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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9-06-25 02:15:38

책빙의물

한국의 장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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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초기: 팬픽의 변형2.2. 후기: 엑스트라 빙의물의 시작
3. 특징
3.1. 서사 구조3.2. 배경 세계3.3. 주인공
4. 여성향 책빙의물의 클리셰
4.1. 후회물
5. 유사 장르와의 비교6. 작품 목록7. 관련 문서

1. 개요

책빙의물은 소설의 작가 또는 독자였던 주인공이 본인이 쓰거나 봤던 소설 속 세계에 전생/전이된 뒤, 마치 회귀물이나 게임빙의물처럼 자신이 알고 있는 소설의 내용을 이용해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장르이다. 한국 장르소설계에서는 드물게 여성향남성향의 두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책빙의물이라는 단어는 주로 여성향에서 해당 장르를 지칭하는 데 보편적으로 쓰이는 단어이며[1] 남성향 책빙의물은 2018년에 들어와서야 유행하기 시작한 신생 장르이기에 명칭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지만, 현재 엑스트라 주인공을 비롯한 팬픽과 유사한 흐름의 장르가 크게 유행하고 있기에 대체로 엑스트라물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2. 역사

2.1. 초기: 팬픽의 변형

책빙의물의 기원을 따져보자면 조아라 패러디란과 타입문넷 창작 게시판 등에서 연재되던 만화애니메이션, 라이트노벨 등의 2차 창작 팬픽 작품들이 그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책빙의물에는 오리주드림소설, 원작파괴, 메리 수, 원작 주인공과 오리주페이크 주인공&진 주인공 체제, 주인공이 작품 내에 등장하는 조연단역악역에 빙의, 원작 지식의 활용, 원작 스토리에 개입 등의 팬픽에서 사용되고 있던 각종 클리셰가 변형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연예인 팬픽이 장르로 승화된 연예계물의 사례처럼 2차 창작이 1차 창작의 장르로 자리매김한 경우라고 말할 수 있다.

2차 창작을 제외하고 최초로 정식 출간된 국산 책빙의물은 송현우 작가의 무협소설종횡무진으로 무려 2005년 2월 28일에 출간됐고, 원작의 주인공과 소설의 주인공이 따로 존재하며, 원작의 지식을 바탕으로 기연을 획득하고 원작의 주인공을 도와 원작의 메인 스토리에 편승하는 등의 2010년대 이후에나 유행하는 책빙의물의 요소들을 최초로 2차 창작이 아닌 1차 창작으로 풀어낸 선구적인 작품으로, 당시에 독자들한테 꽤 호평을 받았으나 장르로서 성립되지는 못했다.

2.2. 후기: 엑스트라 빙의물의 시작

이후 이렇게 잊혀진 책빙의물이 빛을 보게 된 건 2013년 7월 조아라에 주인공이 인소 속 등장인물이 된다는 내용의 인소의 법칙이 인기리에 연재되기 시작하면서부터로, 인소의 법칙의 대히트로 인해 여성향 쪽에서 책빙의물 유행이 시작되어 활발히 창작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장르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 쪽에서 서브 여주, 엑스트라, 조연, 악녀 빙의물 등의 다양한 소재들이 책빙의물 내부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책빙의물은 일본에서 건너온 악역 영애물의 영향도 받으며 수많은 변용을 거치며 2018년 현재까지 여성향 웹소설에서 그 인기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반면에 남성향 쪽의 책빙의물은 과거 2005년에 출간된 종횡무진이라는 선구적인 작품을 제외한다면 여성향 쪽에 비해서 거의 창작되지 않는 비주류 장르였으며, 실제로 당시 대여점 시장 시절에는 주인공이 미래를 알거나 전지적 지식을 가졌다는 것은 그다지 시장의 주류에 맞지 않았다.

