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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7:50:55

샤브라니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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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정3. 루비아이의 세번째 조각의 정체는?4. 기타

1. 개요

슬레이어즈 세계의 마족 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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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오브 나이트메어
정확히 말하면 마족은 아니지만, 슬레이어즈 세계의 마족계보도에도 표기되므로 같이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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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세계 하얀 세계 검은 세계 붉은 세계
카오틱 블루 데스포그 다크스타 루비아이
루비아이 휘하 5대 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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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覇王)
다이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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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터 비스트
명왕(冥王)
헬마스터
그라우쉐라 다르핀 가브 제라스 메타리옴 피브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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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붉은 눈의 마왕,ruby=루비아이)] 샤브라니그두 ([ruby(赤眼の魔王, ruby=ルビーアイ)]シャブラニグドゥ) / Ruby-eye Shabranigdu[1]

슬레이어즈에 등장하는 마왕. 애니판 성우는 고리 다이스케(일)/김기현(투니버스)[2]/한상혁(SBS)

직속 수하로 5대 심복들을 수하로 두고 있으며, 혼돈의 바다 위에 놓인 세계들 중 리나 인버스가 있는 세계의 마왕이다. 황혼보다 더욱 어두운 자, 피의 흐름보다 더욱 붉은 자라고 묘사되곤 한다.

2. 설정

작중으로부터 5000여년 전에 벌어진 신마전쟁 당시, 붉은 용신 쉬피드에 의해 몸이 7등분 된 뒤, 각각 인간들 속에 봉인되어 윤회전생과 희로애락을 수없이 겪게 되는 신세가 되었다.[3]

한편 마왕을 봉인한 쉬피드 역시 힘이 다해 존재 자체를 유지할 수 없게 되자[4], 붕괴 직전 4대 용왕들을 분신으로 내보내 세상은 잠시나마 용왕들의 보호 아래 5000여년 동안 평화로운 시간을 갖게 된다.[5]

하지만 여전히 마족들은 세계의 멸망을 꾀하고 있었으며, 마왕 역시 7조각으로 나뉘어 봉인되었다지만 여전히 각지의 인간들 무의식 속에 살아있었기에 시간이 지나 조각들의 봉인이 불안정해지면 언제든 깨어날 수 있었다. 특히 마왕의 5대 심복 중 명왕 피브리조는 생명체의 윤회전생을 볼 수 있었기에 인간들 속에서 '이질적인 기운'을 가진 인간을 쉽게 찾아낼 수 있었고, 그 중 하나가 절망하게끔 뒷공작[6]을 펼친 결과 훗날 북의 마왕으로 불리는 존재로 각성한다.[7]

그렇게 각성한 마왕은 일대를 담당하고 있던 수룡왕 라그라디아와의 결전을 준비하는데, 본래의 1/7 정도인 자신이 쉬피드의 1/4인 수룡왕을 이길 가능성이 없기에 한 가지 계략을 생각해 낸다. 그것은 데몬들을 대량 발생시켜 교란작전을 편 뒤 자신의 심복 넷을 수룡왕이 있는 카타트 산맥 일대에 배치, 신의 힘을 차단하고 약화시키는 결계[8]를 전개하고 같은 용 속성인 '마룡왕 가브'를 대리로 내세워 그에게 힘을 최대한 공급해 쓰러트리게 만드는 것으로, 실제로 이 계락은 성공해 수룡왕은 멸망 직전까지 몰리지만 그 직전 북의 마왕을 마력의 얼음 속에 봉인한 데다가[9], 마룡왕 역시 상관이 그러했듯 인간 속에 봉인당해 훗날 카타트의 마족들을 배반하게 된다. 자세한 건 강마전쟁 항목 참고.

어쨌든 당초 목적은 달성했으나 도리어 마왕이 그 자리에 갇혀버렸기에 (외부의 용왕과 용들로부터) 그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결계는 (한 축을 담당한 피브리조가 멸망할 때까지) 계속 유지되어 그동안 그 안의 생물들은 카타트에 집결한 마족들에게 부정적 감정을 발생시키는 가축 비슷하게 취급되었다.

