을 풀었다
장르 라이트 노벨, 빙의, 피카레스크, 느와르
작가 지아잔틴
출판사 노벨피아
연재처 노벨피아
연재 기간 2023. 10. 05. ~ 2024. 5. 19.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주인공5.2. 브리타니아 황실
5.2.1. 빅토리아5.2.2. 시에나5.2.3. 아니아스5.2.4. 연화 황후5.2.5. 황제
5.3. 아카데미
5.3.1. 레온
5.4. 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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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빙의물, 피카레스크 웹소설. 작가는 지아잔틴. 약칭은 '로판약'.

2. 줄거리

억울하게 쳐맞고 로판에 빙의했다. 살기 위해서 세상에 마약을 풀었다.
- 노벨피아 작품 소개

3. 연재 현황

2023년 10월 5일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매일 연재했다. 2024년 5월 19일 본편 연재를 종료했다.

4. 특징

작품에 피카레스크가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작품의 많은 캐릭터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선악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그 와중에도 정의로운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들도 있었으나, 작품에서 주인공이 뿌린 마약으로 인해 그야말로 로판 세계 자체가 개막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황. 주인공은 '자기가 편하기 위해서'라고 자기변명을 하긴 하지만 '본인이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으며 마약을 세상에 뿌려버린 시점에서 그야말로 막장.[1] 웹소설로 보는 브레이킹 배드 느낌의 작품이지만, 훨씬 가볍다.[2]

5. 등장인물

5.1. 주인공

본명은 . 자기는 '그래도 나름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절대 정상은 아닌[3] 캐릭터이지만, 그 배경에는 굉장히 개판난(..) 가족 환경도 한몫한다고 볼 수 있는 캐릭터.

아버지인 최희준은 각종 경제사범 사기로 인해 몇 개 기업을 날려먹은 전적이 있는 사기꾼, 어머니는 정계에서 알아주는 브로커. 동생은 두 개 클럽에 환각제 및 마약(..)을 파는 마약상으로 주인공은 그런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아버지와 어머니를 함정에 빠뜨렸지만, 그로 인해 동생이 자신 또한 공격할 것이라 생각한 끝에 로맨스 판타지인 '낙제생도 사랑받고 싶다'으로 빙의해 도망가는 걸 선택했다.

여기에서 들어오게 된 캐릭터는 '앨런 메이도프'로, 원래는 1부에서 아카데미에 마약을 유통하던 것이 주인공에게 걸려서 빠르게 리타이어하는 캐릭터이지만,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두 왕녀에게 줄타기한 끝에 결국 두 왕녀를 컨트롤하는 레벨에 다다른 상태. 능력과는 별개로 많은 일을 할 줄 아는데, 동생의 부탁으로 환각 버섯용 재배용 배지를 만들거나 직접 마약을 제조하는 등의 수준급의 과학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소설 자체가 주인공이 '마약을 다른 사람이 뿌리느니 차라리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수준으로 뿌리겠다.'라고 생각한 끝에 뿌린 마약들이 이 로판을 개판내는(..) 내용인 만큼.

문제는 그런 주인공에게 빅토리아는 '충신+제국의 동량'으로서의 이미지를 보면서 연모하게 되었고, 시에나는 '마약상+흥미로운 사람'으로서의 이미지를 보면서 연모하게 되면서 최신화 기준으로 결국 세 황녀와 함께 약혼하는[스포일러] 역대급 행보를 보이게 되었다.

성격적인 특징으로는 원래 세계에 있을 때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시달렸던 탓에 최대한 조용히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주위의 사람들이 사람들인 탓에 절대 조용히 있을 수 없는 상황.

적어도 소설 마지막에 있어서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문제를 깨달았던 듯 하며[5], 이후 내외부적으로 별다른 문제없이 국정을 운영하는 듯 하다.

5.2. 브리타니아 황실

작중 배경이 되는 나라로 모티브는 대영제국으로 보인다. 경쟁하는 나라로 진 제국이 있으며, 진 제국에서 황실과 결혼 동맹을 통해 우호를 다진 상태이다.

