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wcolor=white> 소설판 삽화 | OVA 설정화 | OVA/TVA 등장모습 |
1. 개요
마리다 크루즈/마리다 쿠르즈[1] マリーダ・クルス Marida Cruz | |
등장작품 | 기동전사 건담 ZZ, 기동전사 건담 UC[2] |
성우 | 카이다 유코 / 타라 플랫 |
소속 | 소데츠키 → 가란시엘[3] |
나이 | 18세 |
계급 | 중위 |
인종 | 강화인간 |
가란시엘의 함장인 스베로아 진네만을 '마스터'[4]라고 부르며 충실히 그의 명령을 이행한다.
2. 배경
그녀의 정체는 기동전사 건담 ZZ의 등장인물인 엘피 플의 12번째 클론. 태어날 때 붙여진 이름도 플 트웰브(プルトゥエルブ)이다.[5] 제1차 네오지온 항쟁 당시 하만 칸의 액시즈에 반란을 일으킨 그레미 토토에 의해 깨어나 자매들 및 라칸 다카란 등의 동지들과 함께 뉴타입 부대로서 그레미를 위해 싸우다, 캐라 슨에게 자매들이 격추당할 때 탈출 포트를 통해 혼자 살아남았다. 마리다 크루즈의 진정한 데뷔작은 기동전사 건담 ZZ이었던 셈.그런데 이 탈출 포트를 주운 남자가 당시 10세였던 그녀를 사창가에 팔아버렸다.[6]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당시 그녀는 이후 진네만에 의해 보호받기 전까지[7] 몸을 팔게 되었고, 이때 겪은 임신, 낙태, 각종 성적 학대로 여성으로서의 생식기능을 거의 상실하고 말았다. 즉, 임신을 할 수가 없다.
게다가 마리다는 강화인간들에게 심어지는 것 중 하나인 마스터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강박감과 자신만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때문에 강간당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갔다. 심지어 손님들의 성학대로 온몸에는 화상자국이 가득했으며 임신, 낙태도 당시 수술을 하던 의사들도 경악할 정도로 13살 가량 어린나이에 경험을 했었다. 그녀를 산 여자포주는 마리다를 상품취급을 하며 학대하였고 낙태수술 후유증으로 몸이 약해지자 지하실에다가 처박아버리기도 했다.[8] 당시 마리다는 진네만에게 구출되지 못했다면 영양실조로 죽었을지도 몰랐을 정도로 상태가 매우 심각했었다.
이런 묘사가 불쾌하다는 의견이 다분하지만 정작 토미노가 직접 집필한 건담 소설들에서도 수위 높은 것은 얼마든지 나온다. 생각해보면 건담도 전쟁 이야기인데다 인간들이 전쟁중에 하는 짓이란 게 우주세기라고 달라질 리가 없으니 당연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라라아 슨이 대표적이고 쿠스코 알 역시 윤간 피해자고 레코아 론도는 아예 강간을 당했다는 암시까지 보여준다. 더 나가면 섬광의 하사웨이의 기기 안달루시아같은 경우는 아예 15세에 대부호의 첩으로 나온다. 결국 토미노도 소설판에서는 가감없이 19금 설정을 많이 집어넣었으며 그 점이 꽤 유명했다. 게다가 후쿠이가 토미노가 맡지 않은 우주세기 건담 소설 작가중에 이런 것을 넣은 최초의 작가도 아니다. 1990년대에 나온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 소설판에서도 등장인물 중 하나인 키키 로지타가 같은 취급을 당하는 게 나온다.
다만 이 소설판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것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일 뿐이지. 결국 후쿠이와 건담 UC가 맘에 안드는 사람들이 까는 이유일 뿐이니 올드 건담팬(특히 토미노 팬들)이 단순히 19금 설정만으로 비난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뱉기라고 할 수 있다.[9] 다만 유니콘 소설판이 마리다와 안젤로의 과거사로 비판받는 건 단순히 19금 설정 때문만 아니라 묘사가 하드 포르노 수준으로 너무 노골적이고 적나라한데다가 남발이 심했기 때문에 건담을 소재로 한 야설이라고 비판받은 것이다.
