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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14:00:13

롱소드 검술/피오레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롱소드 검술
이탈리아 마스터 피오레 디 리베리가 14세기에 창시하여 15세기까지 유지된 이탈리아 검술 체계.
1. 개요
1.1. 독일 리히테나워 검술과의 비교
2. 피오레의 롱소드 검술
2.1. 한손으로 쓰는 검술2.2. 양손으로 쓰는 검술
2.2.1. 기본개념과 자세
2.2.1.1. 풀사티바2.2.1.2. 스타빌레2.2.1.3. 인스타빌레
2.2.2. 넓은 검술(Zogo largo)2.2.3. 좁은 기술(Zogo stretto)
2.3. 갑주 검술
3. 레퍼런스4. 관련 항목

1. 개요

이탈리아의 기사이자 여행자, 검객인 피오레 디 리베리(Fiore Furlano de’i Liberi de Cividale d’Austria)가 창시하고 필리포 바디(Philippo di Vadi Pisano)까지 이어진 중세 검술 체계. 보통 피오레 검술이나 중세 이탈리아 검술이라 부르며 독일의 리히테나워 전투의 예술과 함께 체계를 확인 가능한 중세시대 유이한 검술 시스템이며 역사적 유럽 무술 복원 초기부터 주목을 받은 시스템이다. 리히테나워 검술과 마찬가지로 종합무술이며 갑주술, 평복 검술, 단검술, 레슬링, 단봉술, 창술 등을 수록하고 있다.

창시자인 피오레 디 리베리는 1340년대에 이탈리아 프리울리 지역에서 리베리 가문의 일원으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검술을 수련하며 북이탈리아 지역을 여행하며 여러 이탈리아와 독일 마스터들에게 검술을 배웠다고 적고 있다. 라틴판본[1]에서는 니콜라이 디 토블렘(Nicholai de Toblem)의 제자인 수베노(Suveno)라 불린 마스터 요한(슈바벤 사람 요한)을 자신의 스승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뒤이어 자신이 가르친 독일과 이탈리아의 여러 기사들의 이름을 나열하고 있다. [2] 그는 자기에게 검술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며 진검으로 싸우자고 요청한 자들과 갬비슨과 가죽장갑 외에 다른 도와줄 친구도 그 무엇도 없이 다섯 번 싸워 이겼다고 스스로 적었다. 하지만 그는 평복 결투는 한 번의 공격으로 죽을 수 있다며 한 번의 평복 결투를 하느니 세 번의 갑주 결투를 하겠다고 적기도 했다. [3]

그는 1420년 이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생몰연도가 추정 가능한 마스터 중에서는 가장 오래전 사람이다. [4] 독일 검술의 시조인 요하네스 리히테나워가 신상은 물론 생몰연도도 추적이 안 되는 것과는 다르다. 그는 수많은 기사와 대공과 귀족과 시종을 가르친 성공한 마스터였으며 그 자금력을 바탕으로 당시로써는 호화로운 책을 남겼다. Fiore di Battaglia(전투의 꽃, MS M.383.) 통칭 모간 문서를 시작으로 가장 내용이 풍부한 Fior di Battaglia(MS LUDWIG XV 13)[5] 통칭 게티 판본, 1409년 2월 10일 6개월간의 노력 끝에 완성했다고 자처한 Flos Duellatorum(Pisani-Dossi MS) 통칭 PD(Novati) 판본이 있다. [6][7] 그 외에 장서상에 목록은 있으나 실물은 사라진 것도 있다.

피오레는 제자들에게 비밀을 엄수하도록 맹세하고서야 가르쳤고 제자와 그 친척이 아니고서는 보여주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피오레 검술의 문서는 피오레 자신의 것을 제외하면 1425년 이탈리아 피사에서 태어난 필리포 바디가 출간한 De Arte Gladiatoria Dimicandi(검객의 예술에서, MS Vitt.Em.1324, 1482~1487년 사이 추정) 뿐이고 그조차도 피오레의 것에 비해 내용은 적다. 피오레와 바디의 책들의 특징은 둘 다 대중을 위한 출판물이 아니었다는 데에 있다. 피오레는 자신의 검술을 영구히 남기고자 하는 목적으로 스스로 만든 것이고, 필리포 바디는 자신이 모시던 우르비노 대공 귀도발도 다 몬테펠트로(Guidobaldo da Montefeltro) 에게 바치기 위한 용도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검술을 이해하기 위한 세세한 모든 것들이 다 수록되어 있지는 않다. 자세와 기술 정도만 수록되어 있고 리히테나워 계열 문서처럼 싸움을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전술 방침이 수록된 것이 아니라 피오레 검술을 복원하려는 사람들은 기술은 잘 재현하지만 지나치게 자세나 삽화 재현에 얽매여서 스파링은 아예 못하는 경우가 절대다수다.

