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터렐 린치 Marshawn Terrell Lynch | |
출생 | 1986년 4월 22일 ([age(1986-04-22)]세) |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UC 버클리 |
신체 | 180cm / 98kg |
포지션 | 러닝백 |
프로입단 |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 12순위 버팔로 빌스 지명 |
소속팀 | 버팔로 빌스 (2007~2010) 시애틀 시호크스 (2010~2015) 오클랜드 레이더스 (2017~2018) 시애틀 시호크스 (2019) |
별명 | Beast Mode, Money Lynch |
수상 경력 | Super Bowl champion (XLVIII) First-team All-Pro (2012) Second-team All-Pro (2014) 5× Pro Bowl (2008, 2011–2014) 2× NFL rushing touchdowns leader (2013, 2014) NFL 2010s All-Decade Team |
슈퍼볼 우승 반지 |
XLVI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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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 NFL 선수 포지션은 러닝백이다. 시애틀 시호크스 의 러닝백이자[1] 2010년대를 대표하는 파워백이다. Beast Mode라 불리는 별명답게 수비수들을 뚫고 돌파하는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파워백들 중에서도 전성기때는 리그 전체 단연 탑이라 할수 있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괴력을 지녔다. 일반적인 파워백들이 수비수들의 태클을 뚫고 전진하는 느낌이라면 이 양반은 어느 쪽이 태클을 당하는 쪽인지 미식축구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수비수들을 오히려 본인이 찾아가 때려부수며 미친듯 날뛰는 느낌이라 할수 있다. 아직까지도 린치 정도의 파워백은 현재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키 191cm, 몸무게 112Kg의 말도 안되는 피지컬 괴물인 데릭 헨리 정도 밖에 없다.2. 아마추어 커리어
오클랜드에서 어릴 적부터 모든 스포츠에 두각을 보이며, 고교 졸업 시점에 각종 스카우팅 순위에서 미 전국의 러닝백 중 2위로 랭크되었다.[2] UC 버클리에 진학하여, 졸업한 애런 로저스를 대신해 캘 공격진의 새로운 주역이 되었다. 대학 3학년이던 2006년 시즌에 All-American 퍼스트 팀에 선정되었고 Pac-10 (Pac-12의 전신) 컨퍼런스 올해의 공격수 상도 수상. 이후 마지막 시즌을 스킵하고 프로 드래프트를 신청한다.[3]3. 프로 커리어
3.1. 버팔로 빌스 시절
2007년 드래프트에서 버팔로에게 1라운드 12순위로 지명되었다. 그해부터 주전 러닝백으로 활약하기 시작하여, 데뷔 시즌에 1000야드를 돌파하고 두번째 시즌엔 프로 보울에 지명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09년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되면서 3경기 정지를 받았고, 복귀 후에도 프레드 잭슨에게 주전 자리를 빼았기면서 고작 450야드 2터치다운으로 시즌을 마쳤다. 2010년엔 부상으로 역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던 린치는, 재계약 대신 드래프트 픽을 위한 트레이드감이 되어 시즌 중반에 시애틀로 보내진다.3.2. 시애틀 시호크스 시절과 은퇴 선언
당시 시애틀은 2005-06 시즌의 슈퍼볼 진출[4] 이후 계속 하락세였고, 피트 캐롤 감독 아래 힘겨운 첫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10월에 영입한 린치가 그나마 팀의 Zone Blocking Scheme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팀은 7승 9패로 시즌을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해 NFC 서부지구가 역대급 최약체 전력이었던 관계로 지구 우승을 먹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그리고 플옵 첫 상대는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뉴올리언스 세인츠. 당연히 세인츠의 압도적 승리가 점쳐졌으나 시애틀은 이 경기에서 승리했고, 그 과정에서 마션 린치는 Beast Quake라는 NFL 역사상 가장 강렬한 플레이 중 하나를 연출해 일약스타가 된다.[5] 해당 문단 참조. 사실상 린치가 리그를 대표할만한 스타가 된 건 이 시점부터였다.2011 시즌엔 완전히 폼을 되찾으며 다시 1000야드 라인에 합류. 1204야드 전진, 12터치다운으로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시애틀은 이 시즌 주전 쿼터백 맷 해슬벡이 떠난 직후라서 린치가 공격진을 먹여살리다시피 했다. 이쯤 되어 시애틀의 간판스타로 자리잡았고 프로 보울에도 재지명되었으며, 시즌 직후 4년 3100만 달러 계약을 맺어 러닝백 중 최상급의 몸값을 받게 되었다.