어쨌든 마리다의 과거사는 소설판에서는 심각하고 자세하게 묘사된게 문제가 돼서인지 몰라도[수위주의] OVA에서는 큰 줄기 및 설정(지온 패잔병, 사창가에 팔려가고 미성년자 창부가 됨, 임신중절수술, 진네만과 만남 등)만 남긴채 자세한 묘사들은 다 편집되었으며 그마저도 영상연출, 일부 나레이션을 이용한 간접 연출로 표현되었다.[11] 블루레이 2권에 수록된 각본가의 발언에 따지면 감독은 마리다가 출산기능이 없다는 발언에 대해 너무 생생하고 충격적이였기에 자르고 싶다고 했으나 후쿠이는 작품의 하나의 줄기이기 때문에 남기고 싶다고 해서 각본가가 이 둘의 발언을 중재하고 자세한 대사를 줄이는 대신 영상연출로 암시하는 형태로 남겼다고 밝혔다.
그리고 라라아 슨의 오마주답게 마리다도 모성애가 매우 강한 여성인데 원치 않은 임신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낙태당한 아기를 위해 울어준데다가 소중한 것을 빼앗겼다고 슬퍼했고 자기보다 어린 버나지에게도 엄청 잘해주기도 하였다. 기본적인 성격도 군인이라 딱딱하지만 나름 상냥한 편으로 OVA 1화에선 버나지에게 얻어맞은 에릭[의 선글라스를 굳이 씌워주고 나서 추격하기도 하고 놓친 뒤에는 자신들이 때려눕힌 인부들[12]을 일일이 깨워주고 갔다. OVA 3화에선 굳이 구해줄 필요가 없었던 알베르토를 구해주기도 한다.
3. 작중 행적(OVA)
3.1. 에피소드1. 유니콘의 날
최초에는 크샤트리아에 탑승하여 비스트 재단이 있는 인더스트리얼 콜로니로 스베로아 진네만과 이동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구연방군에 들키게 되고 연방군과 교전하여 자신들을 추적한 지구연방군의 기체들을 격파하는 활약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미네바 라오 자비가 카디아스 비스트를 만나러 간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뒤쫒지만 버나지 링크스가 저지하여 실패하고 이후 지구연방군 소속 독립부대인 론드 벨 부대와 교전[13]하다가 갑자기 난입한 유니콘 건담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3.2. 에피소드2. 붉은 혜성
유니콘 건담과 교전하면서 과거 플의 클론으로서 싸우던 기억 때문인지 분노하면서 '건담…건담은…적!'이라고 외치며 교전 하지만 NT-D가 발동한 유니콘 건담에게 격퇴당한다. 이후 폰 브라운으로 향하는 넬 아가마를 기습하는 풀 프론탈의 시난주를 지원하여 유니콘 건담을 함정에 빠뜨려 포획한다. 이후 포로로 잡힌 바나지의 감시역으로 붙어 스페이스 노이드에게 지온이 갖는 의미[14]와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분을 쌓아간다.
3.3. 에피소드3. 라플라스의 망령
넬 아가마의 팔라우 습격작전에서 탈출하는 유니콘 건담과 재대결을 벌이게 된다. NT-D를 발동시켜 라플라스의 상자 위치의 시큐리티를 해제하려는 프론탈의 계략에 의해 의도적으로 고립되어 유니콘 건담과 1:1 대결을 벌이지만 NT-D의 발동으로 판넬의 제어권을 빼앗겨[15] 궁지에 몰리고 연이은 사이코 프레임의 공진현상에 의해 바나지에게 자신의 과거를 보여주게 되며 실신, 넬 아가마에 신병이 구속된다.이 당시 잠깐 나오는 신체검사 기록을 보면 심혈관계에 생길 수 있는 문제란 문제는 다 있는 듯한 모습이 나오며 그에 더해 간의 효소 수치도 높은 편[16]이다. 게다가 온 몸에 화상자국이 존재한다. 넬 아가마에 수용된 마리다는 위에서 서술했듯이 그 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태였기 때문에 함내에선 포로가 아닌, 환자 취급을 받는다. 함께 돌아온 버나지와 다시 대화를 나누고, 그에게 유니콘 건담에게 심어진 또 하나의 시스템을 일깨우는 힘에 관해서 말한다. 아마도 라플라스 프로그램의 진의를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는 듯하다.