그러나 2018년에 전지적 독자 시점이 대히트를 친 뒤로 해당 장르에 관심을 갖는 작가들과 독자들이 늘어났으며, 그 뒤 소설 속 엑스트라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라는 인기작이 나타나면서 남성향에도 책빙의물의 유행이 시작되었다. 이미 존재하는 창작물에 대해 잘 아는 제작자나 플레이어, 독자가 그 세계로 들어간다는 게임빙의물의 존재에 힘입은 책빙의물은 쉽게 기존 독자들의 눈높이에 적응할 수 있었다. 또한 기존의 주인공 위주 서사를 그렸던 게임빙의물과는 다르게 엑스트라로 진입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바꾼다는 내용은 나름의 신선함도 담아낼 수 있다.

이렇게 게임빙의물과 겜판소의 여러 클리셰를 성공적으로 흡수하는데 성공한 책빙의물은 2018년의 선도 장르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3. 특징

3.1. 서사 구조

3.2. 배경 세계

3.3. 주인공

4. 여성향 책빙의물의 클리셰

여성향 책빙의물이 범람함에 따라 그에 따른 클리셰도 정착하게 되었다. 주인공이 엑스트라나 악역 영애인 것조차 클리셰 파괴를 위한 클리셰가 되었을 정도.

4.1. 후회물

여성향 책빙의물에서 악녀 빙의물이 범람하면서 클리셰 일부가 따로 떨어져나와 새로이 만들어진 장르. 악역이 가지고 있는 불행한 과거나 성격을 망가뜨리는 데 결정적인 원인이 따로 있음을 전제로, 그 파멸이 부당하다라는 전제로 만들어졌다.

주로 강조하는 파트는 전 악녀인 주인공이 파멸한 뒤, 그 대우가 필요 이상으로 가혹하였거나, 애초에 주인공이 악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고 난 뒤의 주변 인물들의 후회와 그로 인한 파멸이다.

이 장르도 두 방향으로 나뉘는데 전제조건으로 주인공이 정말로 악녀였나? 아니면 누명을 쓴 것 뿐인가로 나뉜다.

정말로 악녀였을 경우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의 클리셰에 충실하며, 어째서 악녀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동정심에 호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반대로 누명을 썻을 경우에는 억울한 주인공의 원한을 해소하거나 관계자가 누명의 원인과 파멸의 시행자에게 복수하는 전개가 많다.

통칭 사이다라고 하는 주인공에게 막대한 캐릭터들의 내적 갈등과 파멸이 주가 되는 장르라 그것에 집착하다가 주인공, 혹은 복수의 실행자를 억지로 미화하거나 그냥 파멸하는 캐릭터들의 비극만 줄창 이어지는 경향이 많다. 2018년에 조아라에서 크게 유행했지만, 대개 연중하거나 출판으로 연재처가 옮겨지거나 삭제되는 것이 많았다. 대신 카카오페이지에 이쪽 장르 작품이 넘쳐나고 있다.

드물게 진짜 악인이었던 주인공이 개과천선하여 속죄하는 행보 또는 모종의 이유로 과거로 돌아가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작품도 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악역 영애물 문서의 r145 판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5. 유사 장르와의 비교

5.1. 악역 영애물

일본악역 영애물한국여성향 책빙의물의 기원이라고 여겨지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보다는 일본 악역 영애물의 여러 요소들이 한국의 책빙의물에 흡수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일본에서 악역 영애물의 효시로 여겨지는 작품인 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의 연재 시작일은 2013년 7월으로 한국에서 책빙의물의 효시로 여겨지는 작품인 인소의 법칙의 연재 시작일인 2013년 7월[4]과 비슷한 데다가, 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가 한국에 번역되서 소개된 건 2013년 8월 28일의 일[5]로, 인소의 법칙의 연재 시작일인 2013년 7월보다 한 달 가량 늦었기에, 인소의 법칙과 그로 인해 시작된 한국 여성향 책빙의물 유행의 기원이 일본의 악역 영애물에 있다는 주장은 시기적으로 성립이 불가능하다.