2012-13 시즌에 러셀 윌슨를 비롯한 특급 신예들이 가세하면서 시애틀의 전력은 급상승했고, 린치 자신도 1590야드로 다시 한번 자신의 러싱야드 기록을 경신했다. 2013-14 시즌에는 터치다운 12개로 리그 1위를 했고, 팀도 슈퍼볼 48(XLVIII)에서 승리하여 창단 첫 우승을 거둔다.
2014-15 프리시즌, 홀드아웃으로 팀과의 관계가 조금 삐걱거리는 듯 했으나 곧 복귀했고 다시 리그 터치다운 1위를 찍었다. 허나 팀은 아시다시피 슈퍼볼 XLIX에서, 그러니까 슈퍼볼 2연패의 문턱에서 무너졌고, 1야드 라인에서 패스 대신 린치가 돌격했으면 이겼을 거라는 논쟁은 오프시즌 내내 지속되었다.
2015년엔 2년 2400만 달러에 연장계약을 하였으나 부상으로 시즌의 절반을 날렸다. 포스트시즌에 복귀하였으나, 캐롤라이나 팬서스와의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미미한 활약을 보여주고 팀은 패배했다. 한달 후 슈퍼볼이 열린 날에, 트위터를 통해 쿨하게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조용히 지내는가 싶었는데 2017년 4월에 은퇴를 번복한다는 기사가 계속적으로 나고 있다. 소유권은 여전히 시애틀이 쥐고 있으나, 자신의 고향팀인 오클랜드 레이더스에서 뛰고 싶어하여 트레이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3.3. 현역 복귀, 그리고 오클랜드 레이더스
한국시간 2017년 4월 26일, 결국 마션 린치가 오클랜드 레이더스 소속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은퇴 후에도 2017년 현재까지 시애틀 시호크스가 보류권을 가지고 있었던 상황이라,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트레이드 형식으로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유니폼을 입는 형태로 복귀를 한다고 한다.2017시즌 중, 리그에서 31번째로 러싱야드 10000야드를 돌파하였다.
2018시즌에는 6경기에 출장하였고, 시즌 종료후 다시 은퇴를 선언하였다.
3.4. 시애틀 시호크스로 복귀
2019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주 경기를 앞두고 시애틀 시호크스와 다시 계약하며 복귀를 선언한다. 시애틀 시호크스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NFC 서부지구 우승이 걸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상태였으며, 시즌 막판 3명의 러닝백이 부상당하며 마션 린치와의 계약을 추진하였다.3.5. 은퇴
시즌 종료 이후 시호크스와 계약이 종료되어 다시 팀을 떠났으며 2020시즌을 통으로 쉬었다. 그러나 린치는 아직 은퇴 생각은 없는지 컨텐더 팀과 계약을 추진한다고 한다. 하지만 2020년 12월 컨텐더 팀이 본인이 원하지 않는 이상 은퇴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하였고 이후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서 은퇴했다.4. 플레이스타일
현대적 파워백의 대명사라고 볼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수비를 피해서 전진하는 게 아니라 강력한 하체 힘을 바탕으로 태클을 씹어버리면서 전진한다. 컨택트를 아주 즐기며, 어중간한 태클로는 넘어지는 일이 거의 없다. 최소 1~2초간은 계속 다리를 움직이며 밀어붙이고, 수비수가 추가로 도착할 때까지 무릎 꿇지 않고 전진하면서 힘싸움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많은 수비가 달라붙은 상황에서도 계속 움직여 기어이 돌파하는 장면도 여러번 보여준 적이 있다. 스티프 암(stiff arm) 능력도 아주 수준급이라 아래 언급될 Beast Quake에서 트레이시 포터에게 보여준 무시무시한 스티프 암 등의 명장면도 많이 만들었다. 별명이 Beast Mode인데, 저런 괴물스러운 플레이를 할 때 마치 야수가 되는 모드를 켠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은튀 후 복귀했던 2018시즌 LA 램스와의 시즌 첫 경기 터치다운 장면. 수비수들이 앞, 뒤, 옆, 심지어 위에서 덮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공을 지키고 전진하면서 터치다운을 만들어낸다.[6]
그렇다고 무식한 닥돌플레이를 하는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시야와 전술이해도가 좋아서 블로커 사이의 공간을 잘 찾아내고, 무게중심을 낮게 유지하면서 순간적인 방향전환이 빠르다. 시애틀 초기 시절엔 비록 노장이긴 했지만 NFL 역사상 최고의 MLB(미들 라인배커)로 꼽히는 레이 루이스를 사이드스텝으로 관광태워버린 적도 있다. 사실 시애틀의 러싱 전술은 좁은 공간에서의 민첩성이 부족하면 성공하기 힘든 스타일이다.[7] 패스플레이 때 블로킹이나 리시버로서의 활용도도 상당히 좋다. 대체로 파워백, north-south 러너들이 리시빙,블리츠픽업등의 보조스킬 부족으로 단명하는 경향이 많은데 린치는 이들과 차원이 다른 피처백급 다재다능함을 보유했다.