한편, 마사 비스트 카바인은 마리다를 유니콘 건담에게 대적할 최강의 카드에 탑승시키기 위해 알베르토 비스트에게 마리다와 함께 오거스터 연구소로 내려오라고 지시한다. 이후, 넬 아가마가 소데츠키와 교전할 때, 알베르토들은 재단용 수송함인 킬림트에 탑승하려 하지만, 기라 줄루가 쏜 유탄이 마리다가 있는 구간을 맞춰, 마리다를 구속하던 비스트 재단의 관련인물들은 우주복의 산소통이 파손되면서 모두 우주로 날아가고, 알베르토 역시 우주로 날려가버릴 위기에 처했지만 마리다가 그를 구하게 된다. 이후 버나지가 라플라스 공역에서 대기권에 휘말려 떨어졌을 때 킬림트에 수용되어 알베르토와 함께 오거스터 연구소로 향하게 된다.
3.4. 에피소드4. 중력의 우물 밑에서
오거스터 연구소로 도착한 마리다는 마사 비스트 카바인이 어릴적 마리다의 자매들과 함께 탑승했었던 양산형 큐베레이의 잔해를 보여주고, 이에 경악해, 정신이 붕괴된다.[18] 마사는 밴시와 함께 그녀에 대한 모든 권한을 알베르토 비스트에게 맡겼으며, 결국 재조정당한 마리다는 밴시에 탑승해 트링턴에서 샴블로와 교전한 유니콘 건담과 델타플러스를 습격한다.
소설에서 재조정당할 때 자세한 묘사가 나오는데 마리다의 환상에서 자신을 강간하던 남자의 형상이 나오더니 어린 마사 비스트 카바인이 나타나 세상에 복수하라고 중용한뒤 마리다는 남자를 죽였는데 남자는 갑자기 진네만의 모습으로 변했고 그 옆에서 "마스터...죽었어?"라며 절망하는 어린시절 자신이 나타났다. 이후 마리다는 그 광경을 보며 정신이 붕괴되었다.
3.5. 에피소드5. 검은 유니콘 - 플 트웰브
버나지와 리디를 습격한 마리다는 단숨에 그들을 제압하고 유니콘 건담과 델타 플러스는 론도 벨의 함인 라 카이람에 수용된다. 이곳에서 버나지는 마리다가 검은 유니콘 건담에 탑승했음에 경악하고, 리디는 적의를 불태운다. 하지만 마리다는 아주 차가운 전투기계가 되어 있었으며, 자신을 염려해주는 알베르토한테 "그것은 명령입니까."라는 냉정한 반응만을 보일 뿐이었다. 또한 알베르토를 자신의 "마스터"로 인식하고 있었고, 자신을 플 트웰브라는 이름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버나지와 알베르토의 서로 다른 이야기로 혼란스러운 기억에 결국 폭주하여, 버나지를 공격하지만, 계속되는 버나지의 설득에 조금씩 기억을 되찾아 간다.[19] 하지만 폭주를 멈추지 않고, 아군까지 공격하며 "건담! 너도 건담이냐! 건담은 적! 파괴해야될 적!"을 외치면서 델타 플러스를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20]로 공격한다.[21] 그 모습을 본 스베로아 진네만은 "우주로 가자! 나랑 가자! 날 혼자로 만들지마!"라며 소리치고, 그때 파괴된 델타플러스의 조종석에서 간신히 기어나온 리디가 우연히 내뱉은 발언[22]으로 기억을 되찾고 밴시의 기동을 중지시킨 뒤에 진네만의 품으로 돌아간다.[23]
3.6. 에피소드6. 우주와 지구와 - 다시 마리다로…
밴시에게 빠져나온 마리다는 계속 의식불명 상태였고, 이후 풀 프론탈이 자신의 진위에 대해서 말하자, 프론탈의 방송을 듣고 넬 아가마 의무실 침대에서 깨어난다. 이후 맛없는 환자식이 먹기 싫었던 마리다는 버나지를 찾아가 같이 먹어달라고 말한다. 마리다의 환자식을 먹은 버나지는 맛없다는 반응을 보이고,[24] 곧 바로 마리다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 마리다는 아이스크림이라고 답한다. 버나지는 이 싸움이 끝나면 같이 먹으러 가자고 말하지만, 곧바로 기운을 잃고 모두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침울해한다. 그런 버나지를 마리다가 격려한다. 버나지와의 재회 이후 곧바로 미네바 자비와도 재회한다.