그로부터 기나긴 시간이 지나고, '개안을 갈구하던 적법사 레조'가 현자의 돌을 삼켜 그 안의 마력으로 우연찮게 또 다른 마왕으로 각성하고 만다. 깨어난 마왕은 카타트에 묶여있는 또 다른 자신과 함께 세상을 멸망시키고자 했으나, 제르가디스가 아직 남아있던 레조의 의식을 일깨워 마왕이 제 힘을 내지 못하도록 방해시키고, 이 틈에 리나 인버스기가 슬레이브 불완전판을 빛의 검에 흡수시킨 뒤 이를 휘둘러 멸망시킨다. 그렇게 산산히 부서지던 마왕은 다시 한 번 리나랑 싸워 보고 싶지만, 다음에 다시 부활할 무렵이면 인간인 리나는 이미 죽고 없겠지... 라고 아쉬워했고[10], 한편 의식 공명으로 리나가 '그 주문'을 쓴 걸 알아챈 북의 마왕은 명왕에게 리나로 하여금 기가 슬레이브 완전판을 이 세상에 풀어놓아 세계를 멸망시키도록 주문한다.

한편 이 과정에서 소설 본편에서 헬마스터 피브리조빛의 검을 향해 공간 간섭을 전개해 원 주인인 다크스타에게 되돌려줬는데,[11] 이후 캐널에게 탈취당해 다크스타를 멸망시켰다.

슬레이어즈 동인계에선 부활할 때 해당 인간과 관련해 빚어지는 비극성 때문에 리나 일행 모두가 많든 적든 샤브라니그두의 조각이 되어버리곤 한다. 특히 리나가 가장 많아 이 전개의 단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12] 샤브라니그두의 다섯 심복은 다음과 같다. 5대 심복 중 피브리조가 가장 강하며, 나머지 넷은 별 차이가 없는 듯.

아랫 문단은 어쩔 수 없이 원작의 전반적인 반전 요소를 담게 되므로 스포일러 처리. 소설 2부의 내용까지 나오므로 주의.

3. 루비아이의 세번째 조각의 정체는?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부의 조연 중 한 명인 루크도 샤브라니그두의 조각 중 하나임이 15권에서 밝혀진다.

쉐라로부터 마지막 전언을 전달받은 그라우쉐라는 그가 마왕임을 파악하고 가이리아 성에서의 결전 도중 피브리조가 그랬듯 극한 상황으로 몰아붙여 각성을 유도하려 했으나 인간을 상대로 '적당히 봐준다'는 건 몰랐기에 말단 부분을 대타로 내세웠음에도 힘을 얼마나 조절해야 할지도 몰랐고 죽여서도 안 되었기 때문에 결국 제나파 아머로 본체와의 연결이 끊긴 뒤 라그나 블레이드로 사출당해 각성시키는 데 실패한다.

하지만 그 이후 그의 연인 미리나조드라는 인마가 사용한 독에 중독되자 리나와 함께 각 신전을 돌아다녔으나 전부 다 거절당했고, 치료 시기를 놓쳐 결국 죽게 되자, 세상과 인간에 대한 불신과 증오에 사로잡혀 치료를 거부했던 신관들에 이어 직접적인 원흉인 조드를 능지형으로 죽이게 되나, 그럼에도 세상에 대한 원망은 가시지 않아 결국 마왕으로 각성한다.

여하튼 그렇게 각성한 세번째 샤브라니그두는 루크와 상당히 동화되어 본연의 목적보다 일단 리나 일행을 싸움장에 초대하여 만약 그녀가 싸움을 거부하면 원래 세계로 복귀시킨 다음, 카타트에 갇힌 또 다른 자신과 함께 세상을 멸망시키려 했으며 이를 위해 수하인 제라스 메타리옴다르핀을 통해 리나 일행을 자신이 있는 이공간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이후 리나와 가우리를 마주한 샤브라니그두는 붉은 보석이 박힌 가면과 망토를 두르고 위의 선택지를 읆었고, 당연히 싸우게 된다. 이 와중에 가우리는 공격 패턴이 루크와 동일함을 눈치 채고 이를 추궁했고, 그렇게 스스로 정체를 밝히고 이렇게 되기까지의 사정을 설명한 뒤 싸움을 재개한다. 그럼에도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가우리는 튕겨나온 번개에 맞아 거동이 불가능해졌고, 리나 역시 궁지에 몰리게 되어 라 틸트에 이어 라그나 블레이드를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그 전에 타리스만을 하나씩 부숴뜨려 등가교환식으로 이계의 마왕들의 힘을 세 차례 발산시킨 뒤 라그나 블레이드를 휘두르지만 스쳐 지나가 실패한다. 그럼에도 스스로의 죽음을 바라는 루크의 본심을 파악한 리나는 마지막으로 그 자신, 루비아이를 상징하는 마지막 타리스만을 깨물고 드래곤 슬레이브를 그에게 발동시켜 자멸하게 만든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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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소설 원작에서는 레조 쪽이든 루크 쪽이든 부활한 두 조각 모두 인간형을 띄고 있었지만,[13] 애니판에선 보다 큰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인지 거대 괴물의 형상으로 탈바꿈했다. 이쪽이 호응도가 좋았던 탓인지 초폭마도전에서도 애니판과는 다른 형상이라곤 해도 거대 괴물로 등장했다.
파일:external/i11.photobucket.com/vlcsnap-2009-09-13-01h34m06s201.png 파일:slys`샤브라니구드_티아마트.jpg

