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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7:43:34

동인 세계관

센티넬버스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3. 목록
3.1. 오메가버스3.2. 센티넬버스3.3. 네임버스3.4. 컬러버스3.5. 테이크 컬러버스3.6. 케이크버스3.7. 피스틸버스3.8. 베트로버스3.9. 플로스버스

1. 개요

주로 여성향 서브컬쳐에서 통용되는 개인 단위에서 제작된 세계관. 크게 공용으로 사용되는 세계와 개인 단위로 사용되는 세계로 나뉜다.

2. 특징

짤막한 설정과 용어 몇 가지로 출발해 다양한 변형이 존재하는 만큼 저작권이 없는 공공재의 성향을 띤다.[1]

세계의 명칭은 해당 세계에서 핵심적인 용어 하나+버스(Universe)로 정해지는 일이 절대다수다. (예시: 오메가버스[2], 컬러버스[3]) Universe는 영어로 우주라는 뜻도 있지만 창작물 속의 가상의 세계라는 뜻도 있다.

명칭을 보면 알겠지만 유명한 세계들을 포함해 덕중의 덕은 양덕후라는 말답게 영어권 등 서양권 부녀자 팬덤이 만든 경우가 많다. 아시아권에서 만들어진 창작 세계라도 영어식으로 이름을 붙이는 편이다.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크게 의지해야 하는 운명적인 관계 설정이 아주 많다. 2차 커플링 연성을 위한 개연성의 용도로 출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3. 목록

3.1. 오메가버스

Omegaverse

이 방면에서 제일 유명하다. 동인 세계의 시초일지도 모른다.

이 세계의 인간은 알파와 오메가, 베타로 나뉜다.

알파는 오메가의, 오메가는 알파의 페로몬 냄새에 취할 수 있다. 알파는 오메가의 페로몬 냄새를 맡으면 이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되고 성적인 욕구만 느끼게 된다. 보통 알파는 오메가에게 각인하여 오메가의 발정기(히트 사이클)에 페로몬 냄새가 다른 알파에게 느껴지지 않게 할 수 있다.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 아예 새로운 성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할 듯하다. 설정은 창작자의 성향으로 변할 수 있지만 알파가 '공'이고 오메가가 '수'인 경우가 가장 많다. 그럼에도 베타와 오메가, 알파와 알파 등 모든 조합을 찾아볼 수 있다. 비아시아권에서는 매우 드물게 감마가 추가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감마는 무성이거나 성애적 감정이나 욕망을 느끼지 못한다는 설정이 있는 경우가 많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오메가버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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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센티넬버스

Sentinelverse

초능력자 세계의 일종이다. 이 세계의 인간은 초능력자이거나 특이한 능력을 가진 센티넬과 가이드, 별다른 능력이 없는 절대다수의 일반인으로 나뉜다.

센티넬이라는 용어는 미국 드라마 특수경찰 제임스(The Sentinel, 1996)의 팬픽에서 시작되었으나, 그 기능과 가이드 등의 설정은 드라마와 연관이 없는 창작 설정으로 처음 고안한 사람이 누군진 알려지지 않았다.

한동안 '센티넬'이라는 용어가 드라마에서 출발했으므로 이를 그대로 사용하는 건 저작권에 위배된다는 비판과 이를 수용해 센티넬은 에스퍼로, 센티넬버스는 가이드버스로 부르는 등의 시도가 있었는데 한 네티즌이 'The Sentinel' 원작자에게 문의한 결과 마음대로 하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Sentinel이라는 용어가 작가가 창작한 고유어가 아닌 기존에 있던 영어 단어인데다, 미국에서는 특수 병기, 특수 부대, 특수 작전[6], 특수 무기 등의 이름으로 허구한 날 붙는(...) 보편적인 발상이기 때문인 듯.

파일:센티넬버스.jpg
국내에서는 2010년대 초반부터 사용되었으며 2020년대 들어서부터는 헌터물과 융합되어 공무원의 성격을 띠는 양상이 주로 보인다.

3.3. 네임버스

Nameverse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짝이 지정되며 그 짝의 이름은 몸 어딘가에 각인되어 있다. 각자 서로의 이름이 짝의 몸에 각인되어 있으며 서로 다른 사람의 이름이 쓰일 수 없다.

상대와 성관계를 맺으면 각인이 소멸한다는 설정도 있다.

이외에도 설정은 창작자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코우가 윤의 만화 LOVELESS를 해당 세계관이 사용된 제일 오래된 작품으로 간주하나, 정작 전파한 서양에서는 단순히 소울메이트 설정인 세계관(소울메이트라는 제목의 작품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 그대로 '영혼의 짝' 개념을 지닌 설정의 총칭)의 수많은 바리에이션으로 인식하는 등 그 연원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저작권이 없다.

3.4. 컬러버스

Colorverse

색각 이상을 소재로 삼는 세계다.

이 세계의 인물은 현실의 전색맹 색각 이상과 같은 상태로, 태어날 때부터 세상이 무채색으로 보이다가 운명의 상대를 만나면 비장애인처럼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 보통 둘 중 한 명만 그렇고 나머지 한 명은 상대를 만났다는 여부와 관계 없이 보는 데 문제가 없는 방식으로 많이 그려진다.

일부 작품[7]에서는 전색맹인 인물을 모노, 모노가 색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인물을 프로브로 지칭하기도 한다. 시초는 불명.