이후 안젤로와 소데츠키의 병사들이 전함에서 난동을 부리자, 미네바와 함께 크샤트리아에 동승. 미네바가 말하는 것을 함내 전체에 중계하며, 안젤로가 탑승한 로젠 줄루를 반파 상태의 크샤트리아로 제압하는 활약을 선보인다. 그렇게 대치상황 중에 스베로아 진네만이 난입, 로젠 줄루의 인콤이 크샤트리아의 콕핏을 조준하고 있는 상황에서 콕핏을 열라는 명령에 콕핏을 연다.[25] 하지만 미네바가 아직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했냐는 말에 고민하는 진네만에게 "아버지... 어리광 부리는 걸 허락해주시겠어요...?"라고 말을 하여 진네만이 결정을 내리게 해준다. "허락한다... 마지막 명령이다, 마음을 따르거라."라고 하여 바로 콕핏을 닫고 로젠 줄루의 인콤을 쳐낸 뒤 진네만을 조준하는 로젠 줄루를 온몸으로 제압한다. 그 후에 유니콘에 탑승한 버나지가 인류의 미래는 인류가 정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안젤로 격퇴 이후, 최종 결전을 준비하는 넬 아가마에서 오드리와 이야기하고 있는 버나지를 조용히 바라본다.
3.7. 에피소드7. 무지개의 저편에(Over the Rainbow)
드디어 상자를 둘러싼 넬 아가마와 소데츠키의 최종 결전이 시작되고, 마리다는 진네만의 지시에 따라 풀아머 유니콘 건담을 전방의 적에게 배치하기 위해, 풀아머 유니콘의 대타로 출격한다. 밴시 노른과 싸우는 유니콘 사이에 끼어들어 유니콘을 보내고 밴시와 싸워, 호각지세인 상태에서 판넬 미사일을 사용해 오른쪽 다리를 부수고 모두의 사념과 함께 리디를 설득해보지만 리디는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사이코 프레임이 사념을 모아서 보여주는 것이라며 부정하고, 잠시나마 설득이 통하는 것 같았으나, 하필 그 때 밴시가 놓친 빔 매그넘이 콕핏 근처를 강타하고 만다.
결국 분노를 이기지 못한 리디가 빔 매그넘으로 넬 아가마를 쏜다.[26] 그걸 마리다가 막고, 마리다는 탑승기인 크샤트리야와 함께 생을 마감한다.
이에 버나지는 마리다의 죽음에 가슴[27]을 부여잡고 비명을 지를 정도로 괴로움에 몸무림치며 로젠 줄루의 사이코 재머에 의해 봉쇄된 NT-D가 다시 발동된다. 그리고 마리다의 영혼은 여러 사람을 만나며 이야기를 나눈다. 아래는 그녀가 끼친 인물들의 반응에 대한 정리.
- 리디 마세나스: "그 고지식한 마음이 타인을 상처입힌다."라며, 리디에게 말을 건넨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이들이 서로 어우러지고 있다"며, 리디에게 모두와 함께 갈 것을 제의한다. 리디는 마리다의 사념을 보고 자신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짓을 한건지 깨닫고, 작중 중반까지 마리다의 죽음에 괴로워한다. (토악질까지 한다) 후반에는 그녀의 영향으로 버나지와 함께 풀 프론탈의 네오 지옹에 맞서 싸운다.