필리포 바디 이후 피오레 검술은 완전히 단절된 것으로 보인다. 리히테나워 검술이 16세기에도 융성하고 18세기까지 스포츠화 되어 존속한 것과 달리 16세기 이탈리아 검술계에서는 롱소드를 쓰지도 않고 피오레 검술의 용어나 체계는 찾아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16세기에는 필리포 바르톨로메오 다르디가 창시한 사이드 소드&버클러 위주의 다르디 학파가 대세를 이루며 피오레의 체계는 완전히 사라졌다. 오히려 현대에 피오레 검술이 집중적으로 조명되고 연구되고 있다.

1.1. 독일 리히테나워 검술과의 비교

피오레 자신이 직접 언급한 대로 그의 스승 중에는 독일인인 슈바벤 사람 요한(Johane dicto Suveno)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근거로 독일 리히테나워 검술과의 관련성을 지목하는 시각도 있으며, 심지어는 그냥 같은 검술이라고 보는 시각[8]도 있다. 그러나 공통점만큼이나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피오레의 전투 체계는 롱소드를 양손으로 쥐고 쓰는 체계를 크게 넓은 검술, 좁은 검술로 나누며, 넓은 검술은 앞쪽 칼날을 이용해 길고 크게 휘둘러 베고 찌르며 받아흘리고 휘감아 내리거나, 눌러버리며 싸우는 평범한 검을 이용한 전투 기술이고, 좁은 검술은 하프 소드를 비롯한 여러 유술기를 이용해 초 근접전에서 싸우는 기법이다. 이런 식으로 원거리전과 초근접전을 확실히 구분하며, 이 전투 방식은 일본, 중국, 근대 유럽 등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평범한 검술 체계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리히테나워 전투 예술은 굉장히 독특한 체계를 가지고 있다. MS3227a을 비롯해 리히테나워 계열 문서에서 공통적으로, 리히테나워 계열 당사자들은 물론 리히테나워 예술을 비난하는 다른 검객들의 발언에서까지 짧은 공격으로 규정되는 움직임인 뷘든(Winden)을 중심으로 체계가 구성된다. 즉 앞쪽 칼날을 이용해 길게 내려베고 올려베고 찔러서 상대와 검이 교차되는 것까지는 전 세계의 다른 평범한 검술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 다음에 다시 긴 공격으로 거리를 두고 싸우거나, 아예 붙어서 유술기나 하프 소드로 싸우는 다른 검술과는 달리 검을 옥스, 플루그, 행엔 자세로 짧게 뒤집어 내리치거나 수평으로 치면서 원거리도 초근접도 아닌 중간/근접 거리에서 뒤집힌 베기와 찌르기로 싸워 이기는 것이 바로 리히테나워 전투 예술의 특징이며, 바로 이 점을 다른 유파의 검객들이 집중적으로 비난하였다.

피오레의 검술에 유사한 동작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기술명 "찌르기 깨기"를 설명한 MS Ludwig XV13 27r-a, MS Ludwig XV13 26v-d 삽화의 손모양을 보면 전형적인 플루그 자세로 끝나는 쉴하우의 손모양이다. 그러나 이 기술 단 하나만 있을 뿐 전투 체계가 짧은 공격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피오레의 넓은 검술은 모두 앞날로 베어버리거나 찌르는 것 뿐이다.