스피드는 르션 맥코이나 자말 찰스등 같은 세대 스타들에 비하면 모자란다. 애초에 저 둘처럼 존블로킹 스킴에서 뛰던 선수도 아니고 오픈 필드에서 못 써먹을 수준은 아니지만 세이프티에게 뒤에서도 따라잡힐 수 있는 정도. 대신 따라잡아도 태클 다 뿌리치고 갈길 가는 식으로 터치다운을 낸다.
어쨌든 2010년대 이후의 파워백중 의심의 여지가 없는 원탑이었다. 대신 러닝백 원탑이었던 시절은 없다. 전성기가 아드리안 피터슨과 겹치기 때문. 피터슨이 부상 및 아동학대 혐의로 들쑥날쑥했던 2011~2014년 사이에 진지하게 비교되었던 적은 있다.[8] 피터슨은 순수 러셔로서는 파워와 스피드를 다 갖춘 완전체라서 린치가 피터슨 앞에 비비기에는 많이 버거운 면이 없지않아 있다. 상기한 패스플레이 시 기여도는 린치가 더 좋다. 그렇다고 만능 러닝백 중 최고였냐 하면 당시 저말 찰스가 버티고 있던지라 그것도 아니다. 하지만 린치에게는 그 둘에게는 없는 슈퍼볼 우승 반지[9]페이튼 매닝을 떡실신시키고 얻은 거다!]가 있으며, 러닝백이 점점 부품화 소모품화 되는 패스 헤비 시대인 21세기 NFL에서 몇 안되는 슈퍼볼 우승팀의 리더 러닝백이라는 존재감만큼은 확실하게 얻었다.
린치의 파워풀한 스타일은 시애틀 팬들뿐만 아니라, 고전적인 힘싸움을 좋아하는 올드팬 및 화끈한 러싱을 선호하는 젊은 층까지 두루 열광하게 했다. 후술할 예능감과 더불어 2010년대 시애틀을 대표하는 스타가 되게 한 원동력. 같은 팀에 러셀 윌슨을 비롯해 리차드 셔먼, 얼 토마스, 마이클 베넷 등 스타성 있는 선수들이 즐비했음에도 은퇴하기 전까지 시애틀 하면 린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어떤 스타일인지 이해가 빠를 것이다.
4.1. Beast Quake
1분 40초부터 보면 된다.
린치의 상징과도 같은 플레이. 2011년 1월 8일 시애틀 홈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세인츠와의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전에서 나왔다. 상술했듯 이 경기는 세인츠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졌던 매치업이지만, 의외로 시호크스 공격진이 폭발하면서 앞서나갔다. 허나 세인츠도 추격하면서, 경기 종료를 3분 37초 남겨둔 상황에서 시애틀이 34 - 30으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중이었다.
엔드존까지 갈길이 먼 33야드 지점, 2nd & 10 상황에서 공을 잡은 린치는 원래 라이트 가드의 블로킹을 따라 센터 왼쪽으로 돌파하는 플레이였으나, 뉴올리언스의 수비라인과 라인배커들이 공간을 내주지 않자 막히는 듯 하다가 순간적으로 오른쪽에 생긴 틈으로 빠져나간다. 1차 라인을 돌파한 이후[10] 세인츠의 대런 샤퍼 및 수비태클들이 달라붙었으나 린치는 미끄러지듯 탈출하고[11], 세이프티 트레이시 포터가 태클을 시도하나 무지막지한 스티프 암으로 내팽개쳐진다. 다운필드까지 따라온 공격라인맨과 쿼터백 해슬벡의 호위를 받으며 남은 수비를 제치고 엔드존에 입성한다. 67야드짜리 터치다운.