- 스베로아 진네만당신은 나의 빛
마리다의 죽음에 슬퍼하는 진네만 앞에 사념의 형태로 나타나서, 진네만에게 자신에게 해주었던 감사를 표하고, "잘 있어요, 아버지"라며, 사라진다.
- 미네바 라오 자비: '"마리다 크루스, 여기까지 입니다."마리다의 사념은 미네바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미네바는 네오지온이 마리다를 여태껏 괴롭혀왔음에도 잘 해준 것 하나도 없다며 마리다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마리다는 의지를 굳건히 하라며 미네바를 격려한다. 마지막으로 "버나지의 힘은 아직 불완전 합니다. 공주님께서 함께 가주셔야 합니다.'"라고 한 뒤에 사념이 사라진다. 이후 버나지와 리디가 네오 지옹을 쓰러뜨리고 콜로니 레이저가 발사되어 이미 뉴타입의 한계를 뛰어넘은 버나지 앞에서 다시 나타난다.
- 버나지 링크스 :지금 너희들이 보지 못하는 것이, 내겐 보여. 이곳에선 시간조차 빛나게 보여.어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은 피어나.너는 빛이야, 슬픔까지 이용해서 길을 빛내는거야. 공주님과 함께.사람은 지금 문 앞에 서있어. 언젠가 육체를 가진 채로 그곳을 지날지도 몰라.무지개의 저편에[28] 길은 이어져 있어.
버나지는 콜로니 레이저를 상대하면서 마리다를 보고는 두려운 표정에서 벗어나 평온한 미소를 짓고, 버나지의 영혼은 육체를 벗어난다.
4. 게임
마리다 크루즈/게임 항목 참고.5. 여담
인기있는 여성 파일럿 중 하나로 침착하고 시크한 성격에 뛰어난 실력을 보여줘서 몇몇 유저들은 '다크 모에'라는 신모에 유형으로 부르기도 한다.퍼스트 건담의 오마주가 많은 건담 유니콘답게 마리다는 더블제타의 플 시리즈와 퍼건의 라라아 슨을 오마주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진정한 가족을 원했고 사랑받길 원했던 것, 원작한정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던건 언니들인 플 시리즈와 유사했으며 사창가 출신에 현 상관으로부터 구원을 받았다는 점, 모성애가 강하고 타인들을 감쌀 수 있는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상관을 지키기 위해 적으로부터 몸을 날리면서까지 죽고 사념체가 되어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며 성장을 시킨다는 점에서는 라라아 슨의 오마주라 볼 수 있다.[30]
마리다의 성격은 원본이자 큰언니 되는 엘피 플보다는 둘째 언니인 플 투에 가깝다. 플을 어떻게 기르면 저런 개념인이 될 수 있는 거냐는 감탄은 덤(…). 다만 플이나 플 투 빠들에게는 갑툭튀해서 클론드립치고 강간같은 드립까지 쳐대서 불쾌해 하는 건덕들도 많다.
원작의 일러스트는 플 시리즈 특유의 짧은 단발과 노란 헤어를 가진것과 달리 애니메이션의 디자인은 붉은색에 가까운 색상과 장발이 된 헤어 때문에 원작은 물론 원본인 플 시리즈와도 사뭇 인상이 다르다. 하지만 전반적인 플롯에서 나오는 오마주나 플의 생각할 때 시선을 위로 올리는 버릇,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것 등을 소소하게 재현한 점에서 볼때 제작진도 플의 오마주에 꽤 신경을 쓴 듯.