5.2.1. 빅토리아

제국의 1황녀로, 금발의 미인. 항상 군복을 착용하고 있는 성실한 성격. 브리타니아 제국 후계자들은 기본적으로 군적을 부여받지만 어디까지나 명예직 성격이 강한 편이지만, 이 쪽의 경우에는 실제 최선임참모 역할까지 하고 있는 인물. 외가의 인물들이 육군에 넓게 퍼져 있기 때문에 특히 군부 세력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6] [7]주인공을 '제국의 이득을 위해서는 일신의 오욕도 개의치 않는 제국에 충성하는 인물'로 생각하고 있으며, 결국 그것이 주인공에게 의지하게 되었다.

5.2.2. 시에나

제국의 2황녀로, 아름다운 외모와는 다르게 거의 완벽한 사이코패스. 모든 행동의 기준이 그 일의 선악이 아닌 자신이 재밌는, 그리고 다른 사람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운 정도. 원래라면 직접 마약의 재료인 양귀비를 재배, 유포해서 이 로판에 마약을 뿌리는(..) 주범이 되지만, 주인공에 의해 컨트롤되어서 한 발자국 물러난 행보를 보인다. 이 쪽 또한 화학적인 실력은 본능적으로 좋아서 레몬텍[8] 기법을 스스로 발견할 정도.

5.2.3. 아니아스

제국의 3황녀로, 원래는 주인공인 레온과 엮이는 메인 히로인 중 하나. 하지만, 주인공이 자신이 살아남겠다는 일념 하나에 아니아스에게 엿을 먹이면서 아카데미는 더 다니지 못하게 되었고,[9] 이후 주인공이 만든 모르핀과 같은 건강 물품을 빙자한 건강 시럽[10]을 제조, 유통했고 결국 그로 인해 주인공과 시에나 황녀에 의해 몰락, 간신히 목숨만은 건지고 봉쇄 수도원으로 가는 신세가 되고 만다.

이후 진 제국[11]의 탄원에 의해 복권이 되었으나, 복권이 되면서 레온을 자극하는 계략을 일으켰고, 그 결과 장교 수십 명이 참살당하고 물류가 마비되는 사태를 일으키고 말았다.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이 앨런과 싸울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이 했던 일들의 결과를 스스로 받아들여서 폐서인되면서 목숨을 부지하는 길을 선택한다.

의외로 손을 쓰는 일에 매우 능숙해서 레이스를 잘 짜는데, 시에나가 그런 그녀를 자기 왕궁에 기거하게 하면서 자신의 초야용 속옷을 아니아스에게 짜게 하는 심통[12]을 부리게 될 때나 언급되면서 완전히 리타이어.

이후 진 제국에서 들어온 무림인들의 암살 미수로 인해, 이들을 숙청하기 위해 아니아스가 진 제국 황제의 양녀로 입양된 뒤 앨런에게 결혼 동맹을 맺는 식으로 명목 상으로나마 제국 공주의 작위를 되찾는다. 다만, 주인공에게 완전히 굴복하여 저항하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게 되었다.

결국 레온과의 첫날밤의 두려움을 잊기위해 복용한 LSD[13]를 이용한 성행위에 빠져버리게 되고 결국 육체적, 정신적으로 레온에게 완벽히 굴복한다.

5.2.4. 연화 황후

진 제국 출신의 황후로, 극심한 향수병과 그로 인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시에나가 만든 아편 와인을 먹고 정계에서 거의 탈락하게 되지만, 주인공이 준비한 LSD를 먹어서 공감각과 황홀경으로 우울증과 향수병을 극복한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정계에서 활동하게 된 그녀는 괜히 수라장이라 할 수 있는 제국 황실에서 먹은 짬이 어디 가지 않는다는 듯, 아니아스에 대한 혈육의 정과 별개로 쳐내야 할 때는 가차없이 쳐 내거나 등의 굉장히 높은 정적으로서의 능력을 보인다.