또한 애니 슬레이어즈 4화에서 리나가 샤브라니구드 전설을 설명할 때는 7개로 나뉘기 전이어선지 머리와 촉수가 많은 거대 괴수로 나온다.

하여간 이면이 괴수라는 관념이 생겨나서 원작 소설에선 딱히 인간형 외의 모습이 묘사되지 않았던 5대 심복의 일원 마룡왕 가브와 명왕 피브리조도 그 이름에 상응하는 이면이 묘사되었으며, 원작 소설에선 이름만 간간히 언급된 동급의 마왕 다크스타 듀그라디그두슬레이어즈 TRY에서 비슷한 류의 거대 괴물로 등장하게 된다.

5000년 동안 윤회를 거듭하면서 쉬피드가 노렸던 대로 정신적인 면에서 많이 약해지기라도 했는지, 숙주인 레조나 루크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이로 인한 빈틈도 허용해 번번히 패배의 플래그를 세웠다. 심지어 이후 각성한 루크의 경우, 역으로 루크의 의지에 삼켜지다시피 해서 북의 마왕과 마찰을 빚기에 이른다. 이 때에는 마족 전체가 두 패로 나뉘어져 싸우는 병크(?)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럴 경우, 수왕과 해왕, 패왕 등 직속 심복들의 취급이 애매한데, 원래 마족이라는 존재가 피조물이 창조주에게 절대복종하게끔 되어있다. 즉, 한쪽에서는 하지 말라고 하는데 한쪽에서는 하라고 하는, 일종의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일단 작중에서는 해왕과 수왕이 루크의 명령 쪽을 수행하기는 하였다. 이것이 북의 마왕과 루크의 장악력 차이인지 아닌지는 불명.

작중에서는 2부의 마지막인 15권까지 총 3개의 조각이 강마전쟁(본편 1000년 전), 슬레이어즈 1권(2년 전), 슬레이어즈 15권(2부 후반부 시점)순으로 각성했다. 작중에서 시간대가 나중에 각성한 조각일수록 숙주의 정신력에 역으로 눌려서 되려 마왕으로서의 자아가 먹혀버리는 주객전도(?)가 심해지는 것이 포인트.[14] 물론 숙주의 상황과 정신력의 차이도 있겠다만...사실 다른 만화나 소설에서도 숙주의 저항에 멈칫해서 패배하거나 약점이 밝혀지는 마왕이 널려있는 걸 보면, 그냥 정신 기생형 마왕의 클리셰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담으로 루비아이가 봉인되어있던 인간들은 모두 붉은 색의 무언가가 있었다.