사실 애니 제작 당시엔 제작진의 원작과는 다른 노선의 스토리를 보여준다는 발언 때문에 기동전사 건담의 소설판처럼 그녀의 운명이 바뀌길 바라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일단 본인부터가 유니콘의 인기 캐릭터이기도 하고, 더블제타의 인기캐이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플 시리즈의 유일무이한 생존자라는 점과[31] 마리다 본인의 비참한 과거사 덕분에 소설에서 결말에 멘탈붕괴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니콘은 6화까지 나온바 세부적인 스토리및 분량문제로 편집, 변경된 것이 많지 사실 메인 스토리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32] 원작자인 후쿠이가 애니판 스토리 라인에 직접 참여, 감수하는 것도 있지만 마리다는 스토리상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있으면 버나지와 밴시에게 먹혀가고 있는 리디 마세나스를 구원, 성장시킬 수가 없으므로 거의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팬들도 있었다. 이후 7화 관련으로 발표된 소식으로는 소설 결말과 다른 결말을 보여준다는 언급 및 크샤트리아 vs 밴시 노른전으로 인해 다른 의미로 마리다가 리디를 구원할 것이라는 전개로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팬들도 있었으나 7화의 키비주얼이 공개되면서 편한 마리다의 표정과 각성한 밴시 노른 등 아무리 봐도 죽을꺼라는 암시가 보여 팬들은 자포자기했고 2차 롱 트레일러에서는 리디가 멘붕한 장면이 나오면서 소설대로 죽었다는 게 확정이 되면서 팬들의 바람은 무산되었다.
참고로 G제네 OW에서 붙은 별명 중 하나가 건담 타입 감정사. 시크릿 버전인 플12를 유니콘 건담 밴시에 태우고 암드아머VN으로 공격할 경우, 맞는 기체가 건담 타입으로 분류되어 있을 경우 비우주세기 기동전사 건담 00의 주인공이자 건담 마이스터인 세츠나 F. 세이에이의 대사인 俺がガンダムだ!(내가 건담이다!)의 안티테제+상대 개념인 "お前もガンダムか!(너도 건담이냐!)"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원작에서는 그런 의도로 쓰인 게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개그 요소가 된 상황. 게다가 보유 어빌 중 하나인 건담 킬러도 가지고 있는 것도 덤이다.
슈로대Z 천옥편에서 세츠나가 저 대사를 "그렇다! 나는 건담이다!"라고 대답해버려서 진짜 개그 대사가 되어버렸다(...).
건담 빌드 파이터즈 17화에서는 피규어로 세일러 마스와 마류 라미아스, 마리나 이스마일과 함께 등장하였다.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FORCE에서는 마리다 쿠르즈로 번역 되어서 유저들에게 욕을 수십사발을 먹었다. 이후 오타 패치에서도 반은 마리다 크루즈로 고쳐지고 반은 마리다 쿠르즈로 쓰여있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에서도 마리다 크루스로 오역. 다만 OVA판에서는 크루스로 발음하기는 한다.
세츠나 F 세이에이 : 어떠한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 하더라도 나는 계속 건담으로 존재하겠어..
마리다 크루즈 : 나도 과거에 건담이었던 때가 있었지. 네게 건담이란 존재가 무엇인지 잃지 않도록 해.
SD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에서도 세츠나와의 고유 회화가 존재한다.마리다 크루즈 : 나도 과거에 건담이었던 때가 있었지. 네게 건담이란 존재가 무엇인지 잃지 않도록 해.