진 제국의 황제에게 큰 사랑을 받아서, 숭정공주의 직함을 갖고 있었으나 어렸을 때 철이 없었어서 정적을 많이 만들었고 그 중에 현 황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녀를 살리기 위해 브리타니아로 결혼을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5.2.5. 황제

작품 시작 시점의 황제로, 계승전쟁 때 친족을 다 쳐내고 황제에 오른 사람. 비정함과는 별개로 극렬한 딸바보로 실제로 사고치는 시에나나 아나이스에 대해 온건한 처벌을 내리며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14]
하지만 주인공의 손아귀에서 굴러가는 국정와 외고에 회의감을 느끼고,[15] 주인공에게 홀딱 빠진 첫째와 둘째, 그리고 주인공과의 정쟁 끝에 결국 파멸한 막내딸을 보면서 결국 모든 국정에 대한 의욕을 잃고 빅토리아에게 양위한 후 제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한다.
외전 시점에서는 암흑교단의 함정에 빠져서 술김에 암흑 교단에게 벼슬을 내리고 측근으로 삼겠다고 증서를 남기는 등[16] 대형 병크를 터뜨리고 빅토리아에게 지원을 요청한다. 주인공이 깔끔하게 암흑교단을 털어버려서 큰 문제는 없어졌지만 앞으로 자유롭게 유랑하는 자유는 불가능해질 것이라 언급된다.

5.3. 아카데미

원작에서는 주인공 레온의 초반 주요 활동처가 되지만, 건강 시럽 사건 등의 마약 사건과 연루되면서 아카데미 안에 아편굴이 생길 정도로 마약이 깊숙하게 창궐한 지역이 되어 버렸다.

5.3.1. 레온

이 로맨스 판타지의 원작 주인공(...)이지만 주인공에 의해 인생이 작살난 캐릭터1.
하필 건강 시럽, 주인공이 푼 모르핀+에피네르딘 콤보를 먹어 버리면서 완벽히 마약 정키가 되어 버렸고, 주인공이 능력을 입증하면 모르핀을 주겠다.라는 말 하나만 믿고 미친 듯이 수련을 한 끝에 마스터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마스터가 된 것과는 별개로 마약중독은 더 심화되었기 때문에 결국 형벌 부대 식으로 빅토리아 휘하로 넘어가게 된다. 주인공은 원작에서 악마 숭배자들이 나오는 지역에 레온을 던져 놓고 일정 이상 잡으면 마약을 주는 식으로 컨트롤하게 되었다.[17] 레온이 학창시절 남긴 '넙적이[18]와 벌렁이[19]는 쌍둥이처럼 함께 해야 한다.' 라는 말은 아카데미의 마약 사용자들에게는 금과옥조와 같이 되어 버린 것은 아이러니.

이후 복권된 아니아스가 레온을 자극하기 위해 앨런이 10배 이상의 마약을 만들 수 있다는 허위 정보[20]를 사과인 척 보냈고, 그걸 들은 레온은 지금의 자극보다 10배 이상의 자극이라는 말에 미쳐서 광란하고 만다. 결국 장교들을 제압하기 위해 손을 썼지만, 이미 마스터가 되어 버린 레온의 무력+제어가 안 되는 마약중독자인 상태가 겹치면서 그 자리에서 장교 4명을 다 참살해 버렸다.[21] 이후, 감독관을 죽인 탓에 약의 보급이 끊어져 자력으로 약을 구하려 인근 지역의 군부대 보급고를 습격하면서 물류를 개판으로 만들어 버렸고, 끝내 앨런이 직접 가져온 특제 마약을 복용하고 사망한다.[22]