...라고는 하나 작가인 칸자카 하지메가 BLASTER 인터뷰에서 딱히 조건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볼이 붉어서 마왕이면 좀 싫지 않냐... 라는 농담 섞어서). 또한,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조각의 하나였던 레이 마그너스(북의 마왕)와 루크는 각각 루비아이의 힘을 빌리는 주문인 드래곤 슬레이브와 루비아이 블레이드를 개발해냈다. 다만 두 번째 조각이었던 레조만큼은 루비아이에 관련된 어떤 주문을 개발했다는 언급이 없다.[15]

슬레이어즈 애니판 후속작인 슬레이어즈 Evolution-R에 다시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여기서는 아직 1부 때 리나와의 싸움으로 입은 상처를 치료 중에 레조가 억지로 깨워서 마룡왕 가브처럼 불완전한 부활을 이루어 마족에게도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 불완전한 부활을 해서인지 전처럼 괴물로 변하지 않고 원작처럼 인간의 몸 상태 그대로 부활하였다. 부활하자마자 제로스가 공격하지만 조금도 타격을 주지 못했다. 리나를 보고 "또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나 또한 너와의 재회를 꿈꿔왔다."면서 리나에게 관심이 있는 반응을 보이고, 이후 멸망을 목적으로 파괴 행위를 하는 데 끝까지 자신에게 덤비는 제로스에게 "멸망을 바라는 자가 어째서 무언가를 지키려 하는 거냐?"라는 질문을 하고 제로스는 "우리가 바라는 멸망은 자신의 의지와 힘으로 멸망시키는 것"이라고 대답한다.[16][17] 그리고 리나가 기가 슬레이브를 쓰려고 하자 그걸 막으려고 하지만 포코타에 의해 잠깐 방해를 받고, 다시 리나에게 공격을 가하려 하면서 "금색의 꿈을 꾸는 자여, 나와 함께 멸망하여 같이 거짓된 꿈을 꾸자."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을 봐선 레조처럼 리나에게 집착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18]

번외로 우타이테 루비아이가 사용하는 닉네임의 기원이기도 하다.


