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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3:48:07

차원유랑물

한국의 장르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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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 특정한 세계관이나 배경세계를 지니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 클리셰나 소재로서 기능하는 장르. 일부 장르 태그는 웹소설 용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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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한국 퓨전 판타지와 일본 이세계물의 비교 · 나로우계 클리셰 · 역이세계물
[ 각주 ]

[1] 한국 퓨전 판타지에만 해당하는 구분. 일본 이세계물이 소재적 장르 단계를 벗어나 전생물, 전이물 같은 구체적인 장르로 정립된 건 2010년대 이후 나로우계 이세계물의 등장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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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한국 장르소설에서
3.1. 2014년 : 정립 이후3.2. 2021년 : 일부 작품의 흥행
4. 의의5. 설정 및 클리셰
5.1. 주인공5.2. 배경 세계5.3. 주 서사 구조
6. 기타7. 창작난입물(작품빙의물)8. 차원이동이 핵심 컨텐츠인 작품들
8.1. 한국8.2. 외국
9. 관련 문서

1. 개요



차원유랑물 혹은 차원물()은 여러 개의 평행세계나 다양한 차원이 겹쳐진 세계들을 주인공이 유랑하고 모험하는 것을 주 소재로 하는 장르를 말한다.

세계관에 크게 구여받지 않고 여러 세계가 가진 가치관, 문화·기타 여러 가지가 세계구급으로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에 상당히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흔히 '외국여행의 스케일을 차원 단위로 잡아늘린 것'이라고 표현. 또 여러 세계에서 개성 강한 동료들을 얻기도 한다.

2. 역사

세계적으로 기원을 따지자면 은근히 오래된 소재라, 어디가 원조인지 모른다. 역사도 오래되어서 무려 500년 전에 나온 소설에서도 언급된다.[1] 기본적으로 로드 무비처럼 여정을 떠나는 모험물 작품들은 지역과 문화를 불문하고 존재해왔고, 그런 여행물 장르에서 차원 여행이라는 소재로 파생된 만큼, 주로 로드무비에서 지나는 여러 지역을 차원으로 치환한 형태로 묘사된다. 한국 장르문학계에 정립되기 한참 전에 일본 등지의 작품군들에서도 1989년작 시간탐험대처럼 로드무비 형식을 빌린 차원이동물은 계속 존재해왔다.

PC통신과 인터넷의 발달을 통해 개인들의 판타지 소설이 쓰이면서 이러한 설정은 '차원 이동' 이라는 명칭으로 장르화되었다. 초기에 가즈 나이트 와 같은 옴니버스 판타지로 시도되던 표현방식들은, 사이케델리아이드(소설) 와 같은 패턴화된 유랑을 하는 극초기 작품들을 통해 실질적으로 시작되었다. 이후로 '차원' 이라는 설정들은 '이세계물' 라는 개념으로 정립화되었으며, 일명 이고깽 이라는 한때 대량으로 양산된 특정 장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후 이차원 용병과 이계만화점이 3세대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하며, 4세대 웹소설 시장에서는 귀환자 강태성이 스타트를 끊었다.

3. 한국 장르소설에서

3.1. 2014년 : 정립 이후

2014년에 귀환자 강태성이 반짝 히트를 치며 유사한 소설들이 생겨났지만 장르의 특성상 시원한 깽판이나 전쟁보다는 다양한 세계와 인물에 초점이 맞추어진다는 점에서 한국 장르소설보다는 오히려 서양의 모험형 판타지에 가깝다. 그 때문에 사람들의 입맛을 잘 맞춰주지 못하여 몰락하게 되었고, 2016년 이후로는 잘 나오지 않는 장르가 되었다.

또한 해당 장르는 특유의 느슨함으로 인해 자극을 추구하던 독자들에게 인기를 잃었다. 유랑과 타차원인과의 교류가 핵심 소재인 만큼 악을 퇴치하기보다는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과 친목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노블레스에서 막 시작되었던 사이다 정서와 정면 배치되는 정서였기 때문이다. 또한 전투의 비중이 비교적 낮거나 가볍고 그보다는 새로운 능력의 배움 또는 포인트의 현질이 주된 성장이라는 것도 이질적이었다. 이는 역시 18년도경에 잠깐 유행하다 사라진 모바일 뽑기 게임 빙의물과 공유하는 단점으로, 개성이 넘치는 등장인물 혹은 여캐가 너무 많아진다는 것이었다. 이런 점은 주인공이 몰개성해지고 주변인에 끌려 다니며 주관이 없다는 느낌을 주었고 헌터물, 한국식 이세계물 등으로 독자층이 빠지게 만들었다.