5.4. 엘프

원작에서는 레온 일행에 의해 주전파가 박살난 끝에 주화파와 황실이 협약을 맺게 하는 세력...이지만, 레온이 정키가 되어 버린 끝에 엘프 숲에 마약을 뿌리는 식으로 앨런에 의해 커뮤니티가 거의 박살이 나고 만다. 주화파를 비롯한 대다수 엘프들은 마약 연기에 중독되어 엘프의 숲이 축적한 자본을 유출시키다가 끝내 주전파 일부가 패배를 인정하고 중독자들을 유폐시킨 뒤 속국으로 명맥을 이어간다.
[1] 타국과 마약테러전이 벌어질 전조가 보이자 주저없이 펜타닐로 기선제압을 박아버린다.[2] 단적으로 현대식 마약에 대한 제조법, 지식, 폐해에 대해 알고있는 건 주인공 뿐이라서 가끔 반격당할지언정 항상 선빵을 때리고 시작한다.[3] 생각해 보면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강하다. 선악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이득(안온함)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아무렇지 않게 조종하려고 하는 점이.[스포일러] 마지막 황녀인 아니아스는 진 제국에서 그녀를 양녀로 받아 앨런에게 결혼시키는 식으로 그의 악명을 이용, 암살자들을 모두 숙청하기로 했다.[5] 전/현생에서의 부모님의 반응이라던가 전생 여동생이 자신을 그렇게 귀찮게 했던게 그녀를 처리해야 할 대상이 아닌 귀찮은 여동생으로서 인식하게 하는게 아니었을까하고 추측했다.[6] 다만 이후에 나오는 상황을 보면 외가의 경우에는 외척이 될 가능성이 매우 넓게 포진하고 있었다.[7] 결국 빅토리아 스스로 외가를 처분함으로서 마무리 된다.[8] 원래 LSD의 주 재료가 되는 실로사빈은 그냥 먹으면 매우 역하지만, 레몬차 등에 넣어서 먹으면 효과도 빠르게 오고 역한 맛이 사라진다.[9] 결국 스스로 자퇴를 선택했다. 그로 인해서 주인공인 레온과는 얽힐 일이 없어졌다.[10] 주 재료는 독말풀, 마황으로 마취+각성으로 인해 힘이 나는 느낌을 받지만 심장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급사 위험, 독말풀로 인한 실명 위험이 있다.[11] 아니아스는 연화 황후의 친녀이기 때문에 진 황제에게는 외손녀이기도 하다.[12] 그녀 수준에서는 심통이다. 왜냐하면 이미 몰락한 그녀에게 딱히 큰 흥미가 없기 때문.[13] 레온이 추천한 게 아니라 연화황후에게서 건네받은 것이다. 다만 딸에게 해줄 수 있는 게 고작 마약을 권하는 것 뿐이라는 참담함에 매몰된 탓에 적정용법을 전혀 교육하지 않았고, 아나이스는 초야를 치르기 전 수차례 나눠서 사용할 분량을 한번에 섭취하고 만다.[14] 연화 황후의 평으로는 '저 정도였으면 진작 폐황녀 하는 것이 맞는데 놔둘 정도'라고 할 정도로 황녀들에게 무른 모습을 보였다.[15] 마약전쟁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라서 봉건적 군주의 표상인 황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았다.[16] 당연히 암흑교단인 걸 알고 저지른 것은 아니다. 그냥 술자리에서 아첨을 잘하는 사람에게 호의를 가진 수준이었고, 다음날 숙취에 시달리면서도 스스로 병신짓을 했다고 인정하면서 증서를 무르고 따로 보상하는 등 수습하려 했다.[17] 염가로 판매하던 시럽의 초기 복용자이기도 하고 엘런이 신경써서 마약공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조절한 탓에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오르고도 사고친 거라곤 고작 말실수 뿐이라는 건 사실 놀라운 업적이다.[18] 모르핀 등의 억제제[19] 업 계열의 흥분제[20] 정확히는 허위 정보는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한 것은 오로지 앨런만 알고 있다. 즉, 아니아스는 이런 가짜 정보로 레온을 움직여서 사고를 일으키기 위해 보낸 것.[21] 딱히 죽일 생각으로 손을 쓴 건 아니지만 마약중독 때문에 힘조절이 안 돼서 정신을 차렸을 때는 감독관을 다 죽인 뒤였다.[22] 이 때 마지막으로 특제마약을 맛보고 죽기 전 '그래도 먹어는 보네'라고 말하는데 자기 자신이 더 이상 살아있기는 힘들다는 판단을 할 정도의 정신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