이 터치다운으로 쐐기를 박은 시호크스는 경기에서 승리했고, 무려 9명의 수비수를 뚫고 제치는 저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린치를 본격적으로 유명하게 한 계기. 그리고 시호크스의 홈구장인 퀘스트 필드(현 센추리링크 필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애로헤드 스타디움과 더불어 NFL에서 가장 관중 함성이 큰 곳인데, 이 터치다운이 일어난 순간 관중들이 너무 날뛴 나머지 그 진동이 근처 지진계에 잡혔다. 야수본능이 폭주했다는 평과 함께, 이 지진(?)을 기려 Beast Quake (Beast + Earthquake)라는 이름이 붙었다.
플레이 자체도 해설의 반응이나 선수들의 제스쳐 등이 인상적인 점이 많아 밈이 되었다. 대표적으로 Demetry James라는 유투버가 이 플레이에다가 막장더빙을 하면서, 한 손으로 자기 고간을 잡고 뒤로 다이빙하는 린치 특유의 세리머니 때 내뱉은 "Hold my dick"이 있다. 원 영상이 저작권 문제로 내려가서 미러로 대체. 이후 저 세리머니를 할 때마다 팬들이 외쳐주었다. 리플레이에서 린치가 트레이시 포터를 말 그대로 날려버리는 부분에서 해설자 마이크 매이욕이 "Get OFF me, he says to Tracy Porter"도 있다.
사족이지만 저 막장더빙에서 hold my dick의 피해자는 뒤쫓아오던 세인츠의 세이프티 대런 샤퍼인데, 2016년 대런 샤퍼가 연쇄 성폭행으로 20년형을 살게 되면서 Beast Quake는 사실 린치의 선견지명으로 정의구현을 한 거라는 식의 우스개도 돌았다.
같은 날 AFC 플레이오프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Beast Quake를 보여줬는데, 대기중이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수비진의 리액션이 볼만하다. (4분 30초부터 나온다.)
플레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영어 위키백과 참조.
2014년에 Beast Quake 2.0을 찍었다! 애리조나 카디널스 상대 원정경기에서 나온, 원작보다 더 긴 79야드짜리 터치다운이다. 1차 수비라인을 돌파한 다음 사이드라인에서 두명의 수비수를 스티프암으로 제치고, 역시 엔드존에서 hold my dick을 시전했다. 이 플레이는 끝까지 린치를 따라가면서 호위한 와이드리시버 리카르도 로켓의 공이 컸다.
5. 미디어와의 관계
미디어와의 접촉을 극도로 꺼린다. 포스트게임 인터뷰를 할 때 무덤덤함을 넘어서 무성의하게 하기로 유명했다. 2013년에는 아예 기자들과의 대면을 거부하여, 일정량의 인터뷰를 요구하는 NFL 규정 위반으로 벌금까지 물 뻔 했다. 2014년 11월에 한번 더 같은 짓을 하여 10만달러 벌금을 냈으며, 며칠 후엔 인터뷰에 응하긴 했으나 모든 질문을 "Yeah" 한마디로 대답해버렸다.2014년 포스트게임 우승 인터뷰 이외에도 모든 질문에 "물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한 적도 있고, 심지어 그 해 슈퍼볼에 진출했을 때도 미디어 데이에서 모든 질문에 "난 그냥 벌금 피하려고 여기 온거다"라고 대답하다가 규정상 채워야하는 5분이 지나자마자 빠져나갔다. 풋볼팬들은 "오늘은 마션이 어떻게 인터뷰를 거부했을까" 하면서 오히려 재미있어 하는 분위기. 미디어 데이 때의 "I'm just here so I don't get fined{여기 출연은 했으니까 벌금은 안먹겠네요.}"는 역시 밈이 되었다.사실 항상 이렇지는 않았다. 고교때는 잘만 인터뷰를 했고, 프로 초기시절인 버팔로 때도 개그 성향이 강한 ESPN의 케니 메인 코너에서 특유의 똘끼충만한 태도로 버팔로 시에 대한 무한애정을 표출하며 빵빵 터지게 만들었다. 레전드 영상. 코난 오브라이언의 코난쇼에도 자주 출연하여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링크 이런것 말고도 현장 인터뷰가 아니라 스튜디오에 앉혀놓고 미식축구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을 하면 술술 이야기를 꺼낸다.