[1]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FORCE에서의 번역[2] UC가 실질적 데뷔작이다[3] 가란시엘은 원래 소데츠키의 함선이다. 그러나 가란시엘 함장 스베로아 진네만이 마리다가 소데츠키 부사령관기 로젠 줄루를 공격하는 것을 방관하고 넬 아가마에 남기로 하면서 마리다 포함 가란시엘 소속 멤버들은 사실상 소데츠키에서 이탈한게 되어버렸다.[4] 상황에 따라선 '캡틴'이라고 부를때도 있다. 정작 진네만은 "마스터라 부르지 마"라며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마스터란 호칭은 그녀가 아직 강화인간의 주박에 매여있다는 흔적이라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5] 그런데 플 투가 원조 엘피 플의 첫 번째 클론이라면 플 투웰브는 플의 열한 번째 클론이 되어야 한다. 엘피 플도 원조 누군가의 클론임을 나타나는 걸 수도 있지만 단순히 숫자를 잘못 셌을 수도 있다. 여담으로 실제 열두 번째 클론인 플 서틴은 건담 이볼브 더블제타편에 등장, 쥬도에게 회수돼서 목성으로 갔다.[6] 본편에서 등장하는 묘사로 보아, 판 것이 아니라 전쟁터에서 죽은 모양.[7] 진네만은 당시 글로브 참극으로 아내와 딸을 잔인하게 죽인 연방군들을 추적하기 위해 학살장면을 비디오로 녹화, 암시장으로 수출하던 업자들을 쫓다가 우연하게도 14살 밖에 안 된 소녀가 사창가에서 아동 성학대를 당한다는 것을 알았고 우연히 구출한 것이다. 특히 딸을 엄청 아꼈던 진네만은 자기 딸이 살아있었다면 또래라 할 수 있는 마리다가 그런 짓을 당했다는걸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8] 이 여자포주의 운명은 나오지 않지만 영상에서 진네만이 부하들과 함께 들이닥치자 지온 패잔병이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협박하다가 당혹스런 비명을 흘린 걸 보아 분노한 진네만에게 응징당한 것으로 추정된다.[9] 그 이외에도 다른 전쟁을 주제로 한 작품에 19금적 설정을 넣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다. 전쟁고아를 사창가에 팔아넘기거나 한 처녀(혹은 창녀)가 적군에게 강간당해 태어난게 주인공이라는 것 등이 대표적. 이유는 간단하다. 친절했던 옆집 아저씨도 살인귀, 강간마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전쟁이기 때문. 실제로도 승전국이 패전국에 대한 보복으로 패전국의 처녀들을 강간 내지는 성학대로 고문하였으며 적국의 혈통을 더럽히겠다는 의미로 강간을 해서 강제로 임신시키는 경우도 많았다.[수위주의] 소설에서는 썩은 민달팽이같은 것들이 자신의 몸위에 움직인다니 밤마다 마스터가 바뀌며 마스터가 나가면 더러운 물이 몸안에 고여져 남았다는 식으로 거의 야설급으로 묘사가 되고 있다. 만화판인 반데시네는 만화인지라 애니에 비해 묘사가 자세하게 나왔지만 역시 수위에 걸릴만한 씬들은 다 편집하였다.(여담이지만 마리다가 처음 출전했을 때인 1차 네오지온 항쟁 장면에서 애니에도 나온 양산형 큐베레이 말고도 제타 건담과 더블제타 건담이 나온다.)[11] 유튜브의 건담인포 채널의 UC RE:0096의 포주가 "추(重石. 여기서는 정황상 태아)는 뗐잖아!"라고 하는 부분의 자막은 "이제 초경은 지났잖아!"라는 내용으로 얼버무렸다. 의도적인 오역이지만 내용이 내용인지라.[12] 목을 강하게 내리쳐 기절시켰는지 목뼈를 다시 맞춰준다.[13] 이 과정에서 버나지네 학우들을 포함해 상당한 수준의 민간인 희생이 일어난다.[14] 반억지로 우주라는 혹독한 환경에 내몰린 스페이스 노이드에게 지온의 존재는 서력의 종교와도 같은 믿음의 대상이었다는게 그녀의 설명이다. 이 설명은 후기 우주세기의 적대세력이 특정 사상(귀족주의와 마리아주의)을 신봉하는 세력이라는 점에서 맞아떨어진다.[15] 이때 헬멧 유리창에 비쳐지는 모니터 화면에 수식되는 판넬들이 하나둘씩 적으로 수식하는 빨간타겟들로 변하면서 경악하는 마리다의 표정이 압권.