3.5. 테이크 컬러버스

Take colorverse

위의 컬러 버스의 배리에이션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엄연히 다른 세계다.

테이크 컬러버스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시 그 사람의 머리색으로 자신의 머리색이 천천히 머리카락 끝부터 물든다. 염색을 하거나 커트[8]를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사랑하는 이와 맺어졌거나 그 사람과의 사랑을 완전히 지웠을 경우 모근부터 본래의 머리색으로 돌아온다. 특별하게 사랑을 알리는 방식이라고 볼 수도 있다.

대머리는 해당되지 않는다.

원작자 트윗 원작자 트윗2. 비공개 계정

3.6. 케이크버스

Cakeverse

이 세계는 비윤리적, 비도덕적, 인격 모독적, 불법적인 설정을 차용 및 미화하여 사용하고 있으므로 사용 시 적절한 경고문 게시를 권장한다.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부터 미맹이 되는 '포크'와 그런 포크가 유일하게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케이크'가 공존하는 세계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케이크가 인간인 것이 문제점이다. 카니발리즘이 소재인 만큼 호불호가 갈린다.

상업적 이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세계관에 본인만의 설정을 덧붙일 수 있으나, 공식 설정인 것처럼 배포하지 말 것.

3.7. 피스틸버스

성적 요소가 들어간 점에서 오메가버스와 비슷한 세계다. 2차 성징을 겪고 나면 성별에 상관없이 피스틸과 스테먼으로 나뉜다. 피스틸과 스테먼은 사회적 약자와 강자의 관계다.

3.8. 베트로버스

남은 수명을 유리병으로 볼 수 있는 세계다. 현재 원작자에 의해 설명 이미지를 제외하고 자유로운 사용이 허가되었다.

이 세계의 인간은 모두 유리병을 갖고 태어난다. 이 유리병의 강도는 신체의 강도와 같고 유리병과 신체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손상을 입으면 다른 한쪽에도 손상이 간다. 단, 신체가 손상을 입는 경우는 고칠 수 없는 상처나 장애여야만 유리병에도 손상이 간다.

이 유리병 안에는 액체 형태로 된 수명이 존재하는데, 이 수명의 색은 부모님의 색이 섞이거나 보존되는 식으로 유전된다. 이 수명은 말 그대로 수명이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사라지고 유리병의 뚜껑을 열고 붓는 식으로 수명이 다하게 되면 그 유리병의 원래 주인은 죽는다. 이 수명은 땅에 떨어지면 가루로 바뀌어 천천히 사라지고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1분이 걸린다. 이 수명은 양도가 가능하며 그 방법은 자신의 유리병의 뚜껑을 열고 다른 사람의 유리병에 자신의 수명을 흘려 넣는 것이다. 그래서 수명을 훔치거나 구해서 파는 암시장이 있으며 빈민가에 사는 등 가난한 사람들 중 수명이 많은 경우나 당장 돈이 필요한 사람들은 수명을 팔기도 한다고 한다.

3.9. 플로스버스

Flosverse

테이크 컬러버스와 비슷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머리카락에 꽃이 피는 세계다. 머리카락에 사랑과 관련된 꽃말을 가진 꽃이 피어나며 그 색은 랜덤이다. 사랑이 이루어지거나 이루어지지 못했을 때 꽃이 가루처럼 떨어져 사라진다. 꽃은 그냥 꺾어서는 뜯어낼 수 없고 특수 가위로만 잘라낼 수 있다. 꽃은 잘라내도 계속 피어난다. 머리를 감을 땐 꽃을 잘라내고 감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대머리는 꽃이 피지 않는다.


[1] 국내에서는 주기적으로 저작권 시비와 원조 찾기 논쟁이 일어나는데, 정작 원산지인 서양에서는 범용적으로 사용된 지 20년도 넘었기 때문에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애초에 '소울메이트 설정의 무언가'라는 단순한 발상을 여럿이 공유하고 살을 붙여 가며 얼개가 잡힌 거라 기여자를 일일이 알 수도 없고 주장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따라서 불필요한 논쟁이자 트집이나 다름없고, 케이크버스처럼 국내에서 만들어진 케이스가 아니라면 상업적으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2] Omega+verse[3] Color+verse[4] 평범한 소리도 훨씬 크게 들린다거나 가벼운 접촉에도 크게 반응하는 등이다.[5] 흔히 이런 관리 기관이 따로 있는 설정으로 센티넬/가이드가 소속한 센터가 따로 있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 경우도 많다.[6] 빌리언트 센티넬 작전, 자유 센티넬 작전 등.[7] 웹드라마 컬러러쉬 시리즈 등[8] 끝부분만 조금 있을 땐 자르면 지워진다는 설정도 존재.[9] 아무 사람이나 먹는다고 미각이 반응하는 게 아니며, 센티넬버스처럼 포크 한 명당 케이크 한 명이기도 하고 케이크 1명당 포크가 여럿이기도 하다. 어떻게 설정하든 개인의 자유다.[10] 이 순간이 언제인지는 랜덤이지만 보통 10대 중반에서 20대 후반 사이다.[11] 엠비라도 다른 엠비를 상처 입혀서 죽일 수는 없다. 그러나 다른 엠비의 손에서는 엠비의 유리병의 수명이 흘러 사라질 수 있기에, 유리병의 수명을 다 사라지게 하는 방식으로 죽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