왜 미디어 접촉을 꺼리게 되었는지에 대해 확실히 이야기한 적은 없다. 확실한 것은 본인만 알겠으나, 특성상 뻔한 질문이 들어오거나 특종거리만 찾는(다고 느끼는) 라커룸 인터뷰에 특히 염증을 느끼는 듯 하다. 전 팀 동료인 마이클 로빈슨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치 않는데 강제로 해야되는 인터뷰가 질색이라고 한다.
6. 예능감
위에 케니 메인 코너에서 볼 수 있듯이, 라이브 인터뷰만 아니면 아주 유쾌한 캐릭터다. 사실 선수로서의 실력도 있지만, 버팔로와 시애틀이 아닌 타팀 팬들은 경기 내외적으로 보여주는 미칠듯한 예능감으로 인해 린치를 좋아하게 된 경우도 많다.- 세리머니가 재미있다. 가장 유명한건 상술한 Hold my dick이지만, 정 반대로 아주 점잖게 하기도 한다. 2014 시즌에는 터치다운을 낸 다음, 흥분해서 달려오는 팀 동료들을 진정시키고 한명씩 악수를 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 대학 시절이던 2006년, 워싱턴 허스키스 상대로 홈 승리를 거둔 후 유니폼도 안 갈아입은 상태에서 트레이너들이 쓰는 카트를 타고 경기장을 주행했다. 열광하는 팬들의 반응도 일품. # 2016년, 10년만에 UC버클리로 돌아와 한번 더 드라이브를 했다! 이번엔 하프타임에 어머니와 함께. #
- 상술했듯 스튜디오 인터뷰는 곧잘 하는데, 특유의 걸쭉한 입담으로 주옥같은 명대사를 생산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저돌적인 플레이스타일을 한참 설명하다가 "더 깊은 철학이 있나요?" 라고 묻자 "상대의 면상을 뚫고 지나가면 더이상 그놈은 걱정할 필요가 없죠"라고 답했다. 사실 많이 순화된 것으로, 원문은 "Run through a motherfucker face, then you don't have to worry about him no more." 링크.
- 또 하나의 명대사로 "I know I'm gon get got. But I'm gon get mine more than I get got, though."가 있다. 의미는 "내가 다른 사람한테 질 수도 있다는 거 안다. 하지만 내가 이기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정도로 평범하지만, 발음이 정말 찰지기도 하고 get이라는 단어 하나 가지고 많은 것을 표현하는 압축형 문장이라 컬트적 인기를 끌었다. 굳이 비교하면 가가 가가랑 비슷한 느낌. 링크
- 슈퍼볼 XLIX 직전인 2015년 1월 29일, 코난 오브라이언 쇼의 노답 게이머 코너에 상대편 대표 롭 그롱카우스키와 함께 모탈 컴뱃 X 승부를 치르러 등장했다. 그리고 제대로 포텐이 터졌다. 링크
- 이듬해 슈퍼볼 50 특집은 당연히 두 진출팀인 덴버 브롱코스와 캐롤라이나 팬더스를 대표해 본 밀러와 조쉬 노먼이 둠(2016)을 하러 나왔으나 깜짝 게스트로 린치도 합류했다. 역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방송분에서 밀러와 노먼을 둘 다 공기화시켜 버렸다. 은퇴도 했으니 이제 제발 게임 스트리밍 좀 하라는 팬들이 많다. 링크
- 전 시호크스 풀백 마이크 로빈슨이 현역 시절엔 주기적으로 "Real Rob Report"라는 라커룸 실황 영상을 올리곤 했었다. 절친인 만큼 린치도 자주 등장했는데, 기믹이 무뚝뚝이라서 리차드 셔먼이랑 저메인 커스 같은 말 많은 선수들이 한참 떠들다가 린치만 나오면 마이크 롭이 제발 한마디만 해달라고 조르는게 주된 패턴. 로빈슨은 린치가 자기한테 삐져서 저러는 거라고 놀려댔다.
- 몸치인 자기팀 키커를 춤추게 하려고 애쓰기도 한다.