[16] 간이 너덜너덜해졌다는 의미로 파일럿 노릇을 할 정도의 컨디션임을 고려하면 강화인간 제조시였든 사창가에서든 약물에 의한 간 손상이 심한듯.[17] 플 시리즈[18] 그 이전까지는 강인하게 재조정을 위한 시도를 견뎌내고 있었음을 생각하면 그녀의 트라우마가 정말 심각했음을 알 수 있다. 본인도 죽을뻔 했지만 당시 자매들을 몰살시킨 캐라 슨은 게마르크에 타고있었으므로 일반적으로는 이쪽이 더 트라우마에 남을법한데 마리다의 트리거가 전쟁에서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 태어난 의미, 만들어진 존재로서 부여받은 숙명에 더 무게가 있음을 나타낸 연출로 해석된다.[19] NT-D를 억누르는 유니콘을 보고 "완전히 제어하고 있어? 저 애가 이렇게나…저…애?" 하면서 당황한다.[20] 암드 아머 VN로 몸통을 때려서 콕피트가 찌그러졌으며, 연속해서 암드 아머 VN을 4방향으로 낫처럼 만든 뒤 델타 플러스를 내리쳐서 한쪽 팔과 몸통을 잔혹하게 부쉈다. 그리고 저때 공격 묘사는 처음에 버나지를 상대할 때도 썼었고 리디가 공격받기 바로 일보직전까지도 유니콘에게 한번더 시도했었다. 버나지가 정말 막지 못했다면 주인공 보정을 받는 유니콘이라도 무사할 수 없었을 것이다.[21] 다만 원작(기동전사 건담 ZZ)의 플 시리즈 중 건담에 적대적인 감정을 그나마 가지고 있을 만한 인물은 플 투밖에 없다. 플은 아예 아군이었고 다른 플 시리즈도 사실상 하만 칸에게 대항하기 위해 그레미 토토가 비밀리에 만든 것이다.[22] "이 건담 자식이... 건담! 건담! 건..." '건담'에 대한 적대감을 지니고 태어났던 자신이 건담이라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세츠나? 건담은 적이다→그런데 나는 건담에 타고 있다→나는...적? 삼단논법에 의한 멘붕[23] 이 때의 행동거지도 그렇고 진네만이 마리다를 딸처럼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진네만에게 구원받은 그녀가 스스로의 존재 자체로 진네만을 구원해준 셈.[24] 어찌 보면 당연한 게, 중력이 옅을수록 맛을 느끼기 힘들어서 기내식이나 우주식은 주로 자극적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식이라 자극적인 맛이 빠졌으니 더럽게 맛이 없는 것이다.[25] 마리다는 강화인간이기 때문에 자신이 마스터로 인식하는 자의 명령을 무조건 따른다. 우주세기 강화인간의 치명적인 단점.[26] OVA에서는 리디가 대놓고 마리다를 쏘는 것처럼 묘사되지만, 정작 애니 콘티에서는 "리디가 넬 아가마를 쏘고, 마리다가 그걸 막는다"로 나왔다. 즉, 리디는 넬 아가마를 쐈고 그걸 마리다가 막은 것. 정작 애니에선 그 묘사가 전혀 없어서, 리디가 마리다를 바로 쏴버리는 것처럼 보인다.[27] 버나지가 괴로워하면서 부여잡은 가슴은 마침 마리다의 크샤트리아 리페어드가 피격당한 곳과 똑같은 가슴 쪽이었다.[28] 7화의 제목이다.[29] 마리다가 죽은 직후 마사는 갑자기 이마를 짚고 알베르토는 뒤돌아 구석에 주저앉아 마리다의 이름을 부르며 슬퍼하고 마사에게 따지다 끌려갈 때 '마사 고모님! 당신도 그 목소리를 들었을 거야? 그건..!' 란 대사가 있다.[30] 반대로 라라아의 외형을 오마주한 캐릭터로 로니 가베이가 있다.[31] 유니콘보다 먼저 제작된 건담 이볼브의 플 서틴이 있어서 유일무이하다고 하긴 좀 그렇다.[32]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마리다의 과거사는 지나친 수위 때문에 유추만 가능한 연출로 편집이 되었으며 4화에 나온 로니 가베이 및 가베이 일가는 아예 갈아엎을 정도로 변경된 것이 원작에 나온 인종차별논란 및 종교논란이 너무 컸던데다가 원작인 5, 6권분량이 너무 긴 나머지 스토리를 매우 축약해서 편집할 수밖에 없었다. 5화 밴시전 역시 가루다를 개박살내버렸기 때문에 논란이 너무 커 수정한 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