이렇게 유행이 시들해진 이후 차원유랑물에서 등장한 주인공이 다양한 세계를 여행하며 모험을 한다는 서사는 탑등반물의 문법에 흡수된다. 탑등반물에서 탑의 층계 하나하나는 이세계처럼 묘사되며, 주인공은 탑을 오르며 다양한 세계에서 모험을 하게 되는데 이는 차원유랑물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3.2. 2021년 : 일부 작품의 흥행

2020년 들어 문피아의 '내게 주인공은 살인이다'와 노벨피아의 창작물 속으로, 종말 후 외톨이 갤러리가 각각 투데이 베스트를 차지하며 흥행하기도 했으나 작품 한 두개에 국한된 흥행일 뿐 장르적인 부활은 아직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는 상위호환에 가까운 후계 장르인 탑등반물이 아직 건재하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종말갤은 연중해버린 상황.

2022년에도 룬드그린이나 토이카 등 유명 작가들이 신작으로 시도하는 등, 색다른 소재로는 아직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이후 노벨피아에서 2023년부터 여러 창작물에 빙의와 이동을 반복하는, 소위 '창작물라이크류'들이 발생하며 차원유랑물 야설의 계보를 잇게 되었다.

4. 의의

차원유랑물은 2016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몰락하게 되었으나, 그것으로 해당 장르가 가지는 의미가 격하되지는 않는다. 차원유랑물이 웹소설이 가진 문법 중 많은 부분을 정립하는 데 기여하였기 때문이다. 현대 판타지를 배경으로 무공, 마법, SF, 상태창이 동시에 충돌하는 전투의 양상은 차원유랑물에서 처음 드러났으며 포인트로 상점에서 마법이나 무공을 깨달음 없이 구입하고 아이템을 사용한다는 발상 역시 차원유랑물을 기점으로 보편화된 소재이다. 그리고 이후에도 차원유랑물은 수요가 줄었을 뿐이지 꾸준히 나와주고 있다.

또한 해당 장르는 상태창의 보편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 당시 레이드물이라 불렸던 헌터물은 플레이어보다는 하나의 파티원으로서 기능했던 것을 현대임에도 상태창을 가지고 교류하였던 것이 일반적이라는 차원유랑물의 소재를 가져오며 비로소 헌터와 플레이어 문법의 이식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탑등반물 또한 해당 장르의 직접적인 후계자라고 할 수 있는데, 튜토리얼을 통해 탑의 각 층 하나하나를 공략한다는 점은 차원유랑물에서 세계 하나하나를 헤쳐나간다는 특성과 연관성이 적지 않았다. 이는 약간의 유사성 뿐만이 아니라 당시 유행했던 미션소환물과 차원유랑물의 구분이 엄밀하지 않았음에서도 알 수 있다.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미지의 스테이지/세계에 소환되어 미션을 수행한다는 특성은 탑등반물의 원형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유니버스 열풍이 불면서 평행우주가 다시 각광받음에 따라 장르의 부분적인 재부활도 이루어질 수 있었다. 즉 장르 자체는 아직까지 소멸되지 않았으며 추후에는 세계관 구축의 소재들 중 하나로 다시 주목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5. 설정 및 클리셰

5.1. 주인공

5.2. 배경 세계

5.3. 주 서사 구조

6. 기타

7. 창작난입물(작품빙의물)

8. 차원이동이 핵심 컨텐츠인 작품들

8.1. 한국

8.2. 외국

9. 관련 문서


[1] 프랑스 작가이자 이야기꾼인 라블뢰가 쓴 가르강튀아에서 달이 마법이 공존하고 사람이 사는 세계로 나온 적도 있었다.[2] 대표적인 것이 마법이나 초고대문명 같은 것들, 극단적인 케이스로는 여자가 오로지 생식만을 위해 존재하는 가축 취급을 받는다는 식이나 특정 지능이 높아진 생물체들에게 노예로 부여먹는 인류 같은 스토리도 있다.[3] 가령 노 게임 노 라이프는 차원이동을 하긴 하지만 스토리 전개 상 차원이동이 큰 의미를 갖지 않으므로 차원유랑물로 보기 어렵다.[4] 5차원이나 평행세계등 여러가지 차원이동 요소가 있다.[5] 포켓 디멘션이라는 것도 존재하는데다 핵심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6] 이 쪽은 차원이동과 시간여행을 함께 다루고 있다.[7] 이 쪽은 어느 날 갑자기 네개~다섯개의 세계가 연결되었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며 각 세계간 왕래는 자유롭다. 세계의 이변에 대비하기 위해 세이란 섬에 교육기관을 세우고 외부에는 어떠한 정보도 흘리지 않는다는 설정이 있다. 그리고 교육기관이 지구에 있기 때문에 각지의 프로그레스와 알파드라이버들이 세이란 섬에 있는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