[1] 이름의 난해함 때문에 소설의 구번역판 및 코믹스판에서 샤브라니구두, 샤브라닉드, 샤브라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워 왔다. 하지만 맞는 표기법은 영문명 기준으론 ‘샤브라니그두’이고 원문이 일본어이므로 일본어 외래어 표기법을 따른다면 ‘샤부라니구두’가 맞다. 참고로 투니버스판에선 왜색이 있다고 생각한 건지 '샤브라니크'라고 바꿔 사용했다.[2] 피리오넬 엘 디 세이룬도 담당했으며, 이후 Try에서는 투니판과 SBS판 모두 아르메이스를 연기.[3] 수명이 긴 용과 엘프 대신 인간을 택한 이유는 그만큼 윤회전생도 잦아 다양한 희로애락 속에서 마족으로써의 성질과 마음이 빨리 중화되도록 꾀한 듯 싶다. 하지만 그만큼 심신이 쉽게 흔들리는 인간이기에 훗날 마족들이 쉽게 각성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주게 되었다.[4] 다만 봉인 직후 이랬고 이후 분리해 낸 4대 용왕들은 제법 강대했기에 온전히 스스로의 힘이 아닌 '인간 따위'의 그릇을 빌어 봉인했기에 자존감이 무너져 정신체를 유지할 수 없어진 영향일 수도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작중 마족들이 자신 외의 다른 존재의 힘을 빌리는 걸 자살행위로 보고, 또 인간들을 부정적인 감정을 발산하는 가축 따위로 보고 있으니 쉬피드도 비슷한 자존감이 있었으면 무리는 아니다.[5] 한편으로는 타리스만으로 언급된 4대 마왕 중 가장 먼저 신에게 쳐발린 마왕이기도 하다. 그래선지 스페셜 후기에서 이 무렵 다크스타는 폭주하고(폭주의 정체는 다크스타와 볼피드의 합의), 카오틱 블루데스포그도 그 세계의 신과 호각으로 잘 싸우고 있다고 언급되자 L은 부하 S를 또 갈궜다.[6] 2부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데몬 대량 출몰로 사회가 뒤숭숭해진 사이 소중한 사람을 직, 간접적으로 살해하는 것.[7] 참고로 2부의 그라우쉐라는 피브리조처럼 윤회전생을 보진 못했으나 수하인 쉐라가 (접촉한 대상을 지배하려는) 둘고퍼를 생성할 수 있었기에 이걸 마구잡이로 뿌리도록 한 뒤 이걸 들고도 멀쩡한 인간을 찾게 했다.[8] 때문에 용왕들의 힘을 빌리는 신성마법은 결계 내에서 발동이 불가능하다.[9] 그래서 후기 때마다 심심하면 냉동식품, 냉동마왕 같은 별칭으로도 불린다.[10] 애니메이션에서는 인간인 리나가 자신을 쓰러뜨린 것에 대해 놀라워하며 "너와 레조, 그리고 사람을 봐서 얌전히 멸망해 주지. 꽤나 재미있었다..." 라며 뜻밖의 고평가를 남겼다.[11] 애니에선 NEXT 말미 때 가우리가 리나를 쫓아 아공간에 뛰어들었을 때 잃어버리지만 제로스가 회수해 돌려준다. 이후 TRY 막판까지 쓰여지다 시리우스와 함께 사라졌다.[12] 이마에 두 점이 있는 떡밥도 있고, 샤브라니그두의 특성인 '눈이 붉다' 는 묘사도 간간히 나오기 때문인 듯.[13] 레조의 경우 각성과 동시에 피부와 털이 다 벗겨져 허연 몰골이 되었는데, 스페셜 8권 후기에 의하면 아직 불완전 각성이라 레조의 자아가 남아있었고, 이에 외모 등을 완전히 바꿔 그 스스로 더는 레조로 자각하지 못하게 하려는 거였다고 한다.[14] 레이 마그너스의 경우는 어느 정도의 비율로 자아가 있었는지는 불명이지만, 레조의 경우는 숙주인 레조의 자아를 없애기 위해 탑의 마왕이 일부러 인간의 형태를 버리고 괴물의 형태를 유지했다고 작가가 후기에서 언급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레조의 의지에 저항당해서 기가 슬레이브에 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의 루크 경우는 알다시피...이미 각성한 마왕의 조각의 자아가 거의 루크에게 먹혀버렸는지 사실상 마지막에 멸망할 때 루크와 겹쳐서 말하는 것 외에는 마왕의 자아는 거의 등장하지도 않는다. 작중에서 보인 행적에서도 사실상 마왕의 의지라기 보다는 루크의 의지대로 움직였고 그 결과 북의 마왕과 마찰을 빚어 마족들이 분열되고 심지어 연인의 곁으로 가고픈 루크의 자살 욕구에 영향받아 리나가 소환해 날린 '스스로의 힘'에 자멸하고 말았다.[15] 다만 복제 레조가 리나의 드래곤 슬레이브에 대항해 같은 루비아이의 힘을 빌리는 방어마법을 구사해 힘의 발동 자체를 막은 적이 있는데, 인공적인 인마가 스스로 고안해내기엔 고도의 주문이라 원본 레조가 구상해 전수한 마법일수도 있다.[16] 설정오류인데, 마족은 세계 멸망이 목적이다. 어떤 방식으로 세계를 멸망시킬지는 상관없는데, 이유는 '세계 멸망을 바라는 종족으로서 창조'된 게 마족이다. 하기야 이걸로 설정오류라고 트집잡기에는 신작 애니메이션이 설정오류 투성이라, 딱히 이상하지도 않을 지경이니.[17] 물론 마족의 입장에선 가급적 자신의 힘으로 행하는 것이 낫지만 그 무엇보다도 열망하는 세계 멸망의 기회를 걷어차는 게 설정 오류일 수도 있다. 다만 그 전에 북의 마왕이 피브리조로 하여금 리나를 협박해 허무를 소환시킴으로서 세계를 멸망시키려 했었고, 제로스는 부하를 모두 잃은 피브리조에게 파견되어 고생을 했다. 그 후 소설 원작에서 피브리조가 만물의 어머니와 공멸한 뒤 찾아와서 리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받고는 남일 말하듯 핫핫핫 해댔기에 리나는 속으로 "이 계획이 마음에 안 든건가?" 하고 의문을 품기도 했는데, 이를 비춰보면 제로스 개인에 한해 '아무리 세계의 멸망이라도 그건 스스로의 의지와 힘으로 해내야 한다'는 가치관으로 해석한다면 설정오류는 아니다. 그리고 이 샤브라니그두의 조각은 멸망 후 레조의 혼에 섞여 불완전하게 부활했기에 상관 취급을 안해준 것일 수도 있다.[18] 그가 언급한, 리나가 꾸는 금색의 꿈이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를 의미하는 것이라 본다면 좀 의미심장하기도 하다. 다른 조각인 북의 마왕의 명을 따르는 피브리조도 한때 리나를 이용해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를 불러내려 하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