즉, 피오레의 전투 체계는 거대한 전투 체계에서 평복 장검술을 넓은 검술과 좁은 검술로 나누어 원거리 검투전, 초근접 유술전으로 나누었으나, 리히테나워의 전투 체계는 원거리 검투전을 매우 소홀히 다루고 그대신 검이 교차되자마자 즉시 근접하여 중거리/근거리에서의 짧은/뒤집힌 베기/찌르기를 이용한 공격, 즉 뷘든(Winden)으로 이기는 것을 추구하는 차이가 있다.
15세기 리히테나워 특징

단적으로 아래의 자세들의 분류나 용법을 보면 독일과의 철학 차이를 몇 개 알 수 있다. 예컨대 리히테나워 뒷날베기에서 필수적으로 거쳐가는 옥스, 플루크에 해당하는 자세가 그냥 지나가는 자세(포스타 디 피네스트라)로 취급된다. 반면 리히테나워에서는 상단 및 뒷날베기에 압살당하므로 함부로 쓰지 말라 하는 하단, 중단을 지키는 자세들이 피오레에서는 비중이 꽤 있다. 포스타 디 페로, 포스타 디 덴떼 젱기야로, 하프 소딩에 특화된 자세 계통만 여러 개 있는 것이 그 예이다.

2. 피오레의 롱소드 검술

파일:external/wiktenauer.com/MS_Ludwig_XV_13_32r.jpg
피오레는 6가지 베기(Colpi)와 1가지 찌르기(Le punte)를 포함한 총 7가지의 공격 방향을 7가지의 검(sette spada)이라는 이름으로 제시했다.

검사의 마음가짐

2.1. 한손으로 쓰는 검술

파일:external/wiktenauer.com/300px-MS_Ludwig_XV_13_20r-d.jpg
피오레 디 리베리의 저술을 아이디어로 삼아 만든 단편 결투 드라마
소드를 한손으로 잡고 쓰는 검술. 피오레 디 리베리는 세 명의 검사가 위 그림의 한 명의 마스터를 죽이기 위해 칼던지기와 베기와 찌르기를 쓰겠지만, 마스터에게 모조리 당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한손으로 검을 사용하여 이기는 13가지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9][10]
(School of European Swordmanship의 Guy Windsor의 재현)

2.2. 양손으로 쓰는 검술

2.2.1. 기본개념과 자세

피오레는 상징적인 형태의 여섯 마스터의 자세, 그리고 실질적인 12가지 자세를 해설했다.

1번째 마스터는 검을 던지는 것을 의미한다.

2번째 마스터는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고 카운터를 치는 것을 의미한다.

3번째 마스터는 찌르기와 하프소딩을 의미한다.

4번째 마스터는 갑주 하프소딩으로 검, 도끼, 단검에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5번째 마스터는 강력한 베기를 의미한다.

6번째 마스터는 검과 폴액스, 창이 합쳐진 듯한 무기로 롱소드의 범용성을 나타낸다.[11] 여담이지만 이 관념적인 종합무기(?)가 수련자들 사이에서는 나름 밈이며, 실제로 만들어보는 경우도 있다.

이 여섯 마스터들은 롱소드로 할 수 있는 6가지의 전투법을 상징하며, 칼던지기, 피하기, 찌르기, 하프소딩, 베기, 그리고 칼날을 잡아 폴액스처럼 후려칠 수도 있고 창처럼 찌르거나 검처럼 벨 수도 있는 롱소드의 다양한 활용법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12가지 자세는 검술을 할때 취하는 평범한 자세들이다. 피오레 검술의 삽화는 평범하지 않은 괴이한 자세들이 묘사되어 있지만 피오레는 각각의 자세들은 볼타 스타빌레(안정된 회전)과 메짜 볼타(반회전)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며, 볼타 스타빌레를 통해 앞뒤로 싸울 수 있고 메짜 볼타를 통해 앞뒤로 지나갈 수 있다고 했다. 기본적으로는 발끝으로 몸을 돌려 앞과 뒤로 바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볼타 스타빌레이지만 여기에는 뒷다리의 무릎을 굽히거나 앞다리의 무릎을 굽히는 자세의 변환이며, 메짜 볼타는 평범한 걸음걸이처럼 왼발이 오른발 앞으로 가거나 그 반대로 내딛는 식으로 발의 좌우를 바꾸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자세는 앞다리를 굽혀서 전방으로 몸을 세우거나, 뒷다리를 굽혀서 후방으로 몸을 기울이고, 발을 바꿔서 자세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삽화는 그렇게 취해지는 자세의 파생형 중 일부만 그려놓은 것이므로 삽화의 모양새에 크게 얽매일 이유가 없다. 여기에 투타 볼타(완전 회전)이 추가되는데 투타 볼타는 어느 한 발은 움직이지 않고 다른 발만 움직이며 도는 보법을 말한다.[12]