악역 영애물과 책빙의물의 관계 자체가 일본 이세계물한국의 2000년대 퓨전 판타지처럼 유사한 점이 많지만 독자적인 발전을 거쳐 성립된 서로 다른 기원을 가진 장르인 셈이다. 악역 영애물과 책빙의물이 서로 유사점을 갖고 있는 건 일본의 이세계물과 한국의 이고깽이 가진 수많은 유사점처럼, 결국 악역영애물은 일본의 오토메 게임, 책빙의물도 한국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기반으로 한다는 면에서는 애초부터 장르의 주제와 기원이 비슷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5.2. 게임빙의물

악역 영애물과 여성향 책빙의물의 관계처럼, 남성향 책빙의물 역시 게임빙의물에서 갈라져 나온 하위 장르거나, 게임빙의물의 일부라 여겨지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

우선 남성향 책빙의물에서 자주 보이는 상태창 등의 게임 요소는 게임빙의물의 영향이 아닌 2010년대 이후 남성향 웹소설의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한 게임 시스템과 상태창의 영향을 책빙의물도 벗어날 수 없었다고 보는 편이 맞다.

게임빙의물의 기원은 200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에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연재되던 싱글플레이 게임 소설들이며, 이러한 싱글플레이 게임 소설의 영향을 받은 게임빙의물의 주인공들은 대다수가 원래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에 빙의하거나, 또는 자신이 작성한 아바타로 게임 속 세상에 떨어지거나, 그것도 아니면 플레이어로서 게임의 주인공이 되거나 하는 특징을 갖는다.

또한 게임빙의물의 스토리 전개 방식 역시 이러한 주인공 포지션을 차지한 주인공이 중심이 되어 메인 스토리를 이끄는 특징을 갖고 있다.

주인공과 게임 속 주인공이 대체로 일치하거나, 혹은 주인공이 곧 플레이어이자 사실상 주인공 역할을 맡는 대다수의 게임빙의물과 다르게 대부분의 책빙의물은 작품 내에서 원작의 주인공과 작품 주인공이 모두 존재하는 페이크 주인공&진 주인공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주인공의 포지션 역시 게임빙의물과 다르게 '주인공'이나 '플레이어'가 아닌 오리주단역, 악역 등 다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스토리 전개 방식 역시 주인공이 스토리의 중심으로 직접 간섭을 통해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게임빙의물과 다르게 책빙의물은 주인공이 메인 스토리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원작의 주인공을 도와주거나, 메인 스토리가 주인공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게임빙의물과는 다르게 주로 간접적인 간섭을 통해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이렇듯 겉으로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게임빙의물과 남성향 책빙의물은 엄연한 차이점이 존재하는 장르이며, 윗 문단에서도 언급됐듯 게임빙의물과는 달리 남성향 책빙의물의 클리셰는 팬픽의 클리셰를 차용한 것이기에, 싱글플레이 게임소설의 클리셰를 차용한 게임빙의물과 유사해 보여도 엄연히 서로 다른 기원을 가진 별개의 장르인 것이다.

다만 게임빙의물이 남성향 책빙의물보다 먼저 유행했고, 더 많은 작품이 창작된 장르인 건 사실이기에 남성향 책빙의물 역시 게임빙의물의 영향을 받아 히든 피스나 영웅 영입 등의 클리셰를 차용하고 있다.

6. 작품 목록

6.1. 여성향

6.2. 남성향

7. 관련 문서



[1] 구글 큰따옴표 검색 결과 "책빙의물"은 약 5500건이 나온다.[2] 주인공이 왕(황)족이나 귀족 영애로 환생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왕족, 귀족의 지위가 매우 높은 절대왕권 시절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 마법이나 정령과 같은 판타지 개념이 도입되는 경우도 잦으며 이러한 판타지 개념과 연동시켜 주인공이 태생적으로 특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3] 후자의 경우 따지고 보면 갑질이긴 한데, 상대 쪽이 비열한 인간이거나 현대인인 주인공 입장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그러나 해당 세계관에서는 당연시되는) 악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사이다 장면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다수. 이 상대방에게 당하고 있던 사람이 주인공 덕분에 살았다며 주인공의 충실한 조력자가 되기도 한다.[4] 인소의 법칙이 현재 조아라에서는 습작 상태지만 타입문넷의 해당 작품 소개글@로 연재 시작일을 추정할 수 있다.[5] 타입문넷에서 최초로 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를 번역해서 올린 게시글 링크#[6] 책속으로 주인공이 들어가는 작품들의 원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