7. 기타
- 스키틀즈를 아주 좋아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경기 진행중에 벤치에서 먹어대곤 했는데, 이걸 프로에서도 계속하다가 2011년 방송카메라에 잡혔다. 이후 제조사에서 2년치 스키틀즈 무료 지원과 함께 사물함용 디스펜서까지 얻었고, 2014년엔 공식 스폰서까지 받았다. 홈에서 터치다운을 기록하면 팬들이 스키틀즈를 필드에 뿌리기도 한다. 기어이는 코난 오브라이언 쇼에서 스키틀즈로 만든 엔드존 안에 다이빙했다. 링크
- 악동같은 이미지와는 다르게, 금전 문제에 관해서는 상당히 현명하다고 한다. 한때는 연봉으로 번 5천만 달러 재산은 건들지도 않고 스폰비랑 사업 수익 등으로만 생활한다는 루머가 돈 적도 있다. 그 정도는 아니지만, 자산관리를 탄탄히 한다는 것만은 사실인 듯. 시애틀의 리시버 타일러 로켓이 신인으로 영입되었을 때 마숀 린치한테 401(k) 은퇴 계좌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401 k는 미국의 세법 401조 k항을 일컫는데 수입의 일정부분을 저축 및 투자방식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신인들이 다들 린치한테 투자 조언을 들었다.
- Beast Mode의 브랜드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는지 정식 의류 라인으로 런칭했다. 원래 온라인 판매만 했지만 오클랜드에 매장도 존재한다.
- 루다크리스가 "Beast Mode"라는 곡을 낸 적이 있다. 뮤비 컨셉부터 마션 린치의 인터뷰 패러디고 본인도 뮤비에 나온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에 모션캡처로 잠깐 등장한다.
- 브루클린 나인-나인 시즌4 11화에 본인역할로 카메오 등장한다.
- 넷플릭스판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인 CALI K9의 마지막 에피소드에 깜짝 등장해 개를 입양한다.
- 2022년 4월 18일 시애틀을 연고지로 하는 NHL 팀 시애틀 크라켄의 구단주 그룹에 합류하였다.
- 2022년 11월 3일 국내 행사를 위해 내한하였다. 미식축구 불모지라 국내에 여행온 외국인 처럼 코엑스 주변을 둘러본다고 한다.
[1] 팀 역사상 첫 피처백 셔먼 스미스,커트 워너, 그리고 2000년대 중반 슈퍼볼을 이끈 숀 알렉산더가 리그 MVP에 오를 정도로 개인 기량에서는 린치보다 더 나았으면 나았지 전혀 못할게 없었으나, 린치는 피트 캐롤 감독 아래 시애틀 공격의 아이덴티티와도 같았다. 유독 한 성격 하는 선수들이 많은 시애틀 라커룸을 조용히 조율하는 역할도 했고 Beast Quake같은 명장면도 많이 배출했으며, 경기 외적인 요소지만 스타성과 캐릭터 측면에서도 팀 역사상 전례가 없는 선수였다. 그리고 이들에게 없는 슈퍼볼 우승 반지가 린치의 존재감을 말해준다[2] 참고로 그해 러닝백 1위가 바로 아드리안 피터슨이었다. 러닝백 뿐 아니라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전미 1위.[3] 이때도 나름 똘끼충만한 모습을 몇번 보여줬는데, 대표적인 케이스가 한번은 접전 끝에 오버타임에서 승리하자 부상자 호송을 위해 필드에 배치한 자동카트를 필드 위에서 운전한 케이스.[4] 당시 상대는 하인스 워드가 있던 피츠버그 스틸러스. 시호크스는 결국 패배했고, 워드는 그 대회 MVP까지 올랐다.[5] 한 플레이에 태클을 무려 '8번'이나 피했다.[6] 자세히 보면 오른발에 매달린 상대편 선수를 질질 끌고가는걸 볼 수 있다[7] 당장 린치의 후임자 후보로 거론되었던 크리스틴 마이클도 닥돌만 하다가 폭망했다.[8] 피터슨이 2000야드를 돌파하고 MVP를 차지한 2012 시즌은 제외.[9] 무려[10] 이때 린치가 떨궈낸 세인츠 수비수가 라인배커였던 스캇 셰인리와 대런 샤퍼였다.[11] 그 다음이 자바리 그리어로 태클로 저지하려 했으나 그대로 그리어를 매달고 질주, 결국 떨쳐냈다.