또한 피오레는 자신의 검술에 passare(파사레,지나가기), tornare(토르나레,돌기), acressere e discressere(아크레세레 이 디스크레세레,증가와 감소)의 4가지 요소가 있다고 하였다. 이는 기존에는 보법의 일종으로 분류되어 일반적인 걷기(Pass), 돌기(Turn), 전진과 물러나기(Advancing and Withdrawing)의 4가지 걸음걸이라고 여겨졌으나 3가지 볼타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포괄적인 것을 포함하고 있다. 즉 파사레는 상대방을 치고 지나가는 개념이 될 수 있고 발걸음을 의미할 수도 있으며, 증가와 감소 또한 상대와의 거리가 증감하는 것일 수도 있고 검을 잡은 손의 간격이 증감하는 것을 표현하기도 한다는 것. 다른 항목과는 달리 보법을 따로 분리해서 해설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피오레의 자세에는 Pulsativa(풀사티바/강력함)/ Stabile(스타빌레/안정됨)/ Instabile(인스타빌레/불안정, 유유함)의 세가지 분류가 있다. 풀사티바는 강력한 공격이 나가는 자세, 스타빌레는 안정적으로 취해지는 편한 자세, 인스타빌레는 자세에서 자세로 넘어가는 중간적이고 유동적인 자세이거나 계속해서 취하고 있으면 힘들어지는 등의 자세를 의미한다.[13]

검으로 취할 수 있는 자세들이 이것저것 실려있다보니 리히테나워 검술은 물론, 지구 반대편의 본국검이나 예도총보에 실려 있거나 운용법까지 유사한 자세들도 실려있어 검술 비교를 즐기는 독자에게는 흥미로울 수 있다.
2.2.1.1. 풀사티바
대체로 첫 공격을 가하거나 중립 가드처럼 취하기 좋은 자세들로, 이웃집 리히테나워로 치면 4가지 큰 자세(Vier Leger)와 유사하다. 실제로 오른쪽/왼쪽 여자의 자세, 매의 자세는 그냥 그 쪽 폼 탁(좌우 및 중앙 상단)과 겹친다.
2.2.1.2. 스타빌레
2.2.1.3. 인스타빌레

2.2.2. 넓은 검술(Zogo largo)

검, 나는 그 어떤 무기에도 치명적이며 창도 도끼도 단검도 나에게는 무용지물이고 길거나 짧게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좁은 싸움으로 들어갈 것이며 무장해제나 씨름을 걸으려 올 것이다. 내 기예로 나는 부수고 맞닿을 수 있고 방호나 공격을 만드는 법을 잘 알며 언제나 이러한 것들로 나는 끝내려 한다. 나는 내게 맞서는 이들이 통곡하게 만든다. 그리고 나는 장엄하며 정의를 유지하니 의를 높이며 악을 쳐부술 것이다. 내가 십자가를 만드는 것을 보려는 자들은 갑주 전투에서 나는 유명하게 만들 것이다.[14]
넓은 검술(Zogho Largo)이란 거리를 두고 검으로 찌르고 베는 싸움을 의미한다. 리히테나워 전투의 예술과는 달리 칼을 뒤집어 뒷날로 베는 기법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투에서는 거의 앞날로만 베는 편. 그래서 독일식과는 달리 중간 거리에서의 싸움이 없다.
이탈리아 검술단체 La Sala delle Armi의 피오레 넓은 검술 재현

2.2.3. 좁은 기술(Zogo stretto)

여기 땅에 쳐서 떨구는 다양한 방법과 탈골, 파지법 그리고 검들의 무장해재와, 맞붙고 해치는 모든 방식을 아우르는 두손검의 좁은 싸움을 시작한다. 그리고 모든 방식의 해결책과 그에 따른 반격도 있다.[15]
좁은 기술(Zogo Stretto)이란 몸이 닿을 만큼 근접한 상태에서 하프소딩과 유술기를 이용한 싸움법을 의미한다. 리히테나워 전투의 예술과 같이 검이 엮여있을 때 달려드는 것은 같으나 리히테나워 검술이 깊게 달려들어 넘기고 뒤집는 것에 비해 손목수나 스탠딩 관절기, 칼뺏기의 비중이 더 높은 것이 특징.
Greg S. Warne의 재현

