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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2 18:11:52

퓨전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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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세대는 PC 통신 판타지를 기준으로 명명된 점 유의. 무협, SF 등 장르문학 자체는 이전부터 꾸준히 생산되고 있었다.
C : 2차 세계, 가능 세계 구도 없이 클리셰, 소재적 관습이 전제되는 장르 유형. 주로 장르 태그로 언급된다. 일부 장르 태그는 웹소설 용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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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역사
3.1. 이전
3.1.1. 퓨전 무협과 사이버 펑크·SF 요소3.1.2. 퓨전 무협의 세계관 다변화
3.2. 장르 활성화와 퓨전펑크 명칭의 정착
4. 작품 목록

1. 개요

퓨전펑크는 웹소설에서 퓨전 웹소설과 믹스된 사이버펑크 배경 아케인펑크 장르를 부르는 명칭이다. 일반적인 펑크 장르와 달리, 퓨전펑크라는 단어는 한국 웹소설계에서 만들어낸 신조어이다. 실제로 퓨전펑크라 불리는 웹소설들의 성격, 클리셰는 아케인펑크의 범주에 정확히 포함된다.

때문에 퓨전펑크는 아케인펑크로 불려야 하지만, 한국 장르 판타지 커뮤니티에선 퓨전 무협, 퓨전 판타지 등 퓨전 계열 장르 클리셰가 연장된다는 맥락에 주목하여 퓨전 펑크라고 칭하고 있다.

2. 특징

2.1. 아케인펑크퓨전 웹소설

웹소설 장르 퓨전펑크와 아케인펑크의 차이점은 퓨전 판타지, 퓨전 무협 등 퓨전 계열 한국 장르 판타지라는 맥락이 드러나느냐이다.

예를 들어 아케인펑크는 마법과 과학의 결합을 주제로 하나, 퓨전 펑크는 다양한 웹소설에서 사용되는 클리셰인 무공, 무협 요소, 상태창까지 함께 결합하는 편이다. 또한 판타지, 마법의 클리셰에도 한국 장르 판타지의 클리셰가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다만 상술처럼 퓨전펑크 자체는 아케인펑크의 특정한 하위 흐름을 지칭하는 한국 웹소설계에서 만들어낸 신조어이므로, 퓨전펑크 웹소설 전부는 아케인펑크의 범주에 포함된다. 즉 퓨전펑크는 아케인펑크에 종속되는 하위 장르로, 기존 사이버펑크 배경 아케인펑크한국 장르 판타지적 요소를 더한 정도를 가리키는 말이 된다.

2.2. 사이버펑크 · 퓨전 무협 웹소설의 파생 장르

퓨전펑크는 2020년대 초에 유행한 퓨전 무협사이버 펑크 웹소설의 연장으로 여겨진다. SF, 스페이스 오페라, 사이버펑크 계통의 퓨전 무협사이버펑크 퓨전 판타지로 변형한 것이 퓨전펑크의 시작이며, 이를 좇는 후속작들이 사이버펑크풍의 아케인 세계관을 장르적 관습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퓨전펑크라 불리는 웹소설들은 사이버펑크 배경이어야만 한다.[1] 예를 들어 웹소설 향유층은 사이버펑크가 아닌 스팀펑크 + 퓨전 판타지는 퓨전펑크라고 언급하지 않으며, 아케인펑크의 파생, 하위 장르로 간주한다. 퓨전펑크의 향유에는 사이버펑크 웹소설 코드가 강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3. 역사

3.1. 이전

3.1.1. 퓨전 무협과 사이버 펑크·SF 요소

아케인펑크사이버펑크의 결합은 오래돼서 세계적으로 본다면 섀도우런 같은 작품들이 무려 1989년부터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어반 판타지 장르 월드 오브 다크니스에서도 마법뿐만 아니라 과학도 중점으로 다루기도 하였으며 월드 오브 다크니스에 영향을 받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같은 일본 신전기에서는 과학 vs 마법 클리셰를 중점으로 다루기도 하였다. 한국 장르 판타지에선 SF와 결합된 판타지 즉 마도과학 형식의 클리셰가 일부 차용되긴 했으나, 아케인펑크라 할만한 작품군은 매우 드문 편이었다.

이 가운데, 2010년대 후반, 한국 웹소설 시장에선 퓨전 무협 클리셰가 유행한다. 나노 마신, 아빠가 너무 강함등의 천마물, 칼든자들의 도시, 나 혼자 검술상점,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등의 퓨전 무협 웹소설이 연재,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퓨전펑크의 원형, 사이버 펑크·SF 퓨전 무협은 이러한 퓨전 무협의 양상 중 하나로 나타난다. 대표적으로는 나노 마신의 후속작인 마신 강림이 있다. 그 외에는 웹소설 커뮤니티에서 연재된 이길때까지! 단편이 한국 서브컬처 커뮤니티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허나 2010년대 후반의 사이버펑크·SF 퓨전 무협은 퓨전 무협의 활성화에 비해 마이너한 장르, 소위 힙스터의 장르로 여겨지며 웹소설 향유층에게 비가시화된다. 사이버펑크·SF 퓨전 무협이란 조합 자체가 퓨전 무협의 인기 요인과 정 반대였기 때문이다.

퓨전 무협은 유행 웹소설 장르와 무협 클리셰를 라이트하게, 제한적으로 결합하는 장르로, 이를 통해 무협 장르가 가지고 있던 진입장벽[2], 고인물, 힙스터 이미지를 희석하면서도 나름의 특색으로 변형시켜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사이버펑크 퓨전 무협은 마찬가지로 힙스터 장르로 여겨지는 SF 특히 사이버펑크와 무협을 결합하기 때문에 퓨전 무협 향유층에겐 그닥 읽을 이유가 없던 것이다.

3.1.2. 퓨전 무협의 세계관 다변화

이 상황은 2020년 초 역전된다. 마이너 장르로 여겨졌던 스페이스 오페라 퓨전 무협을 사용한 우주천마 3077문피아 2020년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우주천마 3077의 흥행과 공모전 수상은 퓨전 무협 장르를 개변시킨다. 유행 장르에 얹히는 클리셰에 불과하던 퓨전 무협이, 마이너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와 결합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전을 수상하고 상업적으로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이같은 우주천마 3077의 성공은, 이전까지 유행 세계관에 한하여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퓨전 무협의 암묵적 제한을 완전히 풀어버리는 계기가 된다.[3] 현대 판타지, 탑등반물 등 유행 장르의 세계관을 동원하지 않아도 성공한 전례에 힙입어 퓨전 무협에 다양한 세계관을 믹스하는 시도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다양한 퓨전 무협 웹소설이 시도되었으며, 우주 천마 3099의 코드를 전유하는 후속 작품들 즉 SF 계통의 퓨전 무협 웹소설들도 다수 연재되었다. 이들은 우주천마와 유사성을 띄면서도 나름의 특색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였는데, 이중에서 사이버펑크와 무협에 판타지 웹소설까지 결합하는 양상 즉 아케인펑크의 양상을 띄는 퓨전 웹소설들이 나타난다.

3.2. 장르 활성화와 퓨전펑크 명칭의 정착

웹소설에서 차츰 나타나기 시작한 아케인 펑크 클리셰를 본격적으로 유행시킨 작품은 약먹는 천재마법사로 간주된다. 약먹는 천재마법사의 영향으로, 한국 아케인펑크 웹소설은 대다수가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마법, 무공을 결합한 퓨전 세계관을 사용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이버펑크 풍의 아케인펑크 웹소설을 퓨전펑크 명칭으로 변형시킨 결절점은 퓨전펑크의 전생자로 여겨진다. 약먹는 천재마법사의 클리셰를 전유한 후속 작품들 가운데 퓨전펑크의 전생자가 상당한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 인기에 영향을 받아 유사한 문장형 제목 즉 '퓨전 펑크'를 언급하는 작품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결과 한국 웹소설 계에선 아케인펑크를 퓨전펑크로 부르는 양상이 생겨나게 된다.

이같은 양상, 퓨전펑크 문장형 제목의 유행이 어느정도 안정화된 2024년부터는 사이버펑크마법, 무공을 결합한 아케인펑크 웹소설을 부르는 명칭으로 완전히 정착하였다.

4. 작품 목록


[1] 다만 실제 아케인펑크사이버펑크, 스팀펑크, 디젤펑크 등 배경과 상관없이 마법 등 판타지적 요소와 결합하면 전부 아케인펑크로 분류된다.[2] 복잡한 한자, 세력구도, 세계관과 규칙에 관한 사전지식을 필요로 한다는 점. 주요 향유층의 연령대가 중노년이라는 점.[3] 한국 무협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 2부 : 판협지, 퓨전무협,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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