2.3. 갑주 검술

피오레의 갑주 검술은 단순히 갑주 검술로써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평복 두손검술에서 설명하지 않고 지나간 하프소딩의 자세명을 짚고 넘어가는 역할도 가지고 있다. 피오레의 검술 시스템 전체적으로 단검, 단봉, 창, 갑주검술 등의 모든 내용들이 조금씩 상호 보완을 이루어 커다란 피오레 검술 시스템의 큰 그림을 이루게 되며 이것도 예외는 아니다. PD(Novati) 판본이 중갑기사를 묘사하고 하프소딩 레슬링만 수록한 데 비해 게티 판본은 상대적으로 경무장한 병사를 묘사하고 팔뚝 관절기 등의 기법도 추가했다. 기본적으로 하프소딩 자세를 취하고 상대방이 공격해오면 쳐내거나 흘려내면서 레슬링이나 관절기, 틈새 찌르기로 넘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단체 Armizare의 피오레 갑주검술 시연

3. 레퍼런스

피오레 검술서
모간 판본 Fior di Battaglia(MS M.383)
게티 판본 Fior di Battaglia (MS Ludwig XV 13)
PD/노바티 판본 Flos Duellatorum (Pisani Dossi MS)
파리 판본 Florius de Arte Luctandi (MS Latin 11269)

필리포 바디 검술서
De Arte Gladiatoria Dimicandi (MS Vitt.Em.1324)

4. 관련 항목


[1] Flos Duellatorum (Pisani Dossi MS)[2] MS Ludwig XV 13 1r[3] MS Ludwig XV 13 1v.[4] I.33 검술서가 훨씬 오래되었지만 마스터의 신상 자체를 알 수가 없다.[5] 이때는 40년간 수련했다고 썼다.[6] 원본 PD버전은 유실되었으나 이탈리아 역사가인 Francesco Novati가 1902년에 출간한 복사본이 존재하므로 노바티 판본이라고도 부른다.[7] 노바티 판본에서는 50년간 수련했다고 썼기 때문에 게티 판본과 약 10년간의 간격이 있다고 알 수 있다.[8] 대표적으로 ARMA의 수장 존 클레멘츠[9] MS LUDWIG XV 13 20r-c ~ 21v-b[10] 위의 저 자세를 Master of sword라고 부르거나 그걸 이어받아 국내에서 검왕의 자세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으나 사실 자세명은 없다. 저 자세를 취한 자가 마스터이기 때문에 편의상 그렇게 부르는 것.[11] 이 마스터의 설명에서 "너는 내가 베기로 휘두를 것이라 예상하지만 나는 찌르기를 구사한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 자세는 상대방이 베러 들어올 때 뒤로 빠지면서 칼끝을 들이대는 자세로, 무턱대고 들어오면 찔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이 있는 것이다.[12] 현재 HEMA계열에서는 이탈리아계 검술 연구가 톰 레오니의 해석을 따라 볼타 스타빌레는 앞뒤로 도는 것, 메짜 볼타는 한걸음 걷고 뒤로 도는 것, 투타 볼타는 발레하듯이 한발 축으로 크게 도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영상들도 이렇게 되어 있다. 텍스트상으로 그렇게 오해할만한 여지가 없지는 않으나 자연스럽게 읽어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13] Ken Dietiker의 연구에 따르면 이 세가지는 중세 이탈리아 음악용어이며 풀사티바는 영어 Pulse에 대응되는 단어로 박자, 비트를 의미하며 스타빌레는 음악 안에서의 중심화음, 인스타빌레는 중심화음으로 돌아가는 화음을 의미한다. 즉 자세에 풀사티바가 붙으면 음악의 시작이자 중심이 되는 부분처럼 전투의 시작을 이루는 첫번째 자세가 되며, 스타빌레가 붙으면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의 중심화음처럼 두번째 세번째의 안정적인 자세, 인스타빌레는 자세에서 자세로 넘어가는 동안의 중간 화음과 같다고 할 수 있다. 피오레 계통의 마스터인 필리포 바디는 검술은 완전한 과학이라고 주장하며 기하학과 음악이 포함된 것이라고 하기에 연구의 실마리를 잡았다고 한다.[14] MS Ludwig XV 13 25r-t[15] MS Ludwig